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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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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30일 02시 28분 등록
女 自 , 여자의 발견
-2030 여우들의 고군분투 사회 생활기-



*2030 여자들의 만남의 장
2030womenselfhelp.cyworld.com
blog.naver.com/toni_choi



◆ 각자의 삶에는 이유가 있다.
여기 성공한? 혹은 자신의 길을 과감히 걸어간 20명의 젊은 여자들이 있다. 모두 20대, 30대이다. 패션잡지 기자답게 저자는 그들을 인터뷰해서 아주 맛깔나게 우려냈다. 더 이상의 자기계발서는 없다. 요 오만한 말이 공감하는 순간이었다.

이 책에 담긴 여인네들의 이야기에는 엄청난 흡인력이 있었다. 단순한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그네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보려 애쓰면서 겪은 아픔과 그리고 극복이 진솔하게 녹아 있었다. 그래, 고군 분투기다. 그래서 더욱 멋지게 느껴졌던 이야기들. 시나리오 작가부터 경영 컨설턴트, 도자기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라이프 플래너, 음반 매니저 등 무척 다양한 직업이 등장했지만, 거기에 대기업에 들어가 고속 승진한 성공사례는 없었다. 즉 그네들은 주류보다 언저리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나는 그래서 더욱 설렜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자신들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할 뿐이다. 아직 젊지 않은가? 현재 자신의 길을 열심히 가는 것으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고들 있었다.

“남자와 일할 때는 미니스커트에 화장도 해라”, “두 번 실패 끝에 찾은 나의 길, 나의 미래”, “청춘, 가진 것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등등 자못 도발적인 제목도 있었고, 자아실현에 관한 눈에 띄는 제목도 있었다. 세속적이어서 더욱 현실적이고, 그러면서도 중심은 잃지 않는 힘이 있었다.

그녀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이건 내가 찾아낸 것이다.)
첫째,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따랐다.
무엇을 해야한다고 휩쓸려 하기 보다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라 갔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퍽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놀고 싶으면 노는 것이다. 어떤 이는 여행을 했고, 어떤 이는 나이트에 다녔다는데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많지 않다. 저자들이 ‘어떻게’ ‘잘’ 놀았는지 더 자세히 말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둘째,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안다.
자신의 강점이 뭐고,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과다한 열정과 의욕은 자칫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불투명하게 만들지만 그런 가운데 깨닫는다. ‘아~나는 이런 인간이었구나, 이건 나와 맞지 않구나. 저걸 할 때 행복하구나.’ 100% 확신을 가지지 않더라도 열심히 뛴다. 또 다른 확신을 위해.

셋째, 자기 주문에 능하다.
잘 될거야. 한번 해보자. 등등 무언가를 할 때 외는 자신만의 주문들이 있다. 무엇인가 하도록 만들어 주는 존재. 그들은 그것을 자신 안에 가지고 있었다. 사소한 것에 자신을 칭찬하고, 할 수 있다고 되뇌고 꿈을 수시로 그리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는 타인으로 족하다. 나만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자.

넷째, 엄청난 노력가다.
그들은 자신의 길을 찾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았고, 그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찾았다고 생각되면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삶과 자신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시시하게 살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진다. 자신에게 부끄럽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 그가 진정 삶의 프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
바로 그런 이들이 자신의 꿈을 좇고, 삶의 프로가 되어 또 다른 누군가를 꿈으로 인도한다. 결국 돌도 도는 아주 재미난 세상이다.



◆ 나의 이야기 1
나는 지난 겨울 나의 이야기를 쓰는 중이었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며, 지난 몇 달간 밤낮을 머리 싸매고 글을 쓰다가 결국 넉다운 됐다. 글을 써내려 갈수록 나는 자기 회의감, 무기력함에 빠졌다. 내가 시도한 것들이 ‘도전’ 빼고선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답을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아무런 답도 없이, 여전히 한 가득 물음을 안고 방황중인 내가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그 동안 해온 것들이 도대체 뭐였을까? 단순한 호기심뿐이었었던가? 우울해졌다. 단순히 ‘경험’뿐인 나의 경험들이 서글퍼졌다. 이후 오늘까지 더 이상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지 않았다. 심지어 일기쓰기도 관뒀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일까? 그 뒤로 내가 읽은 책들이며, 만난 사람들이 똑 같은 말들을 내게 속삭이는 게 아닌가. 말은 모두 달랐지만, 내겐 하나같이 이렇게 들렸다.

