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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9일 08시 55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강점 혁명(strength revolution). 이것은 바로 버킹엄이 일으킨 21세기 혁명 중의 혁명이다. 버킹엄은 그의 첫 번째 책인 를 통해 혁명의 기초를 다졌고,
<위대한 나의 발견>을 통해서는 혁명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최근 출간된 에서는 실제 기업 환경에 어떻게 강점을 적용시켜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용적 조언을 제공해 준다. 머리로, 그리고 가슴으로 수긍이 가는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혁명이 아닐 수 없다.

버킹엄은 단순히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방향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그러나 매우 간단한 삶의 철학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닌 재능은 어렸을 적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세상의 목소리가 우리 내면의 목소리보다 크지 않을 어린 시절에 우리가 흥미를 느끼는 일을 통해서 말이다. 그러나 세상의 목소리가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압도할 나이가 되면, 어느새 우리가 지닌 재능은 강점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는커녕 잠식되고 마는 것이다.

저자 조사를 하다 무심코 찾은 그와의 인터뷰가 담긴 MP3 파일. 호기심에 듣기 시작해 40분 가량 되는 인터뷰를 끝까지 들으며 책이 미처 전달하지 못했던 생동감 넘치는 그의 생각을 하나 둘 주워 담았다. 그는 글보다는 말이 더 호소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미국식 영향을 많이 받은듯한 그의 영국식 발음을 통해 버킹엄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위대한 나의 발견>이 출간된 지 6년이 지났으나 사람들이 강점의 중요성을 인식만 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실제 생활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 본인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일에서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열에 둘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를 출간하기에 이르렀고, 사람들에게 보다 자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홍보용으로 단편 영화 6편 을 제작하였다.

놀라운 사실은 그의 책 홍보 행사장에서 도우미로 일했던 중년 남자 직원이 행사가 진행됐던 3일 동안 계속 반복해서 틀어 놓은 그 단편 영화를 보다가 큰 깨달음을 얻어 매니저한테 가서 ‘나는 도우미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행사장을 박차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버킹엄은 그렇게 뿌듯하고 보람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말한다. 여성 인권도 인종 차별도 20년 이상의 기나긴 세월을 통해 극복되고 변화된 걸 보면 약점 극복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우리들의 시각도 변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는 영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그것도 기업 세계에서 알아주는 비즈니스 구루이다. Gallup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 위해 1984년 시카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그, 17년 동안 근무하며 쌓아 온 노하우와 그의 통찰력이 지금의 혁명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누가 뭐래도 그만의 재능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는 영국의 단조로움을 싫어한다. 그의 말을 인용해 보면, “영국은 차도도 비좁고, 자가용도 작고, 꿈도 작다. 내가 미국에서 이뤄 놓은 것들을 영국에서는 아마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땅이 주는 다양성에 열광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을 누구보다 즐기고 있음이 느껴진다.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그의 사택에는 7개의 iPod와 9대의 컴퓨터, 그리고 10개의 TV가 있다고 한다.



<내 마음에 들어온 인용문>

“자기 계발은 보완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말을 잘 못하니 웅변학원에 다니고, 글을 잘 못 쓰니 표현력을 기르려고 한다. 가장 성과가 약한 일에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꼴이다. 자기 계발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집중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차별화시키는 것이다” (p. 7)

“우리 누구도 완벽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말은 옳다” (p. 9)

“뛰어난 조직이라면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조직의 목적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p. 13)

“대부분 조직들이 다음 두 가지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직원들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1. 모든 사람은 교육만 받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유능해질 수 있다. 2.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가장 큰 약점에 있다” (p. 15)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관리자들은 다음과 같은 올바른 가정에서 출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1.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2.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은 그들이 가진 강점에 있다” (p. 18)

“이 34가지 테마는 피아노의 88개 건반과 유사하다. 건반 하나하나가 모든 음조를 연주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개의 건반이 조합을 이루면 모차르트의 고전음악에서 마돈나의 대중음악에 이르는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34가지 테마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적절한 통찰력과 이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조합을 통해 각자의 삶을 연주하는 데 필요한 고유한 테마들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p. 22)

