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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일 13시 28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Jeremy Rifkin
미국인인 리프킨1945년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자랐다. 1967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터프츠대학교 플레처스쿨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로, 1989년 기계적 세계관에 근거한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 낭비가 가져올 인류의 재앙을 경고한 저서『엔트로피 법칙』으로 세계적인 이름을 얻었다. 1995년에는 정보화 사회로 인해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경고한『노동의 종말 The End of Work』을 출간하였다.

2000년에는 인터넷 접속으로 상징되는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cess』, 2002년에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함께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연료 시대를 다룬『수소경제 The Hydrogen Economy』를 발표하였다.

그밖에도『생명권 정치학 Biosphere Politics』(1991), 『바이오테크 시대 The Biotech Century』(1998) 등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출간하는 저서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실리콘 칼라', '뉴사이언스', '수소경제' 같은 신조어도 리프킨이 만들어낸 용어이다.
은 "미국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이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는 꿈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유러피언 드림은 삶을 추구할 가치가 있게 해 주는 꿈이다"라고 말한다. (백과사전 참조)

문명 비평가.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또한 그는 14종이 넘는 저서를 통해 과학기술의 변화가 경제, 노동시장, 사회 그리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으며, 그의 책들은 2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읽히고 있다. 펜실베니아대의 워튼스쿨과 터프스대 플레처스쿨에서 학위를 받은 리프킨은 현재 Foundation on Economic Trends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있으며, 워튼스쿨에서 과학, 기술, 세계경제의 미래 트랜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의 인생을 운동가로서 바꿔 놓은 사건이 있다. 바로 베트남전쟁이었다. 후일 본인도 그 전쟁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처럼 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말한 바 있다. 그는 반전시위를 주동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반전운동에 참여했다. 그런 운동 경험으로 돈 버는 길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단순한 경제학자가 아닌 문명비평가 이자 운동가로서 그의 삶이 시작되었다. 그가 제일 먼저 결성한 조직은 1971년에 만든 '새로운 아메리카 운동(New American Movement)'이었다. 그 후 77년에 그가 활동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경제동향연구재단(Foundation on Economic Trends)'을 설립해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생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우선 탁월한 저술능력이다. 그의 저서는 이미 16개 국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서 읽히고 있다. 1989년 기계적 세계관에 근거한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에너지 낭비가 가져올 인류의 재앙을 경고한 저서「엔트로피 Entropy, 1989」 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엔트로피 세계관을 근거로 종말론(?) 시리즈를 발표하는데, 남반부 사람들에겐 기아와 생존 위협을, 북반구 사람들에게 각종 '풍요의 질병'을 안겨주고 있는 육식의 과잉 섭취와 그를 뒷받침하는 선진국의 가공할 목축업의 폐해를 파헤친「육식의 종말 Beyond Beef, 1993」, 정보화 사회로 인해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경고한「노동의 종말 The End of Work, 1995」, 인터넷 접속으로 상징되는 정보화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cess, 2000」 등이 있다.

2002년에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함께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 연료시대를 다룬 「수소경제 The Hydrogen Economy, 2002」를 발표하였다. 2005년에는 아메리카드림은 지고 관계를 중시하는 유러피안드림의 서막을 알리는「유러피안 드림 European Dream, 2005」를 썼다. 그 외에도「생명권 정치학 Biosphere Politics, 1991」,「바이오테크 시대 The Biotech Century, 1998」등을 출간하였다.

그는 탁월한 연설가로「노동의 종말」이라는 책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25년간 10여 개국,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강연했다고 한다. 그는 TV출현도 활발하게 하는데우리나라에도 2005년 SBS 특집 프로에 직접 출현한바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운동을 위해 법률소송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뉴스 가치가 매이는 등 소송에서도 여러 건 승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흔히 문명비판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주장이 워낙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것을 다루기 때문이다. 환경파괴 위험과 기술의 재앙적 남용을 경고하며 유전자 조작에 반대한다. 인류의 진보라고 하는 개념자체를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과학적 탐구의 성격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경제 활동의 개념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그는 이론가이자 운동가이다. 그의 책들엔 이론을 넘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독자들을 설득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집념이 배어 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자신의 주장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자상하게 분석하면서 일일이 대응한다. 그는 만연된 기존의 세계관을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의 일반화된 반응엔 세 가지 유형이 있다면서 낙관론자, 실용주의자, 쾌락 주의자를 지목한다. 그리고 각 유형의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리프킨은 대단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표면적으로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현상들의 저변에 흐르는 흐름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안목과 복잡한 현실을 명쾌한 개념으로 요약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그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뉜다. 종말론(?) 시리즈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의 사상과 관점을 부정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기 때문에 현재 기득권층에 있는 사람들은 강하게 비판한다.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고 하거나 과학적 훈련을 받지 못해 이론이 난잡하다고 하거나 몇 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의 이런 문명에 대한 탐구와 고찰은 바람직하게 보인다.

옮긴이 : 이 창희
1954년 서울 태생.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파리 소르본대학 통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귀국 후에는 통역사 및 번역가로 활동.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외대 통역대학원강의.
현재는 이대 통역대학원 조교수로 재직 중.
역서로『피자의 열역학』,『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과학이야기』,『과학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 『과학의 세계, 미지의 세계』등이 있다.

