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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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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2일 22시 31분 등록

< 저자 다케우치 가즈마사에 관하여 >

たけうち かずまさ, 竹內 一正

 

1957년 일본 오카야마 현 출생

도쿠시마 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를 수료하고 도쿠시마대학 대학원 공학 박사 취득,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객원 연구원으로 재료 공학 연구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VHSPC용 자기 기록 미디어의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해외 비즈니스 개척도 담당했다. 그 후, 애플 컴퓨터에 입사해서 수년간 MAC OS 라이선스 사업, POWER MAC 프로덕트 마케팅 전략을 담당했다.

게이트웨이, 미디어링의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실리콘 밸리의 동향을 발 빠르게 수집하며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 스토리와 경영 노하우를 일반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오피스 케이' 대표로, 신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구글이 책을 죽인다] 등이 있다.

홈페이지 http://www.office-kei.jp


옮긴이 이 수형은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의 MBA과정과 일본 문무과학성의 리서치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콘텐츠비즈니스연구회의 편집장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인  광고에이전시 덴츠의 광고상을 비롯해 한국PR협회의 PR상, SK스포츠마케팅상 등을 수상했고 칼럼을 쓴다.

저서로는 셀러브리티의 시대, 뉴욕의 특별한 미술원(공저), 일본의 미디어정치 등이 있다.


<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

 

추천의 글 -세상을 움직이는 혁신가, 엘론 머스크

 

6 로켓을 재사용한다면 지금보다 약 100배 싸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7

다만 저는 많이 일합니다. 전심으로 아주 많이 일하지요.

장기적인 대형 투자가 아닌 단기적인 기술 개발과 벤처 육성 시스템으로 우주 개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봤다. 그가 바로 엘론 머스크다.

8

우주 로켓 개발이 그처럼 돈이 많이 드는 연구인지 누가 한번 분석해 본 적 있습니까?

그는 기존 우주 로켓 개발비의 10분의 1로도 성능이 더 나은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소위 벤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혁신적인 우주 로켓 개발에 성공했다.

펠컨 로켓이 바로 그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도 차세대 로켓으로 인정한 펠컨 로켓은 머스크의 혁신적 마인드가 낳은 위대한 결과물이다.

미친 놈 소리를 들어도 일을 저질러야 진정한 혁신가

전 세계 금융 장벽을 허물고 이메일 하나로 개인 간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한 페이팔에서부터 전기자동차를 보란 듯이 대량 생산하는 테슬라 자동차 나아가 벤처 산업과 거리가 먼 우주 로켓 분야에 벤처 시스템을 도입한 스페이스 X까지 우리는 마치 신화 같은 엘론 머스크의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9

물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해 복잡한 현상 속에서도 본질을 꿰뚫어보는 그의 통찰력, 자신의 아이디어를 위해 과감하게 미친 짓을 서슴지 않는 그의 실천력에 경의를 표한다.

과학 기술과 경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에게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세상을 이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있다.

 

놀라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프롤로그)

 

10

언젠가 고갈될 석유와 석탄 및 천연가스를 대체할 청정에너지

11

한 달 동안 마음껏 돈을 썼다. 한 달 후 이제 뭘 할까 고민하다 우주공학을 독학했다.

우주로켓 회사와 전기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고 태양에너지 회사에 투자했다.

어떤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부터 가능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길이 열립니다. 가능성은 만들어지는 겁니다.

12

우선 환경악화를 막고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로 결심했다.

테슬라는 창업 7년 만에 주식 상장에 성공한다.

13

모든 투자가가 포기해도 내가 끝까지 모든 것을 걸고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우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남자와 동시대를 살며 그 과정을 직접 지켜볼 행운을 얻었다.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

지도에 없는 길을 가는 사람

대담한 도전과 혁신으로 상상을 현실화 하는 사람

 

Chapter 1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남자

 

22

머스크는 공상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사실을 알거나 지식을 흡수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

25

이 때 터득한 체계적인 물리학적 사고는 이후 그의 논리를 확고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27

그의 나이 스물 넷, 벌써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발돋움을 시작한 것이다.

