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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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1일 10시 10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역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변화의 경영혁신과 기획이 살아숨쉬는 현장에서 20년간 근무하였다. 인재 경영의 시대라 불리우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인문학과 경영학의 다양한 접점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다’는 비전을 가지고 개인과 조직에 대한 고민이 살아 숨쉬는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저서를 통해 가슴속의 뜨거운 변화의 혁신의 길을 열어주었다.

1-1. 감정의 힘
저자는 경영학과 인문학의 경계에서, 머리와 가슴 사이에서, 이중적 가치와 상생의 공존을 꿈꾼다.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경영이라는 빵에 달콤한 버터를 발라, 윤기나고 맛깔스러운 책을 구워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감정’이라는 부드러운 크림이 존재한다. 자칫 삼키기 어려운 주제들을 ‘경계’에서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서, 부드럽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표적으로 그의 책 제목은 많은 것을 드러내고 있다. 책 제목은 전체를 설명하는 내면의 상징이다.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책으로 손이 닿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다. 그의 제목들에는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칠면서도 황홀한 감정이 살아 숨쉰다. 단지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잡아끈다. 자연스럽게 책으로 몸이 다가서게 한다. 감정의 힘, 그것이 저자의 책이 경영서를 넘어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1-2. 선비가 비빔밤을 먹다
그는 배움과 행동이 일치하는, 겉으로는 부드럽고 안으로 한없이 단단한 정체성을 가진 선비이다. 실천 대상을 자신으로 삼아 책을 출산했고, 지금은 ‘변화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며 실천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질과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여 그에 적합한 길을 걷도록 하는 것이 개인적 행복일 뿐 아니라, 한 사회의 동량을 길러내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렇듯 그의 모든 삶과 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연구소는 ‘우리 속의 나’라는 코리아니티의 정신적 틀을 가지고,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모순적 요소를 섞고 비벼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공간이다. 저자는 자신을 바탕으로 연구원 전체의 공존과 상생을 형성하는 창조적인 비빔 경영자로 생기있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비빔밥을 먹고 있는 선비의 미소를 가진 소박한 리더이다.

1-3. 꿈
그의 꿈은 향후 10년동안 100여명의 연구원들과 함께 ‘한국과 세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울림의 방식을 다루어 보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은 그의 꿈을 알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책 속에 감도는 긴장과 조심스러움이 함께 했으리라 생각된다. 그의 성공은 자기만의 고유한 가치 창조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변화경영연구소 특수성의 보편화’, ‘세계적 보편성의 변화경영연구소화’를 통해 어울림의 매력을 발휘하여, 연구소만의 차별적 향기가 한국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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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에 들어오는 글귀들

서문
8-그 자체로 열등하지도 우월하지도 않다. 그것은 그저 우리의 일상적이고 공통적인 문화적 취향일 뿐이다.

9-나는 우리가 스스로 폄혀하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골수를 비게하고, 마음이 무너져내리게 하고, 결국 행동을 제약하고, 성과를 무디게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화적 DNA이며, 공감대인 코리아니티를 적절하게 규정하고 활용함으로써 문화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하는 범세계적 경쟁력을 얻어내는 것이다. 한국의 선진적 활로는 더 이상 우리 것을 버리고 선진의 것을 따라가는 추종이어서는 안 된다. 추종과 모방은 선도국으로 진입하는 탈이류의 문턱에서 버려야 할 첫 번째 품목이다.

12-‘한국적 특수성의 보편화’와 ‘세계적 보편성의 한국화’라는 두 물결의 합류를 통해 ‘세계적이면서 한국적’인 매력을 창조해내야만 한다. 이 모순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개념.

13-가장 휼륭한 전략은 싸우지 않고 번영하는 것이다. 남들이 감히 들어올 수 없는 특수성, 이 특수성의 보편가치화가 바로 우리가 가야 할 ‘세계화’의 전력 방향이 되어야 한다. 남의 것을 추종하는 대신 세계적 기준을 내면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만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영관은 리더의 것이며, 전적으로 자신의 차별성을 활용한 자의 것이다. ‘세계적이면서도 순 한국인’

1장
‘내가 누리고 있는 언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배운 것이다. 내가 쓰는 몸짓도 내가 창안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능력, 기능, 재치, 등은 무엇이든 사회적 유산에 의해 길러진 것이다. 심지어 나의 꿈조차 내가 만들지 않은 세계, 내가 완벽하게 차지할 수 없는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24-프랑스는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수출한다.

