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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7일 13시 44분 등록
비전을 품은 독서 계획

2007년 12월 25일 작성

열심히 공부하여 쓰고 싶은 책도 많고 읽고 싶은 책은 더욱 더 많네요.
몇 시간을 숙고하여 겨우 9권의 리스트를 만들긴 했습니다.
9권의 리스트도 뿌듯한 결실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의 기회를 가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주로 직장인들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2008년 1월부터는 청소년들(대원외고)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7 Habits 워크숍 강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십대들의 고민과 관심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들이 잘 흡수할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떻게 하루 8시간의 워크숍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까?
이것이 당분간 제가 생각해 보아야 할 질문입니다.

사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유익을 책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사부님의 “강을 건너는 자의 함성과 고민을 담아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일단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쳐 보고 나서 결정하려구요.

일단 제 자신을 구원해야겠기에 쓰고 싶은 다른 주제들을 제쳐 두고
2008년의 독서는 청소년 워크숍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책들로 뽑았습니다.
제 생각은 일단 1월 초에 책의 목차를 뽑아 보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학생들과 만나서 그들의 고민을 함께 끙끙 앓으면서
수정하고 공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자, 그럼 제 9권의 독서 리스트를 적어 봅니다.

■ 청소년 7 Habits 프로페셔널을 향하여!

1월
정우영 외 『외고 아이들』
김현근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숀 코비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2월
밥 파이크 『창의적 교수법』
폴 트립 『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
하임 G. 기너트 『부모와 십대 사이』

3월
파커 팔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김덕영 『입시 공화국의 종말』
빅터 고어츨 『세계적 인물은 어떻게 키워지는가』

이후 (선택)
최효찬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조현영 『나는 한국의 가능성이고 싶다』
문용린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전혜성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로렌스 스타인버그『좋은 부모되기 10계명』
강영우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류융 『17살, 인생의 승부가 시작된다』
류차오핑 『첫번째 인생교과서』
김미화 『도전하는 10대 네 꿈을 펼쳐라』
고미숙 『호모 쿵푸스』
마이클 더다 『오픈 북』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

청소년들의 코치로서 역량 갖추기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제가 원래 쓰고 싶었던 주제로 넘어갈 것입니다.
사실 지금부터의 목록은 2008년에 읽을 수 있을지,
2009년에 읽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야심차게 계획은 세워보았습니다.


■ Fun한 기독 고전 여행

이것은 20세기의 기독 고전을 청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지식 유통업자의 기량을 발휘하여 쓰고픈 책입니다.
30권의 기독 고전을 깊이 있게 읽어나감으로
무엇보다 제 스스로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 스토트 『그리스도의 십자가』
도로시 세이어즈 『창조자의 정신』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레슬리 뉴비긴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존 하워드 요더 『예수의 정치학』
리처드 니버 『그리스도와 문화』
제임스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
롤런드 앨런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짐 월리스 『회심』
존 카버나흐 『소비 사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마틴 로이드 존스 『설교와 설교자』『부흥』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리차드 포스터 『영적 훈련과 성장』
G. K. 체스터턴 『정통주의』
헨리 나우웬 『상처 입은 치유자』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찰스 콜슨 『이것이 인생이다』
빌리 그레이엄 『빌리 그레이엄 자서전』

그리고,
청교도 고전 10선 선정!

다음 주제는 요즘 저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입니다.
자기경영 담론의 신자유주의적인 성격과 실용성만을 향한 방향성을 진단하고자 하는 책입니다.
5가지 정도의 세부 주제를 공부하면서 더욱 구체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책 선정은 2008년도에 할 예정입니다.
일단 청소년 과정 준비에 허덕이고 있는 제 스스로를 구원하고 난 다음에 말입니다.

■ 영혼(교양)이 있는 자기경영 담론을 위하여!

1. 인문학적 교양과 행복에 대한 정리
2. 자기경영서의 고전문헌 조사
3. 자기경영에 대한 기독 문헌 조사
4. 한국의 자기경영 담론 조사
5. 프리에이전트들의 저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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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7.12.26 10:43:37 *.128.229.81

좋다, 희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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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운
2007.12.27 13:43:53 *.135.205.164
알겠습니다. 사부님~ 계획한 대로 열심히 전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300페이지가 안 되는 얇고 쉬운 내용의 책들은 한 주에 두 권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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