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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5일 01시 42분 등록

도널드 클리프턴 – 한 사람의 강점이 가진 아름다운 폭발력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은 도널드 클리프턴과 그의 외손자 톰 래스의 공저이다. 도널드 클리프턴의 아들, 짐 클리프턴은 어릴 적 주의력결핍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한다. 도널드 클리프턴의 외손자이자 이 책의 공저자인 톰 래스는 온 몸에 악성종양이 발견되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교육자로서의 도널드 클리프턴이 정신적 약점을 지닌 아들과 신체적 약점을 지닌 외손자를 두게 된 것은 신의 뜻이었을까? 그는 아들과 외손자의 약점에 집중하지 않고 강점을 살려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끔 만들었다. 도널드 클리프턴 스스로는 어떤 테마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었을까. 비록 추측이지만 4가지 테마로 그를 알아보기로 한다.  

 

IDEATION (발상)

도널드 클리프턴은 발상 테마가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발상 테마가 강한 사람은 익숙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새로운 각도에서 생소한 깨우침을 발견하는 것이다. 1950년대 초(1924년 생이니 20대 중반에),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던 그는, 연구 도중 모든 심리학 분야에서 인간의 부정적인 면만을 다룬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인간의 긍정적인 면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게 된 그는 긍정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동료들과 함께 수백만 번의 인터뷰를 실행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그렇게 40여 년을 연구하여 1990년 대 새롭게 떠오른 심리학 분야가 있으니 바로 긍정심리학이다. 발상 테마가 강한 그는 부정적인 면만을 살펴 보는 심리학 연구에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렇게 긍정심리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DEVELOPER (개발)

그는 개발 테마가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 테마의 소유자는 사람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다. 또한 사람들이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아들 짐에 의하면 도널드 클리프턴은 언제나 그룹 단위의 실험을 하였는데 그렇게 여러 다양한 그룹을 추적관찰하면서 평생을 사람들의 강점을 파악하는데 보냈다고 한다. 대부분의 교육기관은 약점을 개선, 교정하려고 할 때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스트렝스 파인더 진단과 34개 재능 테마를 창시하여 아들과 손자를 넘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하였다.  

INDIVIDUALIZATION (개별화)

그는 개별화 테마가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화 테마의 소유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개성과 차이에 주목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강점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그들의 가장 월등한 부분을 끌어낼 수 있다. 아들 짐 크래프턴은 주의력결핍장애를 겪고 있어 학습에 장애를 겪고 있었지만, 아들은 존경하는 아버지를 따라 한 때 교육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클래프턴은 아들이 학습에는 재능이 없으나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강점이 있음을 파악하여 영업맨이 될 것을 권한다. 그래서 아들 짐은 대학을 졸업 후 영업맨의 길을 걷다가 결국 갤럽 회장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러한 개별화 테마와 개발 테마가 함께 하여 개인의 강점 개발이라는 스트렝스 파인더 진단이 만들어진다.

SELF-ASSURANCE (자기확신)

그는 자기확신 테마가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확신 테마의 소유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이 독특하고 분명하다는 것을 안다. 한국전쟁 당시의 미군 포로 관련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의 수명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그는,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무려 50여 년간 연구했다. 자기확신이 없다면 오랜 세월의 연구가 쉽지 않았을 것이며 가설이 이론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에 이어 그가 주목한 또 다른 영역은 강점이었다. 그는 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부터 인간의 약점대신에 강점을 연구한다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라는 질문에 매달렸다. 한 사람의 질문으로 시작된 연구가 40년에 걸쳐서 25만명 이상의 경영자와 판매원, 교사, 의사, 조종사, 운동선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조사 프로젝트로 확대된 것이며 이러한 장기적 조사, 연구는 그의 자기확신 테마의 발현과 함께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한 인간의 강점발견과 발현이 약점 있는 아들과 외손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무수한 사람들의 강점 발견과 잠재력의 구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한 사람의 강점이 가진 폭발력이 아름답고 강력하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을 통해 만들어진 스트렝스 파인더를 통해 강점 파악과 구현을 위한 실행을 해보도록 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진단을 통한 나의 강점이 맞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나의 강점과 다른 사람의 강점을 이해, 보완할 길을 찾아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성공을 맛보는 데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 책갈피

 

1부 타고난 강점을 찾아서

 

22 좋은 소식은 모든 역할에서 타고난 강점을 발휘하며 고공비행하는 영웅들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물 만났네’, ‘날아다니네라고 하지. 물고기는 물을 만나야 힘껏 헤엄칠 수 있고, 고공비행을 하려면 일단 날개가 주어져야 할 일이다. 강점의 발견과 그 강점이 발휘될 수 있는 물(환경)을 찾는 것도 중요.

 

26 DSM-IV는 심리적, 정신적 장애 종류에 대한 편람으로, 한 중견 심리학자는 이것을 사람들의 단점을 부풀려 늘어놓은 것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무수히 많은 역량 모델이 존재한다. 그중 대부분은 문제(비록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둔갑되어 있지만)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27 사람들의 재능을 표현하는 공통 언어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개발작업을 시작한 사람은 IDEATION COMMUNICATION이 강했을 듯.

 

28 우리는 이 진단을 통해 지식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 지식과 기술이 꾸준한 연습과 함께 천부적인 재능을 증폭하는 역할을 할 때 가장 유용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31 여러 가지 재능을 서로 연결하는 공통의 요소, 테마가 보일 것이다. / 생각을 나누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만들고, 완벽한 단어를 선별하는 타고난 재능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테마로 묶을 수 있다.

 

또 한가지 전략은, 부족한 재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과 협력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 좋다. 남편과의 파트너쉽.

 

33 강한 재능으로 인해 생기는 등잔 및 영역에 주의해야 한다.

 

실행 아이디어의 핵심은 당신의 잠재력과 한계를 함께 인식하는 것이다.

알고 있다. 추진력은 좋으나 마무리가 약한 것. 그러나 필사로 극복 중이고 최근 몇 년은 함부로 이것 저것 건드리지 않고 있다.  

 

34 한 달에 책을 몇 권씩 독파하며 배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로 실천을 통해 배우는 사람도 있으며, 끝없는 호기심을 지니고 모든 걸 구글로 검색하여 배우는 사람도 있다.

나는 책보다는 주로 실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스토커 같은 집요함도 있어서 검색도 잘하는 편이고.

