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송의섭
  • 조회 수 1210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7년 7월 24일 11시 34분 등록
I. 저자에 대하여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한양대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일연의 세계인식과 시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 동안, 10여 년 넘게 삼국유사 이야기의 현장을 찾아 직접 답사하며 『일연과 삼국유사의 시대』(2001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2002년), 『일연을 묻는다』(2006년)의 자료를 모았다. 1999년에 도일(渡日), 게이오대학(慶應大學)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3년간 한일 문학 비교 연구를 수행한 뒤 위의 책 세 권을 냈다. 한편 2007년에는 메이지대학(明治大學)에서 객원 교수로 한국고전문학과 『삼국유사』를 강의했다. 이 기간의 공부가 바탕이 되어 논문 「도쿠가와가(?川家) 장서 목록에 나타난 삼국유사 전승의 연구?(2008년)를 썼고, 필생의 작업인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시리즈를 계획하여 『도쿠가와가 사랑한 책』(2009년),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2010년),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2011년),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2012년)를 펴냈다. 『삼국유사』를 연구하여 인문 교양서로 펴내는 일에 주력하여, 이를 통해 고대의 인문, 사상, 역사를 아우르는 문화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II.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P.11
단군 신화의 무엇이 그에게 그다지 중요했을까?
  • 시작을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함. 아래 22페이지

P.12
값비싼 희생을 치럿지만 귀중한 결과물을 얻은 셈이다.

P.16
'널리 사람 사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 곧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P.21
비록 그가 첫 왕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서 단군이 나오고, 단군은 곧 나라를 만들어 왕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 아니다. 더러 단군의 자손도 있겠지만, 그 때 이미 한반도에 살고 있다가 단군을 왕으로 모신, 이러저러한 사람들의 자손이다.
  • 나 같으면 이렇게 썻을 거 같다. '단군의 자손일 수도 있지만 단군의 자손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면 그 당시는 이미 한반도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라고 말이다.

P.22
그들을 제어하는 힘은 하늘에서 나온다고 믿어, 하늘의 힘이 구체적으로 이 땅에 이르게 되었다던가를 설명하면 그 만이다.
  • 지배계급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늘을 강조한 부분

P.22(++)
다시 말하지만, 일연의 단군에 대한 관심은 신화로서가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의 존재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P.23(+)
일연은 그 바이러스의 정체를 발견했다. 중국의 제도와 문물이 좋다고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이 그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고 쓴것이다.(중략)
부작용이란 다름 아닌 '우리의 실종'이었다.
  • 민족의식을 고취하려 했다.

P.33
고조선에서 시작하여 위만조선까지 조선의 시대는 강력한 한나라의 침공 앞에서 막을 내린다.
  • 결국 외세에 의해 나라가 무너졌구만

P.35
한반도에 건설된 나라들의 구성원이 딱히 어느 한 곳 출신라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한민족이라 하지만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 부족들이 한반도로 흘러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반도에 자리잡은 다음 한 가지 문화와 생활 습성으로 하나되어 나가지만 말이다.
  • 사피엔스적 느낌이군. 역시 나는 역사를 너무 몰라.

P.38
해모수가 말하는 아들이란 동명왕 곧 고주몽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동명왕은 해모수의 아들이며, 해부루의 동생쯤 되는 것일까?
  • 사실이냐? 추측이냐?

P.41
『단군기』를 인용하여, 부루와 주몽은 어머니가 다른 형제라고 까지 쓰고 있다.

P.43
주몽이 알아세 나왔다는 신화는 다음에 살펴볼 신라의 박혁거세 탄생 신화와 비슷하다.

P.44
주몽의 이 같은 고난과 극복은 소설의 이론에서 말하는 ‘영웅의 일생’에 부합한다. 영웅은 특이한 재주를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성장 과정에서 주변으로 많은 공격을 받아 고난을 겪는다. 영웅은 그가 타고난 능력으로 이 같은 고난을 극복하고 이상을 실현해 낸다.

P.48
주몽이 북부여를 떠나지 전에 이미 아들을 하나 낳았었다. 아들은 신표를 남겨 두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오고, 그가 고구려의 제 2대 유리왕이 된다. 태자란 바로 유리왕이다.

P.49
신하들의 이런 간청에도 비류는 듣지 않는다. 백성을 나누어 미추홀로 자리를 잡는다.
  • 그래서 미추홀이구나.

P.54
삼국사기가 여섯 부족을 조선의 유민이라 한데 반해 일연은 “여섯 부족의 시조는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되도록 이성적 판단에 맞아 들어가는 것을 추구했던 삼국사기의 세계와 일연 사이에 놓이는 차이점을 여기서도 확인한다. 일연이 소개한 여섯 부족은 다음과 같다.


P.56~57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말은 곧 오리지널의 출발을 의미할 것이다. 이제 남쪽에도 하늘에서 내려온 이들이 있음을 말하는 일연의 의도란 곧 북쪽 계통을 달리하는 오리지널이 있음을 강조하자는 데 있지 않을까?


