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한정화
  • 조회 수 3227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07년 5월 4일 00시 49분 등록
미래생활사전
21세기를 위한 트렌드 키워드 1200

페이스 팝콘, 애덤 한프트 지음


Ⅰ. 저자에 대하여
1) 페이스 팝콘
<포춘>지가 인정한 마케팅의 노스트라다무스, 21세기의 최고의 트렌드 전문가.
고급 세단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레저여행용 '4륜구동 자동차'와 '가정배달업'의 유행을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페이스 팝콘은 일시적인 '유행'과는 다른 '트렌드'에 주목해, 트렌드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향이며 적어도 10년간 유지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비즈니스의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1974년 설립한 컨설팅회사 '브레인 리저브'(Faith Popcorn's Brain Reserve)는 10대 소녀부터 대기업 총수까지 5000여 명의 튀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보한 '탤런트 뱅크'(Talent Bank)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뉴욕대를 졸업한 그녀는 뉴코크의 참패를 예고한 유일한 인물로, <포춘>지로부터 '마케팅의 노스트라다무스'라 칭송받았고, <뉴욕타임스>로부터는 '최고의 트렌드 제조기'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클릭! 미래 속으로>>, <<클릭! 이브 속으로>>가 발간되었다. 저자 특유의 놀라운 직관과 풍부한 상상의 나래를 통해 새로운 밀레니엄을 제시하고 있다.

2) 페이스 팝콘의 주요 저서
<<클릭! 미래 속으로>>
이 책의 저자는 미래를 예측한다는 행위 자체가 어리석어 보이는 시기에 오히려 미래를 팔아 성공하고 있는 마케팅 컨설턴트이다. 그에 따르면 트렌드란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이며 적어도 10년간 지속'되는 것이란 점에서 일시적 유행과 다르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트렌드 17가지와 그에 관련된 사례, 비즈니스 아이디어 등을 정리한 책이다.

<<클릭! 이브 속으로>>
여성 트렌드에 관한 보고서. 저자는 여성은 단순히 하나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통환 관계와 경험, 문화를 구매하는 것이며 이런 특징은 바로 여성 주변의 사람들과 자녀에게 연결될 수 있다. 이제 여성 소비자의 경향을 읽어내는 것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이야기 하면서 여성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 원리 8가지를 제시한다.
여성은 이제 세상의 움직임을 좌우할 만큼 '진화'하였다. 그러나 여성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그들이 세상의 절반이기 때문도, 구매의 절대 세력을 형성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사회와 문화 자체가 남성에서 여성적 감수성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결국 앞으로는 여성이 취하는 방향이 모든 소비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이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여성의 눈으로 볼 능력이 없는 사람은 도태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3)
그녀의 홈페이지 BrainReserve(http://www.faithpopcorn.com/)의 박수와 피아노 소리가 어울어지는 인트로곡과 함께 멀리서 앞으로 다가오며 선명해지는 물에 비치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If you knew everything about tomorrow,
What would you do diffently today?

트렌드 뱅크에는 그녀의 저서 <<클릭 미래 속으로>>의 트렌드 17가지를 보여준다.

Ⅱ. 목차와 내용
1) 목차
무엇에 대한 사전인가?
옮긴이의 말

1. 노화
2. 건축, 예술, 디자인
3. 생물학과 생명공학
4. 어린이와 가족
5. 대도시와 소도시
6. 컴퓨터
7. 기업
8. 범죄와 테러리즘
9. 인구통계학
10. 경제 변화
11. 교육
12. 환경
13. 패션과 스타일
14. 공포, 좌절, 욕망
15. 수사적 표현
16. 음식과 식도락
17. 정부, 정치, 국제 관계
18. 건강과 의학
19. 가정과 정원
20. 인터넷
21. 마케팅과 소비자 경제
22. 미디어와 오락
23. 수식어, 접두사, 접미사
24. 새로운 행동양식
25. 신종 직업
26. 새로운 구조와 연구
27. 사금융
28. 자선사업과 비영리단체
29. 프라이버시
30. 종교와 영성
31. 우주
32. 스포츠, 레저, 레크리에이션
33. 과학 기술
34. 텔레커뮤니케이션
35. 교통 수단

2) 트렌드 예측 전문가 페이스 팝콘이 쓴 책 [미래생활사전]은 이미 나와 있는 단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나올 것 같은 단어들을 미리 정의하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용어들이 (저자에게는) 미래에 쓰여지길 바라는 것들이다.

Ⅲ. 책을 읽으며
1)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보면서, 여기선 무엇을 다루는지 먼저 선을 보기로 했다. 이 책은 사전으로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중요도의 순서도 아니고, 저자의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는 순서도 아니었다. ABC 순서로 카테고리를 열거했다. 그래서, 목차에서는 각각이 왜 이런 소제목들을 갖게 되었을까 의문으로 이어졌다. 각각의 파트는 이런 의문들을 갖게 했다.

출발은 이러하다. 이런 의문을 가지고 사전을 둘러보는 여행을 시작했다.

2. 건축, 예술, 디자인 : 예술 트랜드는 뭘까?
4. 어린이와 가족 : 왜 이 두개를 것을 묶었을까?
10. 경제 변화 : 왜 굳이 ‘변화’라는 말을 여기에만 넣었을까?
15. 수사적 표현 : 미래에는 어떤 표현들을 많이 쓰게 될까? 어떤 용어를 많이 쓰게 될까?
19. 가정과 정원 : 저자는 정원의 중요성을 인식했을까? 정원을 중요하게 다루었을까?
23. 수식어, 접두사, 접미사 : 파생어를 만드는 법?
26. 새로운 구조와 연구 :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의문투성이?????

각각의 의문을 풀면서 각장의 특징이나 키워드를 찾았는데, 이러하다.
2. 건축, 예술, 디자인 : 다양성, 인간,
4. 어린이와 가족 :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변화, 양육을 위한 노력
10. 경제 변화 : 소비자의 중요성 부상, 종업원 문제, 이윤창출을 위한 기존과는 다른 방법의 모색
15. 수사적 표현 : 다소 냉소적인 수사적 표현이 많고, 비유와 결합을 통한 상징적인 말들이 신조어로 등장
19. 가정과 정원 : 공간을 다루었는데, 휴식과 과시를 위한 공간을 다루었고, 공간에는 미래의 인간이 갖는 불안을 반영해서 ‘존재하지 않는 방(안전방)’이라는 것도 있었다.
23. 수식어, 접두사, 접미사 : 파생어를 만드는 법
26. 새로운 구조와 연구 : 짐작할 수 없었던 부문이었던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는 다른 장에 비해 비교적 호기심을 많이 자극하는 장이었다.

2)
책에 밑줄 친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옮겨적다가 많은 서평에서 재미난 사전이라고 했는데, 내 경우는 이렇게 부정적인 언어만을 골라 인용에 쓸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지만 이런 변명도 해본다. 이 책에는 미래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언어가 긍정적인 용어보다 5배는 더 많다고. 그렇지만 서평에서 말한대로 전체적으로는 매우 흥미를 끌만한 것들이 모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것이었다.

미래는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인간이 따라 잡을 수 없는 빠른 속도라는 말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것의 한계선을 넘어버린 변화에 인간은 불안할 수 밖에 없고, 혼란스럽다. 또한 저자가 말하고 있는 인간은 약간 어리석기 까지 하다. 그 혼란 속에서 익사하는 인간의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여러 가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 미래생활을 단숨에 엿본 듯 하다.
그렇지만 미래 키워드는 솔직히 제대로 찾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은 매우 우습고 어떤 용어(텔레매틱스, 지리정보시스템, 게놈, 줄기세포 등)는 지금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 와 있는 것도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언어는 생활의 반영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사망담보 선물거래’ 같은 용어는 이 사전에서만 존재할 뿐 세상에 절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었다.

미래 생활사전은 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두루 생각해 보게 만들었고, 호기심을 많이 자극했다.

Ⅳ. 인용

무엇에 대한 사전인가?
7. 우리가 게재하는 단어들은 대부분 좀 더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한, 이제 막 대두되고 있는 주제들의 극히 일부분으로서 우리가 쓰는 <<미래생활사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여기서 다룬 많은 주제들은 앞으로 책으로 만들어질 만한 것들이다.

9. 우리의 목표는 단지 용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의 쓰임을 자극하는 데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전에 수록된 용어 중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다수있다.

