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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4일 09시 26분 등록
2008년 1월 5일 수업에서 발표한 책 제목과 목차

제목: 그림을 다시 만난 사람의 화실일기
부제: 겨울, 그리고 봄, 여름, 가을 이야기

part 1. 긴 겨울
여전히 봄이라고 부르고 싶었던 시절
마음의 불, 화 - 작은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
독감 - 추위와 아픔
깊은 잠

part 2. 그리고 봄
한밤의 황홀 - 기쁨의 샘 하나를 찾다
봄의 다사로움 - 인생의 멘토를 만나다
변화의 바람 - 떠남
꿈길 여행 - 길벗

part 3. 치열하고 황홀한 여름
화실일기1 -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
화실일기2 - 어떻게 그릴 것인가?
화실일기3 - 배움이란?
화실일기4 -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화실일기5 - 나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
화실일기6 - 한 사람의 역사 이야기

part 4. 스스로 만들어내는 가을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들
꿈을 그리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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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는 여기에서 부터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왜 이런 제목을 내고 이런 목차를 내었는지부터, 그것이 책을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갈림길을 만들어낼 것 같다. 왜 화실일기 였는지 그 이유를 내 스스로가 답을 할 수 있을 때, 나는 그것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화실 일기에 담을 내용을 이렇게 밝혔었다.

part1 은 겨울 이야기이다. 내가 느끼는 내 과거는 추우 겨울이다. 거기에 들어갈 세부내용은 고향, 가족, 어린시절, 세상에 대한 절망, 그리고 패배, 도피 정도가 될 것이다.

part2 봄은 가까운 과거이야기이다. 2007년과 2008년의 경험과 심경의 변화가 주가 될 것이다. 봄처럼 따사로운 이야기들. 변화의 시작 이야기.

part3 여름은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미지수이다. 아직 만들지 않은 나의 미래를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니, 다시 바꾸어서 제대로 말한다면 미래로 꿈꾸어 온 것을 현재로 만들아가면서 현재 이야기로 쓸 분이다. 화실에서 겪는 이야기, 그림이 내게 갖는 의미들, 연습들, 연습에서 느끼는 것들, 무엇을 연습하는가 하는 이야기들이다.

part4 가을은 미래이며, 나의 바램이다. 주변 사람들의 꿈 그림을 담고, 나의 꿈을 담고 싶었다.

이렇게 목차를 구성하게 된 데는 책을 쓸 수 없을 거라는 시작에서 돌아서게 한 조그만 자신감이 싹트기 시작해서다. 나의 이야기는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어느때 부터 생겼다. 목차의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부분이 많이 편중되어 있다. 나는 아직 못하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을 풀어내고 싶고,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모르겠다. 하고 싶어하는 한 그것이 그림이든 글이든 어디에서든지 불쑥 고개를 들이밀 것 같다.

지난 1월 5일 발표에서 책을 읽는 독자가 제일 궁금해 할 것은 part3의 화실일기 부분일거라고 여러 사람이 지적해 주었다. 그것을 캐치하는 것인 바로 저자의 관점일 거라는 것은 머리 속으로는 이해한다. 하지만 여전히 다시 목차를 구성하려는 이 순간에 part1과 part2가 고개를 들이민다.

처음 상태로 돌아와 버린 나는 어디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몰라, 더 멀리 왜 그림인가로 질문하기로 했다. 왜 하필 화실일기인 거냐구. 그 질문을 하나 더 추가하고 나니 올해야 해야 할 것들이 찾아든다. 올해를 직업 전환, 변화의 기점으로 삼는다.

나는 꿈을 그리는 화가. 그림이란 도구를 가진 사람. 꿈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사람. 꿈을 꾸게 만드는 사람, 꿈을 이루도록 돕는 사람. 같이 꿈을 꾸는 사람.

거기에서 출발하면 어디에 다다를까?

얼마전 사부님과의 통화에서 사부님께서는 이런 힌트를 주셨다. 책이 어떤 것을 담을지는 주변 인물들의 꿈 그림을 그리면서 있는 일들을 수필로 쓴다던가, 화실에서 겪는 그리면서 깨닫는 것들을 쓴다던가 하는 것 말이다.
쓰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한다는데, 그것은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첫번째 것은 13명의 연구원의 꿈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쓰는 것이고, 두번째 것은 그림을 배우면서 겪는 것을 쓰는 것이다. 나의 꿈과 연결시킨다면 첫번째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의 꿈과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선 쓰는 동안 재미 있을 것이다. 두번째의 것은 여전히 내게 남은 과거가 그것을 다독여 달라 붙는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조금 어두둘 수 있다.

두번째 것을 선택해서 화실일기를 만든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화실일기 part3을 가지고 다시 목차를 짰는데, 여전히 예전에 짠 것과 비슷하다. (내용적으로는 여전히 예전의 것을 고수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이제 막 그림을 배워가는 사람으로서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것들이 궁금할까, 어떤 것들과 부딪칠까 하는 것들을 나열하면서 추가해 넣었다. 마지막 장은 첫번째 것을 집중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아쉬움을 담았다. 그리고, 여전히 미지수이다.

그리고, 이 목차들은 전체적으로 밋밋하다.

여기 나열한 개인의 관심사항이 타인의 관심사항과 연결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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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일기1 - 왜 그리고 싶은가?
나의 이유 - 과거/현재/미래
타인의 이유 - 꿈/직업

화실일기2 - 과연 나는 그릴 수 있을까?(두려움)
그림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오해
동양화, 서양화

화실일기3 - 무엇을 그릴 것인가?(소재)
가족/주변인물/사물/이야기/꿈

화실일기4 -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주제잡기)
좋아함 싫어함/ 아름다움과 추함/나와 너/나와 세상/삶과 죽음
과거 미래/ 현실 이상/ 실체 허상/꿈

화실일기5 - 어떻게 배우는가?(학습과 수련)
배움과 수련
동료에게 배우기
이론서에서 배우기
실기서적에서 배우기
명화로부터 배우기
자연으로부터 배우기
일상을 그리기
동호회 전시회를 준비하며

화실일기6 - 그리는 사람의 미래
화실일기를 쓰는 이유(그림과 나의 진로)
인터뷰와 꿈그림
IP *.18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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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01.14 10:39:03 *.128.229.81

마지막 목차 좋다. 일단 그곳에서 시작해라.

그림과 텍스트를 함께 가져간다.
글과 그림은 사람에게 '꿈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 가 되기 위해서다.
마지막 목차의 화실일기 6은 네 비전이 강하게 들어갈 것이다.

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아주 빨리 Dream Picture를 그려준다. 그러러면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주 빨리 꿈의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시각화 할 수 있으면 훌륭한 직업이 될 것이다. 화실일기는 그 연습이 되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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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01.15 08:31:32 *.180.46.11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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