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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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9일 10시 45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素田)안녕하세요. 지난주 내내 힘들게 박사님의 노동의 종말을 본 다음에 직접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우선 박사님의 호칭 너무 많아 열거하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요?
(J) 사회운동가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다른 것들은 하나를 위한 수단입니다. 제 인생의 한가지 큰 목적은 바로 사회에 대한 헌신입니다.

(素田) 박사님 말씀 편하게 낮추시고 얘기해주시죠. 선생님 약력을 보면 경제학과 국제관계학을 전공하였는데, 사회운동가의 길을 걷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J)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의 단순한 사건이었지. 내 나이 27세때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뉴욕의 버트란드 러셀 재단에 자원봉사를 했었어. 그런데 하루는 모임에서 일부 미군 부대에서 저지른 양민학살의 잔악한 사건을 사진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그날 밤 꿈에 베트콩들의 시체가 들판에서 일어나서 나에게 덤벼들었지, 그 다음날 바로 시민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반대, 생명의 섭리를 거스르는 생명공학에 대한 거부, 육식 넘어서기 운동, 그러한 것들이 눈데 들어왔고, 내가 필요한 일을 하게 된거야.

(素田) 미군부대의 베트남 양민학살 사건이 그렇게 큰 충격이었나요
(J) 그럼 당연하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커다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허물어졌지. 그 사건이 나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이는 힘을 주었고,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상황이 그대로 투영되었다네. 또 그것을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내가 너무 젊었고, 열정이 있었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했지.

(素田) 사회운동 하시기도 바쁘실텐 데 책은 어떻게 발간하였나요?
(J)바쁘기는 뭐가 바쁘다구. 나는 전형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지. 머릿속에 몇 개를 막 넣어서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그런 상황을 굉장히 즐기지. 질문이 생기면 거기에 대한 답을 많이 만들어 보지. 그러한 질문과 대답을 하나씩 챙기다 보면 더 많은 질문이 나오고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책으로 나오는 거지. 책은 내가 생각하고 찾은 답을 세상에 알리는 좋은 홍보도구도 되고, 여러 운동을 하는데 든든한 재정적인 후원자가 되지. 여러 가지 사회운동을 하지만 내용만 틀리지 형식은 똑같아. 어디서든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또 고민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들에게 내가 배운 지식을 전수해주고, 그런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지.

(素田) 소유의 종말을 쓰기 위하여 읽으신 책과 논문이 상당하다고 하던데요?
(J) The Age of Access를 말하는군. 한국 사람들 책 제목 그럴싸하게 만드는 재주는 참 좋은 것 같아. 참 많이도 읽었지. 그 당시에 읽은 책이 대략 350여권이었고, 1천여 편의 논문을 읽고 하는데 대략 6년이 흐르더군, 6년 동안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세상도 그렇게 변해 가는데 힘을 얻어 책을 내게 되었지. 그리고 나는 메모를 아주 좋아하고 즐겨한다네.

(素田) 제가 지난주에 읽은 노동의 종말도 그러한가요.
(J) 소유의 종말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아. 노동의 종말은 산업혁명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읽을 자료도 방대하였고, 관련된 책도 많았지. 실제 내가 생각했던 노동자들이 점점 사라지는 시기였고, 매일 신문 사회난에 해고라는 말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였으니까. 노동자들 생각하면 가슴이 편하질 않아

(素田) 노동의 종말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문제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노동운동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있던데요.
(J) 내 책의 의도가 바로 그것이었지. 세상 속에 있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갈 때가 많이 있거든. 배운 사람들은 그러한 사회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쓴 소리를 해야 한다고 믿고, 그러한 지성이 없다면 배우지 말아야지. 물론 내가 너무 비관적으로 미래를 봤다는 얘기는 많이 하지. 그런데 비관적이라는 것이 정도의 차이가 있나. 194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흑인들이 변해온 과정을 한번 다시 보게나. 그런 말이 나오나. 또 내가 말한 대안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걸세. 한국에서 노·사·정·협의회가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잘 되는 것을 보았나. 그럴 정도로 사회구성원들이 성숙해져야 하다네.

(素田) 지난번 엔트로피 법칙을 발표하고 타임지에서 박사님에 대해서 혹평 하였던데요
(J) 내가 과학을 전공도 하지 않은 사이비 과학자이고 선동가라고 했지. 좀 섭섭하기는 했지만 크게 염려는 하지 않았지. 나는 과학에 대한 100% 맹신은 하지 않거든. 과학자들은 너무 자기분야에서만 한정시켜 보려는 경향이 있고 꼭 원인과 결과를 나누어 보지. 세상은 원인과 결과가 한참 만에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 또 나처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지 않아서 배타적이더라구. 그건 그 양반들 사정이고 나는 내가 옳다고 느낀 바를 행할 뿐이라네. 또 그 사람들이 많이 떠들어 줘야 내 주가가 올라가는 것 아닌가.

(素田) 박사님이 너무 다방면에 걸쳐서 연구를 하고 낙관적인 판단을 하니까 그러한 혹평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요?
(J) 나는 낙관주의자도 염세주의자도 아니라네. 그 단어들은 사람들을 하나로 규정지어 버리지. 누워서 벽만 바라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럴 시간 있으면 단 한 걸음이라도 행동을 하겠네. 내가 가진 행동주의는 단지 지붕 위에 올라가 소리만 지르는 것은 아니라네.