“경험 자체가 무척 소중한 거란다. 대단한 걸 찾으려고 애쓰지 마.
우울한 날, 슬픈 날, 기분 좋은 날, 그런 날들이 모여 삶이 되는거지. 삶이 대단한 건 줄 아니? 삶의 신비는 위대한 깨달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데 있는 거란다. 경험만큼 위대한 재산은 없어, 귀자야. 직접 해보았다는 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다가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거야.”

그렇구나, 내가 만들려고 했던 요리는 다른 ‘먼 곳’에 있는 게 아니었구나. 내가 지금까지 모아온 재료들. 바로 거기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 좋은 요리가 나올 수 있는 거구나.

고난, 방황, 가족의 죽음, 고생, 비웃음, 잘난 점…그게 무엇이든 자신의 재료가 된다. 그를 모아 독특한 요리를 만들고 있는 이 책의 20명 주인공들이 바로 그의 산 증거였다!




◆ 그녀들의 이야기

● 김기정, 아티스트 매니저 (세상을 멀리보면, 남다른 길이 보인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알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즐거웠던 때는? 칭찬 받았을 때는 언제지? 가장 잘하는 일은? 재밌다고 느꼈던 적은? 질문에 대한 답이 앞으로 내가 갈 길이다. 다행히 나는 그 길을 차분히 걷고 있다.

어디에든 자신이 진출하고 싶은 분야의 핵심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멘토’가 아니겠는가. 지금 당장 전화 걸고 담당자를 찾자. 자신을 소개하고 조언을 부탁해보자. 직접 방문해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면 금상첨화! 대부분 용기 있는 당신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조언해주고 기꺼이 당신의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 김란영, 도자기 아티스트, 나니쇼 대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서 가능성을 보다)

자기 발견은 꿈의 폭을 좁혀 가는 것이다.
처음엔 미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 중에 도예를 선택하고 도예 중에서 생활도자기를 선택하고 다시 패션 장신구를 선택 했듯이, 이것 저것 배워가고 경험해가면서 점점 구체적으로 좁혀가면 나만의 길이 보인다.


● 김세은, 경영 컨설턴트 (두 번의 실패 끝에 찾은 나의 길, 나의 미래)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방법은 많다. 내게 맞지 않은 일을 경험한 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모두 처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정확히 알기는 힘드니 일단 ‘할 수 있는 일’들을 직접 경험하고 나면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두 번의 이직을 통해 얻은 것은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보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 재취업의 비결이었다.
철저하게 자신을 객관화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인정하는 시선이야말로 사회생활을 잘 해나가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이 아닐까. 나를 평가하는 최초의 평가자는 바로 나 자신이고,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도 나 자신이니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대학에서는 아카데미컬한 것을 배워야한다는 거에요. 경제학, 사회학, 영문학 등 기초학문을 배워 기본을 다진 후 사회에서는 실제 업무를 배우는 거죠. 어떤 직업을 가지든 마케팅 공부를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요. 그를 이해하면 사람이든 일이든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거에요.


팁!) 언어는 나의 폭을 넓혀준다. 남들이 안 하는 언어를 하면 희소성도 있으니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 나의 가치를 높이자.


● 김세은, 포토그래퍼 (자기 발견의 기쁨, 나이와는 상관없어)

아직 진행형이며 확신할 수 없기에 자신의 얘기를 하기 힘들다는 그녀에게 저자왈, “누구나 진행형의 삶을 산다. 인생을 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의 인생에도 방황의 시기는 있고, 겉으로 보이는 방황의 무늬는 달라도 속내는 서로 비슷하게 닮아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호되게 청춘의 성장통을 겪은 당신의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이건 나에게 해주어야 할 말이다. 김귀자.)

