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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2일 11시 36분 등록

11기 연구원 장성한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류시화 역 / 이레

 

 

1. 저자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zabeth Kubler-Ross, 1926~2004.8.24)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20세기 100대 사상가중 한 명으로 선정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다른 두 자매를 바라보며 일찍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시작한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평생 놓지 않았다.

 

스위스 시골에서 자란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의 친구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일찍 생각하게 되었다. 공포에 직면하여 죽기 전, 그 남자는 이웃의 아이들을 그의 방으로 불러,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농장을 꾸려 나가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경험은 어린 엘리자베스에게 큰 자부심이자 기쁨으로 남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아홉의 나이로 자원 봉사 활동에 나선 엘리자베스는 폴란드 마이데넥 유대인 수용소에서 인생을 바칠 소명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람들이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한 그녀는 미국인 의사와 결혼하면서 뉴욕으로 이주한다. 이후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맡는데, 의료진들이 환자의 심박수, 심전도, 폐기능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환자를 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앞장서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미나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의료계에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죽느냐는 문제가 삶을 의미 있게 완성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그녀가 말기 환자 5백여 명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써낸 죽음과 죽어감(On Death and Dying)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그녀는 죽음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된다. 이후 20여 권의 중요한 저서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학술세미나와 워크숍들로부터 가장 많은 부름을 받는 정신의학자가 된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학술상을 받은 여성으로 기록된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The Wheel of Life)를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그녀는 죽음에 관한 최초의 학문적 정리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비할 바 없이 귀한 가르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그 가르침을 전하며 살았다. 인생 수업(Life Lessons)은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인생의 진실들을 담은 책이다. 그녀는 2004824일 눈을 감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죽음 연구가' 퀴블러-로스 여사가 남긴 것

 

지난 824일 스위스 출신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여사가 향년 78세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 여성 심리학자의 죽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이유는 그녀가 평생 죽음을 연구한 독특한 여성학자였기 때문이다.

 

죽음에 관한 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금기와 기피의 대상이었다. 죽음의 본질에 관하여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죽어가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1960년대 초반 미국의 병원에서도 살 가망이 없는 환자들은 그냥 방치되기 일쑤였고, 불치병 환자들에게는 약을 먹으면 나아질 것이라는 판에 박힌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보통이었다. 퀴블러-로스 여사는 죽어 가는 환자들이 별 관심 없이 거칠게 취급당하는 것을 보고 평생 죽음에 관하여 연구를 했다고 한다.

 

호스피스 운동에도 큰 영향

 

20여권에 달하는 죽음에 관한 연구 저서는 죽음에 대한 과거의 편견을 깨고 죽음에 대한 사회적인 각성을 새롭게 했고 말기 환자들이 죽음을 의미 있고 평안히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호스피스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녀는 죽음에 관한 연구와 업적으로 1999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1세기의 100대 사상가에 들기도 하였다.

 

특히 1968년에 발표된 <죽음의 순간(On Death And Dying)> 이라는 책은 죽어가는 수백명의 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죽음의 과정이 5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이론을 발표한 것이었다. 이 내용을 간단히 알아보는 것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말기 환자들 을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죽음의 5단계 과정,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1 단계는 부정(Denial)의 단계이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이 암과 같은 죽음의 선고를 받게 되면 처음에는 강하게 부정한다. '아니야, 난 믿을 수 없어.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어' 하면서 자신에게 죽음이 임박했음을 부인한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가 현실적인 견해를 갖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2단계는 분노(Anger)이다. '하필 그 많은 사람 중에 내가'하며 자신이나, 가족, 병원 직원에게 분노를 나타낸다. 신을 저주하거나 주위에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죽음의 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그 분노에 반응을 하면 환자는 더 심한 분노를 일으킨다. 차라리 분노를 표현하도록 하고 아직도 가치 있는 인간이고 존경과 이해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3단계는 타협(Bargaining)의 단계이다. 죽음 앞에서 신이나 절대자에게 어떻게든 죽음을 연기하려고 타협을 시도한다. 환자의 그런 말을 묵살하지 말고 이것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정상적인 것임을 이해하여야 한다. 타협의 단계는 기간이 짧다.

 

4단계는 깊은 우울증(Depression)의 단계이다. '이젠 도저히 희망이 없구나'라면서 심한 우울증에 빠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걱정, 자신의 무력감에 대해 울기도 하고 조용히 있기도 한다. 슬픔에 젖도록 그냥 놓아두고 옆에서 귀담아 들어주고 부드럽게 대할 것이 필요하다.