28-각 개인의 상황과 사연에 맞게 적용 될 수 없는 법은 비인간적이며, 질서 유지의 훌륭한 수단이 절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법이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31-문화적 페러다임/첫째, 자연(환경)과 인간(조직)의 관계에 대한 가정이다. 둘째, 실제와 진실의 본질에 대한 가정이다. 언어와 행위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것이다. 셋째, 인간 본성에 대한 가정이다. 선한가 약한가. 넷째, 인간 활동의 본질에 대한 가정이다. 즉 인간이 갖추어야 할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가,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 다섯째,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가정이다. 경쟁적인가 협동적인가? 개인적인가 집단적인가.

37-미국은 비극적인 종교를 좋아하지 않는다. 신흥종교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예술의 고통과 죽음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 안에 들어 있는 신성을 찬양한다. 개인은 모두 유일하며, 개인이 모두 신의 모습이라고 기도하고 찬양한다. 미국에서 개인은 절대적인 것 바로 신이다.

39-일본인들은 실수를 통해 지혜를 배워야만 다시 실수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9-한국인들은 대개 ‘우리’와 ‘나’ 사이에 있다. ‘우리’라고 부르지만 늘 ‘나’를 생각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40-한국인들에게 이 자리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넘나듦이 가능한 유동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들에게 일탈과 파격은 바로 멋이다. 멋이란 파격으로 새로운 어울림과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와 나’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이면서 나’일 수 있는 것이다. 이 파격과 일탈이 만들어낸 새로운 어울림이 바로 멋이다. 멋은 한국인이 가진 미의식의 핵심 개념이다.

48-한국인의 시각 인식은 이중적이고 혼합적이다. 여유와 느림의 나라이기도 하고, 빨리 빨리의 나라이기도 하다. 가마솥의 나라이기도 하고, 빨리빨리의 나라이기도 하다. 모순을 버무리는 능력이 탁월한 한국인들은 시간 역시 이중적 모순의 조화로 이해했다. / 세상에서 가장 조급하고 서두르는 한국인들은 역설적이게도 시간을 길게 보고 그 누적 효과를 믿는다. 49-이것은 경영에서도 장기적 관점을 고려하게 한다.

55-멋은 규제를 벗어나는 것이며 구속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방만함이 아니라 또 하나의 중심을 가지는 새로운 통일을 이룬다. 이것이 한국 문화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힘이다.

61-중국인은 다른 사람의 밥그릇을 깨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일본인은 훌륭한 경쟁자가 파멸해서는 안 된다고 인식한다.

69-사실 엄격한 법이 지배한다고 해서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범죄율은 미국이 프랑스보다 훨씬 높다.

69-한국인들에게 법은 유연하게 적용해야 할 무엇이다.

70-한국인들은 법치국가를 이상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 우리가 만들고 싶어 한 사회는 ‘법이 필요 없는 사회’였던 것이다. / 선비정신은 스스로 ‘수치를 아는 것’이다. 수치를 아는 사람은 부패할 수 없고 타락을 묵인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물려받은 가장 훌륭한 정신적 유산이다.

77-한국인들은 ‘얼굴이 있는 관계’를 가정하는 조직 속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수직적인 권의주의’ / 이것은 관계 중심적인 코리아니티를 수직적으로만 작동하게 만들어버린 고질적 패턴이다. 나는 ‘수직적 권위주의’라는 부정적 특성을 청산하는 것이 코리아니티 논의의 가장 절박한 교정 과제라고 생각한다. / 수직적 권위주의는 도처에서 수평적 속성들이 자생해 나오려는 힘을 꺾고 부러뜨림으로써 조직을 과거의 반복적 증식 속에 빠뜨렸다.

2장 코리아니티 핵심 5가지

79-한국인들은 긍정적이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진정한 사람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자연인’ 이라는 이미지가 바탕을 이룬다.

81-신부는 축제의 중심인물이지만 장님에 귀머거리에 벙어리다. 신부가 앞을 보고, 귀가 들리고, 말문이 트이는 것은 오로지 신랑에게 달려 있다.

83-한국 사람들은 남들과 똑같이 구는 거을 ‘쿨’하다고 생각한다. 독특하고 별난 사람들은 조금 못났다고 여긴다.