마음으로부터 간절히 원하면 고민할 겨를도 없이 몸은 이미 그곳을 향하고 있기 마련이다. 재밌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았는데도 자꾸만 망설인다면 스스로 그 이유를 먼저 알아내야 한다.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 가 아닌 ‘이것이 아니면 안돼!’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청춘을 통째로 바쳐도 좋다.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한건 겉과 속이 다른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이성적으로는 ‘사진만 찍을 수 있다면 좋아’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사진도 찍고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
“저를 들여다 보니 욕심이 참 많더라고요. 결국 나는 속물적인 사람이다, 나는 절대로 파인아트를 할 만큼 멋지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길이 보이더군요. 서울로 가서 패션 사진을 찍자! 결심했죠. “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더라도 감성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전시회를 가고, 음악을 듣고, 여행을 다니고,….,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 니나, 싱어송 라이터 겸 VJ 겸 일본어 강사 겸 패션디자이너 (하고 싶으면 시작하라, 하다보면 길이 보인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남들에게 보여줄 만큼 성공한 것이 없다고 걱정하던 그녀에게 저자 왈,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득했다네…어쩌면 나와 그리 비슷할까? 내게 필요한 말이야.)

니나는 살면서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잘 될까? 안되면 어떡하지?’ 걱정한 적이 없단다. 늘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노력하는 타입이라고. 일단 하고 싶은 건 저질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언가 시작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안다.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은 자신뿐.
나의 재능은 어떻게 발견할까? 니나는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 그 자체가 재능이라고 말한다. 관심을 가지다 보면 취미가 되고, 취미로 시작하는 것이 일이 되곤 한다.
“재능을 알아내려 애쓰지 말고요, 자연스러운 관심사와 흥미,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일단 저질러 보는 거에요. 식음을 전폐하는 수준으로 몰두하고 노력하면 무언가를 얻게 된답니다. 잠이야 조금 덜 자면 되니까.”
이건 니나의 방법이고, 각자의 스타일을 살려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면 된다. 자신을 몰두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재능이다.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고 몰두하는 모습, 나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자신을 믿어주는 것은 내가 아직 가지지 못한 부분이다.)


● 메이세컨,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내 인생은 나의 것, 결정은 내가 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자유로운 옷차림도 자의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일 뿐이에요. 사람들의 선입견을 피하려고 틀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요? 어떤 선입견도 버리길 바래요. 디자이너는 이렇다, 피아니스트는 이렇다, 작가는 이렇다, 등등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깨야 발전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 갈 수 있어요. “


● 이수연, 홍보대행사 유스컴 CEO (청춘, 가진 것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대학 졸업후 취업에 대해 생각하면서 한가지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은 ‘인생의 첫 꿈과 마지막 꿈만 생각하라’는 한 선배의 말이었다.

젊다는 것 자체가 든든한 빽이자 보험이다.
막막하고 답답할수록 뛰어들어라. 젊고 가진 것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머나먼 인생의 길, 인생의 초입에서 잘못 들어선 길을 되돌아간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 어떤 길로 가야 계속 직진 할 수 있는지는 일단 가보아야 한다.


● 이윤아, 쌈지 홍보 마케팅 팀장 (우연한 곳에 길이 있다, 어떤 것도 그냥 지나치지 마라)

기회는 대부분 생각지도 못했을 때 찾아온다. 그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업무는 상당히 범위가 넓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공부 외에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기술들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그 중 컴퓨터 활용 능력은 기본이다.

업무에 익숙해져 가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사회생활이다. 기업은 그 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사람을 뽑는다. 그러무르 깨지고 부딪히며 배우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아무리 많이 배우고 대단한 능력을 갖추었더라도 신입사원은 신입사원.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처음부터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다.

제 밑으로 직원이 늘어나면서 리더십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자연히 사장님이 떠오르더군요. 사장님은 한번도 “00해라”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이러면 어떨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해서 결정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시죠. 그래서 항상 저도 모르게 ‘내 회사’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장영신, 영화 마케터, 패션 쇼핑몰 운영자 (20대에는 놀고, 30대에 열심히 일하자)

꼭 꿈꾸던 일이 아니어도 주변부에 다양한 일이 이ㅆ다. 영화만 보더라도 감독, 연출, 촬영, 영화수입, 배급, 진행, 캐스팅, 장소 헌팅, 홍보, 마케팅, 작가, 영화지 기자, 평론가, 배우 등 주변부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는가. 일단 좋아하는 분야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보자. 분명히 그 분야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인생의 꽃길이랄까 왕도랄까 그런 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요. 근데 이상하게 편해 보이고 쉬워 보이는 그 길은 가기가 싫었어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고, 돈 많이 벌면서 살아도 나쁘지 않은 인생인 건 알겠는데, 그렇게만 살기에는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거에요. 불안했어요. 그래서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죠. 남들이 다 맞다고 열심히 가면, 두 발짝쯤 떨어져서 진짜 맞는 건지, 먼저 간 그 사람들 어떻게 되나 보려고, 기다렸어요. 공부 열심히 해야 할 때는 공부는 적당히 하고 문화예술을 즐겼고, 다들 취업 준비 할 때는 내게 재미있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 고민했죠. 그러다 보니 지금 제가 서 있는 지점이 약간 비스듬해요. 그래서 여전히 불안해요. 가슴이 옆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숨쉬기 곤란할 때도 많아요. 대신 그러는 동안 진짜 ‘내 인생’을 고민했죠. 그런 고민만으로 훌륭한 인생 아닌가요?”

