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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3일 09시 40분 등록
#1. 프롤로그

나는 페이스 팝콘을 좋아한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을 읽었던 시기는(지금을 제외하면) 군대를 제대한 뒤의 1년 반과 대학교 4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 시기는 내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던 때였고, 진행하던 때였고, 또 실패를 맛보고, 다시 학교로 복학했던 때였다.

그때는 인터넷이 온 세상을 지배할 듯 보였던 때였고, 무언가 혁명이 일어날 것 같은 시기였다. 인터넷과 닷컴 이전의 시기와 그 이후의 시대가 완전히 달라질 것 같은 시대였지만, 모두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던 흥분이 가라앉자, 곧 그 변화의 물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성급한 것이었음을 하나 둘씩 깨달아 갔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 때, 나는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을 읽으며 ‘접속’이란 개념에 전율했고, 톰 피터스의 ‘Wow 프로젝트’를 읽으며 ‘Brand You!’에 열광했다. 게리 해멀의 ‘꿀벌과 게릴라’를 읽으면서 혁명을 가슴에 품었고, 무엇보다 페이스 팝콘의 ‘클릭, 미래 속으로’를 읽으면서 미래를 꿈꾸었다.

당시 내가 그들의 메시지를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책들 안의 일부는 내 안의 무언가를 꿈틀거리게 만들었고, 온 몸이 근질근질하게 했다. 그러나 그런 떨림의 감정들은 현재의 직장에 입사하고, 업무를 시작하고, 술을 마시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어느새 평범한 일상 속으로 묻혀버렸다.

그렇게 4 ~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페이스 팝콘을 다시 만나려 한다.

#2. 저자에 대하여



1) 삶 _ Life

- 마케팅의 노스트라다무스 _ 포춘
- 최고의 트렌드 제조기 _ 뉴욕 타임스
- 팝콘은 정보를 빨아드리는 강력스폰지다 _ 볼프강 슈미트, 러버메이드 사장

이런 언론과 기업의 찬사들처럼 세계적인 미래/트렌드 전문가인, 페이스 팝콘(Faith Popcorn)은 미래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브레인리저브(www.brainreserve.com, New York)사의 설립자이며.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1974년, 브레인리저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미래를 예측하고 흐름을 읽기 위해, 사람들의 행동, 기술의 발전, 진화의 흐름 및 취향의 변화 등의 패턴을 추적하고 트렌드를 예측해왔다.

“나는 브레인리저브의 설립자이며 사장으로서, 고객들을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회적 트렌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여러 가지 도전적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리고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텔레비전이나 언론을 통해서 그리고 트렌드뷰(TrendView)라는 세미나를 통해서 나의 견해와 예측 내용을 발표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나는 전에 살던 스튜디오식 아파트에서 살림집과 사무실 겸용으로 쓴 현재의 타운 하우스로 이사를 했다. 주말에는 뉴욕의 이스트 햄턴(EastHampton)에 있는 조용한 백조 연못가의, 장미로 뒤덮인 작은 오두막에서 쉰다.”

본명이 페이스 플로킨(Faith Plotkin)인 그녀는 현재, G.G.란 이름의 중국에서 입양한 8살 난 딸을 키우고 있으며, 평일에는 타운 하우스에서, 주말에 햄턴의 오두막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그 여행도 한결같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클릭! 미래 속으로(Clicking)’에서 페이스 팝콘이 털어 놓은 인생담을 통해 그녀의 인생을 한번 살펴보자..

*중국, 상하이, 다시 뉴욕 – ‘아웃사이더(outsider) 같은 어린 시절’

페이스는 1949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어린 시절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냈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인 로즈와 이삭이 맨하탄의 선착장에 서서 어머니와 나에게 작별의 손을 흔들던 장면이다. 어머니와 나는 퀸 메리호를 타고 중국의 상하이에 있는 아버지에게 가는 길이었다. 아버지는 한 때 육군 대위로서 그 곳에 주둔했던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범죄 수사국(CIA의 전신)의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 중국은 유태계 미국 소녀에게는 그리 좋은 곳이 아니었다. … 고국을 떠난 피난민 같았다.”

“피난민 같은 느낌은 몇 년 후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까지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 여행으로 인해 나는 63 공립학교의 친구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상하이에서 엄격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았던 나에게 미국의 학교 교육은 너무나 재미가 없었다. … 반항심으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상점, 조부모, 진열장 – ‘정말 행복했던, 스릴 만점의 순간’

그리고 어린 시절 그녀가 행복을 느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한다.

“어린 시절 내가 정말로 행복했던 때는 오로지 조부모 옆에 앉아서 상점에 대한 얘기를 할 때였다. 그 상점이란 조부모가 2번가의 한 코너에 가지고 있던 작은 잡화 상점이었다. … 나는 매일 거기서 살다시피 하면서, 진열장 상태가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을 최대한 끌도록 되어 있는지, 어떻게 매상을 올릴 수 있는지, 어떻게 고객을 확실히 만족시켜서 평생 단골로 만들 수 있을 지 등에 관한 얘기를 했다. 상점 운영에 대한 얘기는 12살짜리 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지만, 나에게는 스릴 만점이었다.”

*비트족, 뉴욕 대학, 아버지의 죽음 – ‘이루지 못한 꿈들’

“10대 초반이 되자 나는 반항적인 … 비트족이 되었다. …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검정색으로 차려 입고, 눈에는 콜(Kohl)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머리는 꽁공 땋아서 뒤로 길게 늘어뜨린 나는, 매우 심각하고 드라마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묻지 못하도록 5년 동안이나 어떤 사람에게도 미소 한 번 짓지 않았다.”

“열 세 살 때에 공연예술고등학교에 지원했다. 나는 경쟁이 치열한 연극학과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새로 개설된 희곡과에 들어갔다. 거기서 발성법과 대사법을 배웠다. … 나의 꿈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담쟁이 덩굴이 덮인 탑들과 극장이 있는 소도시로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평균 C 마이너스 정도 밖에 안 되는 학점 때문에 뉴욕 대학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뉴욕대 법대를 다녔는데, 나도 그 뒤를 따르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 내가 법학 공부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계획은 어떤 비극에 의해서 곧 바뀌게 되었다.”

“19살 때 아버지가 뉴욕의 타코닉 파크웨이에서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었다. 나로서는 스승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끝없이 계속되던 우리의 토론과 논쟁은 영원히 끝나버렸다. … 아버지의 영향력을 상실한 나는 학문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광고 대행사, 네 번의 이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26세의 크리에이티브 담당 이사’

“학교에 다니는 대신에 나는 방향을 전환했다.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 친구인 알란 컵취크가 그때 마침 그레이 광고(Grey Advertising)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완벽한 배우자가 되기 위하여 나도 그의 일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s)의 광고 컨셉 과정에 등록했다. 나의 지도 교수는 당시 최고의 카피라이터 중 한사람인 프랭키 캐드웰(Frankie Cadwell)이었다. 캐드웰은 나에게 최초의 일자리를 소개해 주었는데, 바로 샐리트 앤 갈란다(Salit & Garlanda)라는 광고 대행사의 카피 책임자 자리였다.”

“이 작은 첫 걸음이 나에게는 큰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 우리 사장 지니 갈란다는 내 인생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강력하고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광고 카피를 쓰는 방법과 좋은 디자인을 식별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었다. 우연히 지니는 나에게 팝콘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 클릭! 바로 그거였다. 갑자기 나에게 딱 맞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것은 재미있고, 우습고, 멋지고, 생동감이 넘치고, 기묘하고, 자유스럽고,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었다.”

“두번째 직장에서 나는 카피를 쓰는 게 아니라 시를 쓴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 다음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큰 고객과의 미팅에 토끼털로 만든 초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네번째 직장인 스미스/그린랜드(Smith/Greenland)에서는 과분한 성공을 거두었다. … 고속 승진을 하고 26세라는 나이에 ‘크리에이티브 담당 이사’라는 직함을 얻었다. 나는 직장 상사들을 사랑했고, 고객들은 나를 사랑했다. 창작 기획 부문 상도 많이 받았고, 기획 파트너인 스튜어트 피트만의 지원도 많이 받았다. 나는 마침내 클릭했다고 생각했다.”

*브레인리저브, 창업, 클릭 – ‘우리는 미래를 판다!’

