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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3일 09시 32분 등록
1. 작가에 대하여
 더블 클릭!
 페이스 팝콘의 미래사전을 주문해서 받아보니 그냥 용어설명이었다. 용어사전인줄 모르고 미래에 대한 저자의 시각과 준비해야할 일과 미래를 바라다보는 관점에 대하여 알고 싶었다. 실망..마음이 급해졌다. 도서관에 근무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도서관에서 「클릭 미래 속으로」를 대여하였다. 책을 빌려주는 사람이 한술 더 뜬다. 저자도 비슷하고 책 제목도 비슷하여 같이 가져왔다는 궁색한 변명과 함께 더블 클릭으로 바쁜 일주일이었다.

 저자가 바라보는 미래의 관점은 특이하다. 책속에서 찾아보는 가장 마음에 미래상은 다음과 같았다.

 기억하라.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도래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자신을 충분히 알리고 온다. 올 것이 오게 되어 있는 미래는 우리들의 레이더 스크린에 수많은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도록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레이더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한다.

 어릴 때에 비트족과 배우지망생을 준비하다가 포기를 했고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팝콘이라는 별명과 클릭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미래를 보는 관점은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미래는 정해진 것도 아니다. 스스로의 재능과 열정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전파를 쏘아보고 돌아오는 정보를 분석하여 자신의 길과 맞춘다. 현재를 바라봄에 늘 질문과 엉뚱하리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깊은 집중을 보인다. 그리고 현장 경험에서 얻은 클릭 스크린, 브레인 잼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미래’는 뒷전에 얌전히 앉아서 인내심 있게 우리들이 깨어나서 행동하기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트렌드에 클릭하면 당신이 쓸데없는 짓을 버리고 정말 중요한 무엇인가를 향해 방향을 돌려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가 건전한 아이디어에 대하여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혹은 새로운지 오래되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지 혹은 곧 구식이 될 것인지를 보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직관을 가지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답을 찾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저자는 컨설팅의 대가답게 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브레인 리저브사의 홈페이지도 그러한 저자의 성격을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다.

If you could know everything about tomorrow
(내일 일을 알 수 있다면...)
What would you do differently today?
(당신은 오늘, 어떻게 다르게 살 겁니까?)
own the Future.
(미래를 가지세요)
Let's talk!
(일단 우리와 얘기해 보실래요?)


그러곤, 주소와 전화번호만 나온다. ㅠ.ㅠ

 미래를 보는 일은 힘든 일이다. 컨설던트와 점쟁이의 차이는 그 기준이 종이 한 장으로 애매모호하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미리 예견했다고 홍보하는 점쟁이도 있다. 그 다음에 맞으리라는 법도 없다. 기상학자도 최첨단 기기들을 이용하지만 예보가 틀려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페이스 팝콘이 현장경험과 사람들의 관심을 예견한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 있노라면 흡사 미래를 갔다 온 사람처럼 정확하고 생생하다. 앨빈 토플러와 제레미 러프킨은 방대한 논문과 책을 통하여 거대한 천체망원경으로 미래를 분석하고 예견하였다고 하면, 페이스 팝콘은 수첩과 녹음기를 들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미래를 예측한 것 같다. 후자가 더 생동감 있고 현실적이다.

 「클릭 미래속으로」는 당신의 삶, 당신의 회사에 대한 미래 예측 보고서로 주로 기업체의 매출신장 전략이나 업종전환전략에 많이 필요한 책이었다. 반면 「클릭 이브속으로」 는타겟팅의 대상을 여성으로 보아 여성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클릭!! 미래의 여행을 시작해보자.

2. 내 마음으로 들어온 글귀들 (클릭 미래속으로)

<옮긴이의 글>
한 가지 더 바란다면 여러분도 세상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여러분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두라는 점이다. 설문조사나 정략적인 수치로는 파악되지 않는 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말이다.

<머리글>
그들은 모두 어떠한 개인적인 장애물이라도 뛰어넘고 두려움 같은 것은 깨끗이 털어버리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열심히 새로운 기회를 잡고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야심 차고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것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바로 클릭을 원한다는 것이다.

<미래예측 테크닉>

<12>
클릭(Click) '딸깍‘ 하는 소리. 그것은 손가락을 마주쳐서 내는 소리를 연상하면 된다. 그 소리가 바로 사람을 깨우고, 뒤흔드는 소리다. 빛이 비치고 퍼즐조각이 제자리로 굴러들어가면서, 갑자기 멋진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16>
트렌드란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항상 존재하는 힘이다.

<27>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뭔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고, 상식적인 것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클릭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가 냉장고문에 흔히 붙여놓곤 하는 소위 냉장고문 철학을 탈피하는 거시다. 만일 당신이 트렌드를 클릭 한다면 당신의 미래를 클릭하게 될 것이다.

<37>
오늘날의 브레인리저브 사에서 우리자신을 설명해주는 것은 멋지고 열정적이고 비전을 지니고 두려움 없이 라는 모토이다. 그것은 바로 트렌드 분야의 정상을 지키며 계속 클릭 하는데 필요한 정신이다.

[Click 1. 코쿠닝 트렌드- 나의 안식처를 벗어나기 싫다]

<41>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겁에 질리면서도 외면하지도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보호막이 되어줄 껍질과 안전한 작은 코쿤 속으로 더욱 깊이 파고 들어감으로써 미쳐버린 세상에 대한 새로운 방어법을 개발하는 것뿐이다.

[Click 2. 유유상종 트렌드-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63>
유유상종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매일 새로운 집단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문화 형성과 정체성 파악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개인에게나 사업체에게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Click 3. 환상모험 트렌드 - 짜릿하면서도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74>
미국 시장에서 ‘레인지 로버’라는 자동차가 대 히트를 친 배경에는 환상모험 트렌드가 있다. 그 튼튼한 4륜구동 자동차는 원래 사하라 사막의 모래언덕을 오르거나 산 속의 진흙 개울을 건너기 위해서 개발되었지만, 지금은 수많은 레인지로버들이 도시의 아스팔트를 누비고 있다.