28

하지만 페이팔과 함께하는 동안 머스크의 가슴에 깊이 아로새겨진 것은 훌륭한 추억만은 아니었다. 엄청난 부와 행복한 경험이 동전의 앞면이라면 그 뒷면에는 잊고 싶을 정도로 강렬한 고통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32

그때까지만 해도 경영자로서의 경험이 그리 많지 않던 그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34

밑천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그 철칙을 충실히 따른 성공사례다. 페이팔을 판매해 부자가 된 머스크는 남들이 흔히 하듯 부동산 투자나 주식 거래가 아닌 우주에 생각을 집중하고 있었다.

39

물리학에서는 우주가 아닌 원리로 사고를 전개하지만 보통사람은 일반적으로 유추를 통한 추론을 근거로 일한다.

40

전례가 없는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야 할 때는 기본 원리로 돌아가 모든 대상을 재검토해야 한다.

42

세간의 시선이 부정적이거나 말거나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직원들은 첫 번째 로켓인 펠컨 1호 개발에 착수했다. 그들의 가슴에는 인간을 반드시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거대한 신념이 가득했다.

44

그들이 전기 자동차에 관심을 둔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중동의 석유에 대한 자원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극복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 했다.

45

그는 열네 살 때 중고가게에서 골프 전통카트를 접한 이후 전기자동차에 푹 빠져버렸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가솔린자동차가 아니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를 통한 지속가능한 에너지개발의 첫 시작점이었다.

46

모두가 꿈꾸는 고급 스포츠카를 먼저 만든 다음 대중적인 차종으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었다.

48

전기자동차는 가솔린 엔진과 달리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이 많지 않다. 그러나 배터리가 상당히 무거워서 차체를 가볍게 해야 한다.

50

자동차는 사소한 사고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런 만큼 자동차는 사소한 사고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다. 기술자들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Chapter 2 인생 최악의 시련

 

58

바뀌는 일정에 여론은 싸늘한 눈초리를 보냈다. 인터넷 업계에서 활동하며 매스컴의 속성을 낱낱이 경험해 본 머스크는 그런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곧바로 잊힌다는 사실을 말이다.

59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도전과 성과 사이에는 항상 기다림의 시간과 가혹한 시련이 숨어있게 마련이다.

63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이해관계자들은 누군가가 새로 자신들의 영역에 끼어드는 것을 당연히 싫어한다. 사실상 비판은 결과로 되갚아주는 수밖에 없었다.

64

인생에서든 로켓 개발에서든 실패를 100퍼센트 피할 수는 없다. 단 중요한 것은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우느냐 하는 점이다.

65

솔라시티는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 환경이 파괴되는 악순환을 타파하기 위해 만든 기업이었다.

66

그렇지만 화제는 화제일 뿐 그것으로 비스니스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67

머스크는 이런저런 문제가 죄다 터져 나온 뒤에야 초기의 상황 판단이 안이했음을 깨달았다.

실패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오로지 실패를 통해서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실리콘 밸리 특유의 뚝심이다.

69

이미 실패를 한 번 맛본 머스크는 그런 상황에서도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아니 낙관적이기 위해 노력했다.

---- 경영자란 밝은 미래가 올 거라고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다-----

70

우주로켓은 극도의 스트레스는 동반하는 사업이다. 우리는 이번 결과에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도리어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행복할 따름이다. 아이젠하워는 지휘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낙관적인 사고다. 지휘에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낙관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면 절대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 리더가 의기소침하면 부하들은 주눅이 들고 만다. 머스크는 실패의 순간이야말로 리더가 이를 악물고라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72

꿈의 속성 중 하나는 순풍을 만나면 급격히 팽창하지만 반대로 역풍을 만나면 삽시간에 오그라든다는 점이다. 경영자로서 머스크가 갖춘 뛰어난 점 중 하나는 눈앞의 문제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에너지를 적절히 배분할 줄 아는 능력이다.