 

35 다른 사람과 겹치기도 하며 공통의 언어를 제공한다는 중요한 목적을 수행하는 상위 5개 재능 테마와 달리, 강점 심층 이해자료는 개인이 지닌 고유한 개성을 설명한다.

 

주위 사람들이 재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팀 강점표

이거 좋네. 팀 강점표. 우리 가족 강점표도 만들어봐야겠다.

 

37 타고난 재능과 열정, 정말 좋아하는 일은 평생 자신과 함께한다.

 

38 엉뚱한 방향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나는 다행히 엉뚱한 방향으로 살아 오진 않았던 거 같다. 내 성향을 알아주는 사람이 언제나 나타났고 덕분에 기질과 재능에 맞는 일을 즐겁게 해왔다. 다만 MSD에 있었던 1년 남짓만 남이 보기에는 화려한, 그러나 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것 같다.

 

39 해당 테마가 강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요령

이런 접근 괜찮더라.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이해할 수도 있겠고 어떻게 대해야 할 지도 알겠고. 나의 경우는 원래 이렇게 해왔던 거니까 이렇게 해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과는 대화가 잘 안 통하는 편.

 

2부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나의 상위 5개 테마는

IDEATION(발상)>ACTIVATOR(행동)>STRATEGIC(전략)>MAXIMIZER(최상화)>ADAPTABLIITY(적응)으로 나타났다. 나는 발상’, ‘행동’, ‘미래지향이 나의 Top 3일 거라 짐작했었다. 그런데 최상화Top 5 안에 든 거 보고 기가 막혀 웃음. 내가 무슨 최상화야?? 테스트 할 때 살짝 방해를 받아서 질문 몇 가지 놓쳤는데(시간 지나면 문항이 그냥 넘어가더만) 그래서 정확도가 좀 떨어진 게 아닐까 싶음. ‘미래지향Top 5안에 들지 않아서 의외.

 

<DEVELOPER 개발>

44 미미한 성장이라 다른 사람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당신은 사람들의 잠재력이 실현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사람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은 당신에게 활력소가 되며, 에너지와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과 격려를 받기 위해 당신을 찾을 것이다. 당신의 도움이 진실하면 남을 도움으로써 당신 역시 보람을 느낀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블리븐 동기들 글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자극도 되면서 만족스럽더라. 반면 글에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훈수를 두고 싶어 근질거리기도 하더라. 했다. 이건 오지랖이지?

 

46 당신이 도와준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어보자. 그들은 당신의 도움으로 무엇을 배우고 얼마나 성장했는가. 이 목록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당신이 세상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떠올려보자.

환자들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내 일처럼 좋더라. 거의 모든 먹거리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무언가를 달여서마시면 알러지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한약으로 영양보충이 가능했다. 임신 중 기침으로 힘들어 했던 분, 위장이 좋지 않아 고생하셨던 분, 아기 아토피로 고생했던 분 등 상담하고 함께 치료과정에 임하면서 결과가 좋았던 분들의 치료성공사례 목록이 있다. ‘성장이라고 하기엔 안맞을 수 있지만 치유라고 하기엔 적합하다.

 

개별화 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자. 개별화 테마는 개인을 지배하는 재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본형 선생님이 연구원을 볼 때 이랬을 거 같다.

 

47 사람들에게 가장 가슴에 사무치고 기억에 남는 성장의 순간은, 적절한 시점에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며, 기회의 눈을 뜨게 하여 인생의 행로를 바꾸는 적절한 말을 들을 때라는 것을 명심하자.

 

48 개발 테마의 소유자는 자신의 발전은 잊은 채 다른 사람의 성장에만 투자하곤 한다. 자신에게 없는 것은 남에게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의 행복과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당신이 계속 성장해야 한다. 당신을 이끌어줄 멘토 또는 코치를 찾아보자.

매력을 잘 파악한다고 매치를 잘하는 편이어서 소개팅 주선 잘하고 성공률도 높았는데 어느 순간 나는 싱글인 거 보고 한심했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개발테마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겠으나 맥락은 비슷. 내가 행복해야 남의 행복도 도울 수 있고 내가 성장해야 남의 성장도 도울 수 있는 것.

 

<개별화>

51 누구는 공개석상에서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는지를 어떻게 아는지, 왜 어떤 사람에게는 해답을 먼저 제시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혼자 해답을 찾도록 교육의 접근 방법을 달리하는지를 설명해준다.

공자와 구본형 선생님은 개별화가 강한 사람이었을 듯.

 

52 제게는 다른 사람들 머리 위로 그들의 마음을 말해주는 작은 말풍선이 보이고는 해요.

표현이 재미 있네. 독심술사. 다만 얼치기 독심술사여서는 안될 듯.

 

53 상담, 감독, 교육, 사회 기사 작성 또는 판매같이 개별화 테마를 활용하고 그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자. 사람들을 고유한 개인으로 보는 당신의 능력은 특별한 재능이다.

오프수업 때 참치 선배가 수정씨한테 개별화가 있나요?’라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그 질문이 이거였나? 나 그 때 완전히 잘못 해석했네. 그 때만 해도 개별화의 정의를 몰랐으니.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긴다.

 

54 팀에서 팀원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을 찾아보자. 그런 다음 이들이 업무에 자신의 재능, 기술, 지식을 적극 활용하도록 도와주자. 당신이 왜 팀원들의 업무 성과에 관심을 갖는지 당신만의 타당한 이유와 철학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개별화 테마를 활용하여 획일적이지 않은 영역을 식별하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주제를 청중 개개인의 경험과 연결하면 발언에 대한 몰입도가 커질 것이다. 일반적인 정보나 이론보다는 당신이 가진 개별화 테마의 특성을 이용하여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줄 실제 사례를 수집하여 공유하자.

 

55 개별화 테마가 강한 사람은 다양한 방식과 문화 속에서도 편안하게 활동하며 주위 사람들을 대할 때 직관적으로 그 사람 특성에 맞춰서 대한다.

 

당신의 해석은 그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당신이 자신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도와줄 것이다.

 

<공감>

57 직관적으로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공감 테마를 소유한 당신이 모든 사람의 시각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다. 곤경에 처한 모든 사람을 반드시 불쌍하게 여기는 것도 아니다.

동기들 중에서는 뚱냥, 송스가 공감테마가 강할 거 같다. 나는 선택적 공감인가, 동병상련의 공감. 아픈 사람들에게는 촉수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58 당신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준다.