(素田) 알겠습니다. 고정하시죠. 박사님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J)2005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역시 한국은 많이 달랐어. 역동적이고 사람들이 힘이 있었어. 내가 지난번에 가서 빈부격차가 커진 아메리칸 드림은 몰락했다고 하면서 아메리칸 드림보다는 공동체 생활을 하는 유러피언 드림과의 조화를 이루었으면 했는데, 지금 그것이 잘되고 있는 것 같아. 참여정부 초창기에 성장과 분배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논쟁이 있었던 것도 굉장히 좋았어.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말하는 사회적 통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나 할까.?

(素田) 대학 동기 분들이 대부분 월가 임원이나 다국적 기업의 CEO로 성공했다고 하던데 그 친구 분들이 부럽지 않으세요?
(J) 나는 인간이 죽을 때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타인과 공감하면서 나누었던 사회적 관계라고 보는데, 그러한 것하고 친구들의 성공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전 세계 NGO의 씽크탱크라는 것을 들었을 때야. 나라와 민족, 지역을 떠나 세상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이 거미줄처럼 엮어있고, 그 속에서 내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뭐가 부러울 것이 있겠는가.

(素田)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에 대한 박사님의 생각은요?
(J) 이러한 지식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다네. 구본형 선생님이 그렇게 대단하실 줄은 정말 몰랐네, 나도 연구원 운영을 NGO에 한번 적용해볼 생각이라네. 대부분 NGO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서로 배우고 가르치고 하는 것이 약해. 암튼 굉장한 충격이야. 역시 한국 사람들은 열정적이야.

(素田) 이렇게 귀중한 시간 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J) 자네도 열심히 노력하여 그 연구원 생활을 잘 졸업하고 그간 배운 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보게나.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밀한 관찰력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보이네. 내말 명심하게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네.

(작가자료를 찾아보니 너무나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너무 시시콜콜한 사건부터 커다란 사건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조선일보(03.3월), 우리나라 방문(05.1월), 중앙일보(05.11월)와의 면담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자료와 소유의 종말을 정리해주신 2기 정재엽, 박소정 연구원님의 자료를 참고로 가상대담을 만들어 해보았습니다.)


2. 책을 읽은 후 느낌

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1970년11월 13일 청계천에서 분신자살한 전태일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과연 그의 죽음은 그 당시에는 어떻게 받아들였고, 지금은 그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얼마나 절실했으면 자신의 육신을 불사를 수 있을까? 그러한 참담하고 암울했던 과거가 하나의 책에서 보고 기억을 회상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빠르고 바쁜 시대에 살고 있다. 나는 직접 노동운동이라든가 시위대에 참가한 적은 없다. 다만 내 가끔 내 주위에서 남의 일처럼 들어왔다. 고등학교 3학년때 하숙집 큰 형의 방에 시커먼 가죽잠바들을 입은 사람들이 들이닥쳐 여기저기 방안을 뒤집고 다니던 기억이 가장 근접한 기억이었다. 그 형이 사회과학대의 학과 대표로 선출되면서부터 운동권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라는 하숙집 아주머니의 말을 들었다. 아마 지금 우리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환경을 만들어준 것은 이름 모를 그분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1970년대 군부독재의 암울했던 시기에 인생의 화려함을 제쳐두고 노동의 현장으로 들어가 운동했던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또 노동의 종말을 읽는다면 어떠한 생각을 할까? 그런 처절함으로 책을 읽었다.

나. 엔지니어링 유토피아

  노동에 대하여 이렇게 내가 살아온 인생보다 더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분석 그리고 향후 노동의 미래에 대한 진단과 우리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일목요연한 설명이 들어왔다. 단순히 경제력을 얻고 사회에 기여하는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의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것보다 더 큰 위험이 존재할 미래에 대한 경종을 주고 있다. 처음 작가의 소개대로 경제학자나 미래학자가 아닌 사회운동가로서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증기혁명으로 일으키는 제1 산업혁명과 전기의 발견으로 일컫는 제2 산업혁명, 반도체와 정보혁명으로 불리는 제3 산업혁명을 지나면서 기술발전에 따른 낙관적인 미래와 노동없이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유토피아의 미래상을 어떻게 꿈꾸게 되었을까?

  신기술의 세계관을 전파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인기가 높았던 공상과학 작가들이었다. 1883년에서 1933년까지 수십 명의 미국 작가들은 물질적인 쾌락과 무한한 여가가 있는 기술 유토피아인 지구상의 미래왕국에 대한 미덕을 칭송하는 펄프종이에 쓴 소설을 다임스토어에 쏟아냈다.(p108)

 그렇다면 그동안 막연한 동경 속에 있었던 미래가 공상과학 작가들과 몇 편의 영화가 만들어 놓은 허상이었단 말인가? 그러한 낙관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한다는 개발시대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을 하나로 결속시킨 노동에 대한 맹목적인 논리가 생각이 났다. 아님 인간은 원래 낙관적인 존재인가?

다. 노동의 종말

  노동자에 대한 대량해고에 대한 이유를 저자는 생산성의 증가에 따른 기계의 높은 노동가치로 인한 기술결정론에 입각한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외적인 변수도 맞지만, 현재 가장 큰 경제력을 가진 미국이 추구해온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자본주의 발전양상도 무시할 수 없다. 주주들의 천국이라는 경제 구조속에서 회사의 책임을 맡는 전문경영인은 주주들의 선임과 지지를 무시할 수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장하면서 이익극대화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효율의 극대화를 위하여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자동화 기계의 설치와 인건비 절감을 위한 대량의 구조조정을 필연적으로 거치게 된다. 과학기술과 자동화 기계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그렇다고 기계가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들이 노동자를 해고한다.
 GE의 전회장인 잭웰치가 부임초기에 단행한 대량해고에 맞서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으로 기사를 장식했던 초기와 구조조정으로 기업운영에 성공한 이후에 나타난 미국식 성공의 대표적 기업가라는 찬사가 쏟아질 때부터 미국의 자본주의는 그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안으로는 막대한 할부와 금융으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면서 거대한 경제공룡의 힘과 막대한 군사력으로 무장한 채 전 세계를 평화유지라는 명목으로 자본주의를 선도해나가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감정을 좋게 유지할 수 없었다.