73

-리더에게 필요한 역할은 지금 필요한 것과 먼 장래에 필요할 것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 (피터 드러커) 막스는 테슬라에 오자마자 새로운 매니지먼트 팀을 편성했고 그들과 함께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화이트보드에 써 내려갔다.

--------엘론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와 마찬가지로 C급이나 D급 직원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그래도 스티브 잡스 보다는 친절하고 빌 게이츠보다는 세련된 인물이지요-----

75

이 조치로 재무제표는 개선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테슬라의 내분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80

인류사에 유일한 성공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실패해도 절대 좌절하지 않는 것일 터다.

실리콘 밸리는 실패의 무덤이 쌓여 만들어진 곳이라는 말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머스크는 몇 차례나 실패를 겪었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82

그렇게 다섯 아들의 엄마가 된 윌슨은 바쁜 와중에도 작가로서 세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84

그동안 자신들이 걸어온 길이 옳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많은 사람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 그들은 그저 행복할 따름이었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 온 노력들이 옳았음이 증명됐습니다. ----------------------

 

Chapter 3

그대로 미래로 나아간다

 

91

100퍼센트 전기화에 성공한 로드스터는 차체 후면에 아예 배기가스 분출구가 없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내 꿈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다----------------

95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게 마련. 기어코 자동차 미디어 <스피드>로드스터 vs 포르쉐라는 꿈의 대결을 성사시켜 그 상황을 인터넷으로 중계하자 팬들은 열광했다.

96

로드스터를 개발할 때 머스크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가속 성능과 기존의 전기자동차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파격적인 주행거리였다.

97

전기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일찍 보급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은 인류의 생명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머스크에게 목적이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하나의 수단이었던 셈이다.

98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이자 책임 중 하나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는가와 더불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가 하는 문제다

101

중요한 부분은 아웃소싱하지 말고 가급적 사내에서 직접 작업해야 한다.

------더 이상 자연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가솔린자동차가 아닌 해로운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기자동차를 보급해야 한다.---

104

지속가능한 운송 수단과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지상에서 움직이는 모든 운송수단은 전기로 만들어질 것이다.

105

로드스터의 내부는 무척이나 조용해서 산속을 달리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106

로드스터는 머스크가 예정한 개발 기간보다 두 배는 더 걸렸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107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 호의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냉담하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문제가 뭔지는 개의치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의 해결이다.---------

111

누가 봐도 로드스터가 배터리 방전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황을 비유하는 의도적인 연출이었다. 모든 사물의 가치는 보는 각도에 따라 현저히 달라진다. 특히 미래의 가치는 우리가 현재의 기준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112

오히려 그는 냉철하게 정식으로 항의를 했다. 머스크는 오명을 되갚기 위해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고 여기에서 프로그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여론 환기에 나섰다.

113

그 이후 테슬라는 모든 차량 특히 언론에 제공하는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회사 측이 완전히 파악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Chapter 4

우주로 가는 길

 

119

페이팔 출신들은 사이버 공간을 전쟁터 삼아 지금도 치열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그러한 페이팔 마피아 중 인터넷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우주 로켓과 전기자동차라는 현실 세계에 도전한 사람은 엘론 머스크가 유일하다.

124

스페이스 X가 불가능해 보이던 그 프로젝트를 가능한 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머스크의 의지와 막대한 자본 투입은 물론 우수한 인재들의 참여 덕분이었다.

인터넷 업계에는 이미 우수한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젠 반대로 인터넷 이외의 분야에 도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지 않을까?

125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길에서 어느 한 순간도 순탄했던 때가 없었음에도 머스크는 자신이 도전한 길에서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그 일이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도전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132

실리콘 벨리 스타일의 벤처 회사 스페이스 X는 경직된 분위기의 NASA와는 달랐다. 그들이 마침내 엄숙함과 경건함이 연상되던 우주개발 영역에 벤쳐 스타일의 유머를 섞은 것이다.