 

5단계는 수용의(acceptance) 단계이다. 죽음을 받아들인다. 죽음을 수용한 후에는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분노하거나 우울해 하지도 않는다. 극도로 지치고 쇠약해진 상태이다. 혼자 있고 싶어하기도 하고 언어보다 무언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머나먼 여정을 향해 떠나기 전에 취하는 마지막 휴식의 시간인 것이다.

 

퀴블러-로스 여사는 임상학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통해 죽어 가는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 특히 불치병 환자들이 평안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도록 정신적이고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말기 환자들이 가치 있고 평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호스피스 운동에 큰 자극을 주었다.

 

'당신은 죽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란 질문에 '죽음은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나는 죽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던 퀴블러-로스 여사는 1995년 심장발작을 일으킨 이후로 고통을 받아오다가 결국은 자신이 연구했던 죽음의 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녀의 마지막은 평안했다고 전해진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죽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느끼는 한국적 풍토에서 죽음을 새로운 학문의 장으로 끌어들일 때가 되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맞이하게 될 절대적인 운명인 죽음을 이해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대 의학으로 못 고치는 불치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당황하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위하여, 평안하고 의미 있는 임종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죽음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은 임종자를 잘 이해하고 잘 돌보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살아있는 동안 죽음을 맞이하는 준비와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죽음은 단순한 생명의 물리적인 정지만이 아니다. 생물학적인 의미의 죽음은 한 생명의 소멸로 끝나지만, 죽음은 종교·철학·의학·사회·문화·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되며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004.8.24 오마이뉴스 기사 발췌

 

데이비드 케슬러

 

데이비드 케슬러(David Kessler)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에게서 말기 환자들이 평화롭게 삶을 정리하도록 돕는 일을 배웠다. 그는 마더 테레사가 캘커타에 세운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에서도 봉사하며 호스피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했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것(The Needs of the Dying)은 마더 데레사의 찬사를 받으며 영국, 중국, 체코, 독일, 홍콩,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대만, 스페인, 남미 등지에서 번역 소개되었다. 인생 수업, On Grief and Grieving를 썼고, 현재는 시트러스 밸리 헬스 파트너스(Citrus Valley Health Partners) 의료원 원장을 맡아 가정 및 병동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이비드 케슬러 (해외저자사전, 2014. 5., 교보문고)

 

류시화

 

역자 류시화는 시인.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치유의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가 있고,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이 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으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티벳 사자의 서>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용서> <영혼의 동반자> 등의 명상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2. 내 마음에 무찔러 드는 글귀

 

인생 수업에는 행복하라는 숙제뿐

 

P9.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은 위대한 가르침을 주는 교사들이다. 삶이 더욱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죽음의 강으로 내몰린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경우는 다르지만, 나는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서 배운다. 인생수업에 나오는 분들처럼 죽음을 앞둔 것은 아니지만, 죽음을 선택하려 했기에 나는 나에게서 배운다.

 

P10. 생의 어느 시점에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일까?’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P10. 죽음을 눈앞에 둔 이들은 우리에게 거듭 말하고 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지 말라. 죽음의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인 것이다. (중략) 삶은 하나의 기회이며, 아름다움이고, 놀이다. 그것을 붙잡고, 감상하고,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린 일이다. (중략)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고 정말 큰 좌절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삶 하나하나가 기적이라는 것을. 나의 책 내용에 놀이를 쓰려고 하는 것도 삶 자체가 놀이가 되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즐거운 놀이가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도 와 닿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신다. 나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놀이라고 확신을 했기 때문에 쓰고 싶었다. 인생수업에 이렇게 언급된 것이 참으로 반갑다.

 

P12. 인간은 창문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다고. 태양이 밖에 있을 때는 반짝이고 빛이 나지만, 어둠이 드리울 때 스테인드 글라스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안의 빛에서 나타난다.

 

P14.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그리고 배우라. 이것이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다. 삶은 하나의 모험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이 순간, 가슴 뛰는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된다.

 

1_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P17. 인간 모두의 깊은 내면에는 자신이 되기를 갈망하는 어떤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에 가까이 다가갈 때,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진정한 나에서 멀어져 갈 때도 그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P19. 우리는 인간에게 필요한 배움들이 결국은 누구에게나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은 두려움, 자기 비난, , 용서에 대한 배움입니다. 또한 삶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배움, 사랑과 관계에 대한 배움입니다. 놀이와 행복에 대한 배움들도 있습니다.