그녀는 직장 생활이란 경력의 정점에서 돌연히 창업이라는 어렵고 외로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광고 대행사 생활에 염증을 느꼈다. 너무 스케일이 작고 한 분야에만 국한된 생활이었다. 나는 내 회사를 갈망하게 되었다. 그 때가 1974년이었다. 나는 스튜어트와 함께 브렌인리저브 사를 설립했다. … 머리가 좋고, 열정이 넘치고, 희생을 감수할 용의는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아무런 사업 계획도 없었다. … 그리고 할 일을 얻지도 못했다. … 성공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지닌 우리 세사람(스튜어트와 나, 그리고 우리와 합류해서 회사의 조직을 갖추어 준 지니 대너)은 크게 생각하고 더 크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사람에게는 때때로 자기의 미래 속으로 자기 자신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우리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기에 앞서 사무실을 둘러 보겠다고 했을 때, 우리는 즉시 세계 최초의 가상 오피스를 만들어냈다. … 꼭대기 층 전체를 빌렸다. 책상을 들여놓고, 타이프라이터와 제도판을 갖추어 놓고, 연결되지도 않은 전화를 갖다 놓았다. 그리고 그 곳에 프리랜서들과 친구들을 데려다 배치해 놓았다. 우리는 비록 그 일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을 한 셈이었다.”

‘비전이 있다면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그 임시 사무실 사건으로부터 배운 값진 교훈이었다. 그리고 브레인리저브가 성공하려면, 내 자신을 마케팅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나에게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했고 그 비전이 사업의 바탕이 되어야 했다.”

“회사를 차린 지 약 6년 후 브레인리저브라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사람들 사이에 우리 회사에 대한 좋은 평이 돌기 시작했다. … 그때 ‘뉴욕타임스’의 … 이사도어 바마쉬가 전화를 걸어왔다. ‘팝콘’과 ‘브레인리저브’라는 이름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면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놀라움과 두려움이 앞섰다. 어떻게 해야 할 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 마음 속으로는 다음과 같은 생각 뿐이었다. “만약 이번 칼럼 기사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만 있다면 성공할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랑할 만한 성과가 하나도 없었다.”

“최근의 성과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질질 끄는 것으로는 바마쉬에게 특별한 인상을 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우리가 매일 논의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설명하기로 마음먹었다…. 즉 우리가 전세계에서 미래에 ‘무엇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왜’ 그렇게 예측하는 지를 설명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고, 크고 아름다운 클릭이었다.”

1980년와 캠벨 사의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 이후 브레인리저브는 거대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브레인리저브는 미래주의 마케팅 회사로 인정받게 되었고, 나는 그 회사의 당돌한 사장으로 인식되었다. 우리는 클릭했다. … 몇 년동안이나 두렵고, 외롭고, 불편하고, 어려웠던 세월을 보낸 후에 나는 독특한 방법으로 그것을 해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미래의 비전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책으로 바꿔 놓은 것이었다.”

“브레인리저브가 발전해감에 따라,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도 점차 변해갔다. 우리의 위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우리는 꾸준히 브레인잼 시간을 가졌다. 해를 거듭하면서 하나의 ‘싱크 탱크’로부터 ‘마케팅 컨설턴트’로 그리고 ‘미래지향적 사고를 위한, 작지만 성의 있는 클리닉’으로 변신해 나갔다. 오늘날의 브레인리저브 사에서 우리 자신을 설명해 주는 것은 ‘멋지고, 열정적이고, 비전을 지니고, 두려움 없이’라는 모토이다. 그것이 바로 트렌드 분야의 정상을 지키며 계속 클릭하는데 필요한 정신이다.”

*페이스 팝콘의 인생 = ‘C – L – I – C – K”

지금까지 페이스 팝콘의 삶을 살펴보았다. 페이스 팝콘의 두번째 책, ‘클릭! 미래 속으로(Clicking)’는 그녀의 인생과 같은 책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클릭(Click)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재정의한다.

C = 용기 (Courage)
변화하는 세계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당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용기

L = 결행 (Letting Go)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버리는 행동

I = 통찰력 (Insight)
다른 사람과 똑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무언가 독창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C = 전심전력 (Commitment)
당신만의 약속의 땅을 향해 가도록 해주는 내면의 의지와 능력

K = 노하우 (Know-how)
평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에서 당신이 경쟁력을 갖도록 해주는, 잘 정비된 기술과 진정으로 깊은 이해력

그리고 ‘클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클릭(Click). ‘딸깍’하는 소리, 그것은 손가락을 마주쳐서 내는 소리를 연상하면 된다. 그 소리가 바로 사람들을 깨우고, 뒤흔드는 소리다. 빛이 비치고 퍼즐 조각이 제자리로 굴러 들어가면서, 갑자기 멋진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 어떤 사람은 자신의 클릭 경험을 천둥번개나 밀려오는 파도에 비유한다. 진정한 클릭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의 세계, 당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밀려드는 파도와 같다.”

“사람들 대부분은 일이 잘 안 풀리고, 기대와 달리 좀 어긋나고 조화롭지 못하다고 느끼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직업, 아이디어, 제품, 장소, 그리고 우리가 행하고 있고 지향하는 모든 것에서 그렇게 느낀다.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인생을 펼쳐 나가야 좋을지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클릭하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어 세상이 손 안에 들어오고, 집중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분명해지고 성공할 수 있게 된다.”

그녀의 삶 자체는 바로 이런 ‘클릭’의 연속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중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아웃사이더로서의 시각을 지니고 있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우연적으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했고, 첫 직장에서 인생의 멘토를 만났다. 그녀는 용기를 내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고, 어려움에 결코 굴하지 않고 ‘클릭(성공)’했다.

페이스 팝콘은 우리에게 ‘아이디어와 직업의 종류가 초고속으로 변하고 있는 이런 시대에’ 우리도 ‘만일 올바른 스위치를 클릭한다면, 인생은 영원히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클릭’하고 있는가?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는 반드시, 가슴 속 깊이 품어보아야 할 질문이다.

2) 저서 _ Books

그녀는 지금까지 총 4권의 책을 썼다. 그 중 3권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었다.

*The Popcorn Report (Harpercollins, 1992)



‘팝콘’이란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그녀의 첫번째 책이다. ‘Faith Popcorn on the Future of Your Company, Your World, Your Life’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통해 그녀는 말 그대로 삶, 회사, 세계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0가지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한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와 브레인리저브는 유명해졌다. 페이스 팝콘은 이 책에서 우리 모두에게 ‘우리는 미래 세계로 가고 있으니,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이라고’ 경고한다.

*Clicking (Harpercollins, 1996) _ 클릭! 미래 속으로 (21세기 북스, 1999)



1996년에 출판된 ‘팝콘 리포트’의 개정 증보판으로 ‘17 Trends That Drive Your Business And Your Life’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5,000명 이상의 전세계 탤런트뱅크(TalentBank)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토대로, 브레인리저브의 노하우로 분석해 낸 트렌드뱅크(TrendBank)의 17가지 트렌드를 통해 우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20세기 경영의 대가 톰 피터스가 이 책을 ‘팝콘은 당신이나 나보다 훨씬 멀리 내다보고 더 명확하게 예견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페이스 팝콘은 다음의 17가지의 트렌드를 제시한다.

(1) 코쿠닝(Cocooning) 트렌드 – 나의 안식처를 벗어나기 싫다
(2) 유유상종(Clanning) 트렌드 – 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3) 환상 모험(Fantasy Adventure) 트렌드 – 짜릿하면서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4) 반항적 쾌락(Pleasure Revenge)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5)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 트렌드 – 때로는 부자처럼 산다
(6) 마음의 안식처(Anchoring) 트렌드 –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곳을 찾는다
(7) 개성 찾기(Egonomics) 트렌드 – 60억 중에 단 하나 뿐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8) 여성적 사고(Female Think) 트렌드 –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9) 남성해방(Mancipation) 트렌드 –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10) 99가지 생활(99 Lives) 트렌드 – 너무 바빠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11) 행복찾기 변신(Cashing Out) 트렌드 – 다 버리고 나만을 위해 산다
(12) 건강장수(Being Alive) 트렌드 – 죽는 날까지 청춘이고 싶다
(13) 젊어지기(Down-Aging) 트렌드 –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14) 소비자 감시(Vigilante Consumer) 트렌드 –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15) 우상 파괴(Icon Toppling) 트렌드 – 더 이상 신성한 것은 없다
(16) S.O.S.(Save Our Society) 트렌드 –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17) 공포의 기류(AtmosFear) 트렌드 – 무엇 하나 안전한 것이 있는가

*Eveolution (Hyperion, 2000) _ 클릭! 이브 속으로 (21세기 북스, 2001)



‘클릭, 미래 속으로(Clicking)’ 이후에 나온 그녀의 세 번째 저서로 ‘The Eight Truths of Marketing to Women’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Clicking’에서 제시한 17가지 트렌드 중 하나인 여성적 사고(Female Think) 트렌드를 더욱 발전시켜, 여성을 위한 8가지 마케팅 트렌드로 구체화시킨다. 원제인 ‘EVEoution’은 ‘EVE’와 ‘Evolution’를 결합하여 만든 용어이다. 그녀는 말한다. ‘이브올루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미래가 달린 문제이다.’ 8가지 이브올루션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연결(Connectiong) - 친구를 만들어 주어라

여성에겐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여성은 사람들을 쉽게 사귀고 쉽게 영향을 받는다. 여성은 주변 사람 누군가가 어떤 제품을 사려할 때 자기가 썼던 브랜드를 추천할 확률이 남성보다 3배나 많다. 앞으로의 여성 마케팅은 아름다운 브랜드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형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은 그들을 당신의 브랜드와 연결하는 것이다.