“매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워렌 버펫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에 옮겼다. 예를 들어, 타고난 느긋한 성품을 그 유명한 ‘20년 전망’에 적용해 20년 동안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회사에만 투자를 했다. 실제적 사고방식을 가진 버펫은 이론이나 광범위한 시장 경향에 근거한 투자기법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자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더웨이의 연례 보고서에서 그는 ‘주가 예측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란 점쟁이에게 호감을 갖게 만드는 것 뿐이다’ 라고 말한 바 있다” (p. 35)

“강점이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p. 40)

“강점을 한 가지 일에서 계속해서 완벽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릴 때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강점이 되는 행동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성과를 예상할 수 있다…… 어떤 능력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반복해서, 만족해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지닐 필요는 없다……. 뛰어난 사람은 팔방미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 책에서 우리가 몰아내고자 하는 가장 일반적인 믿음 중 하나이다. 세 번째,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닌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말은 약점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다” (p. 41~42)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감정, 또는 행동이다.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진리와 교훈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은 활동의 단계이다. 강점은 재능, 지식, 기술, 이 세 가지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p. 46)

“강점은 강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재능이 발전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재능은 갈고 닦아야만 강점이 될 수 있다” (p. 59)

“강점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두 가지이며, 이 두 가지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먼저 사실에 입각한 지식이 필요하다…… 강점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지식은 경험적인 것으로 학교에서 배우거나 책을 읽어서 쌓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 경험적 지식은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배우고, 습득해야 하는 것들이다” (p. 60~61)

“사실, 어떤 사람이 변했다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본질적인 성격이 변한다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이나 희망사항이 변했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관심은 변할 수 있다” (p. 63)

“따라서 이들 사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재능은 변형 가능하다거나 어느 곳에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지식처럼 가치 중립적이란 사실이다. 만일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해 강점을 활용하고 싶다면, 가치관을 바꿔라.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으려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p. 64)

“본능적으로 호기심이 강하다면, 그것은 재능이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것 역시 재능이다.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이것도 재능이다. 인내심이 강하다면, 그것 역시 재능이다. 책임감이 강하다면, 그것은 재능이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고, 감정, 행동 패턴이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p. 70~71)

“재능은 자신에게는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p. 77)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흥미 있는 차이점은 민족, 인종, 성의 기능이 아니다. 가장 흥미로운 차이점은 개개인의 뇌 회로 기능의 차이이다” (p. 80)

“자신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라는 말이다. 약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의 실패를 막아줄 뿐 약점을 강점으로 승격시켜 주지는 못한다” (p. 83)

“재능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자발적인 반응, 동경, 빠른 학습속도, 만족감은 당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 걸음 빠져 나와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나운 바람소리를 잠재워라. 그리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이렇게 한다면 재능을 찾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p. 90)

“동경하던 일을 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는 이유는 사회적 또는 재정적 압박 때문이다”
(p. 96)

“거짓 동경인지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화려하고 남 보기 좋은 면을 제외한 그들의 실제적인 일상을 알아보는 것이다” (p. 97)

“학습속도 또한 재능을 발견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p. 97)

“어떤 활동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재능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p. 99)

“현재의 상황에만 급급해하면서 이 일이 언제 끝날까?를 생각한다면, 재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즐거워하면서 언제 또 이 일을 하게 될까? 라는 기대가 일었다면 당신은 그 일을 즐기고, 재능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p. 101)

“관계자(Relator): 관계자라는 당신의 테마는 인간관계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설명한다. 간단히 말해, 이 관계자라는 테마 덕분에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당신이 꼭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를 피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당신에게 다른 테마가 있어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를 무척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친한 친구들에게서 많은 기쁨과 힘을 얻는다. 당신은 친밀함을 편안하게 느낀다. 요컨대 당신은 일단 관계가 형성되면, 이것을 보다 깊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친구들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기를 원한다. 당신도 친구들을 잘 알고 싶어한다. 당신은 친구들의 감정과 목표, 고민과 꿈을 이해하고 싶어하고, 친구들도 당신의 이러한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당신은 이런 종류의 친밀감에 어느 정도 위험이, 가령 당신이 이용될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식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다. 당신에게 관계는 진실해야만 가치가 있다. 그리고 관계가 진실하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다. 서로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은 위험을 함께 감수한다. 더 많이 함께 위험을 감수할수록, 각자의 애정이 진실한지 더 잘 증명된다. 당신은 이렇게 해서 진정한 우정에 이르게 되며, 이 우정을 쌓기 위해 겪어야 할 여러 단계들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p. 121)