<78>
환상모험은 자극과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준다. 위험한 것은 유혹적이며, 심장이 뛰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생기가 넘치고 활력을 느끼고 원시적인 건강성을 느끼데 된다. 우리들의 대부분은 안아서 하는 일이나 흔히 세속적인 일에 갇혀 생활하므로 일시적인 스릴이라도 신선한 자극을 가져다 줄 수 있다.

[Click 4. 반항적 쾌락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79>
반항적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기 살기위한 자제력을 발휘하기에 지쳤다는 뜻이다.

<82>
맥도널드는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저지방 햄버거인 맬릭디럭스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메가맥이라 불리는 치주소스를 얹은 반 파운드짜리 대형 햄버거를 같이 내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그 둘 중 어느 것이 더 성공적이었을까? 모든 사람이 지극히 건강을 의식하며 사는 것처럼 보이는 LA에서조차도 메가 맥이 맥린을 60대 1로 눌러버렸다.

<86>
최근에는 행정용어에서 운동이라는 단어조차 다른 말로 대체되었다. 체력관리에 관한 대통령 자문위원회는 이제 운동이라는 단어 대신에 훨씬 더 부드럽고 온건한 ‘신체활동’이라는 말을 쓴다. 순전히 반항적 쾌락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운동이라는 말은 다리를 들어올리고 벤치에 누워서 역기를 드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신체 활동으로는 기분 좋은 긴 산책이 알맞을 수도 있다. 길게 보면, 과도하게 일하고 있는 소화기관이나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정신에는 산책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89>
미국인들은 확실히 자기에게 이러이러하게 살라고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훈계하려 하면, 독립 당시 건국의 아버지들을 이끌어주었고 아직도 미국인의 특징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반항적 기질이 고개를 쳐들고 반항적 쾌락이 쳐들어온다.

[Click 5. 작은 사치 트렌드- 때로는 부자처럼 산다.]

<92>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감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서 우리들은 최소한의 사치, 소규모의 사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런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심신이 새로워짐을 느끼는 짧은 순간이나마 부자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

<95>
고급만년필은 이제 졸업이나 성인식을 축하하는 선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의 시인을 불러내고, 평생토록 지니기 위한 작은 사치의 대상으로 만년필을 구입한다.

[Click 6.마음의 안식처 트렌드 -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곳을 찾는다.]

<101>
비록 가치관과 도덕심과 이상이 상처받고 짓밟힌 채 인생의 바다에 내던져 졌을지라도, 우리들은 희망을 줄을 붙잡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그 희망의 줄은 우리를 정신적 지주에다 불들어 매어주는 연결장치와도 같은 것이다. 수십 년 동안을 물질주의와 비열함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이제 좀더 단순한 대답을 찾고 있다.

<102>
인간이란 동물은 탄력성 있고, 마음을 쓸 줄 알고, 무궁무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03>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할 때 우리들은 과거에 안전했던 것. 확실했던 것. 그리고 안락했던 것 등을 돌이켜 보게 된다. 우리는 집단적 기억속의 깊은 곳으로 파고들어가서 우리들로 하여금 매일의 혼돈 상태를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고, 우리들을 새로운 세기로 이끌어주는 믿음의 도약을 성취하고자 한다.

<104>
그렇게 최면에 걸린 듯이 바다를 응시하는 것은 우리를 과거, 탄생, 그리고 양수 속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머니의 자궁 속에 떠있는 순진무구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을 과거의 정신 속으로 안주시킨다.
<바다를 보면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이 이유인가 보다>

<107>
어떤 사람의 정신적 클릭이 무엇이든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우리들 모두가 위대한 각성의 시대, 즉 정신과 종교의 부활시기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08>
신성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 이외에 가장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또 다른 책무가 성직자들에게 추가되었다. 바로 이혼식이다. 어쩌면 아직도 서로 이야기 정도는 나눔직한 부분들이다. 목사나, 랍비 앞에서 함께 서서 부부로서의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서로 용서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이혼을 철회하고 살 것 같은데>

<114>
예수시절과 가장 달라진 점은 요즘 유대교도들은 삐삐를 차고 서로 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훨씬 더 신속해졌다는 것이다.

<118>
교회, 이사회, 신비주의 등 마음의 안식처 트렌드의 모든 측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들 모두가 육체적, 물질적, 순간적인 것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시금석을 찾고 있다. 즉, 우리를 과거와 연결시켜주고 동시에 미래, 영생과 연결시켜 줄 그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119>
우리들은 의지할 것을 찾아 나선다. 비록 그것을 항상 찾을 수는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가끔은 그것을 움켜잡지 못하고 놓치기도 하지만, 손을 뻗는 것 자체가 정신적 성장을 이룩하고 더욱 충만하게 하는 행동이다.

[Click 7. 개성 찾기 트렌드 - 60억중에 단 하나뿐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129>
신세대들은 자기 분석적이며 자부심이 강한 사라들이다. 자기 자신을 알고 자기 사진을 분명하게 밝히기를 원한다. 어떻게 살라든지 무엇을 사라고 하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선택의 기회를 요구하는데 그것도 많이 원한다. 우리와 우리 가족들은 각기 독특하고 특별한 사람들이며 따라서 무지개를 잡을 자격이 있다. 이런 컨셉에 클릭하고 사람들 각자의 중요한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이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와 개인은 성공할 것이다. 따라서 성공의 비결은 개성 찾기에 있다.

[Click 8. 여성사고 트렌드-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132>
여성들이 자신의 감정에 더 충실하고, 관찰력이 더 예민하고 동정심이 많다는 사실이다.

<133>
중요한 사실은 남성과 여성은 사고방식, 정서적 기질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이성 간에는 의사소통 방법도 다르고, 쇼핑하는 물건도 다르고, 물건을 사는 이유도 다르다. 즉 남성과 여성은 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것이 바로 ‘여성적 사고’의 원리로서21세기의 비즈니스와 사회의 모든 측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트렌드이다.