<내일시론>한-EU FTA, 유러피언 드림 가능할까
탁월한 문명비평가 제러미 리프킨(62)의 <유러피언 드림>을 수퍼 EU(European Union)탄생시 그 해 출간됐다. 원서의 부제 '미래에 대한 유럽의 비전이 어떻게 아메리칸 드림을 조용히 붕괴시키고 있는가'가 말해주듯, 리프킨은 이 책에서 EU로 상징되는 유러피언 드림이 '구세계' 인간들의 꿈이었던 아메리칸 드림을 대체하고 있고, 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유러피언 드림은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 내의 관계를, 문화적 동화보다 다양성을, 부의 축적보다 삶의 질을, 무제한적 발전보다 환경보존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무자비한 노력보다 '심오한 놀이'(일을 통해 삶의 의미와 희열을 느낀다는 의미)를, 재산권보다 보편적 인간의 권리를, 일방적 무력 행사보다 다원적 협력을 강조한다."

리프킨은 아메리칸 드림이 추동해 온 '현대'의 형성과정을 사회경제적ㆍ사상적으로 분석한 뒤 다가오는 글로벌 시대에는 유러피언 드림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550쪽이 넘는 방대한 양이지만 <노동의 종말> <육식의 종말> 등에서도 보여주었던 그의 명쾌한 분석과 문장으로 책은 술술 읽힌다. [내일신문 2007-04-25 17:42]


• 저자는 이 책을 희망에 관한 책이라고 한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것은 잘못된 환상을 깨고 그 자리에 새로운 진리를 세움으로써 얻는 희망이라고 한다.
우리 문명은 “미래는 물리적 제약 없이 무한히 뻗어나갈 것이며, 물질적 한계란 없다”라는 모더니즘적 사고에 의해 성장해왔다. p13

• 저자는 왜 희망을 찾았고 무엇을 얻고 싶었으며 왜 새로운 진리를 세워야 했나?
엔트로피 법칙이야말로 자유를 향한 탈출구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너무도 오랫동안 세상을 지배해온 무수한 거짓의 가면을 벗기고 폐기한다. 그것이 엔트로피 법칙이 해야 할 의무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해방감이 가져다주는 안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 동시에 큰 걱정에 휩싸인다. 과연 새로운 엔트로피 패러다임이 어떤 질서를 창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p21

우리는 세상이 점점 혼란스럽고 무질서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p16
엔트로피 법칙이라는 것이 탈출구가 없는 거대한 우주 차원의 감옥이라고 나름대로 결론을 짓고 매우 낙심할 것이다. 또, 엔트로피 법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생활방식을 고수해나갈 것이고,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세계관을 상실한 채 살아갈 것이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p14

• 엔트로피란?
우주 내 어떤 시스템에 존재하는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형태로 바뀌는 정도를 재는 척도이다. p21
더 이상 일로 전환될 수 없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수단이다. p58

새로운 세계관으로 역사를 구성하는 틀로서의 기계론을 대치하게 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엔트로피를 “모든 과학에 있어 제1법칙”이라고 주장했다. p20

아서에딩턴 Arthur Edington 경은 이 법칙이 “전 우주를 통틀어 최상의 형이상학적 법칙”이라고 말했다. 엔트로피 법칙은 열역학 제2법칙이다.

제1법칙은 우주 안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불변하며, 따라서 창조될 수도 없다고 가르친다. 단지 그 형태만 바뀔 뿐이다. 제2법칙(엔트로피법칙)은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고 규정한다. 즉,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획득가능한 상태에서 획득불가능한 상태로, 질서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만 변한다는 것이다. p20

열역학 제2법칙은 이렇게 말한다. 에너지는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갈 때마다 “일정액의 벌금을 낸다." 여기서 벌금은 ‘일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을 말한다.
p57
• 엔트로피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루돌프 클라우지우스였다. p58

• 그러나 엔트로피와 관련된 법칙이 처음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41년 전 프랑스의 젊은 육군 장교 사디 카르노에 의해서였다.

• 엔트로피 법칙이란?
우리 문명의 충격으로 인간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제약하는 궁극적인 물리적 한계를 정의하고 있다. p13
지구상이건 우주건 어디서든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 더 큰 무질서를 만들어내야만 한다.p21
폐쇄계에서 모든 에너지는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이동해간다고 가르친다. p67
엔트로피 법칙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은 워낙 절대적이어서, 이 법칙을 충분히 이해하기만 하면 인생관이 바뀔 것이다. 이 법칙의 마력은 모든 것을 포괄한다는 특징에서 비롯된다. 엔트로피 법칙은 한 때 우리에게 안전과 질서의 환상을 심어주었던 현대 세계를 지배하는 진리를 파괴해 버린다. p21

•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은?
유용한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용한 에너지는 결국 오염이 된다. p58

• 오염이란? 엔트로피의 또 다른 이름. p59
제2법칙에 의해 한 방향으로만(혼돈과 무질서를 향하여) 변화해간다.