“책임(Responsibility): 책임이라는 당신의 테마 덕분에 당신은 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려고 한다. 크든지 작든지 당신이 일단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이것이 끝날 때까지 심적인 의무감을 느낀다. 당신의 평판은 여기에 달려있다. 당신은 어떤 이유로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사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변명과 합리화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보상할 때까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당신의 양심과 옳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거의 집착에 가까운 마음, 무결한 도덕성 등은 모두에게 당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가져다 준다. 새로 책임을 배분할 때, 사람들은 당신을 제일 먼저 찾아온다. 당신이 그것을 완결되게 해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도움을 얻으러 올 때-곧 그렇게 될 것이다-당신은 반드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기꺼이 자원하는 당신의 성격으로 볼 때 사실 감당해낼 수 있는 것 이상을 맡을 지도 모르니까” (p. 165)

“탐구(Input): 당신은 탐구적이다. 당신은 물건들을 수집한다. 단어나 사실들, 책 또는 인용문 등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아니면 나비나 야구 카드, 인형이나 옛날 우표와 같은 물건들을 수집할 수도 있다. 무엇을 수집하든, 그것은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수많은 것들로부터 흥미로움을 찾아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지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은 바로 그 무한한 다양성과 복합성 때문에 흥미롭다. 당신이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다면, 그것은 꼭 당신의 이론들을 더 세련되게 다듬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료 보관소에 더 많은 정보를 넣어두기 위해서이다. 혹시 여행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각각의 새로운 장소마다 신기한 물건들과 새로운 사실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런 것들을 입수해서 저장해둔다. 왜 저장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저장하는 순간에는 언제, 왜 이것을 필요로 하게 될지 말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 보자. 이것들이 유용해질 날이 올지 혹시 아는가? 어쨌든 당신은 이런 모든 가능성들을 생각하면서, 버리기를 꺼린다. 그래서 당신은 계속 물건이나 아이디어들을 수집해서 쌓아두고 정리한다. 이것은 재미있다.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리고 어쩌면 어느 날,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이것들 중 무엇인가가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될 지 모른다” (p. 171)

“학습자(Learner): 당신은 배우기를 무척 좋아한다. 당신을 가장 매혹시키는 분야는 당신이 가진 다른 테마와 경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당신은 항상 배우는 과정에 매력을 느낀다. 내용이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당신에게는 특히 흥미롭다. 무지에서 능력을 갖춘 상태로 착실하게 계획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당신은 활기를 얻는다. 처음 배운 몇 개의 사실에서 느끼는 짜릿한 기쁨, 배운 것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연습해 보는 초기의 노력, 익힌 기술에 관해 점점 더 커지는 확신, 이 모든 것은 당신을 매료시킨다. 이렇게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당신은 성인이 되어서도 요가나 서예 등을 배우거나 지역의 대학에서 대학원 수업을 듣는다. 이것으로 당신은 단기의 과제에 대한 임무를 맡아 짧은 기간에 새로운 테마에 관해 많은 지식을 익히고 곧바로 다음의 과제로 넘어가는 역동적인 작업 환경에서 탁월함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학습자 테마는 당신이 꼭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거나, 전문적이거나 학문적 자격이 수반되는 어떤 존경을 받으려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학습의 결과보다는 배움의 과정 그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니까”
(p. 175)

“왜 많은 사람들이 강점을 개발하기보다는 약점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수없이 많겠지만 우리는 세 가지 두려움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약점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진정한 자아에 대한 두려움이 그것이다” (p. 184)

“만일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나서 포기하라. 웃음거리가 될 만한 점은 하나도 없다” (p. 189)

“칼 융의 말을 인용하겠다-자기 자신의 존재 법칙에 충실한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다…… 철학자 바루호 스피노자는 우리 자신이 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p. 190)

“세상에 대한 당신의 본능적 반응은 특별하다” (p. 193)