<135>
여성들에게는 ‘무엇’을 파는가? 못지않게 어떻게 파는 가도 중요하다. 여성들은 무엇을 사기전에 특별한 관계를 추구한다.

<140>
남성은 자기의 독자성을 지키고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반면에 여성은 연계성과 친밀성을 창출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

<144>
기업 속의 여성 : 「포춘」 500의 회원사중 연봉 순위 5위안에 여성이 들어있는 회사는 겨우 13개에 불과하다. 미국 회사 고위 경영진의 97% 이상이 남성이다. 「포춘」 500회원사 이사회 멤버의 약 94%가 남성이다.

<155>
기술은 페미니스트들의 친구로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기술은 계급적 서열을 말살시켰다. 당신이 만일 전자우편 시스템을 가지고 회사에 들어간다면 당신은 큰소리를 치는 남자가 될 필요도 없고 거만한 허풍쟁이가 될 필요도 없다. 기술은 성차별을 없애준다.

<157>
여성적 사고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선진국 여성들은 물론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부인되고 있는 나라에서 여성들 간의 결속은 점점 더 강화될 것이다.

[Click 9. 남성해방 트렌드 :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164>
남성 해방 트렌드는 어떤 운동도 아니다. 그것은 획일적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모든 사람은 각기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남자는 악수를 하지 키스나 포옹은 하지 않는다거나, 남자는 생일 선물이나 기념일 카드를 사는 것을 기억할 수 없다는 것, 등 남자다운 행동에 대한 고정관념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그런 것은 이제 잊어버려라. 남성해방으로 남자들은 해방되었고, 무엇이든 자유스럽게 할 수 있다. 그런 자유를 누리면서 클릭 하라.

<164>
남성해방을 탄생시킨 가장 큰 원동력은 짐작하다시피 여성이었다. 여성들이 자기 가족이나 일이나 인관관계를 영위하는 방법과 여성 자신들 사이의 관계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165>
허영이 여성의 전유물이 된 것은 남자들이 공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산업혁명 이후의 일이었다.

<171>
웩스너는 클릭 한다는 것은 곧 균형의 개념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사람들의 사적인 생활과 직업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에도 역시 균형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느님이 주신 재능을 사회에 이롭게 사용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178>
그늘은 자신들의 정신과 영혼의 모든 측면을 탐색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자신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렇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부드럽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창조적 욕구를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멋대로 하는 것조차도 깊은 만족감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남성다운 것이 아니라 해방된 것이다.

[Click 10. 99가지 생활 트렌드 : 너무 바빠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180>
우리들은 수천가지의 영상물과 메시지와 미끼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만일 당신이 그런 ‘거울의 방’에서 단연 돋보이는 무언가를 할 수 있거나 만들거나 혹은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클릭 할 것이다.

<186>
99가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어떤 경우이든지 미리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다. 담당의사, 미용사, 정비소 등 어디든지 전화를 걸어서 예약한 대로 가면 되는 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다. 만일 지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가서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188>
우리가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몇 년 사이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정보와 통신도구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문제일 것이다.

<193>
미치광이 같은 99가지 생활을 반으로 뚝 잘라서 보다 여유 있고 보다 차분하고 보다 행복한 49.5가지 생활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Click 11. 행복 찾기 변신 트렌드 : 다 버리고 나만을 위해서 산다.]

<195>
오랜 세월 동안 미국의 꿈은 ‘더 많이, 더 크게, 더 좋게, 그리고 더 빠르게’로 요약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오늘날 우리는 더 적은 것을 원한다. 임원승진도 관료조직도 원치 않고 꼭대기를 향해서 기어오르지도 발톱으로 움켜지지도 않는다. 원하는 시간만큼,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스스로 스케줄을 정하고 스스로 결과를 예측한다.

<201>
요즈음에는 인생을 다시 계획하는 아이디어에 관한 잡지도 있다. ‘소박한 생활(Simple Living)'라는 그 잡지의 편집자 자넷 루어스는 법학을 공부했지만 적게 소비하고 인생을 더 많이 즐기는 방법을 알리는 사업을 선택함으로써 행복 찾기 변신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그것은 '자발적 소박' 이라는 운동이다.

<205>
전원에 대한 향수는 대도시에서 특히 강하다. 뉴욕이라는 잡지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맨하탄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도심의 주택을 목장의 낡은 헛간의 판자나 흰색으로 워시 처리한 옷장, 오래된 오크나무 물통, 손으로 만든 누비이불, 목각 수탉이나 민속 공예품 등으로 장식하고 있다.

<208>
그 옛날에 존 던은 다음과 같이 썼다. “네 자신의 궁전을 세워라.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은 감옥이 될 것이다.”

[Click 12 건강장수 트렌드 : 죽는 날 까지 청춘이고 싶다.]

<209>
과거에는 죽고 싶지 않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나를 살아있게 해다오 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그저 생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질 높은 삶이 더욱 중요한 목표이다. 우리는 건강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몸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216>
뇌도 하나의 근육처럼 다루어야만 한다는 것이 드디어 증명되고 있다. 즉 쓰면 쓸수록 더 강해진다는 말이다. 노년에도 뇌가 잘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은 건강장수 트렌드에 아주 고무적인 소식이다.

<225>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신체마다 요구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기분 좋게, 맑은 정신으로 활기찬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 한다.

[Click 13. 젊어지기 트렌드 :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227>
젊어지기란 회춘, 갱신, 부활 등에 관한 것이다.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라. 신발사이즈가 작다고 젊다고 착각하지 말라” 는 식의 비아냥거림도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229>
우리가 원숙한 노년들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 데는 NBC방송의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의 윌라드 스콧의 공이 크다. 그는 매일 100세 이상의 노인에게 생일 축하메시지를 내보내면서 사진과 장수비결을 함께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것은 아무리 늙어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그 노인들이 자세였다.