11. 변화는 기술분야처럼 발전 속도가 명백하게 빠른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은 변화의 기폭제일 뿐 아니라 변화를 전파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11. 이 책이 추구하는 것은 독자들이 두려움 없이 쉽게 미래에 접근해 우리가 살아가게 될 미래 세상의많은 모습들과 구석구석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그리고 예측까지 하도록-돕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오르투스 The Ortus>>의 편집자가 1502년에 ‘언어의 정원’에서 이루려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내는 행운을 얻게 될 것이고, 우리는 생각의 정원을 가꾸게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12.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 하이데거
12.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약속된 기호 체계라는 정의를 넘어서, 인간의 존재를 담아내는 그것이자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사유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종의 권력자이다. 또한 언어는 학문 존립의 토대이며 때로는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교란시키는 환각제가 되기도 한다.

13. 시간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미래사전’이 아니라 ‘과거사전’이 될 운명일지언정,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것보다는 지금껏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사유와 언어를 자극해 보는 것도 척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다. 분야별로 어휘들을 모아 놓은 이 책은 일종의 만화경과도 같다. 책장을 펼쳐는 순간 우리의 현재가, 또 미래가 갖가지 모양과 색깔로 머릿속에서 재정렬된다.

1. 노화

ADLs 일상생활활동 - 옷입기와 목욕하기, 식사하기 같은 일상적은 활동을 일컫는다.
이는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서 계속 거주할지, 아니면 다른 보조 생활 시설 같은 곳으로 옮겨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 의료 산업계 관료들이 채택한 용어이다. (p20)

Gentle Tech 친절한 기술 - 다양한 기술과 인터넷을 사용해 기억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돕는 업종이다. (p24)
--> 내게 필요한 기술이다.

Hip Bumpers 엉덩이 보호대 - 플라스틱 둔부 보호 장비를 착용한 사람 대부분이 골절상을 입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엉덩이뼈 골절은 종종 치명적일 수 있는데, 엉덩이뼈가 부러진 노인들 중 30퍼센트가 1년 안에 사망할 정도다.) (p25)
--> 중요한 사실을 알게되었다.
쓰려져서 병실에 누워계시던 할머니가 생각났다. 정상적으로 못 움직인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끔찍한 것이다.

Returnment 복귀 -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근로자들은 (조부모와 손자들이 특별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들(베이비붐 세대)의 지혜를 환영하고 그들과 협력하려한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돈이 아닌 도전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정치적 동기가 없으며, 맡은 이을 적당히 하는 법도 없다. 가장 위협을 느끼게 될 사람들은 3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 사이의 중간층인데, 이들은 위아래로 포위당했다고 느껴 복귀자들에게 적대감을 보일 수도 있다. (p29)

Twilight Agony 황혼의 고통 - 새로운 약물치료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되게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증상들을 환자가 자각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의도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난다. (p30)
--> 미국인들에게 늙는다는 것은 죽음보다도 더 끔찍한 일인 듯이 보인다. 특히, 나이들면서 아프다는 것이 그렇다.
미국인들은 Ageing 을 Death 보다 나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것 세가지(군대에서 축구한 얘기처럼)
- 늙는 것
- 가난하면서 아픈 것
- 그리고, 늙고, 가난하면서 아픈 것

2. 건축, 예술, 디자인

예술가들이 종교를 떠나 자기들의 새로운 세계관을 우리에게 강요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마치 커다란 철문을 열려고 끙끙대는 작은 소년을 연상시킨다. (p35)

Digital Artworks 디지털 예술활동 - 2000년 휘트니 비엔날레에서 ‘인터넷 예술’이 정식으로 채택되지 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p38)

Ecstatic Architecture 황홀의 건축 - 이 건축 양식은 강하면서도 동시에 탐미적(거의 쾌락적이다)이며 유쾌하고 질감이 풍부하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지리멸렬한 채 과장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달리, 황홀의 건축의 다원론은 다양한 출처를 많이 지니고 있으면서도 절제력을 띤다. 황홀의 건축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은 에스파냐 빌바오에 있는 게리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다. (p39)

Industrial Cool 인더스트리얼 쿨 - 겉치레가 없이 투박한 산업디자인과 건축이 하나의 유형 표현이 되고 있다. 이런 경향의 매력은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사실성에 있다. (p41)

“앤디워홀의 캠벨 수프 캔을 좋아하십니까? 가까운 크로거에 가시면 버섯 크림 수프를 특별 가격에 드립니다......” (p42)

Michael Anastassiades 마이클 아나스타시아즈 - 첨단 산업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즈가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전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제품, 가구, 환경 디자인을 합쳐 놓아... 대상과 사용자 사이에 심리적 관계를 형성한다.”라고 자기 작품을 설명한다.
“빛을 내게 하려면 우리는 이 전등에게 말을 해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게 만드는 물건인 셈이다.” (p43)

High Visibility Design 고단위 노출 디자인 - 바우하우스, 속이 보이게 디자인된 냉장고, 컴퓨터, 스와치 시계, 엔진 덮개가 투명한 자동차 등 (p51)

Involved Frans 다기능 액자 - 예술가들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색깔이 바뀌거나 열로써 관람객에 반응하거나 칩과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전시하는 액자를 개발하게 될 것이다. (p52)
--> 서울의 칼 호텔에 이미 이런 작품이 하나 전시되어 있다. 작품 앞에 선 사람의 움직임을 열센서로 포착해 작품이 반응을 한다.

3. 생물학과 생명공학

새로운 용어들이 원래의 기술적 의미를 넘어 새로운 용어로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과학이 혁명적일 때는 상징이 성행한다. (p55)

DNA라는 용어를 어떤 사물의 본질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또는 줄기세포는 궁극적인 시작을 상징하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p55)

DNA Scanners DNA 스캐너 - 즉각적인 DNA 테스트를 위한 휴대용 장비이다. (p63)

Genetic Underclass 유전자 하층계급 - 유전자 검사 결과 특정 질병이 일어날 확률이 높거나 지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다른 결점으로 고통받게 될 것으로 밝혀진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전자 조작인’ ‘자연인’
프린스턴 대학교의 생물학자 리 실버 박사는 ...... 그 부모가 유전공학을 시술할 만큼의 경제적 여유가 있었던 ‘유전자 조작인’과 기존의 방식으로 수정된 가난한 ‘자연인’을 구분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고한다. (p65)
--> 이 책의 생명공학 부분에서는 DNA의 구조가 명확히 밝혀지면 일어나게 될 것들을 많이 다루었는데, 인간의 DNA가 밝혀지면서 나타나게 될 것들에 대해서는 밝은 면과 부정적인 면의 대립이 현저하다.
영화 GaTaCa 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었고, 거기에서는 자연인을 ‘God Child'라고 부른다. 인간의 유전자 조작없이 신이 만든 그대로 태어난 사람이란 의미이다.

Kidndy Belt 장기지대 - 극심한 빈곤 때문에 장기 매매를 행하고 있는 제3세계를 가리킨다. (p66)

Sticky Switch 정지된 스위치 - 조울증을 유발한다고 의심되고 있는 생물학적 결점이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스위치(전환기능)가 적절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좌뇌 또는 우뇌 중 하나게 우세하다. 반면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스위치는 ‘정지’되어 있다. 이러한 정지된 스위치를 ‘풀어’ 주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약품이 개발될 것이다. (p76)

Bio-Freedom 생체자유 - 특정 증상에 대해 유전적으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됨에 따라 나타나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행동을 말한다. (p77)
--> 우리는 단지 홍역 혹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는다는 것만으로도 그 질병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고 활동에 자유를 주는지를 알고 있다.