“직업이 무엇이든, 지속적이고 완벽에 가까운 실행의 비결은 이처럼 미묘한 차이에 있다”
(p. 195)

“이러한 다섯 가지 테마에 포함되지 않는 테마는 신호가 떨어졌을 때에만 그럭저럭 잘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가장 뛰어난 다섯 가지 테마는 신호에 의지하지 않는다. 본능적이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다. 다섯 가지 모두 자발적인 테마이고 강점을 구축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p. 198)

“너의 삶을 살았느냐?” (p 212)

“인종, 성, 나이, 직업에 관계없이 당신처럼 세상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독자성이 영속적인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의 독자성 역시 영속적인 것이다” (p. 214)

“다음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약점을 관리할 때 사용한 방법 중 다섯 가지를 추려낸 것이다. 조금만 더 잘하려고 노력해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라. 가장 뛰어난 테마로 약점을 꼼짝 못하게 하라. 약점을 보완해 줄 파트너를 찾아라. 그만 두어라”

“스트렝스파인더 프로파일은 분야보다는 역할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 233)


<내가 저자라면>

불과 몇 시간 만에 술술 읽힌 <위대한 나의 발견>. 문득, 한글 제목의 ‘위대한’ 이라는 형용사가 ‘나’를 수식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의 발견’을 수식하는 것일까. 라는 뜬금없는 호기심이 작동하는 것을 느끼며, 나는 과연 탐구자임에는 틀림없구나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나의 다섯 가지 테마는 Strategic, Learner, Relator, Input, Responsibility 이다. 이 다섯 가지 테마 중 그 어떤 것도 나온 결과에 대해 의아스럽거나 의심스럽지 않고 오히려 수긍이 가는 것을 보니, 나는 그 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위대한 나의 발견>은 내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한 파편 조각들을 객관적 입증이라는 잣대로 한데 모아 주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나를 이해해주고, 나의 재능을 알아봐주는 이 책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아니, 재능이라고 불릴 가치조차 있을까 의심했던 부분을 재능이라고 말해주는 <위대한 나의 발견>이 가히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군다나 단순히 강점 혁명 이론에 근거한 34가지 테마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직 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설명한 저자의 응용력에 더 없는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두 번의 이직을 경험하면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내 나름의 결론 중에 하나, 그것은 ‘나’라는 사람은 상사가 다루기 힘든 부하직원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갖고 있는 다섯 가지 테마를 충분히 숙지하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상사였다면, 버킹엄이 제시하는 요령대로 관리할 줄 아는 매니저였다면, 책임 테마가 강한 나이기에 그런 나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써먹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직장에서도 개인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되기를 바라며 직장 동료들과도 진정한 유대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동료들의 목표를 알고 싶어하고, 그 목표들을 앎으로써 그들과 친밀한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또한, 모두를 포용하고 싶은 욕구도 강하다. 나는 기업 전체 전략 수립을 고안해 내는 데 가장 큰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생할 수 있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짜 놓아 최선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대신, 나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업무를 맡는 것을 버거워 한다. 생각하는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재능도 갖고 있다. 또한,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업무의 완성도를 매우 중요시하고 속도를 위해 질을 희생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솔선수범을 행하는 것에 익숙하고, 타고난 호기심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게다가 학습자 테마를 갖고 있어 배움의 기회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나를 관리하는 요령에는 이런 것들이 있단다. 재미있는 사실은 만약 이런 방식으로 나를 이끌어주는 상사가 있다면, 평생 충성을 다 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것.

비록 <위대한 나의 발견>이 우리에게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해답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마치 물고기를 낚아다 주는 대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듯이 말이다. 뜬구름 잡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실제 조언과 전략을 포함하고 있는 <위대한 나의 발견>에게 신빙성을 더해주는 ‘스트렝스파인더에 관한 기술적 보고서’는 의심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도 함께 해소해주는 매우 친절한 책이다.

책마다 제공되는 스트렝스파인더 고유 아이디를 통해 독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놓은 것을 보며, 몇 달 전에 읽었던 페이스 팝콘의 <미래생활사전>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21세기의 책답게 단순히 책의 내용만을 전달하는 것 외에 독자로 하여금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에 활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나의 발견>에 이어 최근에 출간된 강점 관련 후속 편인 을 홍보하기 위해 6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영상 이미지에 익숙한 21세기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정확히 읽어낸 ‘혁명가’다운 발상이구나 싶었다.