• 평형상태란?
엔트로피가 극대점에 달한 상태이며,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롭고 유용한 에너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다. p59

• 100% 가까운 재생률을 이룰 방법은?
없다. 지구의 경제적 생존에 있어서 좀 더 효과적인 재생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P60

• 엔트로피 법칙의 핵심은 무엇인가?
진실의 핵심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이해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느끼기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법칙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일종의 직관이 필요하다. p67

• 집중도란? 에너지 수준과 엔트로피를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관점. 에너지는 항상 좀 더 집중된 상태(여기서는 향수병 안)에서 덜 집중된 상태(두 개의 방)로 옮겨간다. P62

시간은 한 방향, 즉 앞으로만 흘러간다.
이 방향은 또한 엔트로피 변화의 함수이기도 하다. 시간은 에너지가 집중된 상태에서 분산된 형태로,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비춰준다. p74

• 진보란?
뉴턴 패러다임의 추종자들은 새롭고 좀 더 발달된 기술이 비효율적인 인간의 힘을 더욱 효율적인 도구의 힘으로 대치하여 인간의 짐을 덜어줌과 동시에 더욱 많은 부를 생산한다고 주장한다. p94

• 역사의 여유 또는 잉여 이론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이들이 풍요의 결과 잉여를 충분히 축적해서 생각하고 실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라는 것이다. p94

• 분수령
엔트로피 과정은 항상 극대점을 향해간다.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일정량의 에너지는 영원히 무용한 것이 되어버린다. 축적된 엔트로피로 인해 사회가 에너지원 자체에 대한 질적 변화를 꾀하는 때가 이 시점이다. p 94


2. 내 마음 속에 들어온 글귀

세상이 문제투성이라면 그리고 그 세상을 고치려면 우리는 이 세상이 어떻게 짜여져 있는가부터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바로 거기서 문제가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p16

어떤 사회의 세계관에서든 가장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세계관이 자신의 행동방식이나 현실인식방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구성원 대부분이 의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세계관은 우리의 현실인식과정에 너무나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도 있음을 전혀 상상하지 못한다. p20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일정한 구조와 가치로 시작해서 무질서한 혼돈과 낭비의 상태로 나아가며, 이 방향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엔트로피란 우주내 어떤 시스템에 존재하는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형태로 바뀌는 정도를 재는 척도이다. p20

노벨상을 수상한 화학자 프레데릭 소디의 말대로 열역학 법칙들은 “궁극적으로 정치체제의 흥망, 국가의 성쇠, 상공업의 변화, 부와 빈곤의 원천 그리고 인간 모두의 물질적 복지 등을 좌우한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물리적 활동은 열역학 제1법칙 및 제2법칙의 형태로 표현된 철칙에 철저히 지배된다. p23

엔트로피 법칙은 시간과 공간의 수평적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다. 따라서 정신적 초월이라는 수직적 세계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 p23

물질세계와 정신세계의 관계는 부분과 전체의 관계와 같다. 부분은 전체 속에서 기능하는 것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시간, 공간,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반면 그 자신은 엔트로피 법칙을 생각해낸 정신적 힘에 종속되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역사는 다섯 단계로 구분되는데, 각 단계는 앞선 단계보다 쇠퇴해 있고 살기도 힘들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시오도스는 이 단계를 황금시대, 은의 시대, 청동시대, 영웅의 시대, 철의 시대 - 풍요와 만족의 시대인 황금시대가 가장 좋은 시기이다 - 로 구분하고 있다. p25


역사가 쇠락해가는 과정의 순환이라는 생각은 사회질서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좋은 사회질서는 변화가 가장 적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들의 세계관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이라는 개념은 설 자리가 없었다. p27

그리스 사람들은 더욱 큰 변화와 발전을 더욱 심한 쇠락과 혼돈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그들의 목표는 변화로부터 최대한 보호된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었다. p27

기독교적 세계관은 그리스적인 순환의 개념은 버렸지만 역사를 쇠락의 과정으로 인식했다. p30

인간의 목표는 ‘뭔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얻는 것이었다. 사회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대한 유기체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사회는 신이 이끄는 일종의 도덕적 생물체이고 그 안에서 각 개인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p31
써니: 지금도 신ㆍ구교적 사고방식은 그렇다. 그러나 자유경쟁시대에 살면서 마음을 비우기란 적어도 나 같은 속물에게는 몹시 어렵다. 또한 순명하고만 살아야 하는가? 신께서 우주만물을 다 창조해 주셨는데 열심히 살면서 세계 곳곳의 신의 작품도 만나보고 싶다.

우리는 거의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의 근원인 대부분의 사상이 조그만 실오라기와 천 조각으로부터 나왔다. 이것들이 합쳐지고 짜여져 역사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이 패러다임은 위에서 말한 전환의 시기에 형성되었던 것이다. p33

현대인에게 있어 역사는 기술발달의 과정이다. 지구는 거대한 부품상점이다. 이 부품들은 조립되어 어떤 기능을 가진 시스템으로 태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일은 끝이 없다. 새로운 설계가 쉴 새 없이 나오고 뭔가 새로운 기능을 수행할 기계가 끊임없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새롭게 조립하고 공정을 확장한다. 여기서 진보란 완벽한 기계를 만드는 일에 ‘맞물려’ 있다. p35

기계론적 세계관은 프랜시스 베이컨, 르네 데카르트, 아이작 뉴턴 등 세 사람의 공동작품이다. 3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는 이들이 만든 사상의 영향아래 살고 있다. p37

베이컨에 의하면 “객관적 지식으로 무장하면 모든 자연물을 지배할 수 있다. 인간의 신체, 의학, 기계적 힘, 그리고 무수한 다른 것들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p38

데카르트는 기계 패러다임의 금과옥조가 된 다음 이야기로 결론을 맺고 있다. “나는 수학이 인간에게 주어진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지식 획득의 수단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수학은 모든 것의 원천이다.” p39


