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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철
  • 조회 수 2010
  • 댓글 수 7
  • 추천 수 0
2011년 4월 28일 07시 35분 등록
굳이 누나의 전화가 아니었어도...
나는 압니다.
비록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었어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래의 풍광을 그리고,
그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미래는 이미 과거처럼 기억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기에
나는 어제의 북페어 자리가
이미 어떠했을 것이라 압니다.
꼭 잘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게 훌륭하게들 살아왔는데...
그렇게 부대끼며.. 몸부림치며.. 써낸 글들인데...
세상이 다 몰라준데도..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보고싶고...
사랑하고...
꼬옥.. 안아주고 싶은 순간들마저도..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리움이 깊어지면 별이 된다고...
어젯밤 무주의 밤하늘..
별들이 다 쏟아내렸는지..
오늘 아침 하나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IP *.1.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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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1.04.28 13:24:51 *.236.3.241
무주 산골짝에서 어느 무지랭이가 그렇기 믿어준 덕분인지
북페어는 잘 끝났다. 그 많은 별을 무주로 다 끌고갔는지 서울
하늘엔 별 한탱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하루 한나절이
어쩜 그리 흘러가는지. 술잔이 비고 비워진 시간에 입맛을 다실 무렵,
무주 촌놈 베갯잇에 숨겨둔 시간을 슬쩍 쌔벼왔다. 무지랭이는 꿈이
뒤숭숭했을거다. 잠든 놈을 업어와 앞으로 데치고 뒤로 데쳤다,  석쇠에
구워지느라 제법 따가웠을텐데 좋다고 웃더라. 등짝이 뜨뜻했을거다. 
노릇노릇하게 잡것을 우려내었다. 그래도 시원찮았다. 밤은 너무 짧았고, 
새날을 기약할 봄은 아직 오지 않아야 했다.

무주 무지랭이, 우리 봄이 당도하거든 연락주그라.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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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1.04.28 13:32:27 *.42.252.67
눈까리가 없는 유끼는 눈빠진 인형처럼  무언가 허전하다.
2차  북페어는 아마도 무주에서 담배를 빨며
이 곳을 그리워하는 너의 염원으로 너무나 훌륭하게 잘 끝났다.
강도 없고 개도 없고 학생도 닭살스러운 애정도 없는 북페어였지만
나폴레옹과 분례 그리고 마법의 달팽이가 무기력에서 벗어나
새 봄을 맞아 너는 봄이라고 난리부르스를 하며 잘 끝났다.
너가 없어도 강은 흘러가더라. 결론은 너는 8기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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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1.04.28 13:34:36 *.236.3.241
어쩌냐, 진철이 큰일 나부렀네~~~
손가락 아까워서 그새 맘 바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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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19:01:10 *.111.51.110
정말 군대 다시 가라는 무게로 들리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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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16:13:42 *.10.44.47
뉘 편을 들어야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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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20:00:14 *.230.26.16
ㅍㅎㅎ
암튼 북페어는 잘 끝났다는 것~
이것으로 유끼의 공식적인 행사가 모두 끝~~~
뭐, 그래도 넘 아쉬워들 마세요.
언젠 우리가 공식적인 사람들이었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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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1.04.29 16:30:53 *.220.23.66
북페어...참 고민했는데..
다채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실험으로,
하고싶은 말 다 하면서
흥겹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
사부님 왈. 고급 놀이...라 하셨는데..
정말 그 말이 딱이지..

어이, 놀이 친구들... 확인해 보자구..

진짜,
함께 가면 멀리가는지
함께 가면 오래가는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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