왠지 버킹엄의 다섯 가지 강점 중에 전략가 테마가 포함되어 있을 것만 같다.
IP *.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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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윤
2007.07.09 09:05:02 *.227.22.57
'<위대한 나의 발견>이 출간된 지 6년이 지났으나 사람들이 강점의 중요성을 인식만 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실제 생활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 어쩌면 그럴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이 책엔 보통 사람을 위한 구체적인 처방은 등장하지 않으니까~ (근데, 윤아~ 다음 책 제목이 지워져 버렸네.) 40분 짜리 MP3 파일이라... 나도 궁금하네. (우리의 2시간짜리 MP3 파일보다 재미있을까?)

버킹엄이 만든 단편 영화 좀 구해볼까?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의 이런 시도는 우리에게도 좋은 힌트가 되는 것 같아. 그치? 잘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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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바다
2007.07.09 09:05:25 *.6.5.207
버킹엄의 다른 책들을 영어제목 그대로 썼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 보이네요. 중간중간 뻥 뚫린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은 책 제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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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바다
2007.07.09 09:08:17 *.6.5.207
깜딱이야~ 종윤오빠, 나랑 동시에 댓글 달았어요 ㅎㅎㅎ
버킹엄이 만든 단편 영화 4, 5, 6 편이 그렇게 감동적이래요...
회사 임원들의 눈시울이 불거졌다는 말이 있던데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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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세공사
2007.07.09 11:13:23 *.140.145.80
저자에 대하여 항상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는 그대의 탐구심/학습자 테마 작동에 감사할 따름이다..^^ 내 입장에서 그대는 연구해 보고 싶은 사람이다. 다섯가지 재능외에도 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재능세공사의 직관이 알려준다..^^

저자에 대하여 부분은 내 블로그에 퍼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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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7.09 13:57:38 *.72.153.12
그 재미난 mp3 파일 나도 어떻게 좀 안되겠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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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바다
2007.07.09 15:38:23 *.6.5.237
재능세공사님!! 흥미로운 기사들 더 많았는데 그거 다 요약하다가는 제 시간에 숙제 못 올릴 거 같아서~ ㅎㅎㅎ 다섯 가지 재능 외에도
더 많은 재능이요? 나를 너무 과대 평가하시는 거 아녀요? ^^;;;
저도 연구 당해보고 싶습니다 ㅋㅋㅋ

정화언니... 내가 다운받아놓치를 않아서 다시 찾아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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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폴D티즈/바버라 베런-티즈 [2] 최정희 2007.07.16 2462
948 (018)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3] [2] 校瀞 한정화 2007.07.16 4873
947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깊은 산속의 약초같은 이야기) [4] 산골소년 2007.07.15 2408
946 The Art of Speedreading People-Paul &amp; Barbara Teiger file [7] [2] 海瀞 오윤 2007.07.12 4825
945 행복의 조건, flow [11] 한명석 2007.07.10 2439
944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3] 김나경 2007.07.10 2280
943 아이들을 통해읽는 -위대한나의발견,강점혁명 [4] 김나경 2007.07.09 2304
942 [독서017]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2] [1] 素田 최영훈 2007.07.09 2044
941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17) [1] 최정희 2007.07.09 1829
940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 혁명』을 읽고 [1] 현운 이희석 2007.07.09 1959
939 [17]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 [4] 써니 2007.07.29 2340
938 [리뷰01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정 혁명 - 마커스 버킹엄 외 [6] [3] 香山 신종윤 2007.07.17 11077
937 (17)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 혁명 [5] 時田 김도윤 2007.07.10 1791
» Now, Discover Your Strengths-Marcus Buckingham file [6] 海瀞 오윤 2007.07.09 1772
935 (1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마커스 버킹엄 공저 [4] 박승오 2007.07.09 2329
934 (017)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3] 校瀞 한정화 2007.07.09 2444
933 [리뷰15]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2] 素賢소현 2007.07.09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