4. 어린이와 가족

기술, 경제, 풍요 속에서 성장한 세대와 새로운 긴장은 ‘재정적인 부모역할’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낸다. (p83)

Family Tech Guru 가족 내 기술의 달인 - 집안 식구들을 통틀어 컴퓨터를 가장 잘 하는 전문가를 말하며, 대개 어린이가 여기에 해당된다. “가장 손아랫사람이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왜 더 많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가족 내 기술의 달인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지 궁금하다. 오늘 창출한 고객은 내일에도 고객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데 말이다. (p86)

25년 전에 혼자 등교했던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은 가정에서 학교까지 차에 태워 등교시키고 있다. (p88)

Little Emperor Syndrome 소황제증후군 - 중국의 많은 외아들(또는 외동딸)들은 지나친 보호와 응석으로 엉망이 되었다. 이 현상을 ‘소황제증후군’이라고 일컫는다. 또한 외아들의요구와 변덕(그리고 칭얼거림)에 극단적으로 순종적인 네 명의 조부모와 두 명의 부모로 이루어지는 ‘역피라미드 형태의 4-2-1효과’라고도 불린다. (p89)

Trust Slugs 의존형 게으름뱅이 (=>잠재적 홈리스)
다른 사람의 성과에 기대어 살아가는 부유하지만, 미성숙한 어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p92)

Second-Chance Theory 제2의 기회 이론 - 사회학적 가설의 하나로, 중상류 계층의 아이들에게는 하층 계층의 아이들과는 달리 제2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하는 주장이다. 만일 대도시에서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아이가 가게 물건을 훔치거나 음주운전 또는 마약 복용 등의 이유로 체포되어진다면, 그 아이가 정상적으로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은 남녀를 막론하고 전혀 없다. 그러나 재산이 있고 영향력 있는 가정의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진다면, 변호사들과 심리학자들이 도움을 주러 달려올 것이다.
이 이론에 근거해 모든 경제적 집단의 자격 있는 아이들에게 제2의 기회를 주는 도전을 떠맡을 비영리단체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p96)

5. 대도시와 소도시

O-Squared Cities 인구과잉도시 - “캘리포니아 주의 모든 사람들을 한 도시에 몰아넣고, 대부분의 병원과 의사, 기본적인 위생 시설들을 없애보라. 남은 것은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생물학적 시한폭탄이 터지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이러한 폭탄을 8~10개정도 전 세계 여기저기에 심어두면 어떻게 되겠는가.” (p109)

6. 컴퓨터

기자, 시인 노인, 회계사 등 컴퓨터를 만지는 모든 사람들은 마치 의식을 치르듯이 자기들의 경험을 표현하고 컴퓨터라는 새로운 권력과의 관계를 정의할 새로운 단어나 문구를 찾으려 애를 쓰는 것 같다. 마치 원시 문화가 변화를 이끄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의 힘을 설명하고 담아 내려고 단어와 이야기를 창조했듯이, 우리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들을 도움을 주려고 언어를 확장하는 것이다. (p113)

Affective Computing 감성인식 컴퓨터 - 환상적으로 들리는 이 계획에 대해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용 설명서를 만들지 못하면서 어떻게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겠는가?

Blue Gene 블루 진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 개발 프로젝트 애칭.
블루 진 프로젝트에는 5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IBM은 이 프로젝트가 간단 Simple, 다수 Many, 자체복구 Self-Healing를 뜻하는 ‘스매시SMASH'라는 새로운 컴퓨터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록적인 시간 내에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해 본다.’

Community Computing 커뮤니티 컴퓨팅 - ‘협업 컴퓨팅’ 또는 ‘분산 컴퓨팅’

Ghost in the System 시스템 귀신 - 특정 사항에 관한 자료 가운데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을 뜻하는 기술적 용어에서 생겨났다. 한 개인이 죽었거나 여러 번 이사를 했거나 이름을 바꿨는데도 이전 자료가 메인프레임(대형컴퓨터)이나 하드디스크, 또는 누군가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 있어 실제로는 많은 것이 변했는데도 마치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Scroll-Reading 스크롤 읽기 - 온라인 자료나 다운받은 자료를 속독하는 기술로, 한행 한 행 꼼꼼히 읽지 않고 컴퓨터 화면을 빠르게 스크롤하는 것만으로 주제나 논쟁의 핵심을 포착하는 능력이다.

7. 기업

미국의 기업들은 오랫동안 철강이나 자동차, 애완석 등과 같은 많은 상품을 만들어 냈지만,그에 상응하는 어휘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 어휘는 ‘변화’라는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미국 기업의 대부분은 자신들이 보수가 아니라고 우기지만 근본적으로는 보수적이다. (p124)

요즈음에는 ‘변화’와 ‘민첩성’이 하나의 종교가 되고 있고, 그 종교는 또 다른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내는데, 여기게 그 가운데 일부를 실었다. (p124)
회사마다 회색 플란넬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보다는 ‘유연한 간부’와 ‘상임 프리랜서’가 더 많이 눈에 띈다. 이제는 고정된 사무실을 넘어 ‘비영역 사무실’로 간다. (p124)

A&D 획득 개발 - 연구 개발이 점차 복잡해지면서 비용과 위험 부담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회사들은 아이디어를 내놓으려 고심하기보다는 아이디어를 구해하는 쪽을 선회한다. (p124)

Employer of Choice 선택할 만한 고용주 - 이런 시도가 “홍보전략의 일환이기도 하고 인적자원을 모으는 실험이기도 하다. 고용주는 자기 직장이 최고라고 예비 사원들을 설득하려 한다.” (p125)

Scavenger Executives 발굴 요원 - <뉴욕타임스>는 MTV가 “독립영화를 훑어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책과 잡지를 뒤져서 텔레비전 쇼의 소재가 될만한 아이디어나 사람을 발굴할 목적으로 두 명의 발굴 요원을 고용했다”라고 보도했다. (p130)

Knowledge Blockage 지식장벽 - 인트라넷이나 여타 통신수단에 많은 비용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조직 내에서 지식과 정보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사원의 70퍼센트 이상이 사내에서 지식이 재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88퍼센트는 사내 다른 부서에서 학습한 내용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과 같은 자세로 이 문제의 해결에 도전할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는 이유를 알 수만 있다면 우리도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 (p137)

Title Choice 직함 선택 - 전혀 예기치 않은 직함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위대한 사람들의 관리자’(인튜이트사)라든가, ‘즐거운 관리자’(스프링 파라넷사), ‘행복 부사장’(퓨터넥스트 컨설팅의 도나 드그랜드가 만든 자기 조식 개발 담당 부사장 직함) 등이다. 이제는 당신이 직접 직함을 선택할 차례이다. (p138)

8. 범죄와 테러리즘

오늘날 사회의 어두운 면은 세상이 급변하는 데서 오는 혼란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은 빠르게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 내며, 그 결과 새로운 위협과 위험 요소들도 생겨난다. 그 가운데 일부는 불법으로 이득을 위하려는 전통적 유형의 뿌리 깊은 범죄이고, 그 나머지는 새로운 차원의 파괴를 야기하려고 애를 쓰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일 것이다. (p142)

Biopiracy 생물학적 해적 행위 - “유전자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에서 유전자 자원이 부족한 선진국으로 향하는 물질의 흐름은 생물학적 식민지주의의 한 형태이다.”
근본적인 아이러니는 이런 식물이 가장 풍부한 곳들은 대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라는 점이다. 이 나라들은 자기들의 천연자원으로 만들어진 약품을 살 능력이 없다. (p143)

Fusarium Oxysporum 구근 부패균 - 구근 부패균으로 알려진 이 곰팡이를 실험한 결과, 마약 재배 경작지를 황폐화시키는 치명적인 영향을 주면서도 환경적으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말로 하면 생물학적 제초제‘인 셈이다. (p145)

9. 인구통계학

‘카스카디아’처럼 새로 등장한 지리와 관련된 것도 있고 ‘쿠방글로’나 ‘네오요르퀴노’처럼 민족의 구성원을 설명하는 것도 있으며, 또 공동의 가치를 담은 ‘보보스’나 뿌리가 없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지금여기주의자’처럼 민족적 공통성이 아닌 문화적 공통성으로써 규정하는 단어들도 있다.
.... 인구의 충돌이 언어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클랭귀지’라는 단어는 새로 만들었다. (p157)

Cinco de Mayo 싱코 데 마요 - 싱코 데 마요는 멕시코 휴일 가운데 하나로, 미제 미국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멕시코인들은 5월 5일을 1862년 당시 프랑스 침략자들을 물리친 날로 기념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표현을 빌리면, 멕시코에서는 이 날 ‘엄숙하게 근신하면서’ 보낸다.