<233>
나이에 사로잡혀 살지 마라. 젊어지고자 하는 충동에 더 나아가서는 어려지고 하는 충동에 당신을 내맡겨 보아라. 기분전환을 해 보아라.

<240>
젊어지기는 미국의 인구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혹은 그것을 거부함에 따라 앞으로 꽃을 피우게 될 트렌드이다.

[Click 14. 소비자 감시 트렌드 :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253>
성실성의 새로운 길로 클릭해 가도록 하라. 먼저 솔직해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라.

<254>
밖에서 감시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있고 그들은 결코 가버리지 않는다. 당신이 그들을 영원히 피할 수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마라. 다음의 말을 명심하라. “분노는 자칫하면 위험을 초래한다.

[Click 15. 우상파괴 트렌드 : 더 이상 신성한 것은 없다.]

<256>
‘우상파괴’ 시대가 온 것을 환영한다. 그것은 세계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지진과도 같다. 사회를 지탱하는 중심 세력은 계속해서 의문의 대상이 되고 거부당하고 있다.
<258>
우상은 바로 이런 식으로 파괴되는 것이다. 즉 바로 자기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 않음으로써 파괴된다는 말이다. 그 회사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시간에 쫒기며 가정, 직장, 인관관계, 아이들, 건강, 운동, 수리 등을 하면서 바쁘게 살게 되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267>
‘우상파괴’는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지배해온 시스템과 제도의 실패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가 있는 곳에는 기회도 있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우상파괴’가 붕괴에 관한 것이면서도 보다 효과적인 무엇을 창조하는 단초가 되는 이유이다.

[Click 16. S.O.S 트렌드 :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279>
미국 국민의 훌륭한 특징 중 하나는 너그러움으로 이웃을 배려하는 국민들이다.

<281>
S.O.S.는 하나의 동떨어진 트렌드가 아니다. 우리의 문화, 마음, 그리고 이 책에서 다르고 있는 많은 다른 트렌드들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진정한 지구촌 사회가 등장하면서, 이제 우리는 커다란 윤리적 논란을 맞이하고 있다.

<285>
비록 불길한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온통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있지만 성공사례도 많다. 많은 쪽으로 변화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우리 각자가 진실에 의존하여 진정으로 노력한다면 결과는 클 것이다. 아직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니다.

[Click 17. 공포의 기류 트렌드 : 무엇하나라도 안전한 것이 있겠는가]

<301>
세상은 이미 무서워졌고,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다. 우리가 먹고 만지는 것들이 점점 더 우리를 파멸시키는 씨앗을 지닐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머리위로는 먹구름이 떠있고 우리는 그 그림자를 느끼고 있다. 그 구름이 바로 공포의 기류이다.

[미래에 뜨는 직업]
<343>
그리고 더 이상 “나는 능력도 없고 자격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업으로 바꿀 수 없다.” 라는 말을 하지 말자 우리는 ‘장애물이란 뛰어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구하라. 그러면 인생의 까다로운 길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줄 스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는 것을 약점으로 보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344>
아이디어와 직업의 종류가 초고속으로 변하고 있는 이러한 시대에 만일 올바를 스위치를 클릭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영원히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클릭 아이디어]

‘미래’는 뒷전에 얌전히 앉아서 인내심 있게 우리들이 깨어나서 행동하기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트렌드에 클릭하면 당신이 쓸데없는 짓을 버리고 정말 중요한 무엇인가를 향해 방향을 돌려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가 건전한 아이디어에 대하여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혹은 새로운지 오래되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지 혹은 곧 구식이 될 것인지를 보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3. 내 마음으로 들어온 글귀들 (클릭 이브 속으로)

[프롤로그 - 소리 없는 혁명]

<16>
이브올루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17>
우리는 이브올루션을 체계화하여 여성 고객들을 이해하고 동기부여하고 충성심을 유지시키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8가지 진리로 정리하였다.
(진리1) 연결 : 친구를 만들어 주어라
(진리2) 일인다역 : 여성의 99가지 생활을 지원하라
(진리3) 예측 : 여성의 마음을 한발 앞서라
(진리4) 관찰력 :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점령하라
(진리5) 편한생활 : 걸어서든 뛰어서든 그녀에게 가라
(진리6) 브랜드 물려주기 : 엄마가 쓰면 아이가 쓴다.
(진리7) 공동양육 : 함께 키우는 브랜드가 되어라
(진리8) 투명한 브랜드 : 아무것도 숨기지 마라

<21>
이브올루션의 8가지 진리를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브랜드를 사는 사람은 그 순간의 고객이지만, 평생의 고객은 브랜드에 동참하는 사람이다.”

<27>
두려움 때문이다. 오랫동안 여성운동에 대해 귀기울여온 결과 남성은 성별 고정관념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무조건 회피하여왔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금기시해왔으며, 더구나 그 차이점을 이용한다는 것은 더욱 옳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왔다.

[1. 연결 - 친구를 만들어주어라]

<40>
남성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동굴로 들어가 버리는 반면에 여성은 같이 만나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눈다고 주장한다.

<42>
여성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결속하고 브랜드를 통해서 친구를 찾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또래 집단과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다.

<44>
여자 아이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말했었죠. 그렇지만 여자아이들이 그냥 있는 건 결코 아니었습니다.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죠 그 애들은 세상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남자 아이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세상에 대한 전문가가 되고 있었죠.

<68>
명심하라. 여성들은 브랜드를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동참한다. 그것이 바로 이브올루션이다. 그것은 효과적이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항상 그러할 것이다.

<70>
브랜드가 인식되는 환경에서 여성들을 서로 연결해주어라. 그러면 그 여성들이 당신의 브랜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것과 다름없다. 그러므로 연결을 생각하라 그러면 미래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 일인다역 - 여성의 99가지 생활을 지원하라]

<73>
나는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다 바로잡고 고치고 돌보고 들을 수가 있다. 내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여성들은 다 그렇다. 여성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다 해내며 그것도 아주 잘 해 내는 능력이 있다.

