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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3일 10시 04분 등록

한 달이 어찌 이리 빨리 가는 것인지 쏜살같이 오프수업일이 다가왔습니다.

6월의 땡7이 오프수업 선생님은 여성 연구원들에게 인기 최고인 문요한 선배님이십니다.

어제 저녁, 땡7이들은 요한 선배님에게 저녁을 얻어 먹고 책쓰기와 관련한 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답니다.

부러우시죠? 그래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해야 할 다섯 가지

 

첫 번째 : 상위의 목표의식

'왜 책을 쓰는가?'에 대한 절실함과 목적(표)의식이 명확해야 한다. 자신의 인생경로에서 책이 어떤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보라. 책을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에 대한 발판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쓰기 어렵다. 책은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알리는 표식이다.

 

두 번째 : 구체적 주제와 구체적 독자

쓰고 싶은 책을 써라? 아니다. 첫 책은 나, 출판사, 독자 모두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공통영역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깊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기울이고 있는) 구체적 주제가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독자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 독자에게 이 책이 당신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설득하며 써내려가는 것이 좋다 .

 

세 번째 : 전체적 시야와 일관성

리포트와 논문이 다르듯이 글쓰기와 책 쓰기를 다르다. 전체적인 시야와 일관성이 없으면 책쓰기는 길을 잃기 쉽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에 대한 초지일관된 주제의식과 뼈대(목차)가 있어야 한다. 당신은 우표 한 장에 담아 낼 확고하고 압축적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네 번째 : 서론과 초고작성

서론과 목차를 써라. 그리고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전체적인 초고(20-30페이지)를 써야 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자화상이 아니라 눈사람이다. 서론과 목차가 눈뭉치이면 초고는 눈사람이다. 어설퍼도 좋다. 순서도 상관이 없다. 순서에 구애되지 말고 막히면 넘어서서 잘 쓸 수 있는 부분부터 써내려가면 된다. 첫 책을 쓸 때 훌륭한 책 아니, 좋은 책에 대한 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 책이지, 좋은 책이 아니다. 좋은 책은 그 다음 책이면 된다.

 

다섯 번째 : 잽과 훅

매일 쓰지 않으면 책이 되지 않는다. 짜투리 시간이라도 괜찮다. 다만, 책이 만들어지려면 훅이 필요하다. 어떻게 '덩어리 시간'을 만들 것인가!

 

강의를 들으며 가장 마음에 남는 구절은 '우리는 전문가라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서 전문가가 된다'였습니다.

저 역시 책을 쓰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 전문성으로 저 뿐 아니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으니 이 어찌 의미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땡7이 오프수업은 7월과 8월에는 쉬고 가을과 함께 9월에 다시 시작됩니다.

고맙게도 요한 선배님께서 2차 수업까지 해주시겠다고 하네요.

다음 수업에는 자신의 책의 <기획안과 목차>를 가지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번 기획안에는 자신의 책의 SWOT분석(강점/약점/기회/위협요인)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여러분, 9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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