 

59 다른 사람의 입장과 관점에서 우리의 결정을 바라본다면

 

경기 흐름이 바뀌는 걸 확실히 알아챌 수 있어요. / 군중의 기운

나도 흐름 파악을 잘 하는 편이긴 한데 뛰어난 건 아니다. 사회, 경제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60 누군가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친구와 동료들이 이를 알아챌 수 있도록 도와주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감한 상황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당신에 비해 부족하다.

아픈 사람에 대해서는 그 어려움을 잘 알아차리는 편이다. 누군가가 아플 때 무관심, 둔감한 사람을 보면 정 없어 보여 싫더라.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알아챌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거지?

 

61 간혹 남을 위한 공감력이 당신을 압도할 수 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날 때 업무가 완료되었음을 알려주는 의례적인 절차를 만들어 보자. 당신의 감정을 보호하고 정서적으로 녹초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예전에는 오지랖이 태평양이라 정신적으로 녹초가 되었는데 요새는 사람 봐가며 한다.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고 잘 지내려고 할 필요는 없더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당신은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감정적 분위기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으면 주목 받는 사람과 소외 되어 있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누군가 소외되어 있으면 먼저 말을 거는 편이다.

 

62 어떤 일이든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전에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 직감적으로 안다. 당신의 직감은 간혹 예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직감에 의식적으로 주목하자. 이 직감은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런 직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훈련으로 키우고 싶다. ‘조짐을 캐치하여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키우고 싶다. 주역을 공부하고 싶은 동기이기도 하다.

 

<공정성>

64 당신은 공정하지 않은 환경을 진심으로 혐오한다. 자신을 이를 막는 수호자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일부에게 특혜를 주는 환경이 아니라, 분명하게 세워진 규칙이 평등하게 적용되는 공정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실 난 이런 사람이 불편하다. ‘자기만의 정의에 빠져 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선과 악, 흑과 백의 경계가 뚜렷하여 원칙이라는 본인의 테두리 안에서는 편안해 하되 테두리 밖을 인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냥 꺼려하지 말고 공정성이 강한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을 익히자.

 

65 이렇게 예측할 수 있고, 평등하고 공평한 환경에서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가치를 발휘할 공평한 기회를 갖게 된다.

무슨 통제된 실험실도 아니고 예측할 수 있고 평등하고 공평한 환경이 어디 있어. 삶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나오는 말이었나.

 

67 당신은 공평함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규칙을 바꾸는 사람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

나는 상황에 맞게 규칙을 바꾸는 사람이다. 나도 이런 사람이 힘들고 이런 사람도 내가 힘들겠다.

 

69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 완료 후에 사람들의 공적을 칭찬할 때가 되면, 공정성 테마가 강한 사람에게 개개인의 기여도를 알려달라고 하자. 개개인이 수행한 일들을 제대로 보고해줄 것이다.

, 공정성 테마가 강한 사람에게는 이런 강점이 있구나. 개개인의 기여도 파악.

 

<긍정>

70 긍정 테마의 소유자는 칭찬에 관대하고, 잘 웃으며,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는다. 당신을 낙천적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고, 당신의 긍정적인 시각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쪽이건 모두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있으면 당신의 열의에 전염되어 세상이 더 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당신은 모든 프로젝트에 재미를 가미하여, 무언가를 성취할 때마다 이를 축하한다. 당신은 모든 일을 더 흥미롭고 더 활기차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건 뭐 뚱냥이쟎아? 뚱냥은 긍정테마 나올 듯. 

 

71 당신은 어떤 경우에도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일을 즐기며, 어떤 장애가 닥쳐도 유머 감각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모든 승객에게 공손하게 대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에 더해 한 사람, 한 가족 또는 소규모 그룹에게 농담과 대화, 제가 할 줄 아는 소규모 게임을 제공하여 승객들에게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안부 문자 보낼 때 개별적으로 해야지, 전체 문자 보낸 적이 없는 것 같다. 환자들에게 복용법을 동봉할 때에도 요새는 100% 그렇게는 못해도 예전에는 일일이 맞춤형으로 편지를 썼다.

 

73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물건을 팔 때, 혹은 경영자나 리더 역할을 수행할 때 상황을 감격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상황을 감격적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지. 동수리, 존 카힐, 아마르. 다들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었다.

 

74 당신의 긍정적인 접근방식이 현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깨달을 때 당신의 긍정성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동수리가 팀장이던 시절 ‘hopelessly optimistic’이라는 지적 아닌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이었는데 비관적 시장상황에서도 너무 긍정적. 당시 본사 사람들이 온 미팅에서 동수리를 가리켜 ‘hopelessly optimistic’이라고 언급했는데 뉘앙스로는 지적이었다. ‘현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을 그 자리에서 보였다면 본사 사람들은 좀 더 안심했을 수도. 어쨌든 사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용감하게 외치던 그는 결국 몇 년 후 사장이 되었다.  

 

75 긍정테마는 일터에 생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긍정테마가 강한 사람은 조직을 긍정적이고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다.

 

<미래지향>

80 시간을 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자.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수록 아이디어는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선명해질수록 당신의 설득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나는 미래지향 테마가 Top 5 안에 들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다. 미래를 현재로 끌고 와서 생각하는 편인데 말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단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뭉쳐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현재에 과거와 미래가 다 같이 뭉쳐져 인식된다. 구본형 선생님의 강점테마는 뭐였을까? 개별화에 이어 미래지향도 있었을 거 같다. 10대 풍광의 개념이 바로 그거쟎아.

 

미래지향 테마가 강한 친구나 동료를 찾아 한 달에 한 시간씩 미래에 대해 대화해보자. 서로를 자극하며 미래를 더욱 창의적이고 선명하게 그리게 될 것이다.

송스가 미래지향 테마가 강할 거 같은데 결과 궁금하네. 송스와의 대화 중엔 미래에 대한 언급이 제법 나온다.

 

81 비전을 설명할 때는 생생한 단어와 은유로 미래를 자세히 묘사하자. 스케치, 단계별 실천 계획 또는 실물 모형을 통해 생각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의도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괴테는 글을 쓸 때 스케치를 하기도 했단다. 스케치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조만간 나의 미래명함을 만들려고 한다. 그러려면 책 제목을 일단 정해야 해.

 

82 미래지향 테마가 강한 사람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기술, 과학 등에 대한 기사를 읽어 상상력을 북돋을 지식을 쌓자.