<77>
여성은 월급 받는 일에 금세 익숙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남성은 아직도 아기 보는 일에 그만큼 익숙해지지 못했다.

<80>
여성은 가족을 위한 모든 정보의 지휘본부 역할을 한다. 그녀는 가족들, 친구들, 직장 동료들간의 모든 복잡한 협상의 중재자이다. 균형을 잡아주는 유엔대사와도 같다.

<113>
날마다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의 장점은 자신의 현실로부터 잠시 해방되어 상상의 세계로, 창조의 세계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요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날마다 놀이를 한다는 것은 365일 판매 기회를 창출해준다. 모든 것ㅇ 놀이라는 것을 접목하면 일상사가 재미있어진다. 놀이는 한 여성의 일인 다역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그녀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행복해지고 더 모험적이 되고 더욱 생산적이게 한다.

<115>
여성의 복합적 생활 중 한 측면에서 시작하여 다른 모든 부분까지 에워싸도록 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 여성의 많은 친구, 가족, 직장동료를 만나게 될 것이며, 당신을 널리 찬양하는 골수 브랜드 전도사를 갖게 될 것이다.


[3. 예측 - 여성의 마음을 한발 앞서라]

<123>
여성고객의 96%는 절대로 불만을 토로하지 않아요. 그저 다시 찾지 않을 뿐이지요. 그렇지만 여성이 정말로 화나게 되면 그들은 당신의 서비스와 당신의 브랜드를 걸콧(girlcott:항의성 불매운동) 할 것이다.

<130>
옷을 입어보는 드레싱 룸에서 이 메일을 쓸 수 있게 하면 어떨까? 그리고 그 옷을 입게 될 장소의 조명과 같은 모의조명을 제공하면 어떨까? 벽에 조명 선택버튼을 설치해서 간접조명, 밝은 햇빛(수영복용), 야간조명(야회복용), 아니면 수많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무자비한 형광등(정장용)으로 조명을 바꾸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131>
여성을 깜짝 놀라게 해줄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내거라. 그녀가 요청할 때가지 기다리면 안 된다. 그때는 이미 그녀가 당신에게 아주 화가 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34>
이브올루션의 세 번째 진리의 핵심요소는 용기이다. 우리의 목표는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예측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근거 있는, 합리적인 추측이 요구된다.

[4. 관찰력 -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점령하라]

<148>
여성은 과녁의 중심만을 보지 않는다. 그 주변을 보고 걸어서 살펴보며 한 바퀴 빙 둘러본다. 여성에게는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안테나가 있어서 여러 가지 채널에 맞추고 세계 구석구석을 스캐닝하고 듣고 본다. 여성은 실마리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함께 엮어 짜서 숨은 의미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한다.

<153>
주변에 대한 관찰력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절묘한 작품과도 같다. 화폭에 가까이 가면 여러 가지 색깔의 수천 개의 작은 점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뒤로 물러서서 보면 눈앞에 통일성 있는 하나의 뚜렷한 그림이 나타난다.

<179>
이브올루션의 네 번째 진리는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이다. 그것은 실제로 상당한 시간과 상당한 생각을 요구한다. 예민함과 영리함 그리고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 주변적 마케팅, 그것에는 비전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브올루션이 필요하다.

[5. 편한생활 - 걸어서든 뛰어서든 그녀에게 가라]

<184>
여성소비자가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 듯이 당신제품에 끌려올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당신이 여성 소비자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여성 소비자가당신을 더욱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낡은 것이다. 마케팅의 새로운 진리는 여성 소비자에게 도달하고, 여성 소비자에게 갈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189>
쇼핑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는 전통은 결국은 전화로 말하자면 유선전화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쇼핑몰에 가는 것과 같은 소모적인 일은보다 매력적인 인터넷 쇼핑으로 대체될 것이다.

<207>
‘그녀에게 가라’ 라는 진리를 완전히 배우기 위해서는 그녀의 머리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슴에 가닿도록 해야 한다.

[6. 브랜드물려주기 - 엄마가 쓰면 아이도 쓴다.]

<211>
많은 브랜드가 우리의 따뜻하고 포근한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즐거운 나의집’과 같은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잔소리 하는 엄마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아주 감상적이며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들 대부분에게는 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211>
심리학자 칼 융에게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인간에게 가장 깊고 심오한 관계’라고 기술했다.

<214>
세대를 초월하는 관계를 상기시키는 그런 조언은 수많은 여성을 감동시켰다. 그 카피는 그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주방의 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던 조리기구의 브랜드를 서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220>
티파니는 자사의 브랜드를 가족의 일원으로 안정성의 상징으로 그리고 인생의 한 단계에서 또 다른 단계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옮겨가게 만드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232>
일찍부터 어떤 제품에 노출되면 충성심이 생기는 것이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7. 공동양육 - 함께 키우는 브랜드가 되어라]

<239>
유명한 인류학자 헬렌피셔는 자신의 저서 제 1의 성에서 그에 대한 생물학적, 문화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어머니를 만드는 것은 자연이다. 여성의 양육, 본능은 모든 포유류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화학물질에서 일어난다.”

<246>
스튜레너드는 다음과 같은 3대 마케팅 법칙을 따름으로써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였다.
제1법칙 : 고객은 항상 옳다
제2법칙 : 고객은 항상 옳다
제3법칙 : 제 1법칙을 다시 읽어보라

<251>
그것은 브랜드의 민주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이 브랜드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고 누구든지 자신의 의욕과 능력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계속 개선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8. 투명한 브랜드 - 아무것도 숨기지 마라]

<267>
조롱당한 여성은 지옥보다 더 크게 분노한다. 그녀가 당신의 속셈을 일단 알아챘다면 당신은 고객을 영원히 잃는 것이다.