배움을 얻는 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 내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라고 누군가는 말했듯이, 삶의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연치 않게 두려움, 자기비난, , 용서, 받아들임, 사랑, 관계, 놀이, 행복에 대해 생각해 왔었다. 자기비난만 하던 시기가 있었고, 분노에 치가 떨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감히 이전보다 더 깊어진 것 같다는 생각은 있다. 그렇다고 철이 들었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직 멀었다. 하지만 위에 말한 부분들에 더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고, 특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내가 되고 있다.

 

P20. 우리가 만나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에서 큰 상실감에 빠졌을 때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고, 간직하고,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제 밖에서 행복을 찾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이미 갖고 있는 것에서 삶의 의미와 진정한 부를 발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 역시 큰 상실감에 빠졌을 때,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이렇게 까지 좋아지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P21. 때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는 더 많이 성장합니다. 조건이 가장 나쁠 때, 오히려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배움을 통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정한 삶입니다.

때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때가 아니라,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성장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내가 가진 관찰이라는 것을 더 극대화 시키고, 자연과 삶, 인간을 연결하여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의 행복과 가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P22. 병과 싸우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산이 아닌 것들을 모두 벗어던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P23. 위대한 사람이란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특별한 무언가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단지 가장 뛰어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제거해 버렸을 뿐입니다.

 

P24. 나는 항상 나 자신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언제나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을지라도.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어리석은 가짜가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P28. 새로운 자신이 되었을 때 그동안 자기가 맡은 역할이 너무 무거웠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지금 난 모든 사람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기쁘다.’ 또한 자신이 그동안 다른 이들을 속여 왔음을 깨닫습니다. ‘난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려고 했다. 착하게 굴어서 다른 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면서.’

 

P33. 당신의 진정한 자아는 어둠 속에서 당신을 인도하는 불빛과 같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면 자신이 해야 할 일, 배워야 할 교훈이 보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존재와 안에 있는 존재가 하나가 되면 더 이상 숨거나 두려워하거나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황을 초월한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P34. “아니오. 가장 힘든 건 사람들이 나를 과거형으로 대한다는 점입니다. 나를 과거의 존재로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난 여전히 완전한 사람입니다. 이 루게릭병이 나는 아닙니다. 내 안에는 정의할 수 없고 변화하지도 않는 나의 일부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나이를 먹거나 병에 걸린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아요. 내가 붙들고 있는 나의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나입니다.”

 

2_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P39. 심지어 가족과 친구 간의 사랑도 각자의 기대와 요구에 좌우되고 있습니다. 기대와 요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현실의 사소한 갈등은 필연적으로 악몽을 만드는 씨앗이 되고, 우리는 결국 사랑 없는 관계 속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낭만적인 환상에서 깨어나 어릴 적에 꿈꾸던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냉정한 세상과 마주합니다. 이제 어른의 시선으로 사랑을 보면서, 분명하고 현실적이고 씁쓸하게 사랑을 바라봅니다.

 

P41. 서로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버려야 평화롭고 행복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엄격한 조건을 내세웁니다. 우리는 거의 조건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조건적인 사랑에 익숙해졌기에,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에게서 완전히 무조건적인 사랑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인생에서 단 몇 분만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사실 인간인지로 무조건적인 사랑만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서로가 알아서 해주는 사랑이 가장 좋다. 서로를 배려하며 나누는 사랑을 한다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조건을 건 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연장을 할 수 있을까? 주기적으로 스스로에게 말하면 된다. 당연한 것은 없다고 그러면 상대의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점차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변할 수 있다.(실상은 무조건은 아니지만 그렇게 느껴진다. 서로에게)

 

P44. 마음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닫고 편협해지는 것은 다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P48. 우리 모두는 삶, 사랑, 모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그것들을 시도해서는 안 되는 이유들로만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들은 언뜻 우리를 보호해 주는 듯하지만, 사실은 우리를 가두고 삶에 거리를 두게 합니다.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습니다. 만일 타야 할 자전거와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그것을 할 때입니다.

 

P60. 사랑은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모든 아름다운 경험 속에, 때로는 비극 속에 존재합니다. 사랑은 삶에 깊은 의미를 불어넣는 순수한 재료입니다. 사랑은 살아 있고 만질 수 있으며, 우리 안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사랑은 신과 신성함에 대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손을 뻗어 그것을 붙잡기만 하면 됩니다.