라. win win win

  환경의 정화, 지속적인 상거래 방안의 고안, 에너지와 자원 효율적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의 창출,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사회적 행위의 억제, 제 3부분 재건의 활성화, 시화공동체에게 사회적 선을 제공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은 환경과 경제 그리고 민간사회에 윈윈윈(win-win-win)이다.(p39)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할 적절한 대안을 내놓는다. 가장 먼저 NGO라고 일컫는 제 3부분이다. 정부와 시민사이의 가교를 이어주고 두 부문간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긁어주고 지원을 해주는 영역에서 나는 거대한 희망을 보았다. 거대한 모순을 가진 미국이 앞으로 계속 더 발전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와 기여라는 가치를 전 국민이 소유하고 있고, 3부문의 활성화가 하나의 일자리로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는 발상도 놀라웠다. 공부하고 책을 보고 논술을 쓰는 것이 나라의 발전 보다는 좋은 직장을 구하여 남들보다 쉽고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현실이 어른거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군사독재 시절에 막혔던 여러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다. 무조건 아무 이유나 논리없이 내 것이 맞고 네 것이 틀린다는 흑백논리와 사회의 시선은 무시한 채 자기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극단적 이기주의도 여기저기 팽배해있다. 제3 부문이라 희망을 걸었던 여러 NGO들은 사회의 이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단체의 발전과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과 정부의 눈치를 보는 관변단체로서의 역할도 많이 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떠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한 거대한 흐름을 제 3부문으로 막을 수 있을까? 아직도 강력한 정치적 파워와 재정권을 쥐고 있는 척박한 땅에서 과연 그 틈새를 시민의 힘으로 싹을 틔울 수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노동에 대한 암울한 미래와 하나의 대안으로 나오는 유사통화(Parrel Currency)에 대하여 코리아니티를 생각해 보았다. 바로 품앗이와 두레다. 품앗이는 농번기 때 모자라는 일손을 충당하기 위하여 1대 1 직접교환으로 농사를 쉽고 효과적으로 돕게 하였고, 두레는 길을 넓히거나 저수지를 만들 때 온 동네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다. 지금은 시간은행을 통하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육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옛 전통을 다시 현대에 맞게 되살려 운용하는 것도 하나의 코리아니티 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내 마음에 들어온 글

<추천의 글>

<6>
우리는 지난 200여년간 기계가 빼앗아 가버린 일자리를 떠나 그 기계가 창출한 다른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거대한 이동을 목격할 수 있다.

<개정판 서문>

<20>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엄청난 생산성을 높였지만 이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파트타임이라는 한계영역으로 몰리게 되거나 해고되었다.

<21>
다가올 시기에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가 나타날 것이며, 새로운 직업적 능력, 특히 보다 정교화된 지식 분야의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부문은 엘리트 지향적이고 그 수에 있어서도 제한적이다. 우리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회사 정문과 서비스센터에서 쏟아져 나오는 20세기의 일상적인 장면을 결코 다시 보지는 못할 것이다.

<22>
산업화 사회는 노예 운동의 종말을 이끌었다. 접속의 시대는 대량 임금 노동을 끝낼 것이다. 이는 지적 기술의 새운 시대로 접어 들어감에 따라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다음 세대가 고생스러운 장시간 노동으로부터 해방됨에 따라 인류는 두 번째 르네상스 시대로 진입하게 되거나 또는 엄청난 사회적 분열과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39>
환경의 정화, 지속적인 상거래 방안의 고안, 에너지와 자원 효율적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의 창출,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사회적 행위의 억제, 제 3부분 재건의 활성화, 시화공동체에게 사회적 선을 제공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은 환경과 경제 그리고 민간사회에 윈윈윈(win-win-win)이다.

<40>
사회경제는 쇠퇴하여 온 반면, 시장 경제는 성장해 왔다. 이는 상업 부문 내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 간의 교환 메카니즘이 적대적인 행위에 기초하고 잇기 때문이다 비인격적 매체인 화폐는 사람들이 매우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지 않더라도 시간과 노동을 교환함에 있어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48>
사람들은 장차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전 지구상의 노동자들은 일자리 없는 호전이 어떨까에 대해서 당혹해가고 있다.

<49>
과거에는 신기술이 특정 부문의 노동자들을 대체하면 대체된 노동력을 흡수하는 새로운 부문이 항상 출현해 왔다. 오늘날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이라는 경제의 전 부분이 기술 대체를 경험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은 실업자의 대열로 몰아내고 있다.

[제1장 기술이 두 측면]

<62>
노벨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레온티에프는 이러한 이행의 중요성을 음미하면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보다 정교한 컴퓨터의 도입으로 인하여 마치 농경시대에 있어서의 말의 역할이 트랙터의 도입에 의해서 감소되고 제거된 것처럼,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서의 인간의 역할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67>
경제학자들은 전후 실업률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서 완전고용에 대한 전제를 수정해 왔다. 1950년대에는 대부분 3퍼센트의 실업률이 완전고용이라고 간주되었다. 1960년대의 케네디와 존슨정부는 4퍼센트의 실업률을 완전고용으로 책정했다. 1980년대에는 다수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5퍼센트, 심지어 5.5퍼센트를 완전고용으로 간주하고 있다.