(정확히 내가 하고픈 말이다.)

피끊는 청춘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자신에게 맞는 현답은 있어도 정답은 없다. 내 인생을 위한 것이니 ‘기쁘게’ 방황하고 ‘즐겁게’ 고민하자.


● 정유진, NHN 웹 기획자, 칼럼니스트 ( 나 자신이 바로 키우고 가꿔야 할 브랜드)

경쟁자가 많은 분야에서 피 터지게 싸우느니 차라리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개척자가 되는 것은 어떨까? 직업의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것에서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는 필수, 어떤 분야에서 1세대가 되는 것, 그 분야를 선점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정 받을 수 있다. 한 분야를 이끌어온 개척자이자 그 분야의 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유진은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아는 사람이다. 배움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가며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자신이 배운 것을 알려주려고 무보수로 칼럼을 썼지만 결국 출판의 기회가 생겼고, 그녀의 네임 밸류를 올려주어 더욱 굵직한 일을 하게 해주었다.

(나와 비슷한 사례가 될 것.)

“서른 살 전까지는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고 30대 이후에는 보다 분명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른 살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시간이 흘러야만 이룰 수 있는 것들 때문이에요. 그 나이가 되면 자연스레 혹은 불현듯 알아버리게 되는 것들이 있죠. 그러니 차근차근 인생을 알아가며 나를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즐길 수 있고 개척할 수 있는 나만의 블루오션을 꿈꾸세요. 어쩌면 저는 지금까지 길찾기를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다양한 관심사가 있더라도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무언가 해내려면 올인해야 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길찾기라니…나에게 희망적이다.)

자신의 길을 찾았다면 그것에 모든 것을 걸고 차근차근 자신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Tip!)
1.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라.
예전에는 누가 먼저 정보를 아느냐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인정해야 가치가 있다. 정유진이 칼럼을 쓴 것,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블로그를 열심히 채워갔던 것 모두 효율적인 정보 공유 방법이었다. 잘키운 블로그가 이력서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나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알릴 수 있는 매체를 만들어보자.
2. 내 사람을 만들고 ‘팀’을 꾸려라.
내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혼자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팀플레이를 이길 수 없다. 관리자가 되면 나의 팀이 곧 나의 능력이 된다.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는 동시에 차근차근 내 사람을 만들고, 팀을 꾸려가야 한다.


● 정재경, 리빙용품 전문회사 더리빙팩토리닷컴 대표 (경험과 노력이 쌓이고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

정재경은 처음부터 자신의 길을 알고 한 우물을 판 케이스는 아니다. 오히려 무작정 세상과 부딪히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좌충우돌한 경우라 들려줄 이야기가 더욱 많다.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며 세상을 배웠던 20대, 자신의 길을 찾아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해 사업을 시작한 30대. 정재경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사회생활 7년 동안 직업을 네 번 바꾸고 회사를 다섯 번 옮기고 나서야 제대로 된 자신의 길을 찾았다. 늦은 감이 있다고 조바심 낸 적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세상과 자신을 알아가는 모든 과정을 즐겼다는 그녀. 살아있는 경험을 해봐야만 자신을 발견해왔다는 것이다. 그렇게 경험을 통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 과감하게 다른 일을 택하고 도전했다.

(완전 내 얘기네..)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현재의 직업보다 더 비전 있는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

“이젠 진정한 세계화 시대에요. 외국과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더욱 절감하고 있어요. 요즘엔 어떤 일을 하든 세계화 시대에 맞는 마인드와 어학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영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배짱 좋게 의사소통을 시도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만하면 돼요. 일상생활에서도 ‘그게 되겠어?’ 라고 말하는 것보다, ‘어떻게든 한번 해 보자!’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는 걸 깨달았어요. 매사 ‘그게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어떻게든 한번 해보자! 입버릇처럼 말하고, 그렇게 행동해보세요. 앞으로 많은 일들이 정말로 이루어지는 걸 경험할 거에요.”