<275>
스타벅스의 CEO 하위드 슐츠는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사람들은 어떤 회사와 자신의 가치관이 같다고 생각하면 계속 충성스런 고객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에필로그 - 미래는 여성을 아는 자의 것]

<296>
이브올루션에 부합하기 위해서 당신이 반드시 여성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든지 의식이 깨어 있고 섬세하고 관계 지향적이고 그 과정을 인식하면 되는 것이다. 비록 여성과 남성이 엄청나게 다를지라도 이브올루션의 진리들이 대부분은 양쪽 모두의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

4. 내가 작가라면

가. 미래에 대하여

「클릭 미래속으로」에는 미래에 대한 17개의 트렌드와 「클릭 이브속으로」는 여성에 대한 8개의 진리를 담고 있다. 「클릭 미래속으로」 는 미래에 대한 예견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사실과 고객으로부터 수주받은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면답과 조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한다. 「클릭 미래 속으로」에서 트렌드에 대한 정의가 이채롭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라나는 작은 싹으로 출발하지만 점점 자라서 마침내 하나의 큰 숲을 이르게 된다. 여러분이 만일 쑥쑥 솟아오르는 트렌드 나무들의 한가운데 서 있다면, 그리고 남보다 먼저 그곳에서 왔다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그 나무들이 자라는 것을 보았지” 그와는 반대로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많은 비평가처럼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라고 말할 것이다. 이처럼 트렌드를 읽는 타이밍에 따라 그 즐거움과 수익성에 차이가 난다. 또한 현재의 분위기를 읽고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해도 좋은 만큼 트렌드는 정직하다.

페이스 팝콘이 바라다본 미래는 개인의 재능과 노력에 따라서 자신의 일을 멋지게 성공할 수도 있다는 성실한 낙관론자의 분위기가 풍긴다. 그러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한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알려준다. 미래는 어떠한 특정한 이론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재의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앞서가는 경영자나 고객의 니즈를 다각적으로 페이스 팝콘만의 독특한 분석도구를 활용하여 대안을 내놓는다. 복잡한 이론이 아닌 깔끔하면서도 현실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구체성이 좋았다.

나. 직설 화법

대부분 이야기의 진행이 직설적인 화법에 의존한다. 이야기가 바로 눈에 들어오다 보니 책을 읽다가 다른 길로 벗나갈 걱정이 없다. 각 장마다 「클릭 미래속으로」는 본인의 경험이나 미래에 대한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로 중간에 사례에 얽힌 직접 당사자의 문답식으로 처리를 하고 있다.

“다음 클릭은 무엇일까” 같은 맥락에서 잘 맞는 신발은 왜 그렇게 상식적이고 멋없어 보여야만 하는가? (중략) 신발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발제조업체는 미래에 전망이 아주 밝을 것으로 보인다. (「클릭 미래속으로」, 238p)

또한 「클릭 이브 속으로」 에는 하나의 진리가 끝이 날 때마다 날카로운 질문으로 끝을 맺는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떠한가? 물리적 공간을 다시 배치함으로써 여성들 사이의 연결을 촉진할 수 있겠는가? (60p)

이제 자기 자신에게 3가지 중요한 이브올루션을 질문해봄으로써 시작해 보라. (115p)

이러한 각 장마다 질문은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갈무리할 수 있게 해주고, 책을 읽을 때에 피어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옮겨 적거나 현실화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다. 수많은 아이디어와 사례들

도대체 이 많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저자가 여자만의 특유한 장점인 연결하기와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서 인가? 아니면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아이디어는 관심과 집중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고객의 의뢰가 들어오면 다방면에 걸친 자료조사를 거친다. 회사 내부사람 및 소비자들과 면담을 하고, 컨셉을 잡고 다시 논의를 거쳐 실행 가능한 과제를 만든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하나씩 모으다 보니 그러한 많은 아이디어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의 직관에 대한 재능도 인정하지만 수없이 많은 발품에 대한 결과가 아닌가 하였다.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보니 독자들도 여기에 본인의 경험을 통하여 더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구상으로 이어진다. 책을 읽은 동안에도 무수히 많은 사업계획이 떠올랐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있지만 적용 가능한 것도 있었다. 미래의 상점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조금 있으면 할인매장에서 카트를 밀면서 줄을서서 대기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코드 대신 RFID칩을 쓰면 계산대를 통과하는 순간 계산이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상용화 된다고 하고, 아예 카트가 필요없이 신용카드를 들고 마음에 드는 제품에 갖다 대고 잠시 후 안내방송에 따라 포장된 물건을 찾아 가던가, 배달을 시키는 방식으로 발전된다고 한다. 내가 추가하고 싶은 아이디어는 매장 안에서 카트가 아닌 PDA나 좀더 큰 디스플레이를 들고 다니면서 예전에 내가 샀던 것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인터넷 기능을 포함시켜서 가격검색도 가능하게 한다. 매장을 돌아다니기가 귀찮으면 예전에 내가 구입하였던 물품을 불러와 클릭만 하면 포장되어 집으로 배달되는 시스템도 괜찮을 듯 하다. 아니면 냉장고에 센서를 부착하여 우유나 햄이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와서 우유가 비었습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하는 문자메시지를 받는 날도 오지 않을까..

라. 아쉬웠던 점

구성 면으로 볼 때 두 책 모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17개의 미래 트렌드와 여성에 대한 8가지 진리를 담았다. 두 책 모두 너무 많은 사례가 들었던 것 같다. 「클릭 미래속으로」에는 책 중간에 나오는 사례가 100여개를 넘는다. 적절한 사례는 양념이 맛을 맛깔스럽게 내는 양념이 되지만, 너무 많은 사례는 국물보다 건더기가 많은 국과 같다. 저자의 말대로 같은 분야의 사업하는 사람이나 마케팅 대상자들의 분석결과를 활용하라는 의도는 좋았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사례는 각 장마다 나타내는 의미를 퇴색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을 이야기한다면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례와 편리하고 신속한 미래를 간단하게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짐은 가벼웠지만 머릿속은 끊임없이 생각을 하였고, 더 많은 아마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보아야할 책이지만, 앞으로 30년 이상을 더 살 사람들은 반드시 보아야 할 책이라고 본다.