뉴턴의 3대 법칙은 이렇게 가르친다.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정지하고 있는 물체는 정지하고 있으려고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등속직선운동을 하려고 한다. 물체의 가속도는 그 물체에 가해진 힘에 비례하고 그 방향은 가해진 힘이 가리키는 직선 방향이다. 모든 힘에는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힘이 작용한다.” p41

베이컨이 신을 자연에서 밀어낸 것처럼 로크는 신을 인간사에서 제거해버렸다. p44

구성원의 재산축적을 보호하고 허용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로크에 따르면 순수한 자기 이익의 추구가 사회 구성의 유일한 기반이라는 것이다. p44

로크에 인해 현대인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계몽시대 이래 개인의 생존의미와 목표는 오직 생산과 소비로 전락해버렸다. 인간의 필요와 열망, 꿈과 소망은 오직 생산과 소비로 전락해버렸다. 인간의 필요와 열망, 꿈과 소망은 모두 물질적 이익의 추구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버린 것이다. p44

애덤 스미스에 있어 효율성은 모든 현상을 지배하는 법칙이었다. p47

경제학의 법칙을 들여다보면 가장 효율적인 경제운영방법은 자유방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미스의 주장이다.

“물질적 자기 이익 추구는 자연스런 것이므로 우리는 이기주의를 통제하는 사회적 장벽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인간의 욕구를 시인해야 하며, 결국 이기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미덕이다.” p48 써니: (?) 다시 생각해 보자.

시장을 통제하는 데 있어 ‘자연적’ 힘보다 더 효율적인 것은 없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획득을 추구하는 개인간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는 거래와 경쟁을 통해서만 부는 가장 잘 추구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경제의 목적은 시장을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무엇이든 환영받아야 한다. p48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로크, 스미스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널리 퍼뜨린 사람이다. 이들이 주장한 기본가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이 가설을 몇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주에는 정밀한 수학적 질서가 있고 이 질서는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구상에서 대부분의 것들은 원시 상태에 있고 따라서 혼돈과 혼란 속에 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자연의 것들을 잘 배열하여 우주의 질서와 같은 질서를 창출해내느냐 하는 것이다. 그 답은 역학의 과학적 법칙을 이용하여 인간의 물질적 자기 이익이 증대되는데 가장 적합하도록 자연을 재배열하는 것이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이다.

기계론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진보라는 개념이다. p51

엔트로피는 시간의 화살이다. p74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서는 결코 시간을 절약할 수 없다. 그 반대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면 많은 시간이 사라진다. p76
써니: 공부나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균형감 있는 생활과 단순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 두뇌의 활용과 일상생활도 내 컴퓨터 홈페이지처럼 방으로 나누어서 정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엔트로피는 우리에게 시간의 방향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속도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어떤 때는 빨리, 어떤 때는 느리게 증가한다.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는 얼마나 많이 아기들이 태어나는가, 몇 포기의 풀이 죽는가, 몇 대의 차가 만들어지는가, 몇 방울의 빗물이 지상에 떨어지는가, 바람은 얼마나 부는가, 파도가 해변을 때릴 때마다 얼마나 많은 자갈이 모래로 변하는가에 좌우된다. p76

우리 인간이 지구상에 행하는 모든 활동은 엔트로피 과정을 가속화하거나 늦춘다. 우리가 삶의 방식과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것은 지구상의 유용한 에너지를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천천히 소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 p77

폐쇄계는 주변환경과 에너지를 교환하지만 물질을 교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생명체는 개방계이다. 개방계는 주변환경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물질도 교환한다. 생명체는 살아있는 동안 결코 평형상태에 도달할 수 없다. 평형상태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명체는 주변의 에너지를 빨아들여 평형상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려고 한다. 이러한 상태를 “정상상태”라고 한다. 물질과 에너지는 생명체를 통해 흐르는 것을 멈추면 정상상태는 깨지고 이 생명체는 평형상태, 즉 죽음을 향해 흘러간다. 그러므로 생명체의 주요 관심사는 엔트로피가 아니라 자유 에너지 흐름이다. p79

에너지는 모든 생명체를 통해 계속 흘러가며 높은 수준에서 생명체로 들어가 낮은 수준에서 빠져나온다. p81

엔트로피 법칙은 진화로 인한 생명체의 활동으로 유용한 에너지의 총량이 줄어든다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진화의 개념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우리는 진화가 어떤 마술처럼 더 큰 총체적 가치와 질서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너무도 분산되고 무질서해진 것은 눈으로 봐도 알 수 있다. p81

문화는 더 큰 환경에서 에너지를 끌어내는 수단이 된다. 그렇다면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은 우주의 다른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지구상의 모든 문화와 문명을 지배하는 최고의 원칙으로 작용할 것이다. p85

에너지는 인간의 삶의 기반이자 문화의 기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에서든 권력은 에너지를 변환, 교환, 폐기하는 신체외적도구를 통제하는 사람이 장악한다. 신체외적도구를 통제하는 사람들이 에너지 흐름을 통제한다. 이들은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어떻게 일을 배분할 것인가 결정한다. p85

인류학자들은 사람들이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에 변화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역사의 주요시기들을 나누었다. 그러므로 각 시기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들 모두를 관통하는 하나의 끈을 들여다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 끈이 바로 엔트로피 법칙이다. p87

“행복한 사람들은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 이 두 속담을 통해 역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


제 3부 새로운 역사관의 틀 - 엔트로피

역사와 엔트로피 분수령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영국의 역사가)는 사회의 역사가 문명적인, 그리고 환경적인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오스왈드 슈펭글러Oswald Spengler(독일의 철학자, 교육학자)는 문명의 역사는 마치 인간의 삶처럼 탄생, 성장, 죽음을 거치는 순환과정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오르테가 이 가제트Ortega y Gasset는 역사란 카리스마를 가진 소수의 엄청난 창조력이 대중에 의해 흡수되면서 무뎌지고 생명을 잃는 평준화 과정이라고 정의할 것이다.