Edgewalkers 가장자리를 걷는 사람 - 아시아 인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난 타이거 우즈처럼 새로운 미국을 창조하는 혼혈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자기 피부 문화권을 벗어나서 주류로 편입될 때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도 자기 피부 색깔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는다. 어디를 가나 같은 인격체로 두 문화 사이의 가장자리를 걸으면서 일관성을 유지한다.”
“우리들의 관심은 부모님 문화의 전통적인 요소를 받아들여 하나로 종합한다거나, 아니면 두 문화가 균등하게 섞여서 조화를 이루는 다문화주의를 만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관심 양쪽 문화의 정신을 흡수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있습니다.” (p162)

Nowherians 지금여기주의자 - 한곳에서 (종종 민족적 배경이 다양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다른 곳에서 성장하고, 또 다른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이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p165)
‘그들에게 충성심과 정서의 중심, 즉 마음의 고향은 어디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 예: 에릭 홉스봄

Clanguage 클랭귀지 - ‘스팽클리쉬’ ‘프랑클리레’를 아우르는 단어
클랭귀지는 미국 인구 구성의 다양화와 인터넷 등을 통한 국경 허물기, 예술 분야에서 진행되는 국경 초월 등으로 태어났다. 클랭귀지는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프랑스에서부터 중국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이 언어를 흐려 놓고 있다는 국가적 우려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구어와 문어 모두 이 세계 그 자체처럼 이미 상호 변형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10. 경제 변화

Buyer-driven Commerce 소비자 중심 상거래
프라이스라인닷컴처럼 소비자들이 비행기표, 주택 담보 대출 호텔 품 같은 서비스와 상품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웹사이트를 설명하는 말이다.
이것은 생산자와 서비스 공급자가 쥐고 있던(과거 ‘사든지 말든지’ 식의) 힘의 중심을 근본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로 이행한다. (p174)

혁명은 귀중한 것을 쓸모없는 것으로 바꾸고 예상치 않았던 것에서 가치를 만들어낸다. (p180)

Rooftop Management 옥상관리 - 모든 위성 회사들과 통신 회사들이 안테나를 설치할 공간을 찾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치열해지는 것이다.
뉴욕 시내 중심가에 있는 ‘20 익스체인지 플레이스’ 빌딩의 경우 80개가 넘는 안테나가 옥상을 빽빽이 채우고 있다. (p180)

11. 교육

Just-in-Time Education 적시교육 - 기술 부문의 고등교육계를 서서히 바꾸는 운동이다. 우리는 그동안 ‘경우에 대비하는’ 교육 원리에 따라 교육을 해왔다. 우리가 숙지해야 할 지식 자체가 관리 가능한 것이었을 때에는 타당한 말이었다.
이것이 경제분야의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을 가져온 ‘적시제조 Just-in-Time Manufacturing'의 개념을 교육분야에 옮겨 놓은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교육에도 단점은 있다. 지식의 즉각적인 응용으로 삶의 모든 측면들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축적된 지혜 속에는 귀장한 가치가 있으며, 가장 영감 어린 문제의 해결은 당장의 과제와는 무관한, 측적된 지식이 응용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p191)

Universal Instructional Designs 보편적 지도 계획 - 보편적 지도 계획은 <타임>의 표현을 빌자면 좀 더 “독서 장애 친화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실 환경을 바꾸려는 교육적 접근법이다. 이 기법은 “슬라이드 같은 시작 교재를 사용하고, 개념을 여러번 반복시키며, 시험과 필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주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p194)

Unschooling 무교수 학습 - “무교수 학습, 어린이가 이끌어가는 학습, 흥미를 바탕으로 한 학습, 또는 어린이가 기뻐하는 학습이다. 어떻게 부르든지 간에 이것은 어린이를 양육하는 훌륭한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재택 교육 home school’보다는 ‘아동 교육’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대부분의 무교수 학습자들에게는 삶의 모든 것이 교육이며, 주목하고 발견할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p195)

12. 환경

Grow-It-Yourself Funiture 직접 기르는 가구 - 우리가 꽃상추와 함께 탁자를 기르기 시작한다면, 이 현상은 정원 가꾸기 열풍의 다음 단계로 큰 인기를 몰고 올 새로운 디자인 경향이 되리라 예견한다. (p210)

Iron Fertilization 철분살포 (p212)

Network Farming 네트워크 농업 - 유기농업 정원사로 변신한 기술 사업가 데이비드 콜이 주장한 기법이다 . 콜은 버지니아 중에 잇는 그의 서니사이드 종장에서 “커다란 중앙 농장이 중심축을 이루고 근처 농장들은 바퀴의 살을 이루어 그 생산품들을 중심축에 판매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p213)

세계 인구의 50% 가량이 바다에서 60~70킬로미터 이내의 거리에 산다. - 웨이브젠 사장 데이비디 랭스턴 (p217)

Ecological Equations 생태방정식 - 햄버거를 한개 만드는 데 필요한 소에게 먹일 곡물을 생산하려면 절수형 사워기 40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생각해 보자.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시 전체에서 나오는 하수의 양이 유타 주의 돼지 농장 한 곳에서 나오는 하수의 양보다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농업에 대한 생각과 우리의 먹는 음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뀔 것이다. (p218)

13. 패션과 스타일

언어 자체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의 패션이다. 우리는 그것을 입고 뽐내다가 유행이 지나면 (또는 더 이상 맞지 않으면) 버린다. (p223)

IMB 최고급 지향 - “I mean business.(난 최고급 아니면 안 써)”라는 말의 약어이다. (p230)

14. 공포, 좌절, 욕망

Orthorexia 오르소렉시아 - 이 말은 ‘올바르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orthos’와 ‘식욕’을 뜻하는 ‘orexis'를 조합ㅎ 만든 것이다. 아 말을 뜻은 아주 지혜롭게도 ’식욕 감퇴 anorexis'와 가깝다.
앞으로 “자, 감자튀김 먹읍시다. 오르소렉시아처럼 굴지 마세요.”라는 식으로 오르소렉시아가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그 자체가 실제로 하나의 의학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또는 극단적이고 과장된 삶의 측면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p239)

Desire Gap 욕망의 갭 - 의도와 행동의 차이를 말한다. 이러한 사례는 문화 전반에 존재한다. 요리책을 사거나 요리 프로그램을 고거나 화려한 프랑스 요리 도구를 사는 데 투자하지만, 음식을 준비하거나 실제로 요리하는 일은 드물다.
소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는 미의 영상들에 둘러싸여 있고, 섭식 장애가 유행병처럼 번진다. 문화를 뛰어넘어 욕망이 갭이 일으키는 좌절가은 실제로 뿌리 깊게 존재하며, 소비자 경제의 달성할 수 없는 동경들은 결국 정신을 약화시키고 다양한 정서적 황폐 상태를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우울증, 정신적 불만, 폭력으로 표출된다. ( p241)

Mindwash 정신 세척 - 우리를 사로잡는 온갖 나쁜 생각들 - 악마와도 같은 우울증, 불안, 의심, 공포 등 -을 놀라운 방법의 뇌 세척으로 간단히 씻어낸다.

Posterity Anxiety 후세불안 -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은 자기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 크고 중요한 순간만이 아니라 - 기록으로 남아 다음 세대로 전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이 새로운 불안은 본질적으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는 이러한 기록 기술이 삶 속으로 침범해 들어오는 것에 맞서 싸우게 될 것이며, 우리의 행동은 새로운 ‘후세의 정중함 Posterity Politeness'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p242)

Successim 성공주의 - 실패할 리 없다는, 즉 자기는 반드시 성공할 운명이라는 - 거의 종교적이라고 할 만큼 - 강한 믿음을 말한다.
이 성공주의 병이 치유된 이후에야 비로소 (남을 위해) 건배하는 일과 (자기를 위해 ) 건배하는 일 사이의 간격이 아주 짧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p243)

15. 수사적 표현

수사적 표현이 지닌 생명력과 유며 압축된 위트 등은 사람들이 표현의 다양성에 희열을 느끼며 자기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격렬함에 예리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p247)

언어의 정확성은 오직 이를 가장 잘 아는 이들, 즉 사용자들의 실전 테스를 통해서만 검증된다. (p247)

Airport Test 공항테스트 - 당신이 이 지원자와 공항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당신은 이 사람과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 잇을 수 있읍니까?
데이트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나 옆집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당신의 공항 테스트에 찰락할 것이다. (p248)

Banana Problem 바나나 문제 - 어떤 어린이가 '‘바나나’라는 낱말을 쓸 줄 아는데, 어디서 끝나는지를 몰라'라고 말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상상력이 넘치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어디서 멈추어야 할는지 모르는 경우가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너무 크게 디자인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데이비트 포스터 월리스가 쓴 전화번호부 두께의 소설 <<무한유희 Infinite Jest>>, 대본작가 들이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는 「토요일 밤 라이브 Saturday Night Live」라는 풍자극의 대본 등이 그렇다. 작금의 과잉 사회에서 바나나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p249)

Blue Screen of Death 죽음의 파란 화면
“모든 컴퓨터 사용자는 윈도우가 다울 될 때 나타나는 텅 빈 파란 화면, 즉 ‘죽음의 파란 화면’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p250)