84-‘자네가 그 책을 쓴 것은 서울 사람이기 때문이야. 나 같은 시골 사람은 그걸보고 감동받지 않아. 우리에게 당연해 보이는 일상이 외국인의 눈에는 차별성과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85-첫째,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우리 속의 나’라는 정신적 틀이다. 둘째, ‘생기’다. 한마디로 다이내믹하다. 86-셋째, 이중적 가치의 공존과 상생이다. ‘우리’라고 말하면서도 ‘나’를 앞세움, 여성의 수동성과 아줌마의 힘, 넷째, 끈질긴 생명력과 흥청거림이다. 한국인들은 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긴 안목으로 끈기 있게 살아왔다. 다섯째, 누구나 한국인의 특성이라고 입을 모으는 2가지는 바로 배움과 근면이다.

코리아니티1-남들만큼은 되어야 한다

93-한국인의 다수는 낙오되어 떨어져 나오기보다는 억압받지만 집단 속에 남아 있는 길을 택한다. /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로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고립되는 것’을 들었다.

94-개인은 ’특정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이었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맺음과 그 속에서 부여되는 역할들의 총체일 뿐, 결코 독립된 존재가 아니다. 결국 그들의 정체성은 역할에 따라 결정되므로 역할이 바뀌면 정체성도 바뀌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른 나’가 되는 것이다.

코리아니티2-‘우리’ 속의 ‘나’

98-‘우리 속에 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정확한 관찰이다.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집단 속에 자아를 심어두는 데 익수한 문화적 DNA를 가지고 있다. 미국적 개인주의와 일본식 집단주의 사이에 한국인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우리’와 ‘나’, 공동체와 개인이라는 2가지 속성을 다 아우르고 있는 셈이다.

코리아니티 3- 모순을 껴안는 힘

107-한들인들은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라고 할 때 마음이 편치 않다. 이것은 이것대로 옳고 저것은 저것대로 옳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 아니면 저것’, 곧 or의 문화권에 속해 있지 않다. 한국인들은 ‘이것이면서 저것’, 곧 and의 문화권에 속해있다. and문화의 핵심은 음양의 원리이며, 상극과 상생의 원리가 지배하는 가치체계이다.

코이라니티4-거친 생명력과 흥청거림

119-반대로 한국인들은 커다란 전체를 본다. 뒷산의 둥근 모습을 보고 그 앞에 초가를 지어 어울리게 한다. 헐렁하고 엉성하지만 그 어울림이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120- 싱싱한 생명력으로 빛난다. 자연은 가혹함을 견디기도 하지만 있을 때 철철 넘치는 넉넉함이기도 하다.

코리아니티5-명분과 배움, 선비정신

127-능력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옳게 쓰인다는 것은 이렇게 다른 일이다. 인재를 키워낸다는 것은 기량과 함께 그 정을 바르게 가꾸는 일이다.

135-윤리 원칙을 지키는 경영, 지구가 견딜 수 있을 만큼 절제된 자원의 배분,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긴 경영철학, 공동체와 상생하는 개인, 현장에서 계속되는 평생학습, 기회주의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묵묵함,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정신, 세계와 자연에 마음을 여는 열린 자세 그리고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식은 건강한 기업경영에 절대적 도움을 준다. 바로 이것이 경영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의 선비정신이다.

한국형 경영 모델-이류성을 극복하는 길

143-한국인들은 여러 모순적 요소를 섞고 비벼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는 데 능하다. 그뿐 아니라 이미 있는 것들로부터 일탈하여 파격의 멋을 만들어 내는 변용력이 바로 코리아니티의 창조력이다.

145-지식은 스스로를 재생산하는 유일한 자산이다.

146-“우리 회사는 확고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고용예산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즉시 고용한다. 세상에는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는 ‘단 한 번 만난’ 사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다.

2부
1장 사람을 남겨라
218-기업의 성공은 부드러운 무형의 가치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미래의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인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의 답은 이제 분명해졌다. 그것은 사람이다. 두뇌와 가슴이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제 우리는 당장의 재무적 성과를 내다보며 조직을 경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27-과거와 지금의 사이에는 분명히 ‘전략적 변곡점’이 존재한다. 성공과 좌절의 분기점 말이다. / 기회와 몰락의 변곡점에는 ‘사람’이 있다.

236-신의 길이 아닌 곳에서 성공하는것, 이것이 바로 실패의 또 다른 정의라는 것을 깨닫는다. / 나는 유능함이란 어울림이라고 생각한다. 일과 자신과의 어울림, 회사의 기대와 자신의 기대 사이의 어울림, 세상의 기준과 자신의 기준 사이의 화해 같은 것을 유능함의 기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245-따라서 개인은 반드시 자신의 유능한 점을 먼저 인식하고 그것을 꽃피울 수 있는 직장과 일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충실한 용기와 꿋꿋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249-유능한 개인만이 기업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중의 어울림이 팀을 이루고, 힘을 모으고, 물결을 만들어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팀의 장점은 그 속에 여러 관점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팀원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가지고 있지만 발휘되지 않는 것,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을 활성화하면 위대한 팀을 만들 수 있다. 재능이란 종종 숨어있기 때문이다. 조직 운영의 요체는 ‘개인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훈련시켜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2장 직원을 기업가로 만들어라

256-“그건 내 일이 아닌데요, 옆 사람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말처럼 고객을 화나게 하는 말도 드물다. / ‘자리만 채우는 사람’과 더불어 고객이 가장 섭섭해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기가 맡은 일만 하는 사람’임을 명심해야 한다.