(2) 일인다역(99Lives) - 여성들의 99가지 복잡한 생활을 지원하라

여성은 일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내로 엄마로 직장인으로 여성은 매우 복잡한 삶의 조건을 숙명처럼 지니고 산다. 일인다역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단 10분의 편리만 제공한다 해도 그 제품은 성공할 것이다. 99가지 생활 중 하나에서 시작하여 다른 모든 부분까지 에워싸라.

(3) 예측(Female Think) - 여성의 마음보다 한 발 앞서라

여성들은 자기의 구체적인 의사표시를 하지 않도록 억압을 받아왔다. 따라서 여성들은 자기의 필요를 기업에게 말하지 않는다. 여성들이 무엇인가를 원하는 의견을 기업이 접수했다면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제품의 모양이나 기능, 진열방법 등에서 여성의 심리를 미리 파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여성이 요청하게 만든다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4) 관찰력(Vision) -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점령하라

여성은 신체의 모든 신경을 동원해 사물을 본다. 남자들은 뉴스만 보지만 여자들은 앵커의 머리 옷 화장까지 본다. 여성의 눈으로 사물을 보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당신의 사업은 점차 쇠퇴할 것이 분명하다. 스타벅스는 이와 같은 여성의 관찰력을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다. 여성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마케팅하라.

(5) 편한 생활(Loyalty) - 걸어서든 뛰어서든 그녀에게 가라

99가지 생활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움직이게 하지 말고 기업 스스로 다가가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방문 판매가 여성들에게 중요한 구매수단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건이 좋으면 고객은 찾아온다'식의 전략은 여성들에겐 안 통한다. 걸어서든 뛰어서든 그녀에게 가서 그녀의 충성심을 붙잡아야 한다.

(6) 브랜드 물려주기(Brand Down) - 엄마가 쓰면 아이도 쓴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한 기억은 평생을 간다. 따라서 대부분의 브랜드 이미지가 엄마에서 아이로 전수된다. 뿐만 아니라 구매습관도 대물림 된다. 특히 딸에게 엄마는 가장 신뢰 받는 제품 해설가이다. 여성에게 다가갈 때는 자녀와 가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을 다음 세대로 이끌어 주는 현재 세대의 여성 소비자들이다.

(7) 공동 양육(Co-parenting) - 함께 키우는 브랜드가 되어라

여성들은 자신이 낳고 기른 것에 목숨을 건다. 여성들로 하여금 제품에 자신이 참여했다는 인식을 갖게 해라. 정직한 관계를 만들고 브랜드의 모든 측면에 여성들이 참여하도록 허락한다면 그 브랜드는 그녀들의 브랜드가 될 것이다. 브랜드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동 양육이다.

(8) 투명한 브랜드(X-ray Vision) - 아무것도 숨기지 마라

여성의 눈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본다. 여성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제품 원료, 생산회사의 정책, 경영자의 사생활까지 본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명한 경영, 기업윤리 등을 바탕으로 깔끔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절대로 여성을 속이려고 할지 마라. 여성은 X-레이 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절대 회사의 로고 뒤에 숨어 있을 수 없다.

*Dictionary of the Future (Hyperion, 2001) _ 미래생활사전 (을유문화사, 2003/개정판, 2007)



2001년에 출판된 그녀의 4번째 저서로 애덤 한프트와 공저했다. ‘The Words, Terms, and Trends That Define the Way We'll Live, Work, and Talk’란 부제처럼 미래의 삶과 직장, 일상 대화에서 쓰일 단어와 용어, 트렌드를 사전 형식으로 만든 책이다. 21세기를 전망하는 통찰력이 담긴 총 1,200개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전’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시도가 재미있고 경쾌하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이 책에 나온 용어 하나하나 사이에서 저자의 빼어난 상상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고 평한다.

3) 공저자 - 리스 마리골드(Lys Marigold)

페이스 팝콘의 동료로서 브레인리저브에서 근무했으며, 그녀와 함께 ‘팝콘리포트’, ‘클릭! 미래 속으로’, ‘클릭! 이브 속으로’, 총 3권의 책을 공저했다. 페이스 팝콘은 이 책에서 그녀를 이렇게 소개한다.

“이 책의 공저자인 리스 마리골드는 원래 법조계에서 일했다. 그녀는 법률적 조사의 탐정 같은 면을 좋아했지만, 결과적으로 뉴욕의 잡지사 기자로서의 삶을 선택했다(Courage). 그녀는 푸른색의 조그맣고 둥근 볼보자동차를 타고 1년 동안 유럽을 떠돌아다닌 기간을 제외하고는, 주요 여성 잡지의 수석 광고 카피라이터로서 타이프라이터를 두드리며 살았다.”

“‘Ladies’ Home Jounal’이란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대체로 만족스런 나날을 보내던 중 운명을 바꿔놓은 날이 왔다. 어느날, 일꾼 한사람이 그녀의 사무실 유리창을 벽돌로 막기 위해 들어왔다. 바로 그 앞에다 새 고층 빌딩을 올릴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갑자기 그 벽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상징해주는 것처럼 보였다. 오로지 식품과 패션, 미용 및 인테리어 관련 기사를 쓰는 일에만 매달려 지내는 것이 너무나도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기획 이사로서 브레인리저브 합류를 ‘결행(Letting Go)’했다. 비즈니스의 세계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마케팅 용어를 배우면서 트렌드를 개발해 나갔다. 그로부터 12년 후, 도중에 유럽으로 이주했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탐색하는(Insight) 브레인리저브와 인연을 맺고 있던 리스는 이제 우리의 첫 번째 저서 ‘팝콘 리포트’의 저자로서 우리 곁으로 되돌아왔다.”


#3. 내 마음에 들어온 글귀

옮긴이 글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미래를 팔아서 성공하는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페이스 팝콘이다.

페이스 팝콘은 세상 사람들의 심리를 읽고 그 속에서 10년 후의 미래를 읽어내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적어도 10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17가지의 트렌드와 그런 트렌드에 클릭해서 성공한 사례,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여러분도 세상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여러분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 두라는 점이다.

수치와 설문조사 데이터에만 의존하여 시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시야가 좁으며 시장의 많은 부분을 놓치는 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객와 소비자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머리글

이런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어떠한 개인적인 장애물이라도 뛰어넘고 두려움 같은 것은 깨끗이 털어버리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열심히 새로운 기회를 잡고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야심차고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것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바로 ‘클릭’을 원한다는 것이다.

미래 예측의 테크닉

(16) 트렌드란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항상 존재하는 힘이다. 우리 브레인리저브에서는 미래의 경향을 찾아내기 위해서 현재의 문화를 꼼꼼히 훑어본다. 미래의 씨앗은 어디에나 있다.

(17) 브레인리저브의 우리들은 어떤 사업이 잘되고 있으며 어떤 움직임이 설득력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인다. 결국 이세상 ‘모-든-것’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18) 트렌드를 이해하고 나면 당신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원할 것인지(또한 어떤 것을 외면할지도), 그리고 시장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트렌드는 또한 미래의 가장 유망한 직업이나 사업 기회를 파악하는 데 아주 소중한 길잡이가 된다.