SF 영화나 책을 그래서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좋았다. 과거, 현재, 미래 시제가 없는 언어에 대한 외계어의 문법이 좋더라. 그냥 그림으로 언어를 던지는 건데 괴테가 떠오른 구상을 스케치로 표현하고 글을 쓴 것도 같은 맥락일 거 같다.

 

<IDEATION (발상)>à 나의 No. 1 테마이다.

83 당신은 항상 연결고리를 찾는다. 그래서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별개의 현상들이 눈에 띄지 않는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때 흥미를 느낀다. 아이디어는 또한 익숙한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다.

20여 년 전, Verfremdung(소외효과 또는 낯설게 하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더라. 익숙한 문제를 거리를 두고 낯설게 하여 객관화를 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 것. 전혀 다른 것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연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순서도나 조직도는 머리에 잘 안들어 오는데 마인드 맵은 나의 아이디어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좋았다. 마인드 맵은 초등학교 때부터 활용했었다.  

당신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세계를 뒤집어서 전혀 새로운 각도, 생소한 깨우침을 주는 시각으로 보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맞다. 좋아한다. 생소한 깨우침, 새로운 시선.

 

84 사람들은 당신을 창의적이다’, ‘독창적이다’, ‘발상력이 풍부하다’, 또는 똑똑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어쩌면 당신은 이 모두에 해당될 수도 있다. 어느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아이디어가 당신을 신바람 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것만으로 당신은 만족한다.

똑똑하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지는 못했지만, 창의적이다, 독창적이다라는 말은 자주 들은 편이다. 그런데 나 스스로는 딱히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여하간 아이디어가 나를 신바람 나게 만드는 것은 맞다.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신난다. 머리 속에서 무언가 시원한 액체가 흐르는 느낌.

 

85 제게 모든 가구는 아이디어를 상징하고, 각각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다른 모든 가구들과 훌륭한 조화를 이뤄야 해요. 각 가구에 담긴 아이디어가 제 마음속에 너무나 강력히 남아 있어서 모두 잘 발현되어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IKEA 디자이너들 생각나네. 요리를 창의적으로 하는 친구가 있다.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데 매번 자신만의 레시피로 기발한 메뉴를 개발한다. 언제부터 이런 재능을 알았냐고 했더니 초등학교 때 동생 라면 끓여주면서 요리에 대한 재능을 알았고, direction 대로 하지 않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끓여보곤 했단다. 가구 디자이너건 쉐프건 창의적인 사람은 기계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창의성을 발휘한다는 것은 영혼을 불어 넣는다는 것이다.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도 발상 테마가 강한 사람이었을 것 같다.

 

86 발상 테마의 소유자에게는 마케팅, 광고, 언론, 디자인, 신제품 개발처럼 아이디어로 인정받고 돈을 버는 직업이 적합하다.

마케팅, 광고 쪽으로 일해봤으니 타고난 강점을 발휘하며 일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회사에 소속되어 일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힘들고 지겹게 기억되지 않고 즐겁고 신나게 일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발상 테마의 소유자는 금세 싫증을 내는 유형이므로 직장이나 가정에서 작더라도 변화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실험을 해보자. 자신을 상대로 정신적 게임을 하는 것이다. 소소한 변화들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그래서 자꾸 가구를 바꾸나. 정신적 게임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걸 이야기 하는 걸까?

 

당신의 모든 아이디어가 실용적이거나 쓸 만한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를 수정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아이디어를 증명하고, 있을 수 있는 함정을 식별할 수 있는 친구나 동료를 찾아보자.

나에게는 남편, 절친 고유선, 이명희 선생님이 그 역할을 한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면 그들이 알아서 살리거나 죽이더라.

 

당신의 발상테마가 어디서 활력을 얻는지 파악하라.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는 언제인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때인가? 독서를 할 때인가?/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상황을 기록하고 재현해보자.

태국에서 일할 때에는 마사지 받으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 광고 제안서가 잘 안써질 때에는 마사지 받으러 나갔었다. 실내가 아닌 실외여야 했다. 바람을 느끼며 발마사지를 받으면 여러 감각적 자극으로 아이디어가 나오더라. 즐거운 시절이었다.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게 일이었기에 그 때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상황을 의식적으로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그럴 일이 없었네. 주로 나는 걸을 때 떠오르는 거 같다. 머리가 아니라 발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듯.

 

87 발상 테마는 연구개발분야와 잘 맞는다. 당신은 공상가와 몽상가의 사고방식을 제대로 이해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전성수 약사님은 IDEATION이 강한 분이었다. 창의적이기도 했고 이론적 뒷받침과 경험도 풍부했다. 그렇게 수백여 종의 약품을 개발하셨다.

 

분석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자. 당신에게 질문을 하고 이의를 제기하여 당신의 아이디어를 강화해줄 것이다.

, 제대로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어설프게 따지기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일이 진행도 안되고 정신만 고단해진다. 전체를 보는 눈과 지적 능력이 탁월하면서 분석테마가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내 주변에는 이명희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다. 나의 감정따위 고려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피드백을 주시는데 매우 타당하여 언제나 도움이 된다.

 

88 발상 테마가 강한 사람은 언어의 힘을 즐긴다. 어떤 개념이나 아이디어 또는 패턴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단어 조합이 생각나면 알려주자. 그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을 믿는다. 테드 창의 소설 속에 나온 시제가 없는 외계어에 매료되어 그러한 언어습관 그림으로 표현되는, 미래가 현재 안에 있는 을 구사하려고 하게 된다.

 

아이디어는 그를 춤추게 하며 업무 이행 속도를 높인다. 그리고 새로운 발상은 깊이 있는 통찰과 놀라운 발견을 이끌 것이다.

발견이라는 말도 아이디어라는 말만큼이나 나를 춤추게 한다. 디스커버리~~ 보석함을 열었더니 눈부시게 빛들이 터져 나오는 장면같지 않나? 지식보다는 통찰을 얻고 싶고, 개별 점보다 점들이 이어진 선에 의미를 부여한다.

 

<LEARNER (배움)>

90 배움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한다거나, 자격증이나 학위를 통해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뜻은 아니다. 배움 테마가 강한 사람은 학습의 결과보다는 배우는 과정 자체에 흥미를 느낀다.

 

92 변화를 주도하는 촉매제 같은 존재가 되자.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규칙과 기술 또는 새로운 환경에 겁을 먹을 수도 있다. 새로움을 기꺼이 흡수하는 당신의 태도는 다른 사람의 두려움을 잠재우고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자.