머스크가 무모한 실패자에서 일약 새로운 우주 개발의 역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133

당신이 보잉이나 록히드마틴의 간부회의에서 관련 로켓의 획기적인 비용삭감법을 발견해 회의석상에서 이를 제안했다고 치자.

그러면 당신은 틀림없이 해고될 것이다.

134

머스크는 이와 같은 어리석은 관료주의적 폐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Chapter 5 불가능을 꿈꾸는 기술

 

139

지속가능한 운송수단과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43

모델 S의 주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오랜 논의 끝에 테슬라 연구팀은 기본 설계 콘셉트를 차체 경량화와 공력 성능 향상에 두었다.

144

그러고 보면 전기 자동차는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사용하기에도 더 편리한 것 같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전기자동차를 외면해온 걸까?

146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보다 백 배, 천배 더 어렵다. 만약 머스크가 현실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단념했다면 아마 테슬라는 지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일이란 크리에이티브이고 사랑이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일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난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152

이렇듯 컴퓨터와 자동차를 결합한 듯한 모델 S는 오랜 기간 시장을 독점해 온 가솔린 자동차의 상식을 뒤엎는 것은 물론, 모든 면에서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154

머스크가 운전하는 로드스터에 올라탔다가 그 엄청난 속도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느낀 그는 머스크와 함께 여러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테슬라와의 합작은 침체기에 놓인 도요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였다.

155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잃는 순간 터무니없는 상황에 이르고 마는 것은 개인의 삶이나 비즈니스나 마찬가지다.

156

높은 실업률로 골머리를 앓던 켈리포니아 주 입장에서는 아픔이 서린 땅에 새롭게 공장을 세운 테슬라가 그저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157

실제로 모델 S의 성공은 자동차 업계의 인재를 적절히 활용한 덕분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든 공정을 기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계 작업과 사람이 하는 작업의 경계선을 어디에 긋느냐 하는 점이다.

테슬라 제조 공정의 커다란 특징 중 하나는 내부 제작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핵심기술에 속하는 공정은 가급적 내부에서 해결한다.

160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미국은 중국 등 신흥국에 일자리를 많이 빼앗겼지만 테슬라의 공장은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길버트 패신은 테슬라 공장은 곧 미국의 미래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미래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162

테슬라는 창업 이래 계속 적자 상태였다. 그러나 머스크는 빛나는 미래를 얻었다. 2013년 테슬라의 자산가치는 이미 80억 달러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자체를 만들고 싶던 게 아니었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화석연료 없이 달릴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만드는 것이었다.

-------------엘론 머스크의 삶은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굉장한 이야기예요

-스티브 첸 유투브 창업자--

 

Chapter 6 지도에 없는 길을 가다

 

167

사상최초로 민간 기업 우주선이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하자 전 세계가 스페이스 X의 기술력에 놀라워했다.

169

펠컨 9호는 특정 엔진에서 이상이 발생해도 전체 비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한 로켓이었다. 갑자기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 설계가 주효했음이 입증된 셈이었다.

171

이 모든 것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난, 발사 실패에 따른 좌절과 혼란 그리고 자금 사정 악화 등의 역경을 딛고 일궈낸 머스크의 가슴 벅찬 성과다.

173

머스크는 왜 스페이스 X의 기술에 대해 특허를 내지 않는 것일까? 특허를 내면 중국인이 그것을 사용해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차라리 특허를 내지 않는 편이 자사의 기술력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비즈니스의 첫 번 째 목표는 로켓 제작 회사에 오랫동안 만연해 온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뜨리는 것이다.

176

설계 단순화는 기계적인 부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구조의 간소화라는 상승효과를 낳는다. 로켓은 설계가 복잡할수록 부품 개수와 제조 공정이 늘어나고 이는 결국 로켓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복잡해진 설계는 개발, 제작, 관리에 따른 조직 비대화를 낳는다.