P.59
신라는 삼국시대를 열었던 세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나라다

P.62
일연은 혁거세왕의 최후를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 만에 하늘로 올라가고, 7일 뒤 몸만 남아 땅으로 흩어 떨어졌다..
  • 경주에 같을 때 오릉이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 였었군

P.73
'무릇 덕 있는 자는 이가 많다'는 논리야 말로 황당하기 그지 없다.
  • 옛날에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다. 생각없이 읽다보니 동조하다가 한대 맞은 기분

P.82
신라가 여섯부족의 합의 아래 혁거세를 왕위에 올리고, 그 뒤를 아들과 손자가 차례로 올랐다.
  • 그들만의 리그

P.83
탈해가 일본과 우호조약을 맺는 것은 그들로부터 침략의 위협을 해소하고 자신의 후원자를 얻는 이중의 효과가 있는 일이었다.
  • 왜 우호조약을 맺을까? 우리가 처들가 갈 생각이나 힘은 없었던 것일까?

P.86
우리는 여기서 탈해가 비록 왕위에 오르고 그 후손들이 석씨 성으로 몇 차례 더 왕의 자리를 차지하지만, 기존의 세력에 둘러싸여 늘 불안해 했던 것 같은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권력의 자리란 차지하기도 이어 나가기도 어려운 것인가? 탈해의 고민이 깊었음은 분명하다.
  • 나는 평민이라 그런 자리에 가고 싶지 않다. 그냥 마음 편히 마음 맞는 사람과 사는게 좋을 뿐.

P.89
우리의 영웅 김일 선수는 몹쓸 병마저 얻어 만년을 쓸쓸히 지내고 있지만, 링에서 김일 선수를 괴롭히던 안토니오 이노키 선수는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가 되어 그 인기를 느긋하게 끌어 나가고 있다.
  • 김일 선수의 다큐를 본적이 있었는데 몹씨 안타까웠다. 

P.91
오래도록 남성에 복종하며 살아온 일본의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찾고 자기의 삶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데, 그들이 내세우는 상징적인 인물이 여왕 히미코라는 것이다.

P.93
해와 달의 정령이 우리 나라를 버리고 지금 일본으로 가 버린 가닭에 이같은 변괴가 일어났습니다.
  • 왜 버렸다고 한걸까? 책을 읽어보니 버린거 같지 않은거 같은데...

P.98
본다는 것은 그 정령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라사람들이 잃어버린 것은 해와 달이 아니라 해와 달을 해와 달로 볼 수 있는 그 정령이었다.
연오와 세오는 해와 달의 정령이었다.

P.103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사람은 생긴 모습만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을 들어 보면 중국사람은 구분된다. 말소리까지 들어도 잘 구분되지 않는 사람은 한국인과 일본인이다.
  • 외국인들은 동양인들의 생김새를 쉽게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왜 그런걸까? 

P.107
신라를 괴롭히던 왜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일 가능성이 있다. 어떤 왜는 친교를 하고, 어떤 왜는 침공을 했다.
  • 그니까 우리는 왜 침공을 하지 않았느냐고...

P.109
가까운 사이라고 함부로 대하다 보면 틀어지기 마련이다. 

P.119
문무왕이 ‘나라를 지키는 큰 용이 되겠다’고 한 데서도 굳이 적을 따지자면 일본만이 아니었고,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이 절을 짓다 돌아가시자 아들 신문황이 공사를 마쳤다.”는 절의 기록을, 본문이 아닌 주석에다 인용해 놓는 데 그쳤다.

P.121
한편 견훤의 탄생 설화는, 가까운 일본의 백제 영향권 아래의 지역에서 유포된 설화와 매우 비슷한 점을 보여, 설화를 통한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데도 흥미로운 자료가 된다.
  • 견훤도 탄생설화가 있다는게 ...



III. 내가 저자라면

1. 목차에 대하여
1)아쉬운 점

2. 보완이 필요한 점
1)아쉬웠던 부분
  • 왕들의 연대기에서 나와의 상관관계를 찾지 못하고 있다.
2)이해가 안된 부분

3. 이 책의 장점
  • 우리나라의 형성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는 중이다.
4 내가 저자라면 이렇게




IP *.226.22.184

프로필 이미지
2017.07.24 13:17:51 *.18.218.234

쏭스 북리뷰는 토막토막 톡톡 튀네요 ㅋ 잘 읽혀.  말 그대로 단상이야.

사피엔스적 느낌이군. 역시 나는 역사를 너무 몰라.

ㅋ 이건 스웩마저 있어. 역시 나는 역사를.


왕들의 연대기에서 나와의 상관관계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여기선 내가 왜 웃은겐지 ㅋ 상관관계를 찾아봐, 분명 있을 거야.

프로필 이미지
2017.08.09 00:21:13 *.226.22.184

ㅎㅎㅎ


댓글 이제야 다 보고 있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