● 채송아, 푸르덴셜 생명 라이프 플래너 (나의 선택은 늘 용감했다, 꿈이 있었으니까..)

그는 서태지와 일하며 철두철미한 그의 프로 근성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이 서태지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모두 그를 ‘존경’할 정도였다고. 연예인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 서태지를 알아가면서 그를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었다고. 진심으로 그들을 이해하니 진솔한 글이 써졌다. 그는 모든 일에서 팬을 먼저 생각했다. 이런 자세는 모든 것에서 팬들만을 생각하는 서태지에게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이기도 하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로부터 진심어린 존경을 받는 사람.)

“저는 명예욕이 큰 사람이에요. 저는 ‘남의 이목’을 신경쓰며 성장해왔던 거 같아요. 단 한번 만나고 말 사람도 언제 어디서 볼 지 모르니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고 노력해요.” 그녀를 열심히 살게 만드는 것은 바로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와, 솔직하다. 생각해보면 나도 명예욕이 매우 크다.완전공감)

Tip!)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신문사설을 소리내어 읽는 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우리는 살면서 “제가 원래 그래요. 원래 못해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살다 보면 그 일을 해내기 위해 없는 능력도 발휘해야 할 때가 있다. 원래 없는 게 아니라 우리 잠재력 속에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필요한 건 끌어내고 걸림돌이 되는 성격은 바꾸면 된다. 이건 이래서 여기까지가 한계이고, 저건 저래서 포기한다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우리 지점에 2년간 푸르덴셜 전체 챔피언인 사원이 있어요. 나와 별로 다를 게 없는데 왜 나는 챔피언이 안될까 2년을 지켜보면서 확실한 이유를 알았어요. 그는 저보다 더 많은 거절을 당하며 ‘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 큰 세계를 돌아다니더라구요. 그에게는 눈물 나는 스토리가 정말 많아요. 영업은 경험 비즈니스에요. 자주 거절 당하다 보면 ‘왜’인 줄 알게 되고 그러면서 거절 횟수를 줄여가는 거죠.”

“매 순간 내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자!’ 생각했고 힘들어도 허드렛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했더니 그것이 또 다른 기회를 주었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딱 내 일이다 싶지 않아도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기회가 올 거에요. 그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라도 달라져 있어야 해요.”


● 천샘, 국제 NGO활동가 (인생은 늘 새롭다 극복할 과제가 있으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스스로를 돕는 것이다. 자신을 미워하지 말자. 그러면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나의 단점, 상처를 묻어두고 마음에 담아두면 평생 아킬레스건처럼 작용한다. 문제가 있으면 부딪혀서 극복해야 한다. 나를 봐야 남을 볼 수 있고 나를 바꿀 수 있어야 남도 바꿀 수 있다.

싫은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는 있다.

“어떻게 하면 내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요. 감수성에 호소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러려면 제가 먼저 열려 있어야 하죠.”
세상 모든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에 언제나 상대보다 많이 알아야 하고 사람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항상 공부해야 한다. 공부로 인해 스스로의 영혼이 살쪄가는 매력은 덤이다. 가장 좋은 공부로 ‘책 읽기’를 권한다.

“항상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선택했고, 내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해왔어요. 까짓 것 책임지면 되는 거죠.”

“내 마음을 움직여서 먼저 베풀고 다른 사람을 움직이자 생각했어요. 누굴 도와주는 것도 그들이 불쌍해서 돕는 게 아닙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도움을 줌으로써 내 기분이 좋아지니까 돕는 거에요. 그것 또한 스스로를 돕는 거죠.”

“내가 내 몸을 다스리게 되면 정말 많은 것을 다스리게 돼요. 무용할 때 동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몸의 습관을 고치게 되고, 그것이 몸을 다스리는 거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나를 억압하는 것을 알게 돼요.”


● 최민희, 공연기획자 니드컴엔테테인먼트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학교고 선생님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어떤 목적 없이 순수해야 하고 진심이어야 한다.

그녀는 10년 넘는 사회활동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보고 많은 회사를 옮겨 다녔다. 그녀에게는 이직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었다. 일하는 분야가 일관될 것, 생각과 달리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가고자 하는 길과 멀어지면 과감하게 그만 둘 것이다.