<69>
만일 일자리가 존재하지 않는 따면 어떻게 될까? 노동에 토대를 두고 있지 않는 사회라는 생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조직 원리와는 너무나 판이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계약의 기본 토대에 대해서 재고해야만 하는 시점에 처해있다.

<71>
모든 산업 국가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고대해왔던 풍요와 레저라는 <꿈>의 실현이 다름아닌 바로 정보화 시대의 여명인 지금 왜 더욱 멀어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아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해답은 업계와 정부 지도자들의 사고를 오랫동안 지배해왔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경제적 개념의 이해에 놓여있다.

<79>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경제를 유지하는데 있어 기업게가 소비자의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더 인식한 것을 반영한다. 역사가인 알렌은 새로이 나타나는 의식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기업은 예전의 어느 때보다 최종 소비자의 중요성을 인식해 왔다. 소비자가 과소비 구매토록 설득되지 않는다면 6기통짜리 자동차, 초단파 라디오, 담배, 루즈, 콤팩트와 전기냉장고 등은 창고의 출구에 쌓여 있을 것이다.”

<83>
불행히도, 임금소득자의 수입은 생산성 및 산출량의 증가로 따라잡기에 충분히 상승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생산성 향상으로 실현된 추가 이익을 고임금의 형태로 노동자에게 나누어 주기보다는 자신들의 주머니에 챙기는 것을 선호했다.

<87>
이론에 불과한 것을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5년 동안의 실제 경험으로 그것을 입증했다. 근로 시간이 짧을수록 우리 종업원의 능률과 사기는 너무나 올라갔고, 사고율과 보험율 역시 개선되었으며, 단위당 생산비 역시 낮아져 예전의 8시간 근무에서와 똑같이 6시간 근무 하에서도 임금을 줄 여유가 있었다.

<95>
기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첨단 기술 혁신 및 산업이 그들이 대체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수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은 국내시장의 손실이 국외수요의 증가 및 해외신시장의 개척으로 균형을 이룰수 있다고 계속해서 믿어왔다.

<103>
기술 확산의 아이디어가 보다 나은 세기를 위해 기업계의 지도자 및 선거직 관리들의 생각을 지배해온 반면, 기술의 역할에 대한 매우 또 다른 관점이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다. 시장의 기업가들이 새로운 기술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보다 많은 이윤과 더욱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보아왔다면 대중들은 어느 날 기술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보다 많은 여가의 생활을 위해 인간을 해방시켜 준다는 또 다른 이상을 오랫동안 즐겨왔다.

<106>
1866년 전기가 뉴욕백화점 상점들의 창문을 최초로 밝혔다. 사람들에게 미친 효과란 황홀할 지경이었다.《일렉트리컬 리뷰 Electrical Review》는 밝은 조명에 대한 지나가는 행인의 반응을 회상했다. 마치 나방이 오일램프에 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떼를 이루어 흩어지며 혼란스러웠다. …………… 전깃불이 미국 한 도시의 작은 한 부분에 나타나자마자, 상점에서 상점으로 거리에서 거리로 퍼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빛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108>
신기술의 세계관을 전파하는 사람들은 당시 인기가 높았던 공상과학 작가들이었다. 1883년에서 1933년 사이 수십명의 미국작가들은 물질적인 쾌락과 무한한 여가가 있는 기술 유토피아인 지구상의 미래왕국에 대한 미덕을 칭송하는 펄프종이에 슨 소설을 다임스토어에 쏟아냈다. 하룻밤 사이에 굶주린 대중들은 새로운 세속신학을 신봉하게 되었다.

<113>
20세기 초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기술 유토피아의 새로운 이상은 강력한 외침이 되었다. 이민자와 본국 태생 할 것 없이 모두가 과학 지평선 저 너머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유토피아인 새로운 약속의 땅으로 행진에 함께 하기를 갈망했다.

<114>
현대 효율 개념은 19세기 새로운 과학적 분야인 열역학의 실험과정에서 나타났다. 동력으로 움직이는 기계를 실험하고 있었던 엔지니어는 열과 유량과 엔트로피의 손실을 측정하기 위하여 “효율efficiency”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효율”은 공정 중에서 최소의 에너지와 노동 및 자본을 소비하여 최단시일내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산출량을 뜻하게 되었다.

<122>
오늘날, 미래의 기술천국에 대한 오랜 역사의 유토피아의 꿈이 눈앞에 와있다. 정보 및 통신혁명의 기술은 다가오는 세기에 있어서 오랫동안 예견되었던 꿈인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계를 내민다. 얄궂게도, 우리가 기술의 열매인 유토피아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왔다고 보이면 보일수록 미래에 대한 더 많은 결함사회(디스토피아)가 나타난다. 이는 일자리를 일어가는 수백만의 노동자들에게 추가적인 여가를 만들어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시장의 힘이 계속해서 생산과 이윤만 창출하기 때문이다.

[제2부 제 3차 산업혁명]

<126>
증기를 생산하는 기계와 석탄이 함께 출현함에 따라 근대 경제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인간 노동을 기계의 힘으로 대체하는 긴 여행에서의 첫 걸음이 되었다.

<135>
노동자들의 요구증가라는 위험에 대처하고 생산수단에 대한 예전부터의 통제권을 우지하기 위해서, 미국의 대기업들은 그들의 생산성과 이윤을 증가시키면서도 위협적인 노동자들을 제거할 수 있는 자동화라는 신기술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 새로운 기업전략은 성공하였다.

