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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7일 16시 13분 등록
저는 일단 3월까지는 책읽기를 하고 가능한 한 집중적으로 단숨에 써내려가 볼 생각입니다. 얼마건, 몇 페이지건 그러고 난 후 적으면 더 나올 수 없을 때 까지 써볼 작정입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왜 쓰려고 하는 지, 내게 가장 중요하게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얼 목표로 살았는지,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를 캐려고 하다보니 눈물이 먼저 쏟아집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가장 솔직히 적어보려 합니다. 쓰고 패기처분해도 상관없으니까요.

자서전이라 별다른 형식보다 우선 떠오르는 키워드를 적어봅니다. 쓰다보면 또 얼마든지 달라지겠지요.

생각나는 대로 다시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리고 읽으시는 분들 도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목: 후련히 살다 홀연히 사라지다 (자서전)/ 내 인생의 드라마/ 내 삶의 연애편지


3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엮어갈 키워드를 담아보았습니다.


1부 > 결혼 전 30년 : 유년의 기억, 어린 날의 추억, 성장, 외가에 대한 강한 기억, 나의 은밀한 꿈?

라디오, 영화배우(문희, 남정임, 김지미) 맹호부대용사들, 상의용사, 장농속의 돈, 아이스깨끼(하드와 치마들치기), 서울로 도망갈 테야, 서장댁의 커다란 개, 기용환과 포룡환, 5살 여자아이, 세숫대야을 엎어놓고, 휠체어 탄 박소령 아줌마, 엄마의 걸음걸이, 비상금, 누구와 결혼할까?, 화폐개혁, 50환의 눈깔 사탕, 밤무대 의상(세미코 아줌마의 딸, 석류의 계절), 입학, 비옷과 노란 장화, 지지미 원피스, 입영, 화단에 붓꽃, 역기와 레슬링, 김일, 아나운서 임기택?, 흑색전화, 뚝방 아래 고아원, 못난이 삼형제 인형과 내 짝꿍, 초등학교, 절과 나란히 교회 뒤에, 개울가, 소풍 때 찍은 사진, 벽돌공장 부반장 아이, 조개탄 난로와 라면땅, 주판으로, 오락부장에서 부반장으로, 잔디가 깔린 집, 피아노를 잘 치는 현주의 꾀병, 야매와 금니빨(시경앞 남대문치과), 택시비, 마도로스가 된 치과의사, 무장공비, 권총, 아빠도 사업을 꿈꾸다, 요강단지(하혈), 화장을 하고(가발과 올림 머리), 한국모방(섬유산업), 삼립빵(보름달), 안기부 형부(포천), 안면도, 눈 오는 날의 빨간 원피스와 하얀 스타킹, 다방구, 넓은 마당에서 자전거 타기, 고전무용, 시민회관(이 주일과 하춘화/ 세종문화회관), 대통령 박정희, 새마을 운동, 작업장(콩쿨대회), 토끼털 배자, 여자 혼자 깡다구로 짖는 집, 잉크병, 하얀 병 우유와 급식 빵, 혼식과 파김치, 콩나물무침, 식수와 소방차, 오리온 종합선물세트(초코파이), 다락방의 과일(비상금과 함께 연결), 숙이언니 자매들, 그녀의 빽(지아비), 언덕 위의 높은 집, 미미인형과 아이 어른, 점버 스커트와 맥시코트, 양점점 언니, 문방구 아줌마, 약사 언니의 불행, 조선팔도에 내 한 몸 갈 곳이 없다(남산), 큰 이모의 3년상, 격랑의 시대를 헤쳐 온 사람들, 엄마의 고백(6.25), 전쟁의 상흔, 순결교육, 초등학교 선생님들에 대하여, 어린이 대공원의 청룡열차, (88열차, 은하철도 999, 자이로드롭, 번지점프), 나에겐 오빠가 셋이나 있다(어느날 교련복 학생)

지고지순, 현모양처(정경부인), 결혼과 식물인간에 대한 정의, 황순원의 소나기, 무시험 감독, 운동장 3바퀴, 웅변대회, 따귀, 비인 해수욕장, 만년필과 음악선생님, 음악선생님의 겨울 방학 숙제, 연극과 음악회, 김수근과 공간사랑(삼일로 창고극장, 연극인 이호재, 민속학자 심우성, 김청자, 백남옥, 명태의 오현명,) 체력장, 커다란 곰인형