 

3_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P70. 진정한 해답은 그런 특별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대신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의 배가 물에 뜨지 못한다면 아무도 당신과 함께 물을 건너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P70. 사랑을 찾고 있다면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배울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스승이 나타난다는 것을. 당신이 관계를 맺을 시기가 되면 특별한 누군가가 나타날 것입니다. 당신은 사람들과 어울려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이런 것을 간절함이라고 하겠지? 나는 정말 스승도 사랑도 다 나타났다.

 

P73. 배우자를 바꾸거나 관계를 변화시키면 완벽해지고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상대방을 더 좋게바꾸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또 그들이 변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한 그들로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말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바꾸거나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위해 혹은 내가 상대방을 위해 변화해야겠다고 그렇게 변하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해서 바꾼다면 정말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내가 나를 위해서 그리고 상대방을 위해서 먼저 바꾸려 한다면, 상대도 나를 위해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관계는 굉장히 건강한 사이가 된다.

 

P73. 관계는 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이 바라는 인물이 아니라고 해서 관계를 깨뜨릴수도 없습니다. 모든 관계는 상호 작용입니다. , 관계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습니다. 같은 것이 같은 것을 끌어당기듯,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매력을 느낍니다.

 

P74. 자기 앞에 놓인 문제에서 어떤 배움을 얻을 것인가가 당신이 할 일입니다. 상대방은 당신의 문제와 당신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략) 상대방을 비난하기 전에 문제가 상대방에게 있는지, 관계에 있는지,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면, 관계의 중심인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중략) 자신에 대해 노력하다 보면 상황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지만, 어찌 보면 관계는 그대로인데 두 사람이 변화한 것입니다.

위에 말한 문제에 대해 여기서 답을 다시 제시하고 있구나~ 내 생각이 맞았으

 

P76. 상대방을 사랑받고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그리고 당신 역시 똑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이 삶을 정의하는 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P80. 관계에 실수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정해진 대로 일어납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마지막 작별 인사까지,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자신이 미리 갖고 있는 기준을 버릴 때, 누구를 얼마나 오래 사랑할 것인가의 문제에서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4_상실과 이별의 수업

 

P83. 이 세상이 하나의 학교라면, 상실과 이별은 그 학교의 주요 과목입니다. 상실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필요한 시기에 우리를 보살펴 주는 사랑하는 이들, 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손길을 자각하기도 합니다.

 

P85. 많은 사람들이 삶이 곧 상실이고 상실이 곧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상실과 싸우고 그것을 거부합니다. 상실 없이 삶은 변화할 수 없고, 우리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중략) 이는 당신이 많은 시작의 순간에 있었다면, 그것들이 끝나는 순간에도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친구가 많다면, 그만큼의 이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P89. 상실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한눈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합니다. 상실로 인해 고통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결국 더 강해지고, 더 온전한 존재가 됩니다.

나는 정말 다 잃어봐서 안다.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도 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다워지고 강해진것 같다. 진정으로 나 다움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6년을 일했는데 그것도 꽤 높은 연봉을 주는 곳에서하지만 한 푼도 안남았다. 그래도 이제 절망하지 않는다. 송금하면서 오히려 다시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P90. 이혼이나 별거를 통해 헤어짐을 경험한 사람들은 종종 죽음이 궁극적인 상실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과의 이별이 훨씬 더 힘든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계속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죽음으로써 영원히 헤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건 절대 아닌데

 

P99. 자신의 상실감을 잊으려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상처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돌봅니다. 그러다 보면 누구의 도움 없이도 홀로 설 수 있게 됩니다.

이래서 내가 코칭을 시작했구만

 

P103. 고통을 겪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P104. 가장 고통스런 상실을 겪는 와중에도 삶은 계속됩니다. 온갖 상실과 고통이 당신에게 밀어닥치더라도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주위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고통의 한가운데 있을 때는 상실감이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삶이라는 수레바퀴는 계속 굴러갑니다.

 

5_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P109. “난 가난해진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거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

 

P116.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여유로움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P117. 삶이 충분할,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날들이 충분할, 그 기분은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은 이대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런 기분이 드는 걸 막습니다.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에 충분하다는 느낌이 낯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삶이고, 난 더 이상은 필요없어.” 하고 말할 수 있다면 큰 힘과 행운을 손에 넣은 것입니다.