<141>
기계화로 인해 남부 농장지대에서 밀어내고 북부 공업도시에서 더 높은 임금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결합되어 레만이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급속한 국내인구 이동의 하나”라고말한 것을 만들어내었다. 500만이 넘는 흑인들이 1940년과 1970년 사이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북쪽으로 이주했다.

<148>
컴퓨터 시대의 초기인 40여년전에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위너 는 새로운 자동화 기술의 역효과를 경고했다. “자동화기계는 경제적으로 노예 노동자와 같은 것이다. 노예 노동과 경쟁하는 노동이라면, 노예 노동에 의한 경제적 결과 또한 받아들여야한다” 인공지능 혁명에 의해 황폐해질 첫 번째 사회는 미국의 흑인사회이다. 자동화기계의 도입으로 예전에 농노로서 다음엔 소작인과 북부 공장 지대의 미숙련 노동자로서 오랫동안 경제 피라미드의 하부에서 일해 온 수백만의 흑인들은, 더 싸고 감정이 없는 형태의 노동력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

<149>
빌헬름은 “기술혁명의 과소평가는 이에 수반되는 착취당하는 존재에서 무용지물의존재가 된 인종혁명의 과소평가를 가져온다. 즉 새로운 과학기술시대의 시작인 현재를 단순히 산업화가 계속되는 것으로 잘못 판단함으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긴 흑인들을 기다리는 완전히 다른 인종간 관계를 예견할 수 없게 한다. …… 결국 빌헴름의 예측은 들어맞았다. 오늘날 수백만 명의 흑인들은 자신들이 영원한 하층 계급에서 꼼짝할 수 없고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술도 없고 필요로 하지도 않고, 그들의 노동의 상품가치는 새로운 하이테크 세계 경제에서 그들을 대체해 버린 자동화된 기술에 의해 사실상 쓸모가 없어졌다.

<158>
결국 자동화는 노조의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무기인 파업을 무너뜨렸다. 새로운 기술로 인하여 경영자들은 파업동안 소수의 노동자와 함께 공장을 운영할 수 있었으므로 사실상 단체 교섭테이블에서 중대한 양보를 얻어내는 노동조합의 능력이 손상되었다.

<171>
지속적인 향상의 개념인 카이젠(개선)이라고 불리는데, 일본 생산방식에서 성공의 열쇠라 여겨진다. 혁신이 드물게 일어나고 또한 가끔은 한 가지만 바뀌는 방식으로 일어나는 구식 미국 모형과는 달리, 일본의 생산시스템은 매일 운영의 일부로 지속적인 변화와 향상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구축되었다. 카이젠을 획득하기 위해 경영진은 모든 종업원의 집단적인 경험을 이용하고 공동 문제 해결을 소중히 여긴다.

<181>
농업, 제조, 서비스 부문의 최근 기술발전과 경향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상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사회가 그러한 세상에 대해 광범위한 영향을 논의하거나 모든 영향에 대해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기도 전에 노동자가 거의 없는 세상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제3장 전 세계 노동력의 감소]

<186>
농업 부분의 기계화가 산업 사회의 승리로 예고된 것이다. 당시 지도적인 농업가는 “ 우리는 더 이상 보리를 재배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경작자나, 농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판매할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를 했다.

<189>
동시에 농업의 생산성은 신석기 혁명의 개막이후 어느 시점보다도 지난 100년 동안 향상되었다. 1950년에는 한 사람의 농부가네 사람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단 한 사람의 농부가 78명 이상의 사람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한다.

<190>
다시 한번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제조 및 서비스업 이상으로 농업생산은 농촌가계와 지역사회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 비효과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늘어만 가는 생산으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었다.

<209>
미국 최초의 위대한 노동 운동가인 곰퍼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노동자를 위한 그의 평생 노력을 형성하는데 있어 심대한 영향을 미친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술회하였다.“나의 어린시절에 있어 너무나도 생생한 기억중 하나는 기계가 발명되어 견직물 직공의 기술을 대체해 버리고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을 때 그들에게 닥친 커다란 어려움이었다. 자신의 일을 빼앗긴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방법도 없었다. 불행과 공포가 마을을 온통 죽음의 무거운 공기로 감싸 안았다. 좁은 거리엔 일자리 없이 무리를 지어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224>
사실상 모든 주요 제조활동에서 인간의 노동력은 기계에 의해 서서히 대체되어 왔다. 오늘날 전 세계 수많은 노동자들은 경제적 격변기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자신들을 발견하고 성력화된 기술의 도입으로 점점 밀려나버린다. 다가오는 21세기의 중엽쯤이면 블루 컬러는 역사에서 사라져 버리는, 제 3차 혁명과 보다 높은 기술능률을 향한 끊임없는 행진의 희생물이 될 것이다.

<236>
몇몇 회사는 가상 사무실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호텔링”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을 만나거나 회의를 개최하기 위하여 사무실 사용이 필요한 종업원은 호텔링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좌석을 사전에 예약한다. 종업원이 도착하기 전에 관리자는 종업원의 이름을 문에 붙여 놓고 심지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가족사진을 책상위에 올려놓는다.

<239>
1989년 이후 도매산업 부문은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왔다. 다가오는 세기의 초엽에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도매업은 자취를 감추고 전자송신통제에 있어서 혁명적인 혁신의 희생물이 될 것이다.

<241>
유럽의 대형할인점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구입하기를 희망하는 제품이 있는 선반의 작은 홈에 신용카드를 넣게끔 하는 새로운 전자기술을 실험하고 있다. 그곳에는 쇼핑수레가 없다. 그 대신, 고객이 점포를 떠날 때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이 이미 포장이 완료되어 대기중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고객은 단지 신용카드 용지에 서명을 하고 계산대에서 계산하지 않고 나가면 된다.