 

<RESTORATIVE (복구)>

94 복구 테마의 소유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또 이런 일이 생겼다고 힘 빠져 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반해,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활력을 얻는다. 증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안을 찾는 일에 큰 기쁨을 느낀다.

내가 그다지 강하지 않은 테마인 거 같다. 이런 재능은 갖고 싶네.

 

당신이 문제를 고쳐서 당면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다.

 

98 이 테마를 지식이나 기술 부족과 같은 개선 가능한 자신의 문제나 외부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시키자.

 

99 복구 테마를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상하고 방지하는데 활용하자. 당신의 예지력과 해결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당신의 높은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선택한 주제를 집중 연구하여 특정 문제의 재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능숙해지자.

 

100 복구 테마를 활용하여 업무에 관한 문제 실증방법을 생각하라. 기존의 문제와 잠재적 문제를 식별하고 향후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와 과정을 고안하라.

 

<ANALYTICAL (분석)>

101 분석 테마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다. “증명해 보세요. 당신이 주장하는 내용이 어떤 이유로 맞다고 생각하나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분석은 의미 없는 딴지인 거 같아서 귀찮을 때가 있더라. 물론 나의 성향과 반대라서 일종의 알러지 반응일 수도 있겠지만 근시안적인 시각을 갖고서 분석하려 들 때엔 좀 짜증이 나는 건 사실이다. 큰 그림을 가지고 맥락에서 분석하려는 사람들과는 오케이. 그런 경우는 내가 놓치는 부분이 보완된다.

 

105 자발적으로 분석 테마를 발휘하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아이디어에 체계를 입히려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유용한 존재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체계라는 옷이 없는 헐벗은 아이디어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궁합 맞는분석 테마의 강자는 도움이 된다(, ‘어설픈 분석말고).

 

행동 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자. 행동 테마의 조급함이 당신을 분석 단계에서 행동 단계로 좀 더 빠르게 전환하도록 해줄 것이다.

내가 조급한 게 행동테마가 강해서 그런거야? 남편은 분석테마가 강해보인다. 그래서 둘이 균형이 잘 맞는 듯.

 

106 중요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킬 때는 문제를 철저히 검토할 시간을 주자. 분석 테마는 관련된 모든 요소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순신이 분석테마 강했을 거 같다. 선조는 이순신한테 시간을 많이 줬어야 했다.

 

<WOO(사교성)>

108 사교성 테마는 다른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사교성 테마의 소유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게끔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송스 & 뚱냥. 나중에 얼마나 맞췄는지 확인해봐야지.

 

109 당신의 세계에 남이란 없다. 아직 만나지 않은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아주 많은 친구들 말이다.

이 표현 재미있다. 남이란 없다. 다만 만나지 않은 친구들이 있을 뿐. 역시 송스 생각남.

 

111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자.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정리해서 파일을 만들고 새로 알게 된 사람들의 이름을 추가하자. 이렇게 정리해둔 연락처에 사람들의 생일, 좋아하는 색, 취미,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팀 같은 개인정보를 조금씩 포함시키자.

환자분들은 이렇게 관리하고 있다. 믿고 내원하는 분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분이 형성되었다. 한의원은 가족단위로 내원하게 되는 편이라 집안 사정도 알게 되고 아이가 몇 학년인지 배우자는 뭘 하는지 체질이나 성격이 어떤지 등 차트에 다 기록해둔다.

 

<ACHIEVER (성취)>

116 제 성취 테마 때문에 인생의 균형이 무너지고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나는 성취욕은 없는 듯. 그닥 욕심 나는 테마는 아니다. 무언가를 할 때 해내야지라는 마음보다는 즐기면서 하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무언가를 이루면 좋지만 노오력끝에 해내는 성취보다는 과정도 결과도 즐거운 행복한 성취면 좋겠다.  

 

117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성취 테마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자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 테마를 수용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효리가 욕심을 내니 남편 이상순이 이제는 좀 내려 놓으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다나. 그 소리 듣고 이효리가 내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으니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는 거쟎아!’라고 했다고. 맞는 말이지 뭐. 그런데 꼭 성취 테마 덕이 아닌 다른 테마 덕으로도 누리며 살 수 있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살고, 자신도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수밖에.

 

118 추진력을 갖춘 당신은 회의가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사전에 회의의 목표를 알아보고 회의 중에 목표의 진척 상황을 메모하면서 당신의 성취 테마를 발동해보자.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회의가 될 것이다.

무언가 지리하게 진행될 때는 따분하고 시간낭비 같이 느껴지긴 한다. 이게 이렇게 오래 끌 게 아닌데 왜 저렇게 쓸데없는 소리들을 할까 싶은 시간들이 있었다.

 

직장에서 더 많은 일을 하되 품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생산성이 높아진 만큼 품질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INPUT (수집)>

120 수집 테마의 소유자는 탐구심이 많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 책이나 어떤 사실, 단어, 인용문 등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나비나 야구 카드, 도자기 인형이나 흑백 사진과 같은 물건을 수집할 수도 있다. 무엇을 수집하든, 그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혹시 모닝 수집 테마 강하게 나오려나?

 

125 어휘를 의도적으로 늘리자. 새로운 단어를 수집하고 각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라.

나는 수집테마가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어휘는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올해 들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 단어채굴자라 이름 지었다.

 

<COMPETITION (승부)>

127 승부 테마는 비교에 근원을 두고 있다. 승부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세상을 볼 때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성과를 의식한다. 다른 사람들의 성과가 궁극적인 기준이 된다.

테마에도 순위가 있다면 아마 나는 승부 테마가 30위 아래에 위치할 듯. 특별히 다른 사람들과 비교한 적도 타인의 성과를 의식한 적도 없는 것 같다. 다만 경쟁 PT에서는 이겨야 한다, 따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개인이 아닌 팀 단위에서의 승부욕은 있다. 내가 책을 내는 것보다 11기가 다른 기수보다 책을 가장 많이 내는 기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웃기지.

 

<BELIEF (신념)>

133 신념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가정적이고, 이타적이며, 영적이기까지 하다.

남편은 신념 테마 강할 듯. 나도 좀 있을 거 같고?

 

당신에게 성공은 돈이나 명성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가치들이야말로 당신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삶의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우선순위에 따라 일관성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일관성은 당신이 맺는 모든 인간관계의 토대가 된다.

 

136 일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전성기가 계속 되려면 삶을 어떻게 꾸려야 하는가?

나의 화두이다. 지속가능한 리즈. 가늘고 길게가 아니라 적당히 굵고 길게.