마르크스Marx 같으면 역사는 변증법적이고 유물론적이며, 역사의 한 단계가 펼쳐질 때마다 그것을 파괴할 씨앗이 이미 그 안에 잉태되어 있고 새로운 현실의 태아가 그것을 대치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p91

역사의 퍼즐을 이해하는 열쇠
엔트로피 법칙과 두 개가 격언
• “행복한 사람들은 역사를 만들지 않는다.” 이것은 오래된 프랑스의 속담으로 행복한 인간은 역사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p91
써니: 내 인생은 행복한가, 그렇지 않은가? 사부님께서는 늘 행복하실까? 그런 것 같다.
왜? 늘 즐거워하시니까. 어떻게 하면 그리 될까? 사부님의 사부님 또 부친께 어떤 사상을 전수받으시고 오래도록 체화되도록 노력하시고 난 후에 적절한 때를 기다려 행하셨을까?
비교적 20여 년간의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셨고, 유용한 시간을 지나오신 것 같다. 일테면 회사를 위해 당신이 영역을 발휘하고 굳히면서 즐겁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신 것이 자신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계발. 그리고 꾸준히 독서를 해나간 것, 일상화된 자기관리, 이런 것이 변혁을 도왔던 것 같다. 그리고 쉼 없는 단련과 확고한 의지. 무엇보다 타고난 덕망. 너무 어렵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낳아지도록 하자.

•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 미국 속담
써니: 창조적 부적응자의 내면화된 지적 혁명은 자신뿐 만 아니라 보다나은 모습으로 세상을 구할 수도 있다.

역사를 개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면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p92
우리가 현재 삶의 방식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행복해한다 치자. 그러면 우리는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 따위는 생각지도 않을 것이다. “좋은 것을 부수지 말라 Don't knock a good thing 는 속담 그대로이다.
써니: 사부님께서 즐겁다고 긍정하시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생활을 간단하게 설계해 놓으심> 때문인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일과 꼭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반드시 성실하게 완수 하는 것. 전반적인 큰 틀을 설계하고 부분을 빼먹지 않고 일상과 함께 꾸준히 메워가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다고 긍정하며 즐기려고 하고, 또 하다보면 즐겁고 해서 삶이 당신의 <일상에서 가뿐하게 체화되어 나가는 단순한 연결>이라고 해야 할까.

개인의 역사는 사회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가지 경우 모두 행복은 공백상태를 남기고 위기는 발명의 시대를 남긴다. p92

현대적 세계관에 의하면 역사는 꾸준히 일직선으로 진보해 왔다. 이 진보의 과정에서 어떤 시대가 확보한 잉여의 덕분으로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발명하는데 필요한 자유 시간을 얻었다. “새로운 도구와 기술로 인해 사람은 더욱 물질적 잉여를 이루게 되었고, 이로 인해 더욱 시간이 남아돌아서 더욱 발달된 도구와 기술을 개발했고, 이는 더 큰 잉여를 낳는 식으로 계속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세계라는 기계는 더욱 효율화되고 개선되고 확장되었으며, 우리의 삶은 이 과정에서 더욱 안전하고 안락해졌다.” 이것이 우리의 세계관이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세상을 파악해온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주변의 세상이 온통 엉망인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사실 역사는 우리가 세뇌당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전개되어 왔으니까 말이다.

기록들을 보면 큰 변화는 예외 없이 풍요함의 축적 결과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기존의 원천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일어났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역사란 제2법칙의 반영이라는 사실이다.
바로 이 전환의 시기에 낡은 방식은 쓸모없게 되는 것이다. 이때 사회의 엔트로피 총량은 너무나 커져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이동이 일어나고 새로운 방식의 기술이 태어나며 새로운 사회, 경제, 정치체계가 형성된다.


사실 문화적 진보를 도구의 힘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과정으로 파악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수렵채취사회에서 사람들은 근육의 힘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써야만 했다. 보통의 성인은 10/1마력 정도의 힘을 낸다. 오늘날 자유로이 사용하는 수천마력의 기계의 힘은 현대기술의 산물이다. 뉴턴 추종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역사는 진보의 과정이며 인간은 먼 옛날보다 훨씬 잘 산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사고의 배경에는 근본적인 가설이 깔려 있다. ‘에너지의 흐름이 클수록 사회는 더욱 효율적이 되고 문명은 더욱 진보하며 세계는 더욱 질서있게 된다.’ 이제 이러한 생각은 버려야 할 때가 왔다.

리프킨: 에너지는 결코 창조되거나 파괴도리 수 없으며, 유용한쪽에서 무용한 쪽으로만 변해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효율성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여기서 효율성이란 에너지 흐름을 가속하기 위한 신기술을 척도로 한 것이다) 에너지의 분산과 무질서의 증가만이 가속화되었을 뿐이다.