<247>
심지어 책을 쓰는 것도 지능기계의 희생물이 되어가고 있다. 1993년 출판산업은 컴퓨터가 최초로 만든 소설이 나왔을 깜짝 놀랐다. 인공지능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핀치는 애물의 맥킨토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넣어서 “ 때 단지 Just This One” 이라는 제목이 붙은 애정소설의 거의 3/4을 써낼 수 있었다.

<249>
미국 음악가 협회의 뉴욕 802지역 지부장인 글라셀은 음악계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회원들의 일자리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한다. “ 이놈의 기계들이 한 때 스튜디오의 음악가들이 해왔던 일들을 차지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밥벌이가 없어져버리지 않을까를 걱정하고 있다.

[제4부 진보의 대가]

<261>
최초의 자동화 물결이 블루칼라의 노동자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다고 하면, 새로운 리엔지니어링의 혁명은 기업계의 중간층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여 미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집단인 중산 계급의 경제적 안정성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65>
심지어 《비즈니스위크》의 편집자들 조차도 “ 경영자들의 급료는 공장의 노동자에서 교실의 선생님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의 인상분과 전혀 균형이 맞지 않게 상승하고 있다

<268>
드러커는 출현중인 정보 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사회적 도전은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양대 지배계급인 지식노동자와 서비스 노동자간의 새로운 계급 갈등”이라고 기업계의 동료들에게 경고한다. 드러커의 우려는 노동자 계급에 의해 수행되는 더욱 더 많은 수의 서비스 일자리가 기계에 의해 대체되어 더욱 더 많은 노동자를 불어만 가는 도시의 하층계급으로 내몰고 있음에 따라 다가오는 미래가 있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274>
수백만의 도시 및 농촌의 사람들이 가난으로 고생하고 점점 더 많은 교외의 중산층 임금 소득자들의 리엔지니어링의 상처와 기술대체의 충격을 느끼고 있을때, 소수의 엘리트 미국지식 노동자와 기업가 및 회사의 경영자들은 첨단의 새로운 국제경쟁의 혜택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그들 주위의 사회적 혼란에서 멀리 떨어져서 풍족한 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281>
일본에서 린 생산 관행하의 작업자 스트레스는 거의 병적인 수준에 도달하였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여 일본 정부는 과로사(過勞死)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새로운 생산과련 질병에 대한 병리를 설명하고 있다.

<283>
심지어 컴퓨터 그 자체도 더욱 더 많은 수의 조급한 사용자들이 더욱더 빠른 반응을 원함에 따라 스트레스의 원천이 되어가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5초 이상의 컴퓨터 반응 시간은 사용자 측에 있어 조급함과 스트레스를 촉발한다고 한다.

<370>
연방정부와 제 3부문간의 생산적인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필요하다 최소한 어떤 경우에 있어서 연방전부의 사회적 목적은 비영리 조직에 대한 지원과 계약 및 보조와 상이한 집단들에 대한 서비스를 언어와 문화적 배경 및 지역적 필요에 따라 차별화함으로써 훨씬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371>
공공부문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0시간으로 단축하고, 시간당 임금을 전구적인 생산성 향상율에 맞추어 인상시키면, 모든 레벨의 정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안정을 보다 확실히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공공 부문 노동시간을 25% 단축하면 공동체 서비스에 종사자달이 담당할 수 있는 유휴 일자리가 창출된다

<395>
전 세계적 실업수준의 증가와 빈부의 양극화 증대는 근대사에 있어 미증유의 사회적 격변과 전면적인 계급 전쟁의 조건을 창출하고 있다.

<398>
노동의 종말은 문명화에 사형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동시에 노동의 종말은 새로운 사회 변혁과 인간 정신의 재탄생의 신호일 수도 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4. 내가 작가라면

가. 책의 구성에 대하여

  노동이라는 방대한 주제를 가지고 경제학자, 미래학자, 사회운동가로서의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노동의 종말과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대함과 일관된 논점이 놀라웠다. 어떻게 이러한 깊이가 있으면서도 막연함을 깨우는 날카로움이 있었다.
  이 책은 구성을 보면 서문과 5부, 37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약 50여 페이지로 약간 지루한 감은 있었지만, 9년 만에 나온 개정판에 대한 서문이 45페이지로 초판의 예상했던 부분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움직이는 것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10년 동안 일어났던 문제점을 미리 예상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러한 날카로운 관점을 10년간이나 계속 가지고 관찰하는 작가의 노력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제 1부에서는 기술의 두 측면으로 노동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현상들을 나열하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고 여러 가지 이론이 섞여 있어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노동의 종말이라는 작가의 다양한 시각도 있지만, 노동이론이나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는 나에게는 약간 연결이 끊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제2부 “제3차 산업혁명” 과 제 3부 전 세계 노동력의 감소 부분은 1부의 지루함은 없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산업, 경영과 기술을 이야기 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편했다. 제3차 산업혁명에서 미국 흑인의 고난사와 노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동차 산업은 노동자의 일방적인 관점이 아닌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그에 대한 노동운동의 쇠퇴, 그리고 노동자의 비참한 말로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다.
  제 4부 진보의 대가는 노동자 계급의 진혼곡이라는 소제목으로 볼 수 있듯이 그야말로 처참하다. 미래에 대한 암울한 일면을 보게 되었다. 미래영화에서 나타나는 도시의 허름한 지하세계, 첨단문명에 대비한 거의 원시인 수준의 삶을 엿볼 수가 있었다. 산업이 발전한 선진국과 후진국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마지막 제 5부는 노종의 종말에 대한 대안을 나타낸다. 노동시간의 단축과 이에 대한 프랑스의 실제 적용한 사례,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제3부문의 역할과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적 대안을 들고 있다.