피천득의 수필, 인연의 아사꼬, 빙허 현진건의 빈처, 예고된 청승(청승가련형), 청춘예찬과 인생예찬, 책임감, 간에 좋은 홍당무, 큰 올캐, 조카들, 5악당, 비 오는 날의 덕수궁과 창경원, 음악 찻집(북까페), 앙드레김 의상실, 이영희 한복, 현대문화사(출판), 블란서 문화원(영화), 안국동 걸스카우트 회관, 덕수제과(새문안 교회 옆), 대학로, 춤공연, 판소리, 국립극장, 한국을 움직이는 두 대머리(전 두환과 이 주일), 을지로 백병원에서 큰 오빠도 생사고락, 국방부 장관은 어디로?, 독재자 대신 빨간 바지 영부인, 대학교육비로 강남땅을 샀더라면?, 코미디 잘 되야 될 텐데(김형곤은 왜 마빡을 한 번 첬을까?), 이것이 게그다/전우성, 코리아니티 비빔밥 문화는 잘 비비는 것에서 시작했을까?(기업코미디 회장님 회장님), 국회의원 성낙현스캔들, 오빠의 창자, 각목(오빠친구), TV에 나온 담임

예비고사 폐지 학력고사, 학원등록(결과주의), 두발 자유화, 여의도의 사열, 국풍 81, 대통령 이름이 어색해(박정희에서 전두환), 너 나오지마/얼굴이 닮아서..., 보통사람들의 시대에는 드라마도 보통 사람들

첫미팅, 시골에서 사시네요, 옥인동 자교교회(?), 세검정과 성북동, 영어공부와 윈도우 쇼핑,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세가지 필수 요소(운전면허, 전문기술자격증, 영어)

문화에 대한 숨통, 대학로 시대, 신촌 대학로 강남 홍대, 강산애는 천막치고 산데, 이 현세의 까치, 배삼룡의 퇴촌 전원주택, 이런 학생이 다 있네(교수님), 선배들(내가 할 수 있는 3가지), 성가대, 사랑의 전화, 공업용우지파동,(만두사건), 송추계곡, 88올림픽(국가대표 선수들과 세계의 선수들), 경영에 대한 꿈(병원 치료실 세팅),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던 비틀즈의 할리데이를 좋아하던 지강헌, 광주사태, 이상형의 남자에 대한 두려움, 성가대, 그 학교의 까치들(특수학교), 맞선, 작은 남자의 매일 20킬로 감동의 구보,


2부 > 결혼~이혼, 이혼 후 10년 : 오직 한사람, 슬픈 오지 여행, 마음 탐사 내시경

늦은 결혼, 재태크와 육아에 대한 부담, 금융실명제, IMF

총론은 같지만 각론은 다른 7080세대, 386세대는 어떤 사람들일까?

사소한 인연에 대하여, 공주의 실수, 함 들어오는 날, 수녀님, 아현동 웨딩샾, 청담동과 논현동, 날마다 우는 여자, 신(남편)이 주는 상처, 왕따(돌림빵), 병원에서(결혼식 날), 저승사자를 만나는 꿈, 그 어르신의 죽음(새가 된 시아버지), 첫날밤, 안동댐의 장어와 쏘가리 매운탕,

패물 맞추던 날, 네가 선이냐? 죽은 자는 정말 말이 없다(항상 안타까움을 달고서 애틋하게/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의지 삼아, 감사와 김밥 이야기), 시화호에서의 눈물, 입주권 5개?, 똑같은 패물 똑같은 여행, 맞지 않는 반지, 누이는 형(평생 놀고 먹는 카리스마), 신혼여행지에서(사이판), 신데렐라와 오디프스 이야기, 씨스터 보이, 공주병과 왕자병, 입안의 혀, 히든카드, 정자 앞바다, 젖떼기(똥을 지리다, 잘못된 복종), 1년 동안의 휴가(?), 중국 교포 여자, 내 집 문도 못 여는 여자(윗층 새댁), 저게 누구 팬티야?(내 앞에 나보다 더 배부른 만삭의 여자), 직장 상사의 몰염치, 세 여자의 밥상머리, 외아들과 심장병, 만능해결사의 헤게모니 장악, 삼남매, 가톨릭병원 맞아?, 돌날에 일어난 해프닝, 80억 부티나는 여인 앞에서 생전 처음 마음이 쫀 기억, 오래도 울겨 먹는 보물선, JC 사람들, 네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없을 때, 창밖을 내다보던 두 살 박이 어린아이, 딸과 여인, 나는 여자가 아니고 사람이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 자살을 품으며 사는 여자, 나는 체념하며 살기 싫다, 내 여자와 남의 여자에 대한 정의, 스쳐지나가는 사이, 자장면과 반바지, 지키지 못한 약속(권이사 부인), 모난 돌에 정 맞기, 꿈에 다리가 잘려나간 아이, 그러면 살 수 없어, 전화 공포증(발신전화 표시 전/ 살 것 같다), 굿과 연상의 여자, 그들만의 우정(상사와 부하 직원), 아무개 엄마(훈계), 소장님 소장님 우리 소장님, 수백억의 빛 좋은 개살구, 내 안에 있는 너는, 내용증명이 뭐에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억장이 무너지다, 계륵鷄肋, 이별여행 대신 호텔에서 14박 15일, 비밀전화, 웃으면서 이혼하기, 수화기 속 종이호랑이, 명동 성당에서, 부도와 남자의 얼굴(가장 정직한 모습),