Buried Shovel 묻힌 삽 - ‘캐치22’를 계승한 과학 기술 용어로 그대로 따라 하는 게 불가능한 ‘사용설명서’를 말한다.
“기껏 묻힌 삽이나 얻고 마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설치’ 프로그램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 용어에는 자기 모순과 매력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일상 용어 속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p251)

Drownloading 드라운로드 - 많은 파일을 빠르게 연속적으로 다운로드하다 보면 컴퓨터가 데이터를 견디지 못해 다운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드라운(익사)로드라고 한다. 당신의 머리가 정보로 오버로드(과부하)되었을 때에도 이 말을 쓸 수 있다. (p253)

Future Shock Absorbers 미래 충격 흡수자 - 나이지리아 작가 코드우 세위와가 만든 용어이다.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사물이 그 어느 것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p254)

Knee of the Curve 무릎 곡선 - 역사적으로 장기간 변화가 더디게 일어나다가 어느 순간 오늘날 첨단산업이 혁명처럼 ‘시간에 따른 팽창 곡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는 개념이다. (p256)

Reality-Distortion Field 현실 왜곡의 장 - 지신을 따르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고 환상에 안주하는 것은 너무 달콤할 때 일어나는 심리적 공간을 뜻한다.
“지금 계곡은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다.... 한쪽 사람들은 현실 왜곡의 장 안에 단단히 틀어박혀 이고, 나머지 우리들은 현실 왜곡이 금방 끝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p257)

Self-Unfulfilling Prophecies 자기 비실현적 예언 / 자기 실현적 예언Self fulfilling prophecy

Ambient Ideas 분위기 아이디어 - 어느 순간 갑자기 사람들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거의 모든 산업의 종사자들에게서 이 말을 수없이 들었다. 또한 같은 주제를 다룬 책이나 영화가 몇 년 동안 뜸하다가 어느 해에는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도 그 예이다. (p262)

Anti-Magnetic 반자석 - 카리스마가 전혀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p263)

First Blood 최초의 피 - 산악자전거를 탈 때 그룹에서 첫 번째로 넘어지는 사람을 뜻한다.
‘최초의 피’는 맨 처음으로 대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가르키는 데 쓰일 것이다. (p265)

Get to the Top of It 꼭대기로 올가가다 - 수백년 동안 우리는 신비로운 것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을 표현하기 위해 ‘get to the bottom of it(바닥에 이르다)’이라는 관용구를 썼다.
또한 어떤 문제는 사물의 ‘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좀 더 멀리’ 불 수 있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내가 좀더 멀리 내다보았다면 그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일의 ‘꼭대기로 올라가’ 본 것이다. (p266)

Heat-Seekers 열추적 미사일 - 영향력 있는 사람과 회사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p267)

Make It to the Trailer 예고편에 들어가다
영화의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장면들이 예고편에 실리는 것처럼, 이 말은 보존할 만한 가치기 있는 순간이나 아이디어와 동일한 의미가 될 것이다. (p269)

Re-Setters 리세터 - 게임의 리셋 버튼은 대단히 멋진 자유를 가져다주는 환상이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간단히 새롭게 시작할 수만 있다면! 관계나 직업, 자기 이미지 등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리세터’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p271)

Trophy Time 전리품 시간 -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대로 시간이 새로운 화폐처럼 통용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에게 찬미하게 될 것이다. (p273)

16. 음식과 식도락

우리의 삶이 너무 빨리 변하는 탓에 ‘식사 건망증’이나 ‘초간편 음식’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먹는 음식에서도 일종의 정신적인 순수함을 추구하게 되면서..... (p277)

Body Clock Cuisine 신체 시간조절요리 - 쉐라톤호텔이 “시간대가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시차 극복을 도우려고” 만들어 낸 새로운 개념의 음식을 가리킨다. 이 메뉴는 “영양 전문가들이 인체 내부이 시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미식가 요리들을 개발해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한다. (p278)

Cuisine Mirage 신기루 요리 - 두부나 템페 같은 재료를 사용해서 고기의 맛과 질감을 내는 채식주의자들의 조리법을 뜻하는 말이다.(p279)

Eating Amnesia 식사건망증 - 너무나 많은 일을 너무나 급하게, 그것도 동시에 하다 보면 식사하는 것마저 잊어버리게 된다. (p280)

Fooding 푸딩/음미 - 음식을 음미한다.
“푸딩(음미)는 단순히 미각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영혼, 그리고 코와 눈과 귀마져도 동원해서 즐기는 것입니다.” (p282)

Holistic Herding 자연 친화적 사육 - 가축을 자연 친화적으로 키운다는 것은 “소에게 ‘공간’의 개념과 ‘존중’의 개념을 심어주는 일”과 관련이 있다. (p284)

17. 정부, 정치, 국제 관계

19세기의 사상가 카를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정치의 연장”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는 “언어는 또 다른 의미에서 변화의 연장”이라는 말을 남기고자 한다. (p297)

파리의 레프트 뱅크에 늘어선 카페들이 파리 지식인들의 삶에 끼쳤던 것과 동일한 역할을 하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페들이 불황을 겪고 있다. (p307)

Restorative Justice 회복적 사법정의 - 형벌 집행 체계 냉의 하나의 경향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용어이다. 희생자의 권리와, 형 집행을 대신하는 대안으로서 해당 범인의 사회봉사활동을 요구하는 판결이 여기에 포함된다. 핵심원리는 정의란 범죄자를 벌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를 마치 균형 회복이 필요한 하나의 생태계로 간주하는 것이다. (p308)

18. 건강과 의학

Bigorexia 식욕과다증 - 거식증의 반대되는 현상이다. 식욕 과다증은 거식증과 마찬가지로 가능하지 않는 체형을 만들려는 집착에서 비롯된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이따금 여성에게서 나타나기도 한다. 식욕 과다증 환자는 보디빌딩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데 ....(p315)

DNA 백신 - 미래에는 DNA 백신을 삼푸나 스프레이, 음식 등에 넣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DNA 기술을 사용하면 지금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많은 병원균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수 ldT다. 또한 이런 두여 방법은 제3세계 사라들(특히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DNA 백신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전문 인력이 없어도 된다.) (p319)

Happiness Set Point 행복 지정 점수 - 우리에게는 행복의 수준도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리켄이 주장하는 이론이다.
리켄은... 300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을 연구하면서....하루하루의 사소한 변화를 배제하려고 9년 뒤에 똑같은 질문을 한 리켄은 따로 키운 쌍둥이를 포함해 90퍼센트에 달하는 쌍둥이들의 행복 수준이 같음을 알아냈다.
행복의 양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가? 리켄은 우리가 노력한다면 타고난 수치보다 “조금 더” 높일 수는 있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약물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p324)

Lucid Dreaming 자각몽 - 꿈을 꾸면서 동시에 자기가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스스로를 해방시켜서 모든 것을 넉넉하고 충분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쾌감은 ... 당신이 꿈속에 있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행위에는 어떠한 사회적, 물리적 결과도 뒤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데서 비롯되는 완전한 자유의 유쾌한 느낌에서 온다”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자각몽이 깨어 있는 시간에 대한 지배를 뛰어넘어 마지막 미개척지인 꿈의 영역으로 들어가 죄의식 없이 쾌락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p327)

Sleep Hygiene 수면위생 - 건강한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
미래에는 호텔 마케팅(“최상이 수면 위생 시설을 완비한 저희 호텔의 호화 객실로 오십시오”)과 회사 복지 프로그램(“직원들 모두가 적절한 수면 위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침실은 수면 위생 인테리어가 엉망이지 않습니까?”라는 마사 스튜어트의 물음과 같이 실내장식에도 수면 위생 개념이 도입될 것이다. (p338)

Vanity Financing 허영의 금융 - 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이 성형수술 비용을 대출해주는 상품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p343)

White Wall of Silence 침묵의 하얀 벽 - 의료 괴실로 환자가 피해를 입은 사고를 은폐하려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침묵을 뜻한다. 경찰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경찰 내의 관행을 표현한 ‘침묵의 파란 벽 Blue Wall of Silence'에서 나온 말이다.