에너지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각 엔트로피 분수령 사이의 시간도 짧아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생존을 우해 1인당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효율적인 것이 아니다. 일이란 간단히 말해서 유용한 에너지를 써버리는 것이다. 백만 년 전과 비교할 때 오늘날 산업사회에서 우리는 당시보다 1인당 1,000배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근육의 힘으로써가 아니라 기계에 의해 수행된다는 이유 한 가지 때문에 현재 우리가 일을 ‘적게’ 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힌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p97

모든 문명들에 있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에너지 흐름의 속도를 줄여서 전체환경의 엔트로피 증가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가장 적응이 잘된 절정 단계라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에너지에 관한 질적 변화를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문명이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천천히 엔트로피 분수령에 도달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 ‘한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제2의 천성이었던 것이다.

현대적 세계관
기계 패러다임은 운동하는 물질을 강조한다. 그래서 움직임과 거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기계 패러다임은 ‘끊임없는 성장’ 이라는 이미지와 직결되어있다. 한계라는 것은 패배의 조짐이다. 우리 시대의 정신은 팽창과 정복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항상 정복해야 할 신세계가 있다.

점점 커지는 목소리는 “한계 안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외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에게 있어서 식민지화 단계는 완전히 끝난 것이다. p97

우주개발론자들은 다른 행성을 식민화해서 거기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점 : 우리가 식민화를 계속하여 우리 앞에 가로 놓인 모든 것을 파괴한다면 우리에게 선택의 가능성은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결국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고 지구의 물질과 에너지는 고갈되어 절정상태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남아있는 저低엔트로자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생명을 존속시키는 데 필요한 환경적 균형을 회복할 순환과정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식민화 단계에서 절정 단계로 옮겨가는 것이야말로 생물종으로서 인간이 이루어야 할 가장 심오한 변화이다. 이제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p99

리프킨의 제안: 지구라는 폐쇄계에 내재하는 물리적 한계를 인정하는 것만이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구할 수 있는 길이다. 우리의 생존과 다른 모든 생물 종의 생존은 자연과 화해하고 생태계와 협동하며 살아가려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이러한 의지력을 발휘하여 이제까지 우리가 지구에 입힌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자연적 재생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우리와 모든 생명은 지구상에서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에너지 분수령
역사는 엔트로피 법칙을 따른다.

13세기와 16세기 사이에 서유럽은 엔트로피 분수령을 거쳤다. p100

나무에서 석탄으로의 경제기반의 변화야말로 중세에 종말을 고함과 동시에 산업혁명의 첫 장을 연 것이다. p101


인간은 가장 먼저 손에 넣을 수 있는 에너지부터 쓰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대의 사람들은 앞선 사람들보다 더 구하기 어려운 에너지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인간은 원료와 그 원료의 추출방법을 끊임없이 바꿔야만 했다. 구하기 쉬운 원료에서 어려운 원료로 넘어감에 따라 인간은 점점 더 복잡한 처리 및 생산기술을 이용해야 했다. ... 가장 광범위한 생태학적 맥락에서 경제발전이란 좀 더 집중적으로 자연환경을 착취하는 방법의 발전을 의미한다.

기술을 싸고 있는 신비로운 껍데기를 다 벗겨내고 나면 남는 것은 벌거벗은 변환자뿐이다. 인류가 그 재능을 동원하여 생각해낸 모든 기술은 자연의 창고에서 꺼낸 에너지의 형태를 바꾸는 변환자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이 변환과정에서 에너지는 문화와 인간 사이를 흘러간다. 여기서 에너지는 비평형 상태에서 잠시 생명과 그 부산물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결국 분산된 상태의 쓰레기, 즉 무용지물이 된다. p111

기술은 결코 에너지를 창조하지 않는다. 단지 기존의 유용한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위대한 제1법칙과 제2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다. 첫째, 세계 안의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다. 둘째, 에너지는 항상 유용한 형태에서 무용한 형태로 또는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 변환된다. 기술은 바로 이 변환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p111


세계가 혼돈 속으로 깊이 빠져들수록 우리는 문제의 근원을 들여다보기를 꺼린다. p112


“모든 기술은 주변 환경에 더 큰 무질서를 창조하는 대가로 일시적인 ‘질서의 섬’을 만들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진실이다. p115

역사를 들여다보면 모든 기술은 당초부터 예측 불가능한 2차 효과를 품고 있다. 2차효과는 차라리 그 기술 없이 지내는 것보다 더 끔직한 결과를 낳는다. p115
세계는 더욱 무질서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새롭고 복잡한 기술적 해결책을 어떤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변환자’의 수가 빨리 늘어날수록 유용한 에너지는 더 빨리 소비되고 분산과 무질서도는 커진다. 해결책보다 문제가 더 빨리 늘어나는 것이다. p116

새로운 기술이 계속 전파되어가면서 전체 시스템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은 늘어나고 엔트로피 값은 극대점을 향해 나아가며, 에너지 흐름이 전 과정에서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p120

역사가들은 문화 또는 문명의 발전단계가 일정한 지점에 이르면 보편화하는 과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달리 말하면 다양한 경제적 및 정치적 활동을 좀 더 중앙집중식으로 통제하는 체제를 굳건히 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p123

