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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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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5일 10시 15분 등록


emoticonWow! 우리는 땡칠이들과 함께  연수여행을 떠난다~ ㄹㄹㄹ   ㅋ




여행에의 초대



나의 사랑
, 나의 누이여
꿈꾸어 보세
거기 가 함께 사는 감미로움을!
한가로이 사랑하고
사랑하다 죽으리
그대 닮은 그 나라에서!
그 뿌연 하늘의
젖은 태양은
나의 마음엔 신비로운 매력
눈물 속에서 반짝이는
알 수 없는 그대 눈동자처럼

거기에는 모두가 질서와 아름다움
사치와 적막 그리고 쾌락

세월에 씻겨
반들거리는 가구들이
우리 방을 장식해 주리라
은은한 향료의 향기에
제 향기 배어드는
희귀한 꽃들이며
화려한 천장
그윽한 거울
동양의 현란한 문화가 모두
거기서 속삭이리, 마음도 모르게
상냥한 저희 나라 언어로

거기에는 모두가 질서와 아름다움
사치와 적막 그리고 쾌락


                                                                                                            [출처] 여행에의 초대 [旅行─招待 ] | 네이버 백과사전

보들레르가 마리 도브렝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시 《여행에의 초대》 중 1,2연이다. 샤를 보들레르가 자신의 시를 통해 그 이름을 영원히 빛나게 해준 여인들 중 세 번째 여인 마리 도브렝에게 바친 시이다.


샤를 보들레르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근대생활의 우울과 퇴폐적 관능미, 가톨릭적 신비감을 상징적 기법으로 작품화하여 폴 베를렌(Paul Verlaine), 장 아르튀르 랭보(Jean Arthur Rimbaud), 스테판 말라르메(Sté phane Mallarmé ) 등 후세의 상징주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뛰어난 감각과 직관으로 포착한 영상을 낭만주의적 감상과 논리적이고 세련된 시어로 형상화함으로써 새로운 미학의 경지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시집에 《악의 꽃》(1857)과 《파리의 우울》이 있다. 이밖에 평론집 《심미섭렵》(1869) 《낭만파 예술》(1868)이 있다.



IP *.97.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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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8.05 10:35:43 *.97.72.158

          여 행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 때 나는 서쪽으로 난 길을 택했다.

길은 유년기의 숲에서 성공의 도시로 이어져 있었다.

 

내 가방에는 지식이 가득했지만

두려움과 무거운 것들도 들어 있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재산은

그 도시의 황금 문으로 들어가리라는 이상이었다.

 

도중에 나는 건널 수 없는 강에 이르렀고

내 꿈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고 강을 건넜다.

여행은 내가 계획한 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

비를 맞아 몹시 피곤해진 나는 배낭의

무거운 것들을 버리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때 나는 숲 너머에 있는 성공의 도시를 보았다.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난 목적지에 도착했어. 온 세상이 부러워할 거야!'

도시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문 앞에 있는 남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목쉰 소리로 말했다.

'당신을 들여보낼 수없어. 내 명단엔 당신의 이름이 없어'

 

나는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헤댔다

내 삶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는 고개를 돌려

내가 걸어온 동쪽을 바라보았다.

그곳까지 오면서 내가 경험한 모든 일들을.

 

도시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그것이 내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나는 강을 건너고, 비를 피하는 법을 스스로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다.

때로는 그것이 고통을 가져다줄지라도.

 

나는 알았다.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나의 성공은 도착이 아니라 그 여정에 있음을.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출처] 여행에 관한 시 두편. (낸시 함멜 , 나짐 히크메트 작)


.........................................................................................................


 옮겨 적어볼 여유도 없이... ㅋ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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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11.08.08 16:31:49 *.244.220.253
저도 오랜만이지만.... 누님도 오랜만이신 것 같습니다....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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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8.18 15:14:31 *.97.72.188
그러게 말이시^^
잘 살고 계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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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11.08.08 20:15:29 *.108.80.74
와우!  써니!
연구원 연수가 생긴 지 5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았지요, 아마?

대단한 열정이고, 참여정신이고, 우선순위네요.

해를 거듭하며 절정의 순간도 더욱 업그레이드되리라 여겨져요.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는, 신나는 여행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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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8.28 12:13:43 *.197.63.236

걍 해본 소린 걸. 뭐 한게 있다고.^^
탈라믄 내 인생의 공로상을 타야제. 하하하

현상태는 거시기하기만...
그래도 살아봐야제. 사는 날까지 욜씸히!

하여튼 고마버.
사장님이 되긴 되었나비. 사소한 한 마디에도 신경을 쓰시는 걸 보니.

변경연 여행은 어디에도 없지
오직 변경연에만 있을 뿐이지

어느 여행사가 우리 말을 입맛대로 고로코롬 잘 들어줄 것이며
어느 연수여행단이 변경연같은 여행을 하겠는가

여행사 사장님과 연수여행단이 한통속이 되어 어우러지는 곳
밤을 새다시피 여행일정에 참여하는 곳, 목이터져라 브라보를 외쳐도 다음날 까르륵 깔깔
웃음과 감동 넘쳐나는 변경연의 연수여행일세그려.


내년은 또 어딜까?
한 해를 즐겁게 기꺼이 살아가며 가슴 콩콩콩 뛰게 하지.
내년에 또 만나요~     ^-^*


5회 참가자 명단
1. 꿈벗 2기 김영훈
2. 3기 연구원이자 꿈벗 5기인 최영훈님 아들 최원영
3. 그리고 써니
4. 싸부님은 당연 깍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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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2011.08.26 12:23:00 *.70.139.105
써니, 공로상을 내년에도 참가하면 꼭 줄게.
 내가 잊으면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줘.
사부님, 자기와 원영이, 그리고 누가 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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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8.18 15:25:56 *.97.72.188
우선 순위 맞아요. ㅋ
공로상도 없는...
그동안 여행에 얽힌 못잖은 사연들도 있었지요.

언제 언니도 같이 여행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나고 감사한 여행이었어요.
땡칠이들에 의해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올 테니 기대하셔요.
조용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웨버 재키를 비롯한 땡칠이덜의 배려와 아량 덕분에 참여한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어찌 고맙고 감사하며 흐믓한 일이던지요.
변경연이라는 우리가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훌륭한 가족 연수여행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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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2011.08.16 17:17:03 *.76.171.78

써니에게만 언니라는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써니예요.
여행 다녀와서 이글을 보네요.

그리고 또 눈물이.
이건 무엇인가 찾은 기쁨의 눈물이예요.
주말에 집에 오시면 콩나물국밥 먹으러 가요.
써니에게만은 편지를 못썼어요.
그냥 듣고 들려주고 말하고 싶어서예요.
여행중에 내 커피 두번 뺏어 먹은것 갚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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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1.08.18 15:32:17 *.97.72.188
내가 그랬나? 두 모금이 아니고 두 번 씩이나?ㅎㅎ
콩나물 국밥 어디가 맛나게 하는지 꼭 같이 가보세.
근데 말이시.
혹시 그 콩나물 국밥 눈물로 간 맞춘 것은 아니것제?

여행에서 돌아와 황급히 일터로 향해 컴부터 열었건만
그동안 갑자기 먹통이 되었지 않았겠나?
변경 소식을 잘 볼 수 없어 어찌 속이 타던지...
잘하면 공으로 얻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국밥 소식 땜에 그랬던가 보이. ㅋ


로이스가 연락처를 보냈다니 조만간 연락하리다. 커피도 근사하고 맛나는 곳에서 함께 먹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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