Post-Scriptions 추가 용도 - 놀랍게도 하나의 질환에 대해 승인된 약물이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물론 가장 널리 알려진 예는 고혈압 치료제인 미녹시딜로, 이 약은 모발 성장 촉진제인 ‘로게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p347)

19. 가정과 정원

오늘날 우리의 가정은 단순한 성채 이상의 것이 되었다. 이제 가정은 우리의 자의식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상, 불안, 긴장, 그리고 강박관념 등은 모두 자기가 살고 있는 장소를 꾸미고 건축하는 방식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p354)

새로운 종류의 신분을 드러내고 싶을 때는 - 쓸모없는 기이한 형태로 - 비싼 ‘박물관 부엌’을 짓는다. 신분은 우리가 사용하기 위해 소유하는 것에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보는 것만을 위해 소유하는 물건을 통해서도 표현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p354)

로버트 프로스트의 유명한 표현처럼 ‘가정은 언제나 어디서나 가야 할 곳이다. 가정이야 말로 그대들을 받아들일 곳이다.’ (p354)

Personal Aroma Center 개인용 향기 센터 - 세상의 모든 향기를 재현할 수 있는 기구.
인터넷 마케터들을 소비자에게 새로운 목욕용 젤의 향기를 맡도록 할 수 있으며, 영화업자들은 사운드 트렉에 ‘향기 트렉’까지 추가할 수 있다. (p356)

Toxic Buquests 유해한 꽃다발
물론 우리는 장비를 먹지 않는다. 아지만 우리는 장미를 만지고, 아이들은 그 냄새를 맡는다. 사람들에게 미적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대게 장갑이나 마스크 없이 유해 화학물질을다루는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은 현실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쓰디쓴 아이러니이다. (p361)

20. 인터넷

403 - 403은 출입 또는 사용금지라는 뜻으로 통하게 될 것이다.. “죄송합니다. 당신에게 말해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403입니다.”

Cyberia 사이베리아 - 사이버 시베리아의 준말.
만약 마케팅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업데이트해 항상 새롭고 생동감 있는 사이트로 마들지 않는다면, 고객을 ‘사이베리아’에 유배시켜 가두어 두는 셈이다. (p368)

우표 수집, 환경 운동 등 온갖 종류의관심사들은 타 국민들 간의 친선을 돈독하게 만들어 정치적으로 전쟁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린다. - 인류학자 로버트 라이트 (p369)

서로 더 많이 알게 될 수록 적을 악마로 만들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p370)

Internet Iceberg Effect 인터넷 빙산효과 - MIT 미디어연구소의 스픈오프의 하나인 참드 닷컴의 공동 창립자 알렉스 라이트만이 만들어낸 용어이다.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건, 특히 센서에 연결되는 인터넷의 숫자가 인터넷에 가입하는 사람의 숫자를 능가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인터넷 성장의 90%는 마치 빙산처럼 거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될 것” (p371)

Walled Garden 닫힌 정원 - 아메리칸 온라인AOL 같은 포털 사이트가 콘텐츠 주변에 디지털 해자를 두르는 방식을 설명하려고 원예학에서 빌려 온 용어이다.
“사용자들을 ‘닫힌 정원’안에 가둔다는 것은 광고 수익과 거래 수수료도 포털 조직 안으로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p377)

21. 마케팅과 소비자 경제

Asvertrapment 광고의 덫 - 공짜로 무엇인가를 얻는다는 미끼 때문에 광고 메시지를 수신해야 하는 덫에 걸린다. (p386)

Consumer Serfs 소비자 노예 - 식당을 포함한 소매업자들이 고객에게 일을 시키는 방식을 설명하는 말이다.
현금자동지급기를 쓸 때에는 우리 자신이 무보수 은행원이 도는데, 가끔 그러한 특권을 누리기 위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할 때도 있다. 게다가 신기술은 우리를 노예로 부리는 새로운 기회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다. (p388)

Ergonarchy 노동지배 체제 - 축적하려고 일한 것이 생활의 원동력이 되어버린 가치 체계를 뜻한다.
“아아 우리는 노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한때 우리는 물건을 만들어 따뜻하고 배부르게 살려는 목적으로 일을 했으나, 지금은 벌기 위해 일하고, 쓰기 위해 벌고, 일하기 위해 쓴다.” (p388)

Brandparents 부모브랜드/상위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이 다음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확실해지기 전에 미리 다음 세대에 대한 우선권을 선점하려 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부모 브랜드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추세는 「클릭! 이브속으로」와 그 책에서 나오는 여섯 번째 진실 <브랜드 물려주기: 엄마가 쓰면 아이도 쓴다>에서 예측되었다.) (p397)

Green Label Strategy 녹색 상표전략
소비자의 수요를 창출하려고 전술적으로 희소성을 활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잭 다니엘의 그린 라벨 위스키 성공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마케팅 교훈은 최상급 브랜드의 저가형 제품을 만들어 제한적으로 공급하라는 것이다. 수입은 늘고, 제품에 대한 대중적 열광도 생긴다. 그러면서도 모든 저가형 제품의 확산에 뒤따르는 걱정거리인 기존 최상급 브랜드의 이미지의 훼손은 없다. (p400)

Indentured Studenthood 계약학생 - 이들은 미래에 생길 자기의 수입 중 일정 부분을 투자가들에게 미리 판매해 학비를 마련한다. (p401)

22. 미디어와 오락

Culture Jamming - 문화 방해운동
“문화방해운동은 내부에서 주류 문화를 감염시켜 들어가는 것이다.” (p410)

Everywood(에브리우드)

23. 수식어, 접두사, 접미사

언어는 이런 식으로 친숙한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주조한다. 입체파의 원리를 언어학적으로 응용하는 것이다. 즉 하나의 물건을 분해한 다음 새로운 시작으로 재결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단어들과 새로운 어구들을 통해 사람들은 단어의 원래 의미를 찾아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며 새로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앞을 내다보게 된다. (p423)

Alpha 알파 - ‘알파’라는 접두사가 범람하고 있다. 최고 또는 한 집단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조재를 가리킨다. (p424)

Drive-Through 드라이브 스루 - 습관적으로 빠르고 무분별하게 쉬운 방법으로 해치우는 것을 말한다. (p426)
-->(드라이브 수루는 ‘차에 탄 채’ 지나가며 보는 동물원이나 ‘차에 탄 채’ 주문하고 식사를 받는 식당 등을 뜻한다.) 주마간산

Potato 포테이토
카우치 포테이토족, 마우스 포테이토(컴퓨터광), 데스크 포테이토(하루 종일 일만 하는 사람), 배우자 포테이토(타성에 젖어 그냥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사람), 비행기 포테이토(자주 여행하는 사람), 자동차 포테이토( 차안에서 - 주로 출퇴근으로 -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p431)

Stealth 은밀한 - 명목상 승진을 하고 월급이 쥐꼬리만큼 올라가지만 실제로는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상관을 두게 되는 ‘은밀한 좌천’,.....무료 업그레이드지만 사실상 그 때문에 더 비싼 옵션을 추가로 사야 되는 ‘은밀한 소프트웨어’, 미적 호소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지만 그 속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숨기고 있는 그림이나 조각품인 ‘은밀한 예술’ 등등.. (p433)

24. 새로운 행동양식

새로운 행동양식이 없는 변화는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고 변화 없는 새로운 행동양식은 가볍고 자아도취적이다. (p437)

Allerednic Syndreome 알러레드닉 증후군
알러레드닉은 신데렐라의 반대 개변이다 한 남자가 똑똑하고 성공한 여성과 결혼한 뒤 그 아내의 발에서 유리구두를 벗기고 장제로 고된 부엌일과 육아에만 전념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p439)

Couch Surfers 잠자리 서핑족 - 살 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가진 젊은이들이다.
이 ‘여피 방랑족’은 “정상적이고 풍족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친구들의 호의에 의존하거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에서 살거나, 밤 샘 영업 커피숍의 모곡을 가지고 다니는 20대 후반과 30대, 심지어는 40대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유목민적 성격의 하위 문화이다.” (p441)

Desire Line 희망노선 - 어떤 A점과 B지점 사이를 질러가려고 사람들이 임으로 만들어 놓은 비공식 길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개인들이 만든 길에 대해 도시계획가들은 ‘희망노선’이라는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이름을 붙였다.
희망소선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이론가들이 만든 길보다는 인간의 본성이 더욱 강하다는 점이다. (p442)

Horizontal Ambition 수평적 야망 - 잡지 <아레나>는.... “수평적 야망은 어떤 것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장소들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당신은 좀 더 큰 사림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당신은 일에 있어서도 다양한 과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삶에 있어서도 다양한 생활양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p444)

사람들이 불행한 단 하나의 이유는 자기 방에서 조용히 머무르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 블래이즈 파스칼