● 최지안, 신디 더 퍼키 기자, 책저자

프리랜서 시절 한 컬럼이라도 일을 맡으면 ‘이건 내 잡지다’라는 생각으로 일했기 때문에 조직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내가 즐거우니 남들도 즐겁더라, 나 스스로 아끼니 남들도 나를 아껴주더라. 그리고 나를 사랑하니 자연스레 자신감도 생겼다. ‘이 정도면 귀엽지 않냐?’ ‘어찌나 못하는 게 없는지’ 라며 내 입으로 내 자랑하는 주문을 외면 주변사람들이 처음엔 짜증을 내지만 그런 주문들이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내게 관심을 갖고 결국 그들도 호응을 보내주는 때가 온다. 내가 자꾸 내 입으로 칭찬을 하는 것은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이다. 나 스스로 나를 믿어야 사회생활하며 만나는 수많은 오해와 난관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




◆ 나의 이야기 2
나는 여자로서의 나에 대한 정체성이 희박했다. 살아오면서 차별적인 대우를 크게 받은 적도 없다고 느꼈기에, 여성운동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은 이야기였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다 보니 아주 냉정히 말해 여성과 남성이란 존재가 상당한 계급처럼 짐 지워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대치도 다르고, 역할도 다르고, 무엇보다 인식이 달랐다. 비로소 ‘여성’으로서의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특성들은 어떤 것은 내가 여성이기에 가지게 된 것들이었다. 그때부터였다. ‘여성’으로서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살아간 많은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 나의 이야기 3
지난 주말 학교서 보내주는 취업캠프를 다녀 왔다. 1박 2일 동안 한숨도 못 자고 아주 열심히 활동한 덕에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속내는 우울하기 그지 없었다. 그곳에서 배운 것은 이력서 잘 쓰는 법, 면접관에게 잘 보이는 법, 좋은 인상 남기는 법 등 얼마나 나를 잘 포장해서 기업이 나를 사가게 만들까 하는 것들이었다. 학교 선배로 온 이는 직무소개를 해주며, 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냐고 질책했다.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지 못한 채 포장법만 가르치는 구나. 잘 포장되어 출하될 날만을 기다리는 공산품들이 바로 우리였다. 지난 4년간 열심히 대학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곧 있어 대학을 졸업하는 마당에 결국 남은 건, ‘나는 얼마에 팔릴까, 어디에 팔릴까’ 하는 것. 취업마당에서 내가 어떤 인간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건 상관없는 것 같다. 우린 냉정해져야 하고, 끝없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런 목소리만 힘을 얻는다.

그래서 비주류라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 용기 있게 살아간 이들이 더욱 절실하다. 그들은 나
에게 물어봐 주기 때문에.

“그게 진정 니 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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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2007.03.30 11:42:08 *.5.57.59
연구원을 거쳐가는 분들은 어딜가도 두각을 보이네요.^^취업캠프에서 장학생 아무나 되는거 아니겠죠.2030시절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그 시절로 간다면 대책이 없더라도 뛰어들어 열정적으로 살아볼겁니다.물론 지금도 늦진 않았겠지만...이라며 자위를 해봅니다만 조금 빨리 이 홈페이지를 알았다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암튼 젊으신 분이 대단하십니다.^^포도단식,덕분에 일주일 더 연장했더랬습니다.전 바나나는 안먹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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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2007.04.01 09:08:23 *.83.6.116
안녕하세요, 초심님.
ㅋㅋ 연장하고도 바나나를 안드셨다니~대단하십니다.^^

마실님, 응원 감사드려요.
말과 웃는 표정만으로도 힘이 팍팍 전달되는게 느껴져요.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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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이
2007.04.01 09:13:42 *.250.75.130
앗~다인님 댓글 수정하려고 삭제시켰는데 그사이 댓글을...ㅎㅎ
암튼 다인님 보시고 힘이 전달되었다니 무지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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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2007.04.02 22:40:07 *.72.153.12
지금 다른 직업으로 옮겨가지 위해 백수인데...
여기의 다양한 사람을 보고 나니 여러가지 면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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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이
2007.04.03 13:05:15 *.240.155.2
교정님 반가와요. 저두 두루두루 모든면에서 열어두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같이해보아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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