(18-20) 이제 우리의 트렌드뱅크에 있는 17개 트렌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트렌드 1. 코쿠닝(Cocooning)
누에고치처럼 보호막 안으로 칩거하려는 현상으로, 사람들은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외부의 현실 세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하고 포근한 ‘가정 같은’ 환경 속으로 파고든다.

트렌드 2. 유유상종(Clanning)
사람들은 가치관과 신념이 같거나, 관심사가 일치하는 이들과 어울려 안락함과 든든함을 느끼고 싶어한다.

트렌드3. 환상 모험(Fantasy Adventure)
사람들은 스트레스와 무료함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본질적으로 큰 위험성이 없는 모험을 통한 흥분과 자극을 찾는다.

트렌드 4. 반항적 쾌락(Pleasure Revenge)
이러이러한 것이 좋다는 소리를 듣기에 지친 나머지, 반항적인 사람들은 규칙과 규제를 무시한다. 그들은 제멋대로 살며 공공연히 금단의 열매를 즐긴다.

트렌드 5.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
바쁘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사람들은, 손쉬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사치를 누림으로써 자기 보상을 한다.

트렌드 6. 마음의 안식처(Anchoring)
사람들은 자신의 정신적인 뿌리로 내려가서, 과거에 안락했고 소중했으며 정신적 위안을 주었던 것을 통해 미래에 마음의 안정을 누리려 한다.

트렌드7. 개성 찾기(Ergonomics)
몰개성적인 정보화 시대에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다.

트렌드 8. 여성적 사고(Female Think)
여성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마케팅도 계급서열 모델로부터 인간관계 모델로 변하고 있다.

트렌드 9. 남성해방(Mancipation)
남성들이 전통적인 역할을 거부하고, 새로 얻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무엇이든지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트렌드 10. 99가지 생활(99 Lives)
갈수록 바빠지는 생활 속에서 시간의 압박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일인 다역을 수행해야 한다.

트렌드 11. 행복찾기 변신(Cashing Out)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보다 소박한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트렌드 12. 건강장수(Being Alive)
사람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단지 장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트렌드 13. 젊어지기(Down-Aging)
사람들은 천진난만하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성인으로서의 생활에 따르는 치열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젊음의 상징을 추구한다.

트렌드 14. 소비자 감시(Vigilante Consumer)
시장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종종 분노에 찬 소비자들은 압력, 항의, 정치를 통하여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제 그들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트렌드 15. 우상 파괴(Icon Toppling)
회의적으로 되어버린 사람들은 오랜 세월 인정받아 오던 기업, 정부, 유명인사, 협회 등 기념비적인 존재들을 언제라도 무너뜨릴 수 있다.

트렌드 16. S.O.S.(Save Our Society: 우리사회를 구하라).
지구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윤리적, 환경적, 교육적 측면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회적 양심을 보여주는 기업가에게 호응을 보낸다.

트렌드 17. 공포의 기류(AtmosFear)
대기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유해식품 때문에 사람들은 의심과 불안감의 회오리 속으로 쓸려 들어간다. 무엇 하나라도 안전한 것이 있는가?

(22-23) 트렌드는 마음을 읽는 것:트렌드와 유행의 차이

일시적인 유행이란 시작은 화려하지만 곧 스러져버리는 것으로서, 순식간에 돈을 벌고 도망가기 위한 민첩한 속임수와 같은 것이다. 유행이란 제품 자체에 적용되는 말이다. …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도록’ 이끄는 원동력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트렌드는 크고 광범위하다. 비록 처음에는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라는 작은 나무들로 출발하지만 점점 자라서 마침내 하나의 큰 숲을 이루게 된다. …

만일 여러분이 트렌드들에 대해서 연구해본다면 변화의 미묘한 신호와도 같은 초기 조짐들을 찾아내는데 능숙해질 것이다.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그 트렌드들을 이용해서 클릭하는 것 뿐이다. … 트렌드는 바위처럼 꿋꿋하다. 그리고 평균 10년 이상 지속된다.

리포트들이 종종 던지는 질문이 “특정 개인도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무도 트렌드를 창조할 수 없다. 다만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트렌드를 변화시킬 수도 없다. 단지 트렌드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25) 소비자의 세계를 이끌어 가는 트렌드를 이해하게 되면, 어떤 것이 적중할 것인지, 아니면 망할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 각각의 트렌드를 잘 연구해보면 사업이나 사회라는 큰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특징과 그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춰 조준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아이디어를 트렌드에 비추어 평가해볼 수 있으며, 계획을 좀더 정교하게 다듬거나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27) 우리의 목표는 당신이 뭔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고, 상식적인 것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클릭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가 냉장고 문에 흔히 붙여놓곤 하는 소위 냉장고문 철학을 탈피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트렌드를 클릭한다면 당신의 미래를 클릭하게 될 것이다.

1. 코쿠닝(Cocooning) 트렌드 – 나의 안식처를 벗어나기 싫다

(39) ‘코쿠닝’이라는 단어는 자기 집을 아지트로 삼아 보금자리를 틀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클릭하는 포근한 모습을 연상시켰다.

(39) 이제 사람들이 찾는 것은 ‘오 안전한 나의 집’이다.

(40) 거북이처럼 우리도 바깥 세상으로 모험을 나설 때면 조심스럽다. 과거에는 안전하다고 느꼈던 장소들도 이제는 위험할 수 있다.

(42) 사람들은 참을성을 버렸다. 이제 사람들은 지쳐서, 극단적인 것이라도 마음 내키는 대로 하기를 원한다. 폭력은 ‘90년대의 대유행’이 되었다.

(43) 셀리는 자신의 고통을 바탕으로 안전 조깅 프로젝트(Project Safe Run)를 창설했다. 그것은 현재 지점이 45개인 네트워크로, 여성과 노인이 쇼핑이나 산책 혹은 공원을 조깅할 때 동반할 수 있는 사납게 생긴 개들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만 2천회 이상의 외출에서 단 한 번의 공격도 받지 않았음을 자랑하고 있다.

(48) 가정에서 코쿤의 중심은 침실과 욕실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미니스파(소형 온천장)를 원한다.

(50) 정원 가꾸기는 코쿤족에게는 완벽한 오락이다. 그것은 고치 속으로 파고드는 일인데다가 창조적이라는 느낌은 물론,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51) 집과 정원은 생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나만의 낙원을 만들고, 깊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인 것처럼 느껴진다. 가정이야말로 정말로 클릭이 존재하는 곳이다.

2. 유유상종(Clanning) 트렌드 – 가슴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53) ‘유유상종’은 서로의 취미나 생각, 열망이 같은 사람들은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나는 집단의 일부이며, 우리 그룹이 자랑스럽다. 나는 ‘소속’되어 있다.” … 가정의 안전을 위해서 이것저것을 도모하다 보면 사람들은 때때로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접촉을 필요로 하고 또 갈망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아직도 두려운 것이므로 자연히 위협을 안 느끼는 사람, 다시 말해서 관심사나 열망이 같은 사람들을 찾게 된다. …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제휴하고, 취미와 욕구가 같은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편안함을 느끼고 의욕이 생긴다.

(59) 그렇지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나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보다 작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이다.

(59)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가족은 너무 규모가 작고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대가족이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가 없다. 아이들은 조부모를 만나는 기회도 별로 없고, 나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무시당한다. 이웃집에서 사다리를 비려 온다거나 설탕 한컵을 빌려다 쓰는 일은 생각조차 못한다. 우리는 이제 깊고 의미있는 접촉을 갈망하고 있다.”

(62) 말할 것도 없이, 인터넷은 사이버 유유상종이라는 새로운 세대를 탄생시키고 있다.

(63) 유유상종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매일 새로운 집단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들의 문화 형성과 정체성 파악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개인에게나 사업체에게나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유유상종 트렌드를 이용하여 클릭할 가능성은 거의 무한대이다.

3. 환상 모험(Fantasy Adventure) 트렌드 – 짜릿하면서 안전한 모험을 즐기고 싶다

(65) 사람이 안전하게 집안에 있으면 모험을 즐기고 싶어진다. 그러나 모험을 즐기는 동안에는 오히려 안전한 집이 그리워진다.”

(65) 환상 모험이란 이를테며 실제로 B-2전폭기를 타는 대신에 멋진 상상의 날개를 타고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이다.

(65) ‘환상 모험은 약간의 스릴과 등골이 오싹함을 맛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즉 지나친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66) “나는 언젠가는 지도만을 가지고 여행하는 재미에 관한 작품을 쓰고 싶다 …집을 전혀 떠나지 않고.”.