오직 절정 상태에서만 이러한 복잡성과 중앙 집중화의 과정을 늦출 수 있다. 에너지 흐름의 총량을 줄임으로써 엔트로피 과정은 느려지고(하지만 절대로 멈출 수는 없다)무질서 과정도 느려진다. p128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이동함에 따라 인간은 순환과 흐름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물량과 비축이 중요한 사회로 이동하는 것이다. 세계관의 변화도 그만큼 엄청난 것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변환하는 것으로 살아가던 문화는 세계를 끊임없는 계절의 순환으로 파악했다. 나고, 살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순환과정은 질적인 과정이다. 에너지원은 생기와 다채로움으로 넘쳤다. p133

엔트로피 법칙이 제대로 이해되려면 사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유용한 물질과 에너지의 일부를 쓰면 그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첫째, 개인, 제도, 공동체, 사회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무질서로 인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며 이 금액은 제품을 사용해서 얻는 가치보다 크다는 것, 둘째, 후대의 생물이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p179

첫 번째 생각해보아야 할 비용은 시간이다. 자동차의 역할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데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자동차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미국인들은 점점 더 멀리 있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p191

오랫동안 존속해온 인간의 공동체를 해체하는 것은 생태학적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과 맞먹는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익숙하던 삶의 방식이 갑자기 정신적 상처를 남기며 변해버림에 따라 무질서가 발생하고 이 무질서는 범죄, 실업, 정신질환의 증가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p193

“사회문제는 사회가 비대해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인간이 이에 대처하는 능력(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할 뿐이다.” p206

인류역사 전체를 통해 모든 에너지 환경에서 큰 질병들이 발생했지만 어떤 특정한 질병이 다른 질병보다 더 자주 나타났다면 여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어떤 문명의 에너지 기반이 갖고 있는 형태, 둘째, 그 사회의 에너지 흐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하는 것, 셋째, 그 사회가 엔트로피 과정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p236

근본적인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에너지 흐름을 줄이고 지구의 생물학적 한계를 지키자는 주장은 가난한 사람들을 영원한 노예상태로 묶어두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다. p253

태양에너지에만 의존하는 체제로 전환하려면 우리의 기술과 경제에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그것은 곧 검약과 탈집중화를 지향하는 것이다. p257


현대 사회에서는 무엇이 만들어지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많을수록 좋다’가 가장 중요한 원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시장만 개척할 수 있는 물건이라면 기어코 생산한다. 그래서 사회는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대기를 오염시키는 자동차, 우리 몸을 오염시키는 약 같은 상품들로 넘쳐나는 것이다. p269

생태계의 움직임에서 인간을 유리시켜 놓은 오늘날의 관점은 저엔트로피 시대가 되면 모든 현상 상호간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저엔트로피 문화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하며 이 둘을 결코 분리하지 않는다. 자연은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생명의 원천이 된다. 인간이 자연과 ‘하나’라는 사실을 일단 이해하면 모든 인간 활동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윤리적 기반이 생긴다. p273

저엔트로피 사회에서는 자연을 정복한다는 생각이 다른 생물들과 전체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개념으로 대치된다. p273

교육은 측정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게 될 것이다. p298

자연과 맞서는 인간이라는 개념은 자연 속의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대치될 것이다. p299

엔트로피 시대의 교육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옮겨질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 기술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어리석은 농부나 미개인들도 전문가 사회의 가장 총명한 근로자나 기술자 또는 지성인보다 더 유능하다. p324

우리에게 남겨진 자원을 최대한 보전하고, 생성과정을 지배하는 자연의 리듬을 최대한 존중하는 길은 우리보다 앞서간 모든 생명과 우리 뒤에 올 모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p334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거의 모든 분야에 이식되었다. 통신,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 심지어 예술에까지 이용되었던 것이다. p339


3. 내가 저자라면

산업사회는 생산의 목적이 소비에 있고 노동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지만 저엔트로피 사회에서는 노동이야말로 의식의 계몽 상태에 도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p270

동양의 종교가 에너지의 흐름을 최소화하고 무질서의 축적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반면 서양의 종교는 역사가 한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303

자연으로부터 완전히 괴리되고 도시화된 우리의 지성은 환경과 인간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통찰할 능력이 없다. 고에너지 문화로 인해 인간의 마음은 완전히 조각나 버려서 삶의 원천과 더 이상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자연과 유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달음을 얻을 기회가 없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관을 통해 우리보다 잘 알고 있었다. p323


1.기계론적 세계관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로크, 스미스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널리 퍼뜨린 사람이다.
<문제> 어떻게 하면 자연의 것들을 잘 배열하여 우주의 질서와 같은 질서를 창출해내느냐 하는 것이다. 그 답은 역학의 과학적 법칙을 이용하여 인간의 물질적 자기 이익이 증대되는데 가장 적합하도록 자연을 재배열하는 것이다. 이 위대한 패러다임의 논리적 귀결은 간단하다. 더 많은 물질적 부가 축적될수록 세계는 더욱 질서 있게 된다. 그러므로 진보는 물질적 풍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것이 되며, 이 물질적 풍요는 결국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과학과 기술은 이를 실천하는 도구이다.” (p49)
진보란 완벽한 기계를 만드는 일에 ‘맞물려’있다. 인류는 기계가 설정한 틀에 따라 산다. 기계는 우리의 생활방식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유용한 에너지의 획득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렇게 새로 형성된 환경이 앞선 환경보다 더 열악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이유는 각 단계를 지날 때마다 이 세계가 갖고 있는 유용한 에너지는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계의 전체적 무질서는 항상 증가하고, 유용한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감소한다. 인간의 생존이 유용한 에너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갈수록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 버티려면 일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열역학 환경에서는 인간의 육체만으로 늘어난 작업을 감당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인간은 적절한 수준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기술을 개발해야만 했던 것이다. p97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위 환경으로부터 생명 유지에 적합하고 유익한 에너지원을 공급 받아야 한다. 지적인 인간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에너지원을 조달하려 부단히 애쓰고 있지만 결국 대부분을 자연환경이나 기술에 의존할 뿐이다. 그러나 제한된 환경에서 언제까지나 그 많은 양의 에너지를 끌어다가 쓸 수도 없을뿐더러, 기술문명이 발달하고 산업이 고도화 되어 갈수록 인간이 살아가야할 공간은 소위 개발과 발전이라는 허울에 밀려 환경은 날로 더 나빠지고 있을 뿐이며, 이러한 상태로는 우리가 지구의 환경을 지켜나가기 어려울 정도의 악화일로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엔트로피 세계관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일정(:열역학 제1법칙)하며, 엔트로피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 법칙).”한다. p57