  구성적인 측면에서 노동의 종말, 암울한 현실을 조금 줄이고 미래의 대안에 대한 사회의 역할을 조금 늘렸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4부 “진보의 대가”가 308페이지고 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미래에 대한 대안은 70여 페이지에 이른다. 그리고 개정판 서문에서 유사통화(Parrel Currency)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정작 본문에서는 시간은행이라는 개념을 개념소개만 하고 만다. 제 3부분이 하나의 조직이라면 유사통화는 그것을 움직이는 하나의 운영체제이다. 직접적인 재정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통화라는 개념으로 출발하여 다양한 세제혜택이나 제3부분에서 실질화폐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유사통화도 중요한 개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글의 주제에 대하여

  노동이라는 단어는 그리 좋은 맛을 풍기지 않는다. 수동적이고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당장 밥줄이 생각이 난다. 또 해고라는 말도 단절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마 내가 직접 운동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내가 젊음의 시절에는 은밀하면서도 현장에서의 치열함이 있었다. 또한 종말이라는 단어도 섬뜩하다. 사이비 종교의 가장 큰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 말이고, 거꾸로 말종 이라는 말도 또한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다. 별로 느낌이 좋지 않은 노동과 종말 이 두 단어를 가지고 저자는 인간의 노동에 대한 역사를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면서 오른다. 20세기를 풍미했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결이 소련의 붕괴로 막을 내린 지금, 자본주의 논리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시기에 그는 아무런 의문없이 돌아가는 세계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대비하여 적절한 주제라고 본다.

  현재 주위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건보다 좋은 소재는 없다.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이면 더욱 좋은 소재가 된다. 노동에 대한 단편적인 사건과 이를 노동의 종말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연결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긴장의 끈을 계속 붙들어 매게 해준다.

  12장 노동자 계급을 위한 진혼곡 중 서서히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한 대목이다.

“단 두마디 였어요. 2~3주의 휴가에서 9시부터 5시까지 정상적으로 매일 일하던가 아니면 그만 둬, 타협조건이란 없었어요. …… 일은 생명과도 같은데, 일은 당신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것이에요” 이러한 말을 한지 1년 뒤, 월킨슨은 총으로 자살했다고 코틀은 보고한다.(p293)

  여러 가지 노동이론에 대한 설명도 좋았지만, 소주제에 대한 적절한 사례가 이 책에서는 많이 나온다. 노동문제에 대한 사례는 많지만, 그것을 전체적인 주제에 맞는 사례를 선정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는 노동의 종말이 개인의 종말이 아닌 범죄율의 증가로 위험성을 경고한다. 미국의 범죄율이 영국 등의 유럽보다 4배 이상이 많다고 한다. 실제 미국의 학교 등지에서 일어나는 총기난사 사건도 종종 뉴스를 통해 듣고 있다. 앞으로 정부가 실업대책에 필요한 재원보다는 범죄를 막기 위한 여러 제도에 지출을 강화한다고 예상한다. 이러한 노동의 종말이 가져오는 다양한 문제점의 예측도 적절하다고 본다.

라. 아쉬운 점

① 기술결정론에 대하여
  노동의 종말의 직접적인 원인이 인간의 노동력보다 월등히 나은 자동화 기계의 출현으로 인한 노동력의 상실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과연 과학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가 기술의 열매인 유토피아의 꿈에 한층 더 가까이 왔다고 보이면 보일수록 미래에 더욱 많은 결함 사회(디스토피아)가 나타난다. 이는 일자리를 잃어가는 수백만의 노동자들에게 추가적인 여가를 만들어 주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시장의 힘이 계속해서 생산과 이윤만 창설하기 때문이다.(p122)

  저자의 말대로 과학기술 발전의 말로는 디스토피아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술이 현대생활에 기여한 부분도 있고, 의학이나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편리한 점도 있다. 노동에 있어서 과학기술은 생산력 측면에서는 자동화기계가 월등히 낫지만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부분에서는 사람의 창조적 기능과 사람만의 관찰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의 운영에서 볼 때, 기술은 단시 선택의 문제라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은 4교대 근무를 통하여 근무시간을 줄이고 교육과 여가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노동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히려 노동자와 지역주민, 국민들이 아닌 주주들의 이익만 대변해주는 미국식 기업의 특징이 이러한 노동문제를 일으키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이 진보나 보수냐의 문제가 아닌 저자가 말한 대로 사회적 합의를 어떻게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노동시간의 단축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합의도 필요하지만, 거기에 못지않게 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론도 필요하다고 본다.