(66) 우리들 모두는 인생이라는 연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이 용감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 직장과 가족과 가정을 중심으로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생활에는 마땅히 스트레스와 긴장감과 불안감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일상사로부터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높이 띄워 줄 신나는 스릴을 원하며, 동시에 다시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67) 최근에 가까운 슈퍼마켓에 가본 적이 있는가? 이국적 풍미의 상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자들은 강렬하게 들려오는 환상 모험 트렌드의 메시지를 이미 포착했던 것이다.

(69) 100% 진정한 실존의 상태에 푹 빠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71) “사람들은 손에 넣기 어려운 것을 원한다. 즉 어떤 로맨스가 깃들어 있되, 그것도 아주 사실적인 로맨스를 지닌 물건을 원한다.”

(78) 환상 모험은 자극과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준다. 위험한 것은 유혹적이며, 심장이 뛰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생기가 넘치고, 활력을 느끼고, 원시적은 건강성을 느끼게 된다. 우리들의 대부분은 앉아서 하는 일이나 흔히 세속적인 일에 갇혀 생활하므로, 일시적인 스릴이라도 신선한 자극을 가져다 줄 수 있다.

(78) 환상 모험으로 클릭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라. 그리고 한 줄기의 위험한 요소와 신나는 재미를 가미하라. 불확실성과 모험성을 잘 섞어 놓되 고객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한다.

(78) “당신 자신의 마음 속에서 혹은 당신만의 시간 속에서, 일순간이지만 당신은 영웅, 탐험가, 사냥꾼, 우상, 그리고 전설이 될 수 있다.”

4. 반항적 쾌락(Pleasure Revenge) 트렌드 – 금지된 기쁨을 맛보고 싶다

(79) ‘반항적 쾌락’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우리가 건강하고 예의바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살기 위한 자제력을 발휘하기에 지쳤다는 뜻이다. 우리는 쾌락을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럴 능력도 있다. 그것도 달콤하고, 순수하고, 밝고, 당당한 쾌락이 아니라 넘치는 방종과 순간적인 만족을 위한 은밀하고 금지된 기쁨이다. 우리는 본능을 끌어내어 그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그것은 복수심을 동반한 쾌락이다.

(80) 우리들은 모든 ‘올바른’ 충고들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병, 궤양, 불안감 등으로 시달렸다. 이제 사람들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래서 우아함을 내던져버리고, 온갖 수단을 다해서 반격을 하고 이다.

(81) 우리의 의지력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89) 반항적 쾌락 트렌드로 클릭하는 비결은 사람들에게 가끔씩 그러나 미안해 할 필요 없이 자기 과시를 하고 과도한 탐닉을 즐기는 방법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아무 제약 없이, 아무 걱정 없이 끝까지 가도록 해주어라. 화가 폴 고갱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수하고자 한다.”


5.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 트렌드 – 때로는 부자처럼 산다

(91) 그러나 작은 사치는 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트렌드로서, 자기 자신을 잘 대접하려는 것이지 파탄을 부르기 위한 것이 아니다.

(91-92) 우리는 지금까지 세대가 바뀔수록 삶의 질은 당연히 향상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우리들은 부모 세대가 결코 누리지 못했던 물질적 혜택과 사치스러움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부모들 또한 그것을 위해 일하지 않았던가? 그러다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규칙은 변하고 약속은 깨지고 짓밟혀서 쓰레기 더미 위로 내던져지고 말았다.

(92) 사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은 점점 더 많이 하면서, 누리는 것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

(92) 우리는 슬프고 화가 나 있으므로 무언가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를 즐겁게 해주고,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미각을 유혹하는 무언가를 원한다. 가장 손쉬운 사치의 하나는 먹는 것이다.

(94) 「포춘」지는 이러한 현상을 퇴폐적인 실용성이라 부르면서, ‘이제는 영구적인 가치와 실용성이 있는 것이 고급품’이라고 설명했다.

(94) 사람들은 역사성과 윤리적 유산을 지니고 있는, 진정한 고급품을 원하죠.”

(95) ‘나는 그럴 자격이 있어’

(96) 그런 작은 호텔들은 작은 사치에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며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97) 트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오래된 색조에다 새로운 특징을 가미하는 것이다. 그 한 가지 항법으로는 가격이 비싼 품목의 규모를 줄이거나, 발상을 전환하거나, 개조하여 작은 사치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99) 작은 사치는 실제로 크고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이다. 환경이 어떻든 간에 우리들은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고 자신이 특권을 누린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99) 현명한 기업은 그런 거대한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작은 사치를 찾아내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느 정도 작은 사치를 했는가? 만일 아니라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6. 마음의 안식처(Anchoring) 트렌드 – 지친 영혼을 위로해줄 곳을 찾는다

(101) 비록 가치관가 도덕심과 이상이 상처받고 짓밟힌 채 인생의 바다에 내던져졌을지라도, 우리들은 희망의 줄을 붙잡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그 희망의 줄은 우리를 정신적 지주에다 붙들어 매어주는 연결장치와도 같은 것이다.

(102-103)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현대 생활에서 확고한 내면적 기반을 다지려는 깊은 열망이나 욕구를 지니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이 바로 안식처 찾기의 핵심이다.

(103) 우리들은 한 때 우리의 생활에 의미와 질서를 부여해주었던 무형의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105) 융 학파의 사상에는 바다가 인류 전체의 집단적 기억을(그리고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대양의 파도가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 줄 뿐만 아니라 물이라는 것 자체가 정신적인 모든 것의 심벌이기 때문이다.

(106) 융에 의하면, 그렇게 최면에 걸린 듯이 바다를 응시하는 것은 우리를 과거, 탄생, 그리고 양수 속으로 되돌아가게 해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머니의 자국 속에 떠있던 순진무구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을 과거의 정신 속으로 안주시킨다.

(107) 어떤 사람의 정신적 클릭이 무엇이든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우리들 모두가 위대한 각성의 시대, 즉 정신과 종교의 부활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18) 우리들 모두가 육체적, 물질적, 순간적인 것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시금석을 찾고 있다. 즉 우리를 과거와 연결시켜주고 동시에 미래 영생과 연결시켜 줄 그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인생에서 올바를 일을 하길 원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그런 영광스런 목표를 성취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의지할 것을 찾아 나선다. 비록 그것을 항상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가끔은 그것을 움켜잡지 못하고 놓치기도 하지만, 손을 뻗는 것 자체가 정신적 성장을 이룩하고, 더욱 충만하게 하는 행동이다.

7. 개성 찾기(Egonomics) 트렌드 – 60억 중에 단 하나 뿐인 나를 표현하고 싶다

(121) ‘바로 나’(me) ‘나 자신’(myself), 혹은 ‘난’(I)라는 단어들이 ‘개성찾기’(Egonomics) 트렌드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바로 나’는 주문에 의한 맞춤을 원한다. ‘나 자신’은 번호만 있고 얼굴이 없는 하나의 소비자가 아니라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 관심과 인격적 서비스를 원한다.

(124)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은 곧 당신의 시간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그대로 시간을 보내게 해드립니다.’

(127) 즉 상류 사회의 고급 상점과 평범한 상점 사이에서도 서비스만은 결코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배려를 바란다.

(129) 이런 컨셉에 클릭하고, 사람들 각자의 중요한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와 개인은 성공할 것이다. 따라서 성공의 비결은 개성찾기에 있다.

8. 여성적 사고(EVEolution) 트렌드 –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131) “이성과 함께 생활하거나 일을 해본 후, 그 사람이 당신과는 상당히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가?” 그들 모두의 대답은 “예스!”였다.

(133) “여성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여성적’ 관점에서 비추어서 본다.” 즉 ‘여성적 사고’라는 필터를 통해서 본다는 것이다.

(134) 당시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성적 사고를 활용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별 차이점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한편,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135) 여성들에게 ‘무엇을’ 파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파는가도 중요하다.

(135) 인간적인 관계를 원하는 이러한 욕구는 여성들이 회사와 관계를 맺는 방법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이 세상에 참여하는 방법,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135) 일반적으로 남자는 목표한 거래를 완수하는 데 관심이 있고, 여자는 관계를 맺는 데 관심이 있다. 이것이 바로 여성적 사고의 본질이다.

(140) 여성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방법은 그들의 강점을 겨냥하는 것이다.