지금 일하는 것도 살아숨쉬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정말 모든 것에 감사하다. 이렇게 될 지 정말 몰랐다. 다시 이렇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P132. 당신이 했다고 여기는 잘못은 용서를 통해 깨끗이 정화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평생 동안 다른 이들에게 가혹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혹했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을 떨쳐 버릴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를 용서할 때, 자기 비난은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 비난이 아니라 용서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이 배움을 얻을 때 진정으로 자유로워집니다.

 

6_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P133. 당신은 삶을 위하여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는가? 하루에 몇 시간씩 일하고, 얼마를 벌고, 어떤 야망을 이루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 모든 일을 한다 하더라도, 삶은 언제까지나 저쪽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 시인가?

 

P136. 변화는 지금까지의 익숙한 상황에 작별을 고하고, 새롭고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 상황의 낯설음이나 익숙함이 아니라, 그 중간에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맞아~ 변화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지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이나 주변사람도 걱정하고, 심할 경우 떠나가기도 한다. 이 과정에는 분명 끝이 있을텐데.. 중간 과정이 너무나 힘들지

 

P141. 어제의 내가 반드시 지금의 나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크나큰 자유가 있습니다. 그때 더 이상 과거에 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샤워를 하며 어제의 때를 씻어 내지만, 어제 느낀 감정의 찌꺼기는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지 않는다면, 상대방과 자신을 진정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살지 않으면, 행복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의 문을 닫지 말고 가끔씩 그 문을 들여다보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P146.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은 이 순간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 도전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로 지금 이 순간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것. 미래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울 때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이 신성한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P151.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대부분은 걱정과 두려움의 전조 없이 찾아옵니다. 우리가 가진 두려움은 죽음을 막아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을 가로막습니다. 인간의 삶은 우리가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이 두려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려움은 사랑, 진실된 감정, 행복, 자기 존재의 확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로막는 그림자입니다.

 

P164. 진정한 자유는 가장 두려운 일들을 대담하게 행할 때 성취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붙들리지 않고 크게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당신은 삶을 잃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게 됩니다. 두려움, 걱정,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겉으로만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걷어 버리거나 이겨 내야 역설적이게도 삶의 가장 안전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때 비로소 망설임 없이 안전한 장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7_영원과 하루

 

P165.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별의 순례자이며, 단 한 번의 즐거운 놀이를 위해 이곳에 왔다. 우리의 눈이 찬란하지 않다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세계를 반영할 수 있는가?

 

P170. 화를 낸다는 것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상처가 현재의 고통인 반면, 화는 가끔씩 찾아오는 고통입니다. 이 상처들을 쌓아 두기만 하고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점차 화로 자라나게 됩니다. 상처들이 오랫동안 쌓이면 치유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그것을 화라고 인식하지도 못하게끔 됩니다. 그 감정을 품고 사는 것에 익숙해진 당신은 마침내는 화의 감정을 자기 존재의 일부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화의 감정은 자기 정체성의 일부가 됩니다.

내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화/분노를 다스리는 일이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치밀어 오르고 또 술을 마시고~ 멈추지 않았었다. 가장 먼저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 변화와 성장으로 가는 기반이 된다.(내 경험상)

 

P182. 죽음은 놀이의 필요성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다 보면, 삶의 마지막에 이르면 즐겁게 지낸 놀이의 순간들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이것이다. 삶을 놀이로 만드는 것

 

P182. ‘놀이가 왜 배움이 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후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인생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 하는 것입니다.

그래 이거야!! 삶을 놀이터로 만들고 나를 장난감으로 만들고내가 말고 싶은 것! 심각한 인생을 살지말고 그렇다고 떠들석하게 놀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일상을 즐기는 방법을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P183. 우리는 삶을 누리고 놀이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것도 일평생 동안, 흔히들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놀이는 아이들만의 소일거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생명 가진 존재의 생명력입니다. 놀이는 마음을 젊게 하고, 일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며, 인간관계를 잘 맺게 해줍니다. 또한 젊음을 되돌려 줍니다. 놀이는 삶을 가장 충만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P185. 놀이란 순수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하는 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놀이는 모든 한계를 초월해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놀이는 내면의 기쁨이 바깥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웃음, 노래, , 수영, 등산, 요리, 달리기, 게임 등 즐거움을 주는 것이면 무엇이든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놀이는 삶의 모든 측면을 더 의미 있고 즐겁게 만듭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도 더 만족을 느끼게 하고, 인간관계도 좋아집니다. 놀이는 사람을 젊어지게 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놀이입니다. 놀이는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입니다.