열역학 제1법칙은 "모든 물질과 에너지의 양은 고정되어 있고 창조되거나 파괴될 수 없으며, 오직 모습이 변할 뿐이라는 것이다.

제2법칙은 모습이 변할 때 항상 한 방향, 그러니까 입수가능한 쪽에서 불가능한 쪽으로, 유용한 쪽에서 무용한 쪽으로 변한다고 말한다. 에너지가 환경에서 추출되어 사회를 통해 처리될 때 그 중 일부는 각 단계마다 분산되고 소비되며 궁극에 가서는 만들어진 제품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다른 형태의 쓰레기로 변한다. ” p174

세계의 전체적 무질서는 항상 증가하고, 유용한 에너지의 총량은 항상 감소한다. 인간의 생존이 유용한 에너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갈수록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 버티려면 일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는 인간의 육체만으로 늘어난 작업을 감당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인간은 적절한 수준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기술을 개발해야만 했던 것이다. p97

우리는 세상이 점점 혼란스럽고 무질서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p15

인간도 주변환경과의 상호교환을 통해 살 수 있다. 기술은 우리를 자연으로부터 점점 멀리 끌고 가는데도 우리는 바로 이 기술 때문에 자연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이는 우리의 문화 패턴과 개인 생활양식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자연의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p111

엔트로피 법칙에 의하면 지구에서건 우주에서나 어디에서건 질서를 위해서는 항상 더 큰 무질서를 만들게 되어있고, 이렇게 질서를 위해 쓰였던 에너지자원들은 일부는 질서를 창조하는 데 쓰이기도 하지만 다른 거의 대부분은 쓸 수 없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환경오염이나, 인플루엔자, 실업, 암, 각종 폐기물이 되어 인류의 생활에 혼란과 혼돈을 가중시켜 가고 있다.

그러기에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발전으로는 여태까지 인류가 밟아온 전철을 되밟듯이 기대할 가치가 없고 환경을 보존해 나가는 방법과 지속가능한 개발과 재활용에 힘써야 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공해며 폐기물질 등으로 인한 오염이 가히 심각한 수준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니 지구촌이 함께 상생과 어울림으로 균형 있게 살려거든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우리 사는 환경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외에 달리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터, 지속적 관심과 근원적 해결 모색으로 아름다운 우리 환경을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기존의 편익을 누려온 기득권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들이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오히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만 더 악순환의 전철을 밟게 되므로 극단의 개선과 참여로 환경을 살려나가는 데 모두가 힘을 기울여 엔트로피이 증가를 적극 막아 끊임없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모색해야 한다. 더불어 동약적 사고로 인한 정신적 여백과 여유로운 사고가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IP *.7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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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5.01 15:26:31 *.167.145.56
내가 써니같은 딸을 안둔 것이 다행이다. 모두들 자크 아탈리의 북리뷰인데 어찌해서 혼자 제레미인지 저어미인지를 쓰는 이유는 하여간 유별나구나. 엄청 새로운 걸 지향할려 노력했으나 잘 안되는 표정이다. 그러나 나는 너의 문체와 흐름이 정순해짐을 느낀다. 아름다운 변화이다.

너의 토해 내는 한이 사라지고 진정 독자의 곁으로 갔을 때, 올바른 창작이 나올 것이다. 청중은 별로인데, 가수 혼자 열광을 하여 불러도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는 광경을 볼 것이다. 그것이 삼류 가수의 형태이다. 넌 죽어도 삼류작가는 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지금이 그런 너의 폭팔을 도우는 공부를 할 때이다.

써니야!
조금만 더 가자. 실망하지 말고, 외톨이가 되어도 나의 길을 가는 것이다. 좀 더 가솔린을 더럼속에 넣자. 위대하고 거대한 폭팔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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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5.02 08:11:26 *.70.72.121
공지사항을 알지 못하여 지난 번에 순서가 바뀐 것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때 저는 자크 아탈리부터 읽었더랬습니다.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과제를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보잘 것 없는 글 보아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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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전사
2007.05.07 00:17:34 *.84.6.38
환경을 생각하는 맘이 잘 담겨 있군요. 엔트로피를 증가하는 방향(플러스)를 마이너스로 잘 조정해야 될텐데...그쵸..
플러스 마이너스는 제로... 공......
즐거운 주말.. 마지막 날이네요... 써니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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