(140) 바로 여성의 다른 점을 강조하고, 그것을 이용해야 한다.

(141-142) 이제는 비즈니스가 경쟁을 물리치고,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씩 관계의 조각들을 함께 맞추어 나가야 하는 복잡한 모자이크이기 때문이다.

(142) 여성적 사고는 모든 업무와 직급 속에 진정으로 녹아 들어가야만 하고, 고위 경영진의 의지가 진지하고 확고해야 하며,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143) 우리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 중에서 적어도 20%는 자신의 벤처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144) 여성적 사고는 상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부드럽고, 포용적이며, 시작과 끝이 없는 하나의 원 안에 포함된다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그 여성 임원은 숨막히는 상자 안에 남성 클럽과 함께 갇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팀이기를 원했던 것이다.

(145) 당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146) 당신의 부엌에다 작은 사무실을 꾸미고 시작하라.

(146)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알려라.

(148) 입씨름 없는 가격 책정이라는 아이디어는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남성들에 의해 지배되어온 자동차 쇼핑 환경에 위협을 느껴온 여성들을 겨냥한 것이다.

(152) 배려해주고 서로 나누는 원칙을 신봉하고 실천하는 회사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유례없는 충성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156) 이렇게 인간적 관심사에 따라 기술이 좌우되도록 하는 것이 ‘여성적 사고’이다.

(157) 여성적 사고 트렌드의 최종 결과는 모든 사람과 기업들로 하여금 사회나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배려하고, 민감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 관계는 거래 관계의 수준에서 좀더 깊고 의미있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은 사업에서나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점점 더 풍요롭고,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성장할 수 있다.

(157) 여성적 사고, 그것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 당신이 여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160-161)
1. 자신의 사업을 양육하고 성장시키는 것
2. 살림과 사업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의무 수행
3.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너무 부족한데서 받는 스트레스
4. 노후에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5. 자본조달의 어려움
6. 문제점들에 대한 개인적 주의 집중의 요구

(161) 여성적 사고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진정으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9. 남성해방(Mancipation) 트렌드 – 남자에게도 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163) ‘남자답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점잖고, 감정이 없고, 강인하고, 분석적인 것을 뜻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남성들도 감성적이 되고, 두려움이나 나약함을 드러내고, 심지어 울어도 괜찮다.
그 얼마나 홀가분한 클릭인가!

(164) 남성 해방 트렌드는 어떤 운동이 아니다. 그것은 획일적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모든 사람은 각기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165) 그리고 많은 남성들에게는 ‘가장 잘 할 수 이는 것을 하라’는 것이 오랫동안 남자답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허영심을 만끽하는 것을 뜻한다.

(165-166) 남성 해방은 남성들에 원래 자신들의 영역이었던 것을 이부 되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71) 나는 사람들의 사적인 생활과 직업 사이에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174) 그것은 책임감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와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177) 미국의 남성들은 더 이상 마음속의 욕구와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낳는다. 그들은 해방되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상대방인 여성들에 의해 해방되었다.

(178)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 부드럽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창조적 욕구를 표현하는 것으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멋대로 하는 것조차도 깊은 만족감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남성다운 것이 아니라 해방된 것이다.

10. 99가지 생활(99 Lives) 트렌드 – 너무 바빠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179) 우리는 “내 몸이 열두개라도 모자라겠다”는 탄식을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그리고, “내가 어떻게 동시에 두 곳에 있을 수 있느냐”고 얼마나 화가 나서 소리쳤던가? 지나치게 많은 스케줄, 지나친 활동, 항상 뛰어다니는 생활이 20세기말 우리 생활의 근본적인 측면이다.

(180) 비결이라면, 빠른 코스, 즉 시간이나 노력을 줄여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택하는 것이다.

(181) 앞으로 ‘99가지 생활’ 트렌드는 꾸준히 가속될 것이다. 시간을 분 단위로 재는 것이 아니라 10억분의 1초 단위로 측정하게 될 것이다.

(185) 여기서 클릭하는 것은 바로 무언의 약속이다. 즉 당신이 무언가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희망컨대 좀더 즐거운 일에), 당신의 99가지 생활 중 한 가지를 떠맡아주는 것이다.

(188) 우리는 벨도 안 울리고, 방해도 받지 않고, 당황활 필요도 없이 쉴 수 있는 시간, 즉 나만의 시간을 갈망한다. 그렇지만 24시간 통신이 가능한 요즈음에는 마음의 평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188) 그런 감정 상태는 ‘이미 충분하다. 공격을 중단시켜라’이다. 계속 정보를 받아들이자면 에너지가 너무 소모되기 때문이다.

(191) 우리에게 클릭을 가져다주는 또 다른 큰 이슈는 얼마나 오래 일하는가와는 대조적으로 얼마나 잘 하느냐에 대한 컨셉이다. 클릭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미친 듯이 오래 일하는 것보다는 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191) 당신이 월든 호수를 찾아내는 방법 중의 하나는 판에 박은 듯한 일상 생활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191) 우리들 중에서 운좋은 사람들은 잠시 일을 중단하고, 플러그를 뽑고, 자신만의 범위를 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힘겨운 99가지 생활의 길을 가고 있다.

(193) 이제는 분명해졌다. 미치광이 같은 99가지 생활을 반으로 뚝 잘라서 보다 여유있고, 보다 차분하고, 보다 행복하 ’49.5가지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11. 행복찾기 변신(Cashing Out) 트렌드 – 다 버리고 나만을 위해 산다

(195) 이것이 바로 우리가 행복찾기 변신(Cashing Out)이라 부르는 차분하게 생활하는 트렌드로서, 문에 써붙인 직함보다는 생활의 질을 더 중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을 받기 이해서나 혹은 그런 일을 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일하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98) 당신이 만일 주어진 숙제는 다했고, 너무나 하고 싶어서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행해질 것만 같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과감히 박차고 나가면 되는 것이다.

(198) “비록 더 오랜 시간을 일하고 잠을 아주 조금 잘지라도, 자기가 창업을 한 기업가들은 남을 위해서 일할 때보다 훨씬 더 잘 잤다고 주장한다.”

(199) 우리는 거대 기업들의 경제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작은 회사의 경영주는 새로운 영웅이 되고 있다.” 토플러는 ‘거대한 짐승이 아니라 부티크들로 이루어진 경제’를 중요시한다. 그것은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회사들과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200) “자신의 사업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입니다. 그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나는 그 꿈을 실현하며 살고 있어요.”

(205) 앞으로 10년 정도 ‘소호’(SOHO)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아주 흥미롭게도, 우리가 얘기를 나누어 본 수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찾기 변신이라는 것이 마치 가진 것을 몽땅 꾸려 갖고 전원으로 이사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12. 건강장수(Being Alive) 트렌드 – 죽는 날까지 청춘이고 싶다

(209) 수명이 길어진 오늘날에는 단지 ‘살아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장수’를 영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는 더 이상 장수라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의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고 싶어한다.

(225)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체마다 요구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장수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기분 좋게, 맑은 정신으로 활기찬 발걸음을 옮기고 싶어한다.

13. 젊어지기(Down-Aging) 트렌드 –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228) 브레인리저브에서는 ‘해야 한다’는 단어야말로 우리가 잊어버리도록 노력해야 할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야 한다’는 표현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기대한다는 개념과 직결되어 있어, 우리는 현상 유지를 원하고, 변화에 저항하고, 클릭을 피하게 된다.

(229) ‘너무 늦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지며, 랍비에게는 그런 현명함이 요구된다.’

(231) “당신은 어린 시절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어디에 두었는지 몰랐을 뿐입니다.”

(232) 젊어지기란 나이를 잊거나 나이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물리적인 나이와 그것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233) 나이에 사로잡혀 살지 말아라. 젊어지고자 하는 충동에, 더 나아가서는 어려지고자 하는 충동에 당신을 내맡겨 보아라. 기분 전환을 해 보아라!

(234) 요약하자면, ‘젊어지기’는 기대와 꿈, 욕망과 비전을 바꾸어 놓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영원히 성장할 수 있다.