 

137 당신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의 편지나 사진으로 갤러리를 만들어보자. 마음이 울적하거나 무언가에 압도당할 때 이 갤러리를 보면서 당신만의 가치를 되새겨보자. 그러면 기운이 나서 다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 것이다.

장례식 때 나와 함께 한 사람의 사진과 편지로 갤러리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는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사귀자. 가장 친한 친구를 생각해보자. 그 사람의 가치관이 당신과 동일한가?

난치질환으로 고생 중인 현아를 돕고 있는 그룹이 있다. 치과의사인 희정씨, 변리사인 성희씨, 정치에 꿈을 두었다가 지금은 공무원인 재석씨, 그리고 소연씨. 현아네 가정을 함께 도운 지 4-5년 된 거 같다. 다들 각자의 재능과 능력 범위 안에서 현아를 돕고 있는데 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소중하더라. 무슨 거창한 조직을 통한 봉사가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처럼 여기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으면서 당신의 신념을 표현해보자.

자기만의 정의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며 나만 옳다는 성향이 좀 있다. 의식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138 신념 테마가 강한 사람의 가족과 지역사회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가족과 지역사회에 꾸준히 헌신해왔을 것이다. 그 헌신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면 그도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지역사회에는 꾸준히 공헌하고 있다.

 

<DELIBERATIVE 심사숙고>

140 인생은 인기 경연대회가 아니기때문이다. 당신은 인생을 지뢰밭처럼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무모하게 달려들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다르게 접근한다. 당신은 위험요소를 찾고, 위험성을 쟨 다음 한 번에 한 발자국씩 심사숙고해서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143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얼마나 신중해지는지 사람들에게 알리자. 또한 당신이 위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위험을 통제하여 줄이기 위한 것임을 알리자. 다른 사람들이 심사숙고 테마를 망설임이나 행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해하게 두지 말자.

이순신 장군이 심사숙고 테마 강했을 듯. 선조가 그걸 알았어야 했는데.

 

144 주도력, 자기확신 또는 행동 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 좋다. 이들과 함께라면 수많은 결정을 올바르게 내릴 수 있다.

류성룡은 자기확신 테마가 강한 사람이었을까? 이순신과 류성룡 조합이 균형이 잡혔던 거 같다. 나와 남편도 그러하고.

 

당신은 사실관계를 모두 파악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변화를 즉시 포용하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모든 각도에서 상황을 따져보고 가능한 결과에 대해 꼼꼼히 생각해보는 경향이 있다. 심사숙고 테마가 강한 사람은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브레이크역할을 한다.

우리 부부가 그렇다. 나는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종종 브레이크 밟아준다. 그런데 이것도 영역마다 다른 게 돈 쓰는 일에 있어서는 남편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내가 브레이크 건다.

 

심사숙고 테마가 강한 사람을 충동적인 성향이 있는 팀이나 그룹에 투입하면 좋다. 이들은 시간을 버는 역할을 하고, 이 집단에 매우 필요한 능력인 신중하게 생각하고 예상하는 능력으로 조직에 기여할 것이다.

 

<CONNECTEDNESS 연결성>

148 내게 없는 지혜가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할 때 연결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연결성을 느낄 수 없죠.

 

가끔 아침에 시리얼이 담긴 그릇을 보면서, 이 시리얼이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이런 오지랖 이해 간다. 나도 온갖 제품들 보며 제 3세계 아이들 걱정한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를 쓴 사람은 연결성 테마가 강했을 듯.

 

149 연결성 테마가 강한 사람은 조직과 커뮤니티 내에 만들어진 경계를 인식하고 이 경계선들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취급한다. 연결성 테마를 사용하여 지식 공유를 저해하는 고립 문제를 타파해보자.

 

더욱 큰 뜻에 속해 있다고 느낄 때에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헌신하게 된다.

 

150 커뮤니케이션 테마가 강한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보자. 이들은 실생활에서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생생한 사례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어휘를 찾아준다.

 

151 당신은 천성적으로 사람에게 붙은 꼬리표를 넘어서서 상대의 본질적인 요구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ADAPTABILTY 적응>à 나의 No. 5 테마이다.

160 적응 테마의 소유자는 현실에 충실하다. 당신은 미래를 이미 정해진 종착역으로 보지 않고, 선택을 통해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카르페 디엠에서지금 여기를 거쳐 요새는 욜로가 유행이더만. 일련의 흐름이 다 지금을 잘 지내라는 것인데 표현을 달리 하며 자꾸 강조되는 게 나는 좀 새삼스럽긴 하더라. 워낙 그렇게 살고 있는지라.

 

당신에게도 계획은 있다. / 자신의 계획에서 벗어나는 한이 있어도 말이다.

당신에게도 계획은 있다는 말이 왜 이렇게 웃긴지. 나는 무슨 계획을 제대로 세워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계획 세우는 거, 순서도 만드는 거, 목차 구성하는 거, 이런 거 약하다. 그냥 큰 그림이나 마인드 맵 같은 건 하겠는데 구조화 하는 건 어색하다.

 

어떤 면에서 당신은 내심 이런 변화를 고대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많은 일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할 때에도 생산성을 잃지 않는 당신은 대단히 유연한 사람이다.

 

163 유연성을 발휘할 때와 소신을 굽히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현명한 지침을 만들자.

 

164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역할을 찾아보자. 언론, 생방송 TV 프로그램 제작, 응급 진료 및 고객 서비스 같은 분야의 직업을 고려하자. 이런 역할에서는 빠르게 대처하고 분별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상황에 따라 대응 방식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 / 업무가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쏟아지는 일이 자주 있다면 업무 부담이 가중될 때 가장 먼저 취할 3가지 조치를 연습해보자.

 

165 당신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너무 구조적이고 틀에 박힌 작업은 피하자. 완료할 작업 목록이 있는 경우 해당 목록 달성을 게임처럼 만들어 유연성을 발휘해보면 좋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신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또는 업무를 좀 더 재미있게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일은 재미 있어야 하고 창의성이 발휘될 여지가 있어야 할 맛이 난다.

 

적응 테마가 강한 사람은 융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팀에 투입되어도 대부분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다. 계획이 어긋나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계속 전진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부루퉁해져 구석에 앉아 있지 않는다.

계획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계획이 어긋난다고 멘붕 오거나 그러지 않았던 거 같다. 그럼에도 성과나 결과물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지라는 주문을 자주 써.