 

P188. 일과 놀이가 완전히 별개의 활동일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일상의 일들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은 하루를 살아가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목표 지향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 불행해집니다.

 

P192. 화려한 색상의 넥타이를 매는 것, 기발한 속옷을 입는 것, 초대에는 가능하면 응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 무언가 실없는 일을 하는 것.

어느 것이나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소름끼친다. 내가 하려고 하는 말이 다 여기에 있다니

 

P196.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 세상은 마술 같은 일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오래된 느낌을 되살려 조금만 더 즐길 수 있다면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나이를 먹어가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일 것입니다. 거죽이 늙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계속 놀이를 한다면 내면은 여전히 젊은 채로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정말 죽음을 시도했던 나와 죽음을 연구한 엘리자베스 모두 같은 생각을 하는 구나너무 신기하다. 놀이로 삶을 풍요롭게 즐겁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나였는데나와 같은 생각과 결론을 낸 위대한 의사가 여기 있었군

 

8_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P205.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경험들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비록 우리가 보지 못할지라도 모든 경험에는 원인이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을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중략) 때로는 거부하고 불평하고 상황을 가꾸려고 시도하는 대신, 그 상황을 다만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경험은 당신을 치유해 주고, 더 나은 인간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직시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이 3단계가 지나면 한 층 마음이 편해진다.

 

P210.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이로운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나약함의 상징이나 포기, 굴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임은 나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고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위안과 힘을 얻는 일입니다.

이 책을 진작에 봤어야 했는데아니 오히려 지금 보는 것이 더 낫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생각과 태도가 모두 이책에 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 본 사람이라 그런가?

 

P220. 물론 상황이 바뀌면 더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란 결코 바뀌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변하지 않는 상황의 희생자가 됩니다. “일이 이러이러하게 되면 더 평화로워질 거야.” 하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가두는 일입니다. 당신이 상상하는 상황만이 정말 유일하게 좋은 상황일까요?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다른 환경과 상황도 많지 않을까요? 그중에는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9_용서와 치유의 시간

 

P227. 용서의 첫 단계는 상대방을 다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들은 실수투성이고, 부서지기 쉽고, 외롭고, 궁핍하고, 정서적으로 불완전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우리 자신과 똑같다. 그들 역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가득한 인생 길을 걷고 있는 영혼들이다.

 

229 용서는 다시 한 번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를 줍니다. ~ 그 기회는 용서만이 부릴 수 있는 마술입니다. 타인과 자신을 용서할 때, 우리는 다시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되찾게 됩니다. 부러진 뼈를 치료하면 부러지기 전보다 더 튼튼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관계와 삶도 용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10_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P247. 우리는 모순 덩어리입니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얻으려 하면서도, 현재의 우리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간으로 경험하는 것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도 우리 자신이 또한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는 고통받지만, 고통을 넘어 일어설 수 있습니다. 상실을 경험하지만, 더불어 영원한 사랑을 느낍니다. 삶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압니다. 부족함과 풍요, 적고 많음, 크고 작음의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삶의 이런 반대되는 것들을 인식한다면,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우주의 모든 것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259. 당신은 삶에서 배움을 얻을 때에도 같은 일을 합니다. 당신 안의 훌륭한 것을 드러내기 위해 여분의 것을 깎아 내는 것입니다. 신에게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도에 대한 응답일 수도 있지만, 신이 응답하지 않은 기도에도 선물이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르치는 동시에 배웁니다.

 

P260.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은 언제였습니까? 아침의 냄새를 맡아본 것은 언제였습니까? 아기의 머리를 만져본 것은? 정말을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맨발로 풀밭을 걸어본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언제였습니까? 이것은 다시 얻지 못할 지도 모르는 경험들입니다. 우리 모두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에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업습니다. 우리보다 별 아래에 살지만 가끔이라도 하늘을 올려다 보나요?

 

 

3. 내가 저자라면

 

목차/구성에 대하여

 

이 책의 장점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은 인터뷰 형식이라는 것이다. 내가 써야할 책의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포맷을 그대로 적용한다기 보다는 인터뷰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을 적용하여 나의 이야기와 녹여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제별로 목차를 나눈 것도 많은 참고사항이 된다. 물론 나는 시선과 감정의 흐름으로 큰 틀을 잡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주제별로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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