(238) 세대간의 격차 없애기에 중점을 둔 젊어지기 트렌드는 나이의 장벽을 넘어서 젊은이와 노인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무한한 잠재력을 준다. 그 양쪽 모두에 동시 어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239) 젊어지기 트렌드에는 과거 시절에 대한 ‘향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낭만적으로 보이기 마련인 과거가 우리의 상상 속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240) 그렇다. 우리들은 모두 할 수만 있다면 오래도록 과거를 잡아 매고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나이에 대한 고정 관념과 그 한계 속에서 살기를 거부한다. 사람들은 낙관적인 마음을 지니고 있고,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세월을 되돌리거나 적어도 느리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젊어지기’는 미국의 인구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혹은 그것을 거부함에 따라 앞으로 꽃을 피우게 될 트렌드이다.

14. 소비자 감시(Vigilante Consumer) 트렌드 –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241) 감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사람들. 오늘날의 소비자들이다. …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어디든지 있다. 소비자는 누구나 불만의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242) 여기서 저변을 흐르는 테마는 신뢰감의 결여이다.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기업의 동기, 영업 목표, 경영주에 대해서 의심을 품는다. 우리는 거짓 약속으로 가득한 광고에 속아넘어가기에도 지쳤다. ‘새로운’이니 ‘새롭게 개선된’이니 하는 문구가 덧붙은 것을 보면 우리는 눈을 감아버린다. 그리고 의심의 눈초리로 질문한다. “누굴 또 놀리는 거야?”, “또 양은 nf이고 값은 올리려는 거겠지.”

(242) 그리고 실천할 수 없는 것을 약속하는 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분노를 분출한다.

(244) 90년대 소비자의 뚜렷한 특징 중의 한 가지는 아주 성급하다는 것인데 거의 부글부글 끓는 수준이다.

(247) “나는 사람들이 분노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는 거죠.”

(252) 요점은 깨어있는 소비자들은 아주 흥분해 있고,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슬쩍 속이려 드는 회사는 유감스러운 결과에, 그것도 곧 부딪치게 될 것이다. 소비자에게 눈가림만 하려 들기보다는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똑바로 지켜보고 그들의 관심사에 대처하라.

(252-253) 먼저 스스로 깨어남으로써 (사과를 할 일이 발생하기 전에) 깨어 있는 소비자의 분노를 쉽게 비껴나갈 수 있다. 문제를 미리 예측하라.

(253) 성실성의 새로운 길로 클릭해가도록 하라. 먼저 솔직해지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라.

(254)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 나머지는 이제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254) 밖에는 감시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있고, 그들은 결코 가버리지 않는다. 당신이 그들을 영원히 피할 수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마라. 다음의 말을 명심하라. “분노는 자칫하면 위험을 초래한다.”

15. 우상 파괴(Icon Toppling) 트렌드 – 더 이상 신성한 것은 없다

(256)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주던 정치적, 사업적, 문화적 기반이 썩은 빵처럼 부스러지고 있다. 권위는 당연히 의문의 대상이 되고, 제거 대상이 되어 버렸다. 바른 예의도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고 성실성, 인내심, 믿음 같은 것은 시대착오적인, 이상한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기업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는 탐욕스런 조직이 되었다.

(256) 믿을 것이 거의 없다.

(256)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리는 절대로 그들을 비롯한 다른 회사의 배신에 또다시 맹목적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257) 우리는 교과서적인 비즈니스 세계가 이제 완전히 뒤집혀져 버렸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아차렸다.

(258) 우상은 바로 이런 식으로 파괴되는 것이다. 즉 바로 자기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 않음으로써 파괴된다는 말이다.

(261) 그렇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도 인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어머니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 변덕스런 존재로서, 가장 하기 싫은 일이 쿠키를 한 바구니씩 굽는 일이다.

(265)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 ‘우상 파괴’가 최고의 오락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67) ‘우상파괴’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사고 방식과 생활 방식을 지배해온 시스템과 제도의 실패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가 있는 곳에는 기회도 있는 법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 파괴’가 붕괴에 관한 것이면서도, 보다 효과적인 무엇을 창조하는 단초가 되는 이유다.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우리는 신뢰를 원한다. 그리고 정직성을 열망하고, 개인적으로 영웅을 원하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우리를 기쁘게 하는 제품을 그리워한다. 그런 제품을 만들라. 그러면 당신은 영웅이 될 것이다.

(268) 이제 당신 스스로의 삶을 클릭하라.

16. S.O.S.(Save Our Society) 트렌드 – 위험에 빠진 지구를 지켜라

(269) 그 경보음은 이제 일어나서 ‘우리 사회를 구출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전세계를 깨우는 소리이다.

(275) 비즈니스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환경보호에 대해 저항해왔다. 그들은 경제문제를 내세움으로써 사람들을 불안 심리를 이용했다. ‘일자리가 나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앞날에 대해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그런 자세는 잘못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다.

(280) 자선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주기 위해 시간, 돈, 그리고 에너지를 바치는 일이다. 그런 정신이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 그것을 갱신하고 찬사를 보내 필요가 있다.

(280) 좋은 일 하기는 매일 ‘좋은 일을 퍼뜨리는 것’이기도 하다.

(283-284) S.O.S트렌드가 비록 지구를 구출하는 것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사실 그 컨셉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우리 자신을 구출하는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285) 우리 각자가 진실에 의존하여 진정으로 노력한다면 결과는 클 것이다. 아직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니다.

17. 공포의 기류(AtmosFear) 트렌드 – 무엇 하나 안전한 것이 있는가

(287) 무언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당신은 그것을 느끼는가?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등골이 오싹하고, 분노가 치밀고, 신선한 공기가 오염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적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287) 그것은 막연한 불안감 이상의 수준이다. 훨씬 심각하다. 그것은 공포의 기류이다. 우리의 건강과 안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기 때문에 온 국민이 느끼는 새로운 신경과민증이다.

(291) 한편으로는 유익한 것이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해를 끼치는 것이다.

(291) 설상가상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병에 내성을 가진 신종의 형태들이 나타남에 따라, 식품과 물은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지구 전체에 경고 딱지를 붙여야 하는 건 아닐까?

(301) 세상은 이미 무서워졌고,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다. 우리가 먹고 만지는 것들이 점점 더 우리를 파멸시키는 씨앗을 지닐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머리 위로는 먹구름이 떠있고 우리는 그 그림자를 느끼고 있다. 그 구름이 바로 공포의 기류이다.

클릭 스크린

(304)
- 트렌드 가치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트렌드에 클릭하는가? 아니면 일시적 유행일 뿐인가?
-지속 가능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장기간 계속될 수 있는가?
- 수익 가능성 : 어떤 아이디어, 상품, 혹은 컨셉이 상업적 수익성을 가져다 줄 정도로 충분히 많은 고객에게 어필하는가?

브레인 잼

(335) 공기가 없어도 몇 초 동안은 살 수 있고, 물이 없어도 며칠은 살고, 먹지 않아도 몇 주일은 산다. 그렇지만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흐름 없이 클릭은 절대 불가능하다.

미래에 뜨는 직업

(338) 메시지 : 전통적인 직업 계획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트렌드에 부응하는 직업 계획의 시대가 왔다. 당신의 회사에서 가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는 활동을 찾아내라. 거기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가장 흥미를 느끼는 직업에 대해서 모든 것을 조사하라. 인맥을 이용해서 정보를 수집해라. 그리고 원서를 내든가 아니면 팀장에게 직접 찾아가라. 그들에게 취직을 위해서라면 임금 삭감조차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혀라.