5. 클릭스크린을 이용한 클릭가능성 심사

책을 보면서 작가의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클릭 미래속으로」 부록으로 나오는 클릭스크린의 예가 은행들에 대한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책을 읽은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변화경영연구소를 대상으로 클릭 스크린을 적용해 보았다. 두권의 책을 읽고 나도 용기가 생겼다.


[Click 1 코쿠닝 트렌드- 나의 안식처를 벗어나기 싫다]

코쿠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변화경영 홈페이지이다. 진솔한 얘기가 있고 생면부지의 사람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스스로 편안한 휴식도 주고, 스스로 해야 할 마음가짐도 준다. 일방적이지가 않고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사람들은 안락함을 준다. 하지만 그 안락함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누에가 탈피를 하여 나비가 되듯이 그 편안함은 다시 날수 있는 힘을 준다.


[Click 2. 유유상종 트렌드-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벌써 3기 연구원들은 만난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이름 중에 윤자가 끼어있는 세명이 ‘윤 패밀리’라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거기에 40대 이상의 중년 연구원들도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한다. 어디까지 통했는지는 모르나 남녀로서 마음이 통한 커플도 있다. 변화경영연구소에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1인 기업가, 글을 쓰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성별과 연령을 떠나 서로 스승이 되어주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Click 3. 환상모험 트렌드 - 짜릿하면서도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나는 참석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3월에는 사량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주막집 아낙의 해프닝 등 짜릿한 맛이 난다. 남해에 다랭이마을 해변가에서 즐기는 시원한 바다풍경과 사부님의 멋진 강의 ...이것들이 짜릿하면서도 안전한 모험이 아닐는지.


[Click 4. 반항적 쾌락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반항하면 3기 연구원들중 써니라는 분이 있다. 트렌드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분의 글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구본형은 미친 여자다.」 「구본형은 궁둥살이 빽빽하고 탐스런 발칙한 미시다.」
(내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COREANITY 옛날이야기 란 게시물에서 발췌한 글이다)


[Click 5. 작은 사치 트렌드- 때로는 부자처럼 산다.]

변화경영연구소 사람들 중에서 꿈벗 펀드에 투자하는 부자들도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부자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이 부자이다. 서로 나눠주고 받는데 능숙하다. 거금 이천만원을 들여서 책을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Click 6.마음의 안식처 트렌드 -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곳을 찾는다.]

지친 영혼은 아니지만 늘 서로를 위로해주고 힘을 북돋아 준다. 꿈벗 프로그램은 자신을 찾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


[Click 7. 개성 찾기 트렌드 - 60억중에 단 하나뿐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3기 연구원13명 중에 약간이라도 비슷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다들 특이한 존재이면서 기이한 면이 있다.


[Click 8. 여성사고 트렌드-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여성적 감수성하면 3기 연구원들을 빼놓을 수 없다. 분위기를 바꿔 놓은 것을 몇 번 경험한 적이 있다.

[Click 9. 남성해방 트렌드 :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13기 연구원들 중에 우는 남자 연구원을 한명 본 듯 하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 언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Click 10. 99가지 생활 트렌드 : 너무 바빠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사실 너무 바쁘다. 일주일에 저녁약속이나 술 약속을 한번 이행한 경우에는 치명적이다. 회사 회식이 있어 2차 가는 날에는 대신 벌금을 납부하고 일찍 귀가한다. 이것도 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Click 11. 행복 찾기 변신 트렌드 : 다 버리고 나만을 위해서 산다.]

일주일에 책 한권과 칼럼 한편을 가지고 산지 두 달이 되어 가니 다 버릴 수밖에 없다. 바쁜 일주일은 부모님한테 전화한통도 드리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웬만한 친구들은 이제 만나자는 연락도 오지 않는다. 이것이 행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뭔가 잘 되고 있는 변신의 징조라고 본다.


[Click 13. 젊어지기 트렌드 :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우리는 늘 젊다. 과거를 소중히 생각한다. 어린 시절은 아니지만 우리가 같이 했던 시절들이 그리운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Click 14. 소비자 감시 트렌드 :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연구원들의 행동을 감시한다는 말이 조금 거슬리지만 그래도 연구원들 스스로 감시를 하다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바로 메일이나 전화로 경보음을 울려준다. 우리는 끝까지 아름다우 비행을 해야 하므로.., 그리고 ‘감시’하면 써포터즈의 레이더도 무시하지 못한다. 오감과 내공으로 무장한 이들의 감시는 피하기 어려울 듯.. 모든 연구원들이 명심해야할 트렌드이다.


[Click 15. 우상파괴 트렌드 : 더 이상 신성한 것은 없다.]

창조적 파괴와 장례식을 통하여 우상을 스스로 없앤다.


[Click 16. S.O.S 트렌드 :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사회를 구하는 것.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돕는다. 이것보다 확실한 멘트는 없을 것이다.


[Click 17. 공포의 기류 트렌드 : 무엇하나라도 안전한 것이 있겠는가]

당연히 과제물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자선단체에 납부되는 벌금이다. 50만원이 적은돈일 수도 있겠지만 돈 문제만이 아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중간에 그만두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앗은 것이며, 자신을 모욕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니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이러한 공포기류가 잠시 심신을 힘들게는 하겠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다.
IP *.234.64.146

프로필 이미지
옹박
2007.04.22 22:50:11 *.112.72.193
더블 클릭! -- 와 진짜 미티겠당.. 형 결국 해냈군요.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기왕이면 글 두개로 올리는 것이.. 어떨까요?
프로필 이미지
초아
2007.04.23 03:41:49 *.167.112.35
소전의 글이 무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섬세함도 있을 줄은 이제야 발견했네!
자넨 평범하게 타인이 아는건 쓰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그걸 우린 차별성이라 하지.
전에 보이던 관료의 냄세를 많이 없앴구나.

전에는 뚱뚱한 둔한 친구의 글이 디이어트를 한 날씬한 몸매가 보인다. 그르나 노력치 않으면 다시 살이 찔 것이다. 직장과 공부 어렵지만 꼭 해 내야 할 것이다.

