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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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알렌 치넨 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운영 마인드는 이랬다. 열 명의 새로운 손님이 왔는데, 그중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가게가 마음에 들어 다시 찾으면 그것으로 족했다. 자신의 인상만큼이나 손님에 대한 태도에도 고집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오는 손님들 모두에게 신경을 써 가며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대신 다시 돌아온 그 한 명의 손님이야말로 정말 소중히 여길 것,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가게주인의 마인드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는 비단 '재즈카페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일 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고루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한마디로, 만인에게 사랑받길 원한다면 그 누구로부터도 진정으로 사랑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62
'그건 하늘이 내린 축복이었어요. 그런 일이 실제로 나한테 일어났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신기해요. 25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일은 기적처럼 느껴져요. 참 운이 좋았구나 싶고.'
원래부터 소설가가 된다는 것을 너무나 꿈 같은 일로 생각했던 터라,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때 자신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신인상을 타지 못했다면 아마도 그 후 당연히 글을 쓸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생 자체가 완전히 다른 형태로 흘러갔을 것이라고. 77
단편이 장편과 다른 점은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결코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예요. 단숨에 쓰는 거니까, 미리 처음부터 줄거리나 구성을 만들어서 거기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요.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방식이 '이번에 아주 끝내주는 걸 써야지!'라고 마음먹고 머리 속에서 미리부터 일련의 스토리를 만들어 놓고 시작하는 겁니다.
누구라도 자유롭게 연상할 수는 있어요. 그것을 최대한 즐기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문제지만, 그 즐거운 상상을 '과제'로 생각한다면 이미 그건 자유롭지 못한 거죠. 편하게 여유로운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글의 소재는 '자신이 가야할 곳'을 알아서 찾게 된답니다. 단편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자발성'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단편소설 초고는 3일을 넘기지 말고 단숨에 써야 합니다. 155
좋은 문장을 쓰려면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수정해야 합니다. 좋은 글의 원칙은 '수정, 수정 또 수정!'입니다. 필요한 만큼,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수정해야 합니다. 157.
단편이 장편과 다른 점은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결코 두려워해선 안 된다는 것예요. 단숨에 쓰는 거니까, 미리 처음부터 줄거리나 구성을 만들어서 거기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요.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방식이 '이번에 아주 끝내주는 걸 써야지!'라고 마음먹고 머리 속에서 미리부터 일련의 스토리를 만들어 놓고 시작하는 겁니다.
--> 지난주에 실감했던 얘기다. 하루끼도 이런 과정을 겪었구나. 감동이다~~
누구라도 자유롭게 연상할 수는 있어요. 그것을 최대한 즐기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문제지만, 그 즐거운 상상을 '과제'로 생각한다면 이미 그건 자유롭지 못한 거죠. 편하게 여유로운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글의 소재는 '자신이 가야할 곳'을 알아서 찾게 된답니다. 단편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자발성'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단편소설 초고는 3일을 넘기지 말고 단숨에 써야 합니다.
--> 진짜 감동이다~~
인건아 시간날 때 전화해. 내 너를 위해 점심 한번 쏘마 ㅎㅎㅎ
연말을 실감하게 하는 한주였습니다.
드디어, 어제 학교동기 송년회를 마쳤습니다.
일년동안 지고 있던 부담을 내려놓으니, 어찌나 홀가분한지 ㅎㅎㅎ
역시 감투는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제 얼른 제 궤도로 올라와야지요!
작가 김씨 말대로 매일 쓰는 것, 참으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꼭 내 몸에 딱 붙이고 싶은 습관입니다.
인건아, 좋은 생각^^
나도 동참해야겠다.
글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아도 ^^;;
매일 글쓴 기록을 남기는 것, 필요한 것 같아. 가장 좋은 것은 어제의 나와의 비교!
매일, 매주, 매달 기록해 보고 스스로 더 채찍질하고.
혼자하는 것보다 훨씬 힘이 되지.
나도 어디에 기록을 남길까 생각해 봐야겠다. 글쓰기 소요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것도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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