 

적응 테마는 흐름을 따르는성향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껏 실험하고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게 풀어놓는 편. 디테일은 간섭하지 않되 환경, 공간을 만들어주는 편이다. 아들은 실험 하는 거 좋아해서 실험 공간 따로 만들어주고 딸은 인형극 놀이 좋아해서 극장 만들어줬다.

 

166 적응 테마는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한 단기 과제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발휘한다. 장기적인 전쟁보다는 단기적인 전투로 점철된 인생을 선호한다.

나는 데드라인 임박했을 때 전투력 상승. 미리 준비하면 탄력 콜라겐 빵빵한 그 분이 오지 않는다. 단기적인 전투로 점철된 인생이라는 표현 죽인다. 치고 빠지는 프로젝트에 강하다.

 

<STRATEGIC 전략>à 나의 No. 3 테마이다.

167 이 테마는 가르친다고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이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며, 세상 전반에 대한 특별한 시각이다.

Strategic Planner로 일했었다. 전략, 전술 이런 말 좋아한다.

 

이런 특별한 시각 때문에 전략 테마의 소유자는 복잡하게 보이는 혼돈 속에서도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은 이런 패턴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대안과 시나리오를 생각해본다.

패턴을 발견하는 편이긴 한데 다들 그렇지 않나? 어떤 사안을 대할 때 Plan B는 꼭 생각해두는 편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하는 편이다. Plan B,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말은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정도는 다 생각하지 않나? 경우의 수 고려하고.

 

169 저는 이런 단서를 관찰하고 제 머릿속에 넣은 다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본 후에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이용하여 질문을 계획합니다.

단서, 실마리와 같은 말도 좋아한다. 단서를 잡아 실타래와 같은 복잡한 상황을 풀어 나가려고 한다. 단서만 잡으면 질문은 만들어진다.

 

170 성찰의 시간은 전략적 사고에 필수적이다.

성찰하는 편이다. MBTI에서는 E로 나왔지만 EI가 거의 반반인데 아주 조금 E로 기울어진 것 뿐.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그룹을 찾아서 당신이 전략적 사고를 통해 얻은 통찰을 알려주자. 당신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리더가 될 수 있다.

나의 옛 보스 존 카힐과 아마르가 이런 사람이었다. 통찰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통통 튀었다. 회의 시간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는데! 전략 짠다고 앉아 있으니 사무실에서 지금 뭐 하는 거냐며, 전략이 컴퓨터 앞에서 나오냐며, 골목길로 가서 중국인들을 관찰하라고 했다. 자기는 아이디어 사냥하러 돌아다닌다고. 그래서 사무실에서 나와서 골목길 헤매고 다녔었다. 사실 그 말이 맞다. 컴 앞에서 아이디어를 쥐어 짤 게 아니었어. 아이디어는 발에서 나온다. 요거 칼럼 주제!

 

171 다른 사람들이 방법이 없다고 확신할 때도 당신은 손쉽게 길을 찾아내기 때문에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의료광고는 제약이 많은 편이라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는 말이 너무 많았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다 해낸 거 같다. 물론 일반 광고처럼 쌈박할 수는 없었지만.

 

전략테마의 소유자는 새로운 계획이나 대규모 사업의 초기 단계에 참여해야 한다. 혁신적이면서도 절차적인 전략 테마의 접근 방식은 프로젝트 창안자의 시야가 좁아져 치명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을 막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꼭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스타트업에 강했던 모양이다. 기질과 잘 맞아 즐겁게 일했다. 다만 MSD는 남들이 보기엔 좋은 회사였을지 몰라도 나랑은 안맞았다. 모범생 기질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아서 답답했었다.

 

173 전략테마가 강한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기 전에 항상 상황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여러 개 구상할 때까지 의견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시나리오 구상이야 하지만 구상되기 전까지 의견 말하지 않는 스타일은 아닌데? 떠오르는 대로 떠벌린다.

 

<RELATOR 절친>

176 친구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많아요.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임계점에 닿으면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금 회사에 부하직원이 열 명인데 이들 한 명 한 명이 저에게는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송스 대사같다. 정말로! 절친 테마 나왔는지 물어봐야지.

 

177 우정을 장려하는 직장을 찾아보자.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는 조직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178 절친 테마 안에 있는 배려심을 활용하자. 예를 들어 회사 내에서 당신이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거나, 동료들이 서로 더 잘 알 수 있게 도와주거나, 관계를 사무실 바깥으로 확장해 보자.

읽을수록 송스다.

 

180 절친 테마가 강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직접 이야기해보자. 그는 이러한 표현을 부적절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고마워할 것이다. 이 사람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삶을 계획하므로 당신과 어느 정도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ARRANGER 정리>

184 정해진 절차가 거의 없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을 찾아보자.

 

185 당신은 사람뿐만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에도 유연하다. 공간 또는 절차를 다시 배열하여 업무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당신과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절약시켜주는 방법을 찾아보자.

 

<SIGNIFICATOR 존재감>

187 존재감 테마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게 보이고 싶어한다. 이 말의 정확한 뜻은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나는 중요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 없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도 없다. 남한테 인정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34개 테마 중 하위에 위치할 거 같다.

 

189 제 자부심의 일부가 다른 사람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겁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저를 바짝 긴장시킵니다.

 

190 무대 중앙에 설 기회를 찾자. 후방을 지원하는 역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대 중앙에 대한 로망 없다. 후방 지원하는 역할 괜찮다. 나는 킹 메이커에 가까운 듯.

 

<COMMAND 주도력>

196 주도력 테마의 소유자는 항상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실질적인 설득력으로 바꿔줄 표현, 어조, 기법을 연습하자.

 

모든 장애물에 정면으로 맞설 필요는 없다. 돌아가면 되는 장애물도 있다. 사교성이나 공감 테마의 소유자는 당신이 장애물을 피하도록 도울 수 있다.

 

198 뒷일까지 100퍼센트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로 이 사람을 막아서지 말자.

이 말 너무 웃긴다. 나도 예전에는 주도하려는 성향이 좀 있었다. 지금은 내려놨다. 다 소용 없더라.

 

<INTELLECTION 지적사고>

200 하지만 그들은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홀로 있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면 놀랄 것입니다.

 

<FOCUS 집중>

210 집중 테마가 강한 사람은 체계를 좋아한다. 당연히 체계가 없는 회의를 싫어한다. 회의에 이 사람을 부른 경우에는 회의 안건에 집중하자.

나는 집중 테마가 강한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이야기들로 시간만 흐르는 회의는 질색이다.