15 Minutes of Shame 치욕의 15분 -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15분 안에 유명해질 것이라고 한 앤디 워홀이 유명한 경구에 내포되어있는 부정적인 면이다.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수치심과 굴욕감, 곤혹스러움에 대해 폭 넓은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돌 것이라는 이야기다. 왜? 기술은 개개인의 삶을 대중들에게 완전히 노출시키고 투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들 내부에는 곤혹스러운 면이 더 많다. 그리고 워홀 식 영광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요소드에는 어두운 면도 있는 탓이다. (p449)

Infophobia 정보 공포증 - 분명한 것은 우리는 절대로 그 격차를 따라 잡지 못한다는 점이다. 점점 더 많은 것을 사고 소유할 수 있게 도는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점점 더 아는 게 적어지는 데 익숙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뜻한다. (p450)

Taxicab Tactic 택시전술 - 거래 협상의 세계에서 유리된 용어이다. 회의 탁자를 박차고 일어나 가방을 싸들고 다음 날 아침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용어가 부드러운 최후통첩을 묘사하는 말로 통용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p455)

25. 신종 직업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사람이 누구인지가 결정도는 사회에서 장차 우리가 하게 될 일을 이해하는 것t보다 중요한 일이 있을까?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직무 내용 규정은 문화의 소제목인 셈이다. (p459)

Explanation Graphics Designers 설명그래픽 디자이너 - 세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미디어들은 메시지를 단순화해서 의사 전달을 쉽게 해야 하므로 새로운 시각적 접근, 즉 ‘설명 그래픽’이 필요해질 것이다. 설명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복잡한 시안을 시각적 언어로 효현하는 능력과 기술성 전문성을 결합시킨다. (p462)

야생동물 복귀 훈련가 - 인간에게 친숙하도록 길들여진 동물은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지각 업이 사육된 동물들은 생존 기술을 잊어 버렸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려면, 그 내면의 야성을 회복하고 자연에서 생존하는 기술을 다시 배워야 한다. (p470)

Collectologists 수집학자 - 우리가 수집한 것들이 우리의 정체를 말해준다. (p472)

Corpotate Jesters 기업 어릿광대 - "오토는 ‘수평화된 계층 구조’를 말하면서도 상명하복이라는 신성불가침의 규율을 지니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가 바로 어릿광대 르네상스기 일어날 곳이라고 보고 있다.“ <링구아 프랑카> (p473)

Micro-Acoustic Researchers 미세청각 장치 연구가 - 마이크로폰 - 또는 <사이언즈 뉴스>의 표현에 따르면 “나노 크기의 귀” - 은 신체 내부의 소리를 잡아 내거나 우주여행을 떠는 것 같은 일들을 하게 된다.
이 장치들은 예전에는 아무도 듣지 못했던 소리들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들리는 이 소리가 무엇이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하기 위해 청각 미세 장치 연구가들을 찾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암에 걸린 세포는 어떤 소리를 낼까? (p475)

Simplicity Experts 단순화 전문가 - 복잡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복잡한 기술을 단순하게 만드는 통찰력과 재치를 갖춘 이는 매우 드물다.
데이비드 켈런터는 단순성이라는 재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는 “최고의 시력”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p476)

26. 새로운 구조와 연구

용어 하나하나를 읽다 보면, 종종 여러 학문 분야의 충돌에 따라 또 몇가지의 학문 분야를다른 분야에 적용함에 따라 새로운 학문 분야와 사고의 지평이 어떻게 등장하는 가를 극적으로 느낄 수가 있다. 이번 장의 역사적 영웅은 경제학자 존 메이나즈 케인스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논평에서 밝히고 있듯 “그는 현대적인 의식을 창조하기 위해, 경제 이론이 철학과 만나고 예술, 도덕, 금융, 향정 등과 만나는 변경 지대에서 살았다.” (p481)

Biomimetics 생체모방공학
- 사고를 97퍼센트의 물로 이루어졌지만 전혀 샐 염려가 없는 일종의 포장용기라고 생각해 본다면, 포장 용기 디자이너가 식물학자와 같이 점심 식사를 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482)

Ecological Medicine 생태의학
- “왜 병원에 가면 이웃 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병력은 묻지 않고 자곡 병력만 묻는가?” (p485)

Swarm Intelligence 무리 지능 - 개미들이 먹이에 이르는 가장 가까운 경로를 집단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이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방식을 분석해 보면 연구자들은 거기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이와 같은 자기 조직화 행동은 .... 난해한 경로를 찾아내는 일이나 계획을 세우는 일, 또는 조직을 통제하는 일 등을 수행해야 하는 공학자나 컴퓨터 과학자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왔다.” (p490)

Audience Studies 수용자론 - “대중의 기대감과 대중과 함께하는 공간 자체가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의 연구 분야는 ‘쇼핑객’이다. 즉 공동 집단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쇼핑을 할 때와 인터넷으로 혼자 쇼핑을 할 때 소비자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하는 분야이다. (p493)

27. 개인금융

우리의 언어에는 부를 창조하고 증대하는 이이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과 이렇게 비합리적인 풍요로움이 빚어 낸 결과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명백하다. (p499)

Death Futures 사망담보 선물거래 - ‘사망담보 결산’이라는 전문 용어의 구어체 표현이다.
--> 이 단어가 이 사전에서 가장 끔직한 단어다. 가장 차갑고 비인간적이다.

Warm Currency 따뜻한 화폐 - 개인 화폐 또는 지역 특유의 화폐를 일컫는 용어로, 물물교환 경제에서 거래의 수단이 된다.
캐나다 갤거리 지역에서는 ‘따뜻한 화폐’가 다음과 같이 운용된다. “켄징턴에 위시한 서니사이드 마켓에서는 아기를 돌봐 주는 당근 한자루를 살 수 있다. ....” (p506)

28. 자선사업과 비영리단체

GAVI 가비 -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백신 개발과 예방접종을 위한 국제 동맹기구)의 약자.
.... 우리는 GAVI의 명성이 - 그리고 그 임무가 - 공익광고 프로그램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지원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공신력 있는 단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p515)

빈민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하려면 대단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다량의 백신을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고온 지역에서 ‘냉장 상태’로 보관하는 일은 아주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에서 내놓은 한 가지 해결책은 ‘코카콜라 트럭에 편승하는 방식’이다. “코카콜라 트럭은 지도상에 없는 지역까지 어디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p515)

Contextual Fund-Raising 연계 모금 - 아마존탓컴에서 책을 구매하려다가 빈곤한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다는 팝업창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한 번쯤 참여 여부를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p518)

29. 프라이버시

Identity Theft 신분도용 - 오늘날 우리 자신을 훔쳐 가는 것은 몸 속으로 파고 들어올 수 있는 외계인이 아니다. 그저 똑똑한 범죄자 한 명이면 충분하다. (p525)

30. 종교와 영성

우리가 살아가면서 변함없이 항상 일정하기를 바라는 제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종교일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모든 것들을 미국 고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한편 종교라는 것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사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다. (p534)

Imagination Therapists 상상요법 치료사 -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고 꿈꾸는 능력을 되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신종 치료 상담사를 일컫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는 컴퓨터와 인터넷 구조가 1차적인 사고를 지배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사이트가 전환되고, 스크롤바를 움직여 프로그램을 전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단조로운 선 하나를 따라 점점 좁아져 가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경이로운 천부의 재능을 파괴하는 것이다. (p 539)

Jurusalem Syndrome 예루살렘 신드롬 - 자신을 성서의 예언자라고 믿는 현상 (p539)

31. 우주

Space Bugs 우주 미생물 - 전염성이 아주 높은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살아 있는 미생물로, 미 항공우주곡의 탐사 등을 통해 뜻하지 않게 지구를 유입될 위험이 있다. .... 인간은 이에 대한 면역 체계나 치료법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는 상태이다. (p549)
--> 이와 반대의 의견을 가진 이들도 있다. 우주의 미생물은 전혀 지구의 생명체와는 아주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에 지구에(인간에) 적응을 하지 못해, 인간에게 전혀 해를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어떤 면에서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서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서로에게 적응한 상호 의존적인 존재이다. 병원균 또한 다른 생명체의 내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적응한 형태라는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우주의 미생물은 지구에 적응하기 못했기 때문에 인간에게 전혀 해를 주지 못한다. 그것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적응을 했다면 그건 더 이상 우주 미생물로 분리되지 못할 것이다.