너와 살면 날 안 봐, 악천우와 함께 흘리는 남자의 눈물, 만두와 우동, 기다림은 너를 보내는데 걸리는 시간, 재산목록을 버리다,

나보다 당신이 하면 좋을 것 같은 공부 대학원, 휴대폰, 소유와 집착, 화폐개혁

네 영상이 없다는 것, 기억의 뿌리에 기억이 없다, 여자, 여자, 여자, 이 시대의 조강지처의 의미, 나는 사람이 무섭다, 절이 하고 싶어 절에 가기(하심), 기도할 수 없다(나의 신앙에 대하여, 마음의 죄),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연극을 해보다, 기둥서방은 왜 필요한가, 그냥... 아무 이유가 없다,

홀로서기 초보의 혼자가는 스키 여행, 유럽여행(상징적 의미)


3부 > 글과의 만남 : 위대한 변화 (새로운 연인 변.경.연), 방황 끝 행복 시작, 나는 나를 쓴다

김춘수의 꽃, 요괴인간 베라의 꿈, 나도 인간이 되고 싶다, 나도 잊혀 지지 않는 의미가 되고 싶다

뭣 모르고 뛰어든 세계, 죽어있던 꿈, 어느 날 방문객과의 인연, 오륙도가 내려다보이는 집, 초야의 초아선생, 나는 평생 사기치고 살았다, 다름과 차이,

세상에 엉덩이 디밀기, 평생의 스승, 미친년을 만들다, 일기 같은 글, 부적응자들의 일류병, 카리스마와 가리지마, 변화를 찾아서(변. 경.연을 통한 치유 과정)

몽골여행(관광봉고), 초원의 영웅 바트르, 진이처럼 벗어라(황진이와 여성), 벗는 글과 입는 글(글쓰기), 산지박과 씨과실(정체성 찾기),

삶이 두려운 이유, 내 엄마 때문에 더 슬프다, 가책(아이들), 삶 그 지난함에 대하여, 날마다 처형시키며 살아가기, 나는 누구인가, 나의 소명, 배설여행, 때로 대통령님께 편지를 보내고 싶다, 중년과 호르몬, 무너진 곳에서 딛고 일어나 피를 쏟아서 살아나는 인생이 되게 하라.

소생하는 생명력의 기쁨, 변.경.연 날마다 들락날락,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책을 통해 다시 인생을 공부하다, 잘못 각인된 것들의 청산을 위하여,

* 스승에 대하여 (대학은사님의 낙향에 가슴 저민 사연- 잠실)

* 중년의 이야기, 삼청공원에 따라간 영숙이, 어머나 저기 금숙이 엄마가 오네,

* 코리아니티에 대한 생각,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 또 사람들(변.경.연 선배들을 보며)

* 못나눈 사랑 아이들에게

* 부끄럽지 않은 삶을 위하여


9권의 책 선정하기

우선, 1월 - 4권

1)마르께스,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민음사
2)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을유문화사
3)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 자서전/ 고즈윈
4) 에릭 홉스봄의 미완의 시대/ 민음사

2월 2,3월은 - 바뀔 수도 있음

5)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딸에게 주는 사랑, 자유 그리고 명상 이야기) 홍신자/ 안)그라픽스/ 1998

6) 미래에서 온 편지/ 정현경/ 열림원 p240
이 책의 목차 여신의 십계명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7) 번홍화(문화와 예술이 있는 에세이)/ 오차숙/ 문학관 p271
번홍화는 내가 수필을 좋아해서 골랐다.

3월

8)9)10) 김형경 심리에세이<공감>,<사람풍경>,<세월>,<마음의 미술관>
IP *.7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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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18 15:43:05 *.70.72.121
오랜 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덕담 고맙네.
잊어버리지 않도록 생각날 때마다 끼워 넣어 써보려고. 뺄것도 있겠지...

추천책 읽어보도록 할께. 고마워, 아우님. ^-^

참, 어제 요한은 미래소설을 먼저 쓰고 과거를 돌이켜보는 방법도 생각해 보라고 했다. 한마디의 애정어린 관심이 어찌나 고맙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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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수
2008.01.25 10:20:27 *.57.36.34
써니!! 기대되네요

내용이 뼈속까지 내려가는 듯하니까

이글이 끝나면 인생의 참맛을 느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써니 화이팅!!!

가끔 따분하거나 힘들면 서대로 놀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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