"比之自內 貞 吉"
< 자신을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정겹다. >

- 그대의 발걸음을 항상 같이하는 사람이 보고 쓰다. -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07.04.23 04:53:51 *.70.72.121
소전! 당신의 올해 목표를 폭로 하겠습니다. 우리의 과정 50권 더하기, 예상보다 한 해 일찍 발탁된 감사하는 마음과 채찍하는 마음으로 25권 도합 75권 이잖아요. 오직 자신과의 결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다는 것은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달리자 꿈!

반항? 음~ 많이들 그렇게 느끼셨나봐요. 표현 방식의 문제라며...
미치지 않고 사부님처럼 난 살 자신 없었어요. 여자가 아니고 그렇게 자궁을 달 수도 없었고 발칙하고 도발적이지 않고서 나를 잡아 끌 수도 없었어요. 푼수와 혁명이 뭐가 다를까요? 푼수 없이 혁명을 꿈꿨을까요? 것도 5천만에 대한 꿈을? 마치 하숙집 아줌마처럼 밥해 먹이며 당신의 염원과 꿈 담았던 것 아닐까요? 얼마든지 편하고 쉬운 삶이 있었어요. 그런데 간단치 않은 삶을, 운명을,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나는 그런 스승을 생에 처음 만났고 이시대의 "괴물"(영화는 안 봤음, 미친과 같은 의미라 해도 좋음) 등장을 느꼈어요.

당신들은 그렇게 할 수 있었나요? 20년간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회사에서 제법 편히 살다가 어느 날 등장한 (내게는) 이 정체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되었어요. 내가 대중이 선택하지 않은, 입맛에 익숙하지 않은, 내 멋대로 해석하고 표현한 그것이 죄가 된다면 나는 이 자리에 글을 올릴 수가 없어요. 이 과정을 시작도 하지 않았을 거에요. 무얼 말하는지 먼저 물어봐야 하고 내가 아니라면 당신들 생각을 굳히는 것은 좋지만 강요하지는 말아야 해요. 그게 내가 사는 이유고 당신들이 사는 이유니까.

이 과정에 참여해 좋은 책을 써서 자신을 먼저 성취 혹은 성장하고 변.경.연을 빛내는 일과, 돈을 많이 벌어서 스승이 못다한 일을 크게 하는 것과, 내 미친여자가 무엇이 다를까요? 내가 그만큼의 돈을 벌고 그런 책을 써야만 하는 복재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요? 당신들께서 숭고하게 느끼시는 그 존엄함과 내가 느낀 미친여자의 차이점이 무어라는 것 인지요? 나는 A씨도 B씨도 C씨도 .... 아닌, 나 써니가 전부인 걸요.

나는 "사부님의 부친께서 독립 운동가" 이셨거나 당신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내가 깨달을 수 없는, 그 선입견이나 주장으로 스승을 찾지 않았어요. 부친의 업적이나 선배들의 설명보다 사부님을 직접뵙고, 보고 듣고 느끼는, 구전이나 전례가 아닌, 생생이 살아있는, 사부 자체의 모습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알고 싶어요. 사부님을 에워싼 그 어떤 수려한 장식보다 하나하나 흔적을 남겨놓는 그 분의 정직함과, 우리처럼 살아 숨쉬며 나아가는 실천력, 보통의 평범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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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4.23 09:47:31 *.99.241.60
두권으로 나누어서 쓸려고 마음 먹었는데
끝까지 밀어부치질 못했습니다.
한권을 충분히 읽고 이해를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저자의 책이라 공통점을 찾고 비교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부분은 다시 한번 재도전해보겠습니다.

초아선생님. 차별성에 대하여 좀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써니님.
우선 반항적 쾌락트렌드에 누나 글을 옮긴것은 찾다 찾다
적용할 만한 것이 없어서
글을 뒤적거리다가 눈에 띄어서 순간적으로 인용한 것입니다.

써니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습니다.
페이스 팝콘이 말하는 사회적 반항 트렌드와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나의 말대로 사회와 맞지 않는 부분을 표출하는 방식에
반항이라는것도 들어간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저도 연구원을 지망한 것도
현재의 내 생활에 대한 반항일수도 있구요.

써니님께 원하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요즘 틈나는대로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있습니다.
19장에 보면 단호하고 굳세게 잘못을 지적하라 고 하면서
덕담이나 주고받고, 좋은게 좋은 거라는식으로 해서는
학문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송두리째 의심하고 남김없이
파헤쳐서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마라. 라고 하더군요.

많은 발전이 있도록 많은 지적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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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07.04.23 13:16:39 *.103.132.133
늘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 다른 책이랑 함께 읽으면 정말 좋겠다..
하며 흘려보냈는데.. 영훈님은 해내셨군요.
저도 이 과정들이 익숙해지면 꼭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부분이에요.
더블 클릭!! 이번 컨셉과 완전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 클릭가능성 심사..
아이디어 정말 좋아요.
이번글은 정말 셈세하고 상대적으로 가볍고
재미있는데요.^^
팝콘의 책이라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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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4.23 14:54:02 *.70.72.121
심중을 이해하려고 애써주니 감사합니다. 나의 글이 미천 한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내가 주장하는 것만이 옳은 것도 아닐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책을 읽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도 낑낑 대서리 여유가 있을 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나 선생의 민중을 위한 민중을 도모하는 보다 나은 내일을 실천하는 삶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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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4.24 09:14:04 *.249.167.156
영훈 형님도 고된 일주일을 보내셨군요^^ 그 고된 일주일을 '더블 클릭'에서 시작해서 '클릭 스크린'까지 잘 풀어내셨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리뷰만큼 치열한 댓글도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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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4.24 22:28:19 *.48.44.248
으와 재밌다. 영훈님의 새로운 발견, 대단하삼!
정말 이 섬세함과 꼼꼼함 어디서 나온 걸까요?
담에 뵈면 깊게 관찰들어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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