32. 스포츠, 레저, 레크리에이션

특별한 계획을 짜지 않고 무언가를 하다보면 우리가 어디에 잇는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꼭 무언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 모순된 생각이다. (p557)

Black-Water Rafting 블랙워터 래프팅
(번지 점프를 세상에 내놓은 사람들이 더 이상 못 할게 뭐 있겠는가?) (p558)

Free-Diving 프리 다이빙
프리다이버 중 대부분이 해수면에서 약 10~12미터 깊이까지 잠수해 2분이상 버텨 낸다. 게다가 장비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더 이상 숨쉴 수 없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그걸 느껴보는 것이다. (p559)
--> 미쳤다. 그렇다. 세상에 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다.

Heard Adventure Vacations 힘든 모험 휴가
--> 조안 시울라의 [일의 발견]이란 책에서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고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일수록 휴식도 비슷한 유형의 힘들고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는 대목이 있었는데... 미국인들은, 미래인들은 더욱 자극적인, 위험한 레크레이션 방법을 찾는 것 같다.

33. 과학 기술

기술변화로 사람들은 편안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고, 합리적으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두 가지 모두 불가능하다. 오늘날 과학 기술은 너무나 많은 영역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어 민첩한 만능 기술자도 따라잡기 힘들 정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장을 집필하면서 직면하게 된 문제이다. (p569)

Gastrobots 가스트로봇/에너지변환기 - “실제 음식물을 소화해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시키는 지능을 지닌 기계‘라고 정의한다.
“살아있는 베터리(미생물 연료전지)”를 포함해 또 다른 자가 유지 가스트로봇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이런 기능이 들어 있는 로봇이라면 인간과 거의 흡사한 따뜻한 피가 흐르는 로봇을 만들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욕구라는 것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아이작 아시모프의 이란 소설에 태양열 에너지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로봇이 나오는 데, 로봇이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체크해서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일광욕을 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로봇이 존재하게 되면 ‘따뜻한 기계’가 탄생하겠지만...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봇과 음식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싶지는 않다.

34. 텔레커뮤니케이션

Earcon 이어콘 - 아이콘의 청각 버전
2초 이하의 짧고 기억에 남는 돌발음으로, 음악 소리지만 음악은 아니다. 이어콘은 전화 사업자아 무선통신 사업자의 자사 고유의 음으로 사용될 것이다.
기억에 남고 듣기 좋은 소리로 가득한 세상이 된다면 미적으로 완벽한 수준의 음을 어느 정도나 요구할 수 있을까?

35. 교통 수단

물론 ‘교통수단’은 목적지에 이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도시 개발, 가족 구조, 환경문제, 그 밖에 일련의 현안들이 얽혀 있는 ‘(자동차처럼) 달리는 문제’이다. (p598)

Automated Parking 자동주차장 - 일단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팔레트 위에 세운 다음 차에서 내린다. 그러면 차가 자동으로 선반의 빈 칸에 올려지며, 찾아갈 때에도 똑같은 시스템으로 차가 내려온다. 주차할 때나 찾아갈 때 걸리는 시간은 각각 약 1분씩이다. 기존 주차장의 절반 정도의 공간에 324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이점은 주차장 주변을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p599)

Skycar 스카이카 - 몰러는 고속도로에 필적할 만한 항공로 개설을 연구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까? 미 항공우주국은 이미 그들의 항공로 사용을 관장하기 위한 항공로 일반 원칙을 개발해 놓은 상태다.
현재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비행은 약2%에 지나지 않지만, 2025년쯤이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p607)

CEV 수공예 전기 자동차 - Craft Electric Vehicle 의 약자.
기존 자동차의 경우 내연기관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수공예 전기 자동자의 경위 전기 기술의 발달로 생산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수공예 전기 자동차는 기존의 판매 구조를 탈피해 인터넷이나 월마트, 홈디포 같은 소매업체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p610)
IP *.72.153.12

프로필 이미지
김도윤
2007.04.23 13:50:30 *.249.167.156
난 이 책을 한참동안 붙잡고 있다, 결국 재미있는 부분만 읽다가 내려놨는데, 다들 이 책으로 리뷰를 잘 썼네^^

이 책의 목차를 가지고 이리저리 끼워 맞춰보는 누나 모습이 연상되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정희
2007.04.23 13:55:00 *.114.56.245
카데고리에서 부터 눈을 크게 뜬 정화씨의 예리한 모습 역시 라니까요. 이번 토요일 만나면 여성과 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해 보는것도 신나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04.23 15:02:04 *.72.153.12
재미나게 보긴 했는데, 어떻게 리뷰를 써야할지 막막하긴 하더군요.
그리고, 내가 저자라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스킵.
목차를 보면서... 질문한 답을 모두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짐작을 할 뿐이었고.
프로필 이미지
최영훈
2007.04.23 19:32:46 *.99.241.60
잘 보았습니다. 사전의 목차와 내용으로 재밌게 구성하셨네요.
읽다보니 번호 체계를 수정했으면 하는데요.

1. 작가에 대하여
2. 목차와 내용
3. 책을 읽으면서
4. 인용
이 끝이나고 다시 1번부터 시작되니 조금 혼란이 됩니다.
4. 인용이후에 나오는 1번을 (1번)으로 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04.24 08:21:13 *.180.46.15
길고 번호가 중복되니까 헛갈리네요. 최영훈님.... 번호를 다시 붙였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인애
2007.04.24 11:09:12 *.92.200.65
정화님 덕에 페이스팝콘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어요.
링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 챕터마다 이 분야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답니다. 왠지 즐거운 미래보다 걱정이 드는 것들이 많이 보이면 빨리 넘겨버리곤 했어요.

Pink Mag.에 그녀가 쓴 칼럼 중에 마무리가 눈에 들어와 적어봅니다.

The future is not far-off never-never land; the future is every next second. Like right now. And now. And just now.
프로필 이미지
향인
2007.04.24 23:04:35 *.48.44.248
ㅎㅎ나도 정화님의 호기심어린 눈이 연상됨.
"존재하지 않는 방"에서 저는 "숨어있기 좋은 방"을 상상했어요.
왜 어릴 때 다락에 올라간다던가 하면서 안정을 찾는 것 같은..
아무도 모르게 방하나 만드는거, 저도 늘 생각하거던요.
영화 패닉룸이 물씬 연상되더라는..
정화님다운 아이디어, 사고, 재미있습니다.잘 읽었어요.
프로필 이미지
한정화
2007.04.25 05:33:20 *.72.153.12
인애님, 페이스 팝콘은 미래가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고 인애님을 비롯해서 여러사람이 얘기해 주어서 그것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향인님 이 책 정말 호기심 팍팍 자극하죠?
'저도 존재하지 않는 방'을 읽으면서 '안전가옥'과 외부의 '물리적 힘을 피해 도피하는 방'으로 이해했어요. 제작년에 TV에서 많이 봤어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2 『21세기의 승자』를 읽고 [3] [2] 현운 이희석 2007.05.01 2317
811 (008) 미래의 물결 [6] 時田 김도윤 2007.05.03 2330
810 [독서008]자크아탈리/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3] 素田최영훈 2007.05.02 2908
809 [8] ENTROPY [3] 써니 2007.05.01 2491
808 (008) 미래의 물결 [5] 校瀞 한정화 2007.05.01 2413
807 미래의 물결, 자크 아탈리 file [5] 香山 신종윤 2007.05.01 2531
806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자크 아탈리 [6] [3] 香仁 이은남 2007.05.01 2825
805 인간적인 길 : 자크 아탈리 [4] 박소라 2007.05.01 2343
804 인간적인 길 / 자크 아탈리 [5] 好瀞 김민선 2007.04.30 2330
803 [미래의 물결] 미래에 대한 아주 긴 이야기 [4] 余海 송창용 2007.04.30 2657
802 Une breve histoire de l'avenir- Jacques Attali file [9] 해정 오윤 2007.04.30 3370
801 -->[re]클릭! 구.변.연.속으로 [2] [3] 카르페 2007.04.25 2648
800 쟈크 아탈리-인간적인 길 [11] 도명수 2007.04.27 2832
799 『미래생활사전』을 읽고 [5] [2] 賢雲 이희석 2007.04.23 3095
798 클릭!이브속으로 / 페이스팝콘 [6] 박소라 2007.04.23 2873
» 미래생활사전 [8] [3] 한정화 2007.05.04 3227
796 클릭! 미래 속으로 _ Clicking [7] 時田 김도윤 2007.04.23 2372
795 미래 생활 사전/페이스 팝콘 [6] [1] 香仁 이은남 2007.04.23 5186
794 클릭! 미래속으로, 페이스 팝콘 [9] [1] 香山 신종윤 2007.04.23 3061
793 (독서007) 더블클릭!! 미래속으로/이브속으로 [8] [2] 素田최영훈 2007.04.23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