② 제 3부문에 대한 환상
  저자는 대량의 해고된 노동자들을 흡수하여 삶의 의미와 봉사의 소중함을 느끼는 제 3부문을 가장 큰 대안으로 보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하여 끊임없이 놀라운 활동을 보여주는 그린피스 같은 단체도 있다. 참 좋은 적절하면서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그러나 과연 제 3부문이 노동의 종말을 완전하게 해결해주는 존재는 아니라고 본다. 지난 2005년 4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사무실 마련을 위해 기업에 후원금 약정서를 보낸 것이 발견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제 3부문이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두 부문의 상충될 경우 이를 해결하는 이상적인 역할을 수행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하지만 권력화 되고 정치화된 제 3부문이라면 오히려 경영자나 정부기관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격이 된다. 물론 우리나라의 지엽적인 문제라고 볼 수는 있지만 제 3부문이 정치권력과 행정력을 가진 정부와 이익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사이에서 제 역할을 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있다. 이것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③ 부가가치세에 대하여
  제 3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보조금은 매우 적절한 제도라고 본다. 하지만 부가가치세를 도입한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은 저자가 말한 대로 역진세인 관계로 오히려 일반 노동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중적인 술인 소주의 예를 들어본다. 소주공장에서 원가 500원인 소주를 출고할 때 10% 부가세를 붙여서 550원에 출고를 하면 50원의 세금은 결국 공장이 아닌 소비자가 50원의 세금을 물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저자는 모든 사치재에 대하여 5~7%의 부가가가치세를 부과하자고 하는데, 사실은 이것은 특별소비세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 현재 특별소비세는 특별소비세 과세대상에 해당되는 제품군이 있고, 각 대상물품마다 과세기준금액이 있다. 예를 들면 보석은 개당 가격이 200만원이 넘는 것만 20%의 특별소비세를 징수하고 있다. 오히려 조세를 통한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보조금이나 기금형식으로 발전하는 방향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기부문화의 정착도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와 닿는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그동안 노동에 대한 나의 편협된 관점과 또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할 방법에 대한 좋은 방향을 제시해준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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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4.08 08:27:15 *.72.153.12
같은 책을 읽은 사람이 어떻게 읽었나 무척 궁금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묵직해서요.
소전님의 리뷰를 보니, 제가 책 읽으면서 너무 개인적인 문제에 치중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놓친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가 무척 경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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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윤
2007.04.08 14:20:44 *.254.149.66
와!~ '저자에 대하여'가 정말 멋진데요. 최고!!! 저도 2기 정재엽 선배글 보면서 어떻게 써먹어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인터뷰 형식의 저자 소개... 아주 인상적이고 저자에 대해 잘 나타내는것 같아서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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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4.08 16:53:15 *.112.72.193
크.. 역시 성실의 대가.
저자소개는 기찬이 형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같은 느낌. 귀에 쏙쏙 잘들어오네요. 맛깔난 리뷰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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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2007.04.08 16:55:34 *.140.145.63
인터뷰 형식을 빌린 점을 들어 로열티를 요구할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대담이더군..ㅋㅋ(아주 신선한 시도였고 앞으로도 자주 활용하면 좋을듯) 나도 소유의 종말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많이 감탄했는데 이 사람 정말 물건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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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7.04.08 18:33:39 *.128.229.88
'저자에 대하여' 매우 좋은 실험이다. 그런데 어디까지 그의 말이고 어디서 부터 그대의 상상인지 구별할 수 없다. 그를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실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성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

'내가 저자라면' 역시 적절한 질문들로 잘 짜여져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잘 읽고 많이 생각한 한 주일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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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4.08 20:22:27 *.167.48.51
글을 읽으며 지칠줄 모르는 정열에 찬사를 보낸다.
인터뷰는 좋은 시도이지만 다음에는 달리해 봄이 좋지 않을 까?
두번하면 모두가 식상해 할 것 같다. 지금의 시도는 적절했다고 본다. 그리고 문장을 더욱 짧게, 쉽게 처리하는 법을 연구해 보았으면 한다.

약간 국익을 우선하는 냄새가 나는건, 공직에서의 교육 또는 공무원 병때문은 아닌지?
참 좋은 글이다. 문장의 처리도 열심히 읽고 생각을 깊이 한 모습이 상상이 간다. - 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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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2007.04.09 09:20:48 *.99.120.184
글이 늦게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번엔 어떤 시도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밀고 끌고 연구원들의 생산적인 모습에 반했습니다. 즐겁습니다. 다음에도 또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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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2007.04.09 10:35:10 *.249.167.156
영훈님이 조그만 마이크를 들고 경쾌하게 대담을 진행하는 장면이 떠올라 잠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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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7.04.09 10:36:16 *.99.241.60
아픈 부분을 콕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작가가 변곡점을 보일때
그 원인이 굉장이 궁금했습니다.
그러한 변화가 나에게도 왔으면 하는
바램인것 같습니다.

작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시간투자만큼 접근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좀더 나은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초아선생님.
어쩔수 없는 직업병인것 같습니다.
글쓰는 방법은 다시 수정을 하고 개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힘이 들지만,
고민하면서 갑자기 번뜩하고 생각나는 기억과
여러 조각들이 연결되는 그 절묘한 순간이 재밌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중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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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소유의 종말 _ the age of access [10] 時田 김도윤 2007.04.09 2252
764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안철수 [3] 신재동 2007.04.09 2347
763 (05) 소유의 종말 - 제레미 리프킨 [7] 옹박 2007.04.09 5256
762 육식의 종말 - 쇠고기, 그 차가운 악 [4] 好瀞 김민선 2007.04.08 3231
761 -->[re]인크레더블을 다시 떠올리다.. file [1] 이기찬 2007.04.08 2642
760 (005) 노동의 종말 [5] [1] 校瀞 한정화 2007.04.08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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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육식의 종말/제레미 리프킨 [8] [1] 香仁 이은남 2007.04.07 2686
757 [엔트로피]과학의 성경책 [4] 余海 송창용 2007.04.07 2314
756 (04)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 알렌 B. 치넨 [10] 옹박 2007.04.03 2302
755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을 읽고 [5] 賢雲 이희석 2007.04.03 2070
754 지금 내가 걷고 있는길 -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 [5] 최정희 2007.04.03 2111
753 Once Upon A Midlife- Allan B. Chinen file [10] 海瀞 오윤 2007.04.03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