기억하라.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도래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자신을 충분히 알리고 온다. ‘올 것이 오게 되어 있는 미래’는 우리들의 레이더 스크린에 수많은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도록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레이더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344) 아이디어와 직업의 종류가 초고속으로 변하는 이러한 시대에, 만일 올바른 스위치를 클릭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영원히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클릭 아이디어

(345) 미래는 빨리 움직인다. 어떤 순간에는 비현실적인, 정신 빠진 아이디어처럼 보인ㄴ 것도 다음 순간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당신은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내일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

(345) 미래는 뒷전에 얌전히 앉아서 인내심 있게 우리들이 깨어나서 행동하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트렌드에 클릭하면 당신이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정말 중요한 무엇인가를 향해 방향을 돌려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4. 내가 저자라면

1) 트렌드

지금까지 ‘미래’라는 테마로 3명의 미래 전문가들을 만났다. 제러미 리프킨은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어 붙여서 재미를 주었고, 앨빈 토플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커다란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페이스 팝콘은 자신의 이름처럼 톡톡 튀는 재미로 소비자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 여기에서 나는 팝콘이 말한 곧 사라져 없어지는 유행은 무엇이고, 적어도 10년 이상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트렌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앨빈 토플러가 말한 심층 기반과 제3의 물결과의 차이는 또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쯤은 정리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또 다른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저서 ‘미래, 진화의 코드를 읽어라 (Future Fitness)’에서 힘을 빌려본다. 트렌드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트렌드: 영어로 ‘흐름’이라는 뜻

통계학에서의 의미: 근본 방향(장기적인 발전 경향).트렌드는 일정 기간을 분석할 때 경기, 계절, 재고 변동과는 구분되는 동인들 중 하나이다. … 트렌드는 단기간의 규칙적 변동을 제외한 장기간의 움직임만을 표시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호티아스는 트렌드 연구를 위해 ‘변화의 층’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이 변화의 층에는 자연, 문명, 기술, 경제/경기, 시장과 시대정신, 유행과 제품이란 6가지의 층위가 존재한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다양한 층들의 변화 속도>

이 그림에 따르면 급속히 변화하는 유행(fads)이나 제품 트렌드는 바로 제일 위층에 해당되는 흐름이고, 팝콘이 제시한 소비자 트렌드는 그 아래 층인 시대정신/시장의 흐름에 포함된다. 리프킨이 제시한 개념들은 기술에서 시대 정신까지 다양한 층위를 아우르고 있는 듯하고,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개념은 바로 자연의 바로 위층인 문명의 범주에 속한다.

또한 시대정신/시장 범주에 포함되는 트렌드 또한 다양한 범주로 나뉘는 데, 이를 크게 분류해보면 메가트렌드, 소비자트렌드, 기타 트렌드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메가트렌드는 존 나이스빗이 창안한 개념으로 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장기적 흐름이다. 소비자 트렌드는 페이스 팝콘이 대표적인데 소비태도와 사회 변화라는 범주를 융합시킨 개념으로 보통 10년 이상 지속된다. 그외의 기타 트렌드로는 쉴 새 없이 변화하는 제품 트렌드, 혹은 범주를 달리한 전문분야 트렌드, 마케팅 트렌드 등이 있다.

2) 장점과 단점

*장점

첫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팝콘’처럼 톡톡 튀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페이스 팝콘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독자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일상의 평이한 용어와 소비자들의 생생한 언어, 팝콘이 만들어낸 신조어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더 재미를 북돋워 준다.

둘째,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들이 그녀의 주장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해준다. 이 책에는 저자가 주장한 17가지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예들이 등장한다. 이런 구체적인 예들이 책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생기를 더해 준다.

셋째, 무엇보다 출판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녀의 트렌드들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녀의 트렌드가 단지 감에 의존한 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닌, 현실의 다양한 데이터와 끊임없는 검증을 거쳐서 나온 정확한 예측이었음을 의미한다.

*단점

첫째, 사례가 다양한 것은 좋지만 본문의 중간 중간에 위치해 있어 독서의 흐름이 자주 끊긴다. 이는 ‘클릭! 이브 속으로’에서는 사례연구를 각 장의 마지막에 위치시킴으로써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점이다.

둘째,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거의 미국의 사례가 제시되어 조금은 동떨어진 느낌도 드는 게 사실이다.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탤런트뱅크와 브레인리저브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전세계의 독자들을 좀 더 배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셋째, 지나치게 시장 중심적이다. 이는 책 자체가 소비자 트렌드에 관한 것이므로 이해해야 하는 일일 수도 있지만, 가끔 마케팅 오리엔티드된 저자의 시각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3) 책의 재구성 : Off-line -> Off-line + On-line

이 책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원제가 ‘Clicking’ 임에도 불구하고 클릭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책이라는 매체의 한계 때문에 독자의 이해를 위해 중간 중간에 제시된 예들은 독서의 흐름에 방해가 되었고, 미래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무엇보다 최신 트렌드를 말하는 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이는 ‘클릭! 미래 속으로’ 뿐만 아니라, ‘클릭, 이브 속으로’, ‘미래생활사전’에도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단점이다. 자, 그렇다면 책 안에 ‘미래’에 접속할 수 있는 CD 또는 온라인 접속을 위한 코드를 삽입하는 것은 어떨까? 책의 내용을 담은 같은 이름의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내용과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시키는 것이다.

각각의 책을 구매한 독자들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클릭을 통해 책에서 제시한 트렌드의 최신 사례와 전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이미지와 링크를 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 페이스 팝콘 전체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페이스 팝콘의 최신 트렌드에서 미래 생활 사전을 자유스럽게 오갈 수 있다. 가령, ‘클릭! 미래 속으로’에서 여성 트렌드에 관해 궁금하다면 ‘클릭! 이브 속으로’로 이동하고, 그에 대한 최신의 단어들이 궁금하다면 ‘미래생활사전’으로 네이게이션해 들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다.

비즈니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페이스 팝콘과 브레인리저브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경향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일정의 접속료를 내고, 팝콘 리포트 라이브!의 최신판이나 아이데이션을 위해 퓨쳐비전(FutureVision)등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여기에 텔런트뱅크의 장점을 합한다면, 아이디어나 트렌드를 공유하는 사람은 포인트 등을 이용해서 무료 접속을 할 수 있고, 자신의 관심 트렌드를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트랙킹할 수 있는 자신만의 페이지를 구성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저작권료 뿐만 아니라 접속료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최신의 사례로 늘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독자의 선택에 대한 망설임을 줄여줄 수 있다. 셋째, 저자의 생각과 비전을 단지 글이 아닌 생생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5. 에필로그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움베르토 에코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초의 비행선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직선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고 더 세련되고 더 빠른 모델로 진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사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어느 시점에 가서는 곁가지의 발전이 있었다. 힌덴부르크 비행선이 1937년 하늘로 올라가 불덩이가 되었을 때, 사태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거 어느 한때, 어떤 물체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공기보다 가벼워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이 결론이었다. 그러나 하늘을 좀더 효울적으로 날기 위해서는 공기보다 무거워야 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바로 ‘당신의 비행선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미래를 보기 위해선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관념 속에 빠져 있어선 안 된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견해 또한 틀릴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지 도구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공기보다 가벼운 비행선이 아닌, 공기보다 무거운 비행기로 하늘을 난다. 이제 페이스 팝콘의 트렌드를 확인했다면, 자신 만의 트렌드를 찾아서 떠나보자.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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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4.23 13:52:38 *.249.167.156
흠, 길어도 너무 기네^^
이제 욕심을 버리고, 마음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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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4.23 19:48:53 *.99.241.60
클릭!이라는 말이 무수히 많이 나오는데,
진짜 인터넷상에서 클릭하는 것과는 연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다른 관점을 보게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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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신
2007.04.23 22:07:25 *.27.82.164
우선, 어디선가 본듯한 이야기가 등장하여 반가웠습니다. 구본형 선생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소개된 부분이 페이스팝콘의 책에서 인용된 것이었군요.^^

욕심을 버리시다니요? 그럼 도윤님 덕에 지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많은 분들이 서운해 하실걸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에 대하여 이미지와 함께 상세하게 소개해 주셔서 책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책의 재구성'에서 도윤님의 아이디어에 페이스팝콘과 같은 미래접속의 능력이 느껴졌다는 것입니다.차후에 도윤님의 책에서 이러한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어떨지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서평을 통해 저를 위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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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4.24 11:33:40 *.249.167.156
이번 리뷰는 개인적으로 너무 욕심을 부리다, 깔끔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듯 해서 아쉬웠는데.. 효신님의 격려에서 힘을 얻어 봅니다.

짧고 간결한 리뷰는 다른 분들이 잘 써 주시니, 이런 좌충우돌 리뷰도 책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 하고 위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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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07.04.24 22:55:08 *.48.44.248
뭔 겸손의 말쌈을...
아주 잘 읽었어요. 도윤님의 박식함과 톡톡 튀는 리뷰.
이런 귀중한 글을 읽을 수 있다니 정말 행운. 클릭해서 정말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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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7.04.25 08:12:45 *.221.178.201
일주일에 이런 글을 두 편이나 써내려면, 부인과 직속상사의 눈꼬리깨나 가늘어지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

대단한 열정으로 정리한 종합보고서 -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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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4.25 09:06:43 *.249.167.156
향인 누님, 잘 다녀오셨네요^^ 불의의 사고 소식은 얼핏 들었는데, 빨리 쾌유하세요! 주말에 뵙겠습니다^^

한선생님, 잘 지내시죠^^ 말씀처럼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압축하는 연습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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