 

<RESPONSIBILITY 책임>

211 책임 테마의 소유자인 당신은 하겠다고 한 것은 끝까지 책임진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일단 약속한 것은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성실성,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식, 완전무결한 윤리관 때문에 당신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군기반장 기상씨 책임 테마 나왔을 거 같다.

 

<DISCIPLINE 체계>

218 체계 테마의 소유자인 당신의 세계는 예측 가능해야 한다. 질서정연하고 계획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당신은 본능적으로 일상을 체계화시킨다. 일과를 정하고, 스케줄과 마감 날짜 같은 시간 계획에 주력한다. 장기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구체적인 단기 계획을 세우고, 부지런히 각 계획을 실행한다.

주변에 이런 지인이 있는데 계획의 여왕이다. 철저한 계획과 체계는 좋은데 나는 숨이 막혀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자신이 없더라.

 

<MAXIMIZER 최상화>à 나의 No. 4 테마이다.

227 작가에게 분명한 주제를 제시했는데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글을 가져오면 코멘트를 적을 마음도 완전히 사라지죠. 그러면 다시 건네주면서 다시 써오세요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제가 원하는 바에 매우 가까운 글을 받으면 이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즐겁게 일합니다.

나의 상위 테마에 최상화 테마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겠음. 내가 어딜 봐서 최상화야? 그런데 최상화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타인의 성과, 결과물에 대해 엄격한 것도 최상화의 일부라면 그런 면이 있기는 하다. 기본적으로는 오지랖이 넓어 훈수를 잘 두는 편인데 결과물이 영 아니면 아예 코멘트를 안한다. 타인의 강점에 끌리는 편이기도 하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시기, 질투가 아니라 감탄이 앞선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있고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어설픈 결과물을 싫어하긴 한다. , 그럼 최상화인가? 그러기엔 결과물의 퀄러티 기복이 심한 편인데.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232 커뮤니케이션 테마의 소유자는 설명하고, 묘사하고, 사회를 보고, 글을 쓰고, 대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건조한 아이디어, 정적이고 지나가버린 사건에도 당신은 생명력을 불어 넣어 흥미진진하고 생생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당신은 지나간 사건을 생생한 스토리로 만들어 맛깔나게 전달하기 위해 연습도 해본다. 당신은 건조한 아이디어에 이미지와 실제 사례 그리고 비유를 곁들여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이건 뚱냥 아니냐?

 

235 제 곁의 자녀, 손주, 남편 모두 풍성한 이야기의 원천이 되니까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제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된 이야기들을 정리해두었어요.

뚱냥이의 개인적 경험에 이론적 뒷받침만 된다면 좋은 긍정심리일상에 관한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237 재능으로만 머물지 말고à 특정분야의 지식과 전문성을 개발하여à 커뮤니케이션 재능을 강점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계속 뚱냥이 이야기네. 코칭을 준비 중이라 하지 않았나? 저 흐름대로 잘 밟아 나가고 있는 거 같다. 나는 특정분야의 지식과 전문성 개발을 위해 뭘 해야 할까? 주역 읽어?

 

238 조직의 사교 행사에 대한 계획을 이 사람과 상의하면 좋다. 여흥은 물론 행사에서 전달해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이다.

이 챕터는 뭐 계속 뚱냥 이야기다. 송년회 준비는 뚱냥과 함께. 변경연 사회는 김대수 선배에서 이제 뚱냥에게로.

 

내가 저자라면

 

1 목차에 대하여(독자의 눈으로 – 목차의 좋은 점, 아쉬운 점, 잘못된 점 분석)

강점을 발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서의 1, 34개 테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2부는 그 흐름이 매끄럽다. 다만 34개 테마의 순서 기준이 궁금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테마 순서인가?

 

2 보완이 필요한 점(독자의 눈으로 – 이런 내용은 아쉬웠다. 이런 부분은 이해가 안됐다)

공저자 도널드 클리프턴과 톰 래스는 외할아버지-외손자 관계이다. 비슷한 기질, 성향, 공유된 경험을 갖고 있을 터이다. 특정 테마가 강한 사람들의 사례에 공저자들의 사례도 소개되었으면 더욱 재미와 의미가 있었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톰 래스는 소위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교육심리학자이자 긍정심리학자의 대가인 외할아버지와 함께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는 성공적인 삶의 장본인이지 않나. 강점 위주의 삶이 거둔 성공의 분명한 사례로 소개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3 이 책의 장점(독자의 눈으로 – 이 부분이 이래서 좋았다. 이런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대부분 칭찬에 약하다. 그런 면에서 강점을 발견하고 설명을 보는 과정은 대부분의 독자에게 즐겁고 재미 있는 경험일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지 않은 테마를 가진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인간이해 가이드북이라 할 만 하다.

 

4 내가 저자라면 이렇게(내가 저자라면 이 책에서 아쉬웠던 점을 이렇게 해결하겠다)

-       공저자의 사례를 삽입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드러진 약점이 있는 톰 래스가 강점발견을 개발한 외할아버지와 함께 약점에 눈 감고 강점에 어떻게 집중하여 현재의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소개한다면 이 책이 더욱 의미 있을 듯 하다.

-       테마의 순서 기준에 대한 설명을 곁들일 것이다. MBTI의 경우 각 유형이 전체 인구 중 몇 %에 해당하는지 설명이 되어 있다. 34개 테마에 대해서도 최다출현빈도 순으로 전개된다면 각 테마의 비중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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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5 12:00:48 *.222.255.24

본인 강점 뿐 아니라, 동기들 강점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나도 읽으면서 내가 왜 특정 사람과 잘 맞고 어떤 사람과는 일하기가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쉬워한 점에 대한 답을 좀 드리자면...

목차 중 강점 순서는 ' ㄱ, ㄴ, ㄷ' 순. 영문판은 안 봤지만 a, b, c 순이 아니었을까요? ㅋㅋ

이번 책에서는 강점까지만 나오고 뒷 부분이 다 빠진 것 같은데, 제가 읽는 버전에는 3부에 

관리자로서 또 개인으로서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요. 

그리고 궁금해하는 특정 테마가 강한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사례도 간략하게. 

이렇게 보니 비싸졌는데 내용은 오히려 좀 부실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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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9 20:01:18 *.124.22.184

리아씨는 책에서 항상 좋은 점을 잘 발견하는 것 같아요. 매번 놀라고 있어요.

그게 리아씨의 강점이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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