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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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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2일 15시 21분 등록
[후기]
목~금. 1박2일 병원 워크샵을 끝내고
첫 책 목차를 잡느라..새벽까지 낑낑..
토요일 아침부터 이어진 오프수업을 4시까지 하고
곧 바로 이어질, 변경연 송년회 장소로 이동....

감사하게도 즐겁고 유쾌한 시간들이었다.
송년회가 끝나고, 뒷풀이 모임이 끝나니 어느새 12시를 넘었다.

현역 연구원 활동을 병행하면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의 어려움이야
연구원 선배님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리라.

누군가에게는 부족함이 보였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함께 하기 어려운 분위기 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기쁜 하루였다.

행사가 잘 끝나서 기쁜 것도 있지만,  더 기쁜 것은, 
공헌의 의미와 힘을 서로가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해야 할 목록만 정하고, 각자 알아서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각자가 준비해 온 것을
서로가 당일 처음 보면서 각자의 노고와 공헌에 놀라워했다.

다양한 컨텐츠로 송년회 준비 대장을 맡은 상현이의 뚝심이나
자작시 시낭송, 경매의  명사회로 이름을 날린 진철과 선형
학교에서 음악치료 도구를 몽땅 들고온 연주
미옥과 상현이 준비한 오딧세이는 옆방에서 동생과 기타 음 맞추느라 보지 못했다.
동생과도 이메일로 노래순서만 맞춘 상태라, 직접 부르면서는 가사를 잊어먹고
대충 부른 부분이 많았다.
웨버 은주의 고생이야 말할 것 없고, 개인적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경숙누이와
데스크에서 고생해 준 인희님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

다 좋았지만, 인건이의 영상이 특히, 감동적이었다. 
영상을 넣자고 얘기하고, 그 내용은 인건이가 알아서 하기로 했는데
준비된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늘 무뚝뚝한 척 하는 인건이의 예리한 감수성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준비시간의 부족쯤이야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처럼 보였다.
정리를 하면서 행사장에 부착된, 인건이의 포스터와 정화 선배의 포스터를 내방에  붙여놓았다....

'그래, 저거다. 사람은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

미옥이의 슬로건,
'스스로의 기쁨으로 세상을 기쁘게 하라.'  의 뜻을 알 것 같은 밤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행사준비로, 선배님들과 대화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었다.
특별후원금을  주신 박노진 선배님, 수업장소를 2번이나 제공해 주신
문 요한 선배, 그리고 마음으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꼭, 웨버만 이런 글 올려야 하는 건 아니겠쥐? ㅎㅎ)

오늘은 내 생일이다. 그리고 지금은 어젯밤의 과로(?)에 졸린 눈을 부비며
[컬쳐코드] 북리뷰 작업을 하느라 다시 도서관이다. 
아마, 6기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기분좋은 날이다.
IP *.34.2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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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10.12.12 18:10:58 *.152.82.66

무리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직 긴 승부의 출발점에 서 있으니까요.
어제, 그리고 그때에도 감사했어요.
오늘 귀빠진 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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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12.12 19:36:27 *.129.207.200
오랜만에 뵙는데, 이야기 많이 못나누어서 아쉽습니다. 

'올해의 연구원상'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참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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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19:51 *.30.254.21
책도 잘 되어서 축하드리고,
올해의 연구원 상 수상 또한 축하드립니다.

2010년 송년회는 선배님의 특별후원 덕에
간신히 손익분기(?)를 맞추게 된 것 같습니다.

연구원 과정 끝나면, 편한 마음으로
천안에 놀러가겠습니다.

격려와 생일축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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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12.12 19:28:16 *.129.207.200
고생하셨습니다. 형 덕분에, song년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게스트 가수까지 초빙해주시고. 

생일 양력으로 12월 12일 이세요? 제 와이프도 오늘이 생일이라, 외식하고 왔지요. 
제 와이프 생일때마다, 형생각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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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20:59 *.30.254.21
참..인연도 깊구나..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린다고 전해 줘..

좋은 때 태어나셨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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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21:38:42 *.72.153.72
우성님 생일 축하합니다. 미역국은 드셨나요?
마음이 훈훈해 졌으니, 몸도 알아서 챙기시길.

유끼들 고생많이 하셨어요. 덕분에 즐거운 송년회였습니다.
참 그런데요. 자작시 낭송때, 맨 앞에서 누구랑 이야기하느라 잘 못들어서 죄송. 그 새 홈페이지에 올려진 시인가요? 못 들어서 읽고라도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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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22:34 *.30.254.21
앞의 시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였고
박남준 시인의 시가 두번째 였지요.
세번째는 진철이의 자작시에요.
진철이가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미역국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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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12.13 00:05:33 *.42.252.67
와이프와 토끼들과 생일 파티 잘 했지?
생일 축하해. 그리고 건강해.
후기를 읽으니 필름 돌아가듯 다시 촤르르르 시간을 돌려
다시 생각하게 되네.
'최 브라더스' 정말 보기 좋고 부럽고 멋진 카수들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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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31:03 *.30.254.21
은주의 상황판단력이 돋보이더라.
기타 치느라 너와 춤을 못 춘것이 쪼매 아쉽다만.
다음엔 같이 춤추자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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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10.12.13 00:17:29 *.46.229.89
뵌지는 꽤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말씀 나눌 기회가 많지는 않네요.
(제가 넘 조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직접 기타를 배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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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31:54 *.30.254.21
연구원 졸업하고,
같이 해보자구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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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12.13 09:33:46 *.10.44.47
오빠~!!
존재 자체가 감동이라는 말 진심입니다.  
태어나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물은 벌써 드린 걸로 기억하는데..맘에 드셨죠?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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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2.13 12:33:28 *.30.254.21
재치있고 사랑스러운 표현
미욕의 강강점이지..

사부님이 말씀하신대로 미옥만의
특별한 독서일기....괜찮을 것 같아...
홧팅하자.

스스로의 기쁨으로 세상을 기쁘게 하라..
아무리 봐도,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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