177

설계부터 테스트, 개량에 이르기까지 공정에 참여하는 모든 엔지니어는 한 지붕 아래에서 일련의 흐름에 따라 일에 몰두한다.

183

살다보면 뜻밖의 인연이 될 누군가를 만나 예상치 않던 계기로 인생길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엔지니어에게는 자신이 제작하는 제품에 완벽을 기하려는 습성이 있다. 반면 세일즈맨은 가급적 제품을 쉽게 빨리 만들어 판매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이를 직접 실행하는 즉 이상을 구현하는 현실주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184

그 성공은 혁명적인 돌파가 아니라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서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기업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하청 회사에 일을 맡긴다. 반면 스페이스X는 조직 내부에서 문제를 직접 다뤄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185

대형 로켓을 개발해 우주 산업에 진출하는 거대한 일을 하면서도 작은 일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스페이스X를 성공 기업으로 우뚝 서게 한 비결이다.

188

스페이스 X는 과거에 안주하는 납품업자에게 자신들이 속도와 방식을 명확히 보여주며 스스로의 기술력으로 거침없이 로켓 개발을 추진했다.

190

그는 단순히 자신의 꿈을 좇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향해 폭주하는 야심가지요

--------------경쟁하지 않는다. 앞서나갈 뿐이다-------------

머스크의 열정과 흔들림 없는 철학의 영향으로 그들은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에 도전해 성공한 것이다.

 

Chapter 7 화성, 엘론 머스크 최후의 도전 목표

 

208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목표로 맥킨토시를 발명함으로써 세상을 바꿨다. 마찬가지로 머스크는 일반인이 타는 로켓을 목표로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들어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도전과 혁신은 늘 사람들의 뭇매를 맞으며 자란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고, 그것은 꿈꾸는 사람만이 차지한다.

210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와 그 관계자들 사이에는 스페이스 X에 한방 먹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우주로 가는 길에는 기술적 난제뿐 아니라 강력한 라이벌과의 승부도 도사리고 있었다.

211

만일 내게 충분한 자금력이 있다면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우주로켓이야말로 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일이라 생각한다. 설령 그것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은 발사 실패로 비용이 끝없이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그가 의연히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가치관 때문이었다.

216

당시 리브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그의 꿈은 지구와 환경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

217

솔라시티의 목표는 전력 회사가 공급하는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있다.

220

테슬라는 오로지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자동차 메이커다. 따라서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은 물론 전기자동차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만 선택한다.

225

오늘 날 GM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실패한 기업의 대명사일 뿐이다.

어느 순간부터 GM은 대기업병에 걸린 거대한 공룡으로 전락해 의사결정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Chapter 8 세상 모든 길은 가장 앞선 자가 만든다

 

230

그는 2009년 미국 정부가 저금리로 융자해준 돈을 9년이나 앞당겨 갚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의 세금은 가능한 한 빨리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무언가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그 다음에 생긴다.-----------

232

대기오염이 심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동차 회사들은 가솔린 자동차 판매 대비 친환경자동차를 일정 비율만큼 판매해야 한다.

233

성능과 디자인으로 승부한 테슬라의 모델 s2013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했고 타임의 2012년 베스트 발명 25에도 선정되는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236

결국 뉴욕타임스는 존 브로더의 기사에 정확성이 결여되었고 적절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죄가 담긴 문장을 지면에 실을 수 밖에 없었다.

237

머스크는 강렬한 프레젠테이션, 언론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의 관행이나 고전관념과 맞서 싸우고 있다.

항공우주분야에서는 록히드 마틴이나 보잉과,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는 GM 같은 대형 자동차 회사 및 석유 회사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중이다. 그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241

이 위대한 사업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무언가를 개발한 첫 번째 목적이 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그들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세상,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여주는 데 있다. 엘런 머스크도 마찬가지다.

그는 환경을 보호하고 인류가 잘 살 수 있는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그 길은 새로운 길이니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걸어간 길은 또 다른 누군가의 지표가 되어 새로운 길로 연결되리라. 앞선 위대한 개척자들이 그러했듯이.

------내 목표는 10~15년 뒤에 우주선을 타고 화성에 가는 것입니다. 나는 화성에서 죽고 싶습니다. 착륙하다가 죽는 것은 제외하고요

 

에필로그 살아있는 혁신의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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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인구가 늘어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인류는 어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머스크는 그것을 만들기까지 시간을 벌고자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발전에 손을 댔다. 더 이상 지구 환경을 파괴하지 않도록 제동을 걸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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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과연 세상을 바꿀 진짜 구세주일까? 아니면 21세기 최악의 허풍쟁이 돈키호테일까?

속에서 의문만 들끓을 뿐 답은 없다. 어쩌면 신조차 예상하기 쉽지 않은 명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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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력과 혁신은 유독 관심을 끈다. 혹시 그가 필요성을 알면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실천하지 못하는 혹은 자기 한계에 갇힌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 때문이 아닐까? 일상에 매몰되다 보면 큰 그림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역사를 완전히 바꾸는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옮긴이의 글 노력하는 천재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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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경영자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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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공과정에서 주목하고 싶은 건 이민자 출신에다 다소 허황되어 보이는 목표를 꿈꿨음에도 그것까지 과감히 포용할 수 있는 미국 사회의 힘이다. 개인의 창의력은 개방과 수용의 문화 속에서 발휘되고 그 과정 중에 습득한 지식과 행동력으로 남다른 성과를 내는 법이다.

머스크의 성공은 개인의 성취이자 미국의 성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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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거나 특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보다 다른 생각과 발상을 폭넓게 인정해주는 사회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내가 절감한 사실이다.

실패에 관대하고 새롭게 도전하도록 의욕을 북돋워주는 격려도 필요하다. 어쩌면 진짜 창조는 창조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한 발 벗어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사회 분위기도 중요하다.

모든 창조는 성공담의 사소한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하지 않는가

 

< 내가 저자라면 >

 

이 책은 다케우치 가즈마사가 쓴 엘론 머스크 (1971~ )의  평전이다.

2011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의 뒤를 이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가로 손꼽히고 있는 엘론 머스크.

이 책에서는 그의 출생에서부터 학창 시절, 창업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가정 이야기, 테슬라의 성장 등을 시간 순으로 묘사하고 있다.

다케우치 가즈마사의 눈으로 본 엘런 머스크 이야기는 대담한 도전과 혁신, 성공과 실패를 통해 꿈을 이루어 나가느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 중에 무엇보다 감동적인 내용은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세상,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여주는 데 있다는 그의 확고한 가치관을 특히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단순히 돈을 벌려고, 인기를 끌려고, 내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본능적인 목적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 더 나아가서 인류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걸었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더해준다.

내 꿈의 성취가 너의 행복이 되는 기업가라니 얼마나 멋진가!

즉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가를 넘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로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엘론 머스크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참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거대 기업과의 경쟁 및 협력도 잘 표현했다.

특히 지구환경을 위해 전기 자동차를 만든 것에는 무한 박수와 위대한 기업가란 칭호를 주고 싶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에 대한 책은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저자 다케우치 가즈마사는 이를 잘 표현했다.

책 맨 뒤에는 57개의 참고자료 및 출처가 나와 있다. 저자가 엘런을 직접 만나보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사 홈페이지를 비롯,

유투브 같은 각종 인터넷 자료를 활용해 엘런 머스크의 중간 일대기를 책으로 만들었다.

일본인 특유의 꼼꼼한 자료분석과 사진도 눈길을 끈다.

엘런 머스크의 원대한 비전과 카리스마, 위기를 극복하는 대담함과 행동력을 잘 표현해 놓은 저자도 글을 쓰면서 스스로의 글에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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