262-첫째, 약속한 영역에서 언제나 균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 둘째, 끊임없이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경영자가 힘쓰는 대목이다.

266-268-이력서(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271-그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멘토링 하고 지원하고 전반적 경력을 챙겨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277-우리에게는 기술과 품질 외에 영혼이 필요하다. 고객만족은 시스템의 문제이기 이전에 무의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280-전문가가 되려는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해주는 스폰서링 보다 더 커다란 지원은 없다.

288-위대한 기업이 탄생하는 과정을 즐겨보자(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01-일과 개인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것 3가지(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13-어제의 나에 갇히지 말자. ‘한국을 넘어선 한국인’이 되자. 연결하고 특화하여 새로운 직업적 변종을 만들자. 이것이 스스로를 고용하는 원칙이며,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최상의 전략이다.

320-NUMMI의 사례에서 우리가 기억해야할 점3가지(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34-336마키아벨리의 주장을 경영에 적용해 본다면(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48-350기업의 윤리경영에 관한 3가지 핵심 개념(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51-(맹자)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공자의 ‘이인위미’라는 유명한 말이 등장한다. ‘인게 거하면 아름답다’는 뜻인데, 어진 사람이 되려면 어진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357-창의력, 상상력, 실험과 모색, 현장의 목소리, 융통성, 열의와 몰입은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359-360매킨지의 접근법은 크게 3가지로 정리 / 공식적인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도제방식/ 혼자 어떤 상활을 해결하도록 투입

361-에드거샤인은 직장인들이 업무와 경력에 적응해 가는 5가지 다른 방식의 ‘경력지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관리지향적 / 전문성 / 기업가 / 안정 / 자율성

363-364전문가 커리어 패스(여기에서는 내용은 삭제합니다)

369-우리가 변해야 할 방향은 수직적 일방성에 쌍방향의 가치 교류를 만들어냄으로써 수평적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377-칭찬과 비난은 모두 얼마나 진지한가의 문제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가장 중요한 코리아니티는 그 사람을 느끼는 것이다.

393-결국 성공의 축은 2가지이다. 하는 세계를 향해 항상 열려 있어야 하며 세계적 수준의 배움에 늘 배고파해야 한다는 점이다. 곧 ‘세계적 보편성의 한국화’가 하나의 날개다. 또 다른 성공의 축은 그 반대편에 있다. ‘우리’라고 하는 수수께끼를 풀어냄으로써 자신이 가진 차별적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를 개조하고 성형하여 그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곧 ‘한국적 특수성의 보편화’가 또 하나의 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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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저자라면

3-1.
통속적인 ‘한국적’이라는 표현 대신에 만들어낸 신조어. ‘코리아니티’. 사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말. 레몬처럼 신선하고 재미있는 도전이다. 더욱더 흥미로운 것은, 새롭게 탄생한 ‘코리아니티’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이미 우리에게 존재하는 일상적이고 문화적인 취향이다. 그렇다면 구지 새롭게 창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적’인 것이 ‘코리아니티’로 전환되는 순간, 그곳에는 우리의 차별화의 샘이 존재하고 있음을 본다.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차별화의 샘. 샘솟는 코리아니티를 적절하게 규정하고 활용함으로써 문화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하는 범세계적 경쟁력을 얻어내는 희망을 읽는다.

3-2.
이 책에는 무수한 사례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례 하나하나는 생명력을 가지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내가 접해본 기업들이 있기에 호기심이 생겼고, 내가 접해보지 못한 기업들이 있기에 더욱 유심히 들여다 보게 된다. 특히 1부 3장에 나의 길을 간 성공기업의 사례들은 다양한 나의 센서를 건드려 주었다. ‘캐논’은 일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노키아’는 그들의 영혼이 쉬는 숲에 대한 신비감을 맛보게 했다. 'VVMH'은 프랑스 자체를 팔고 있다는 것이 한없이 부러웠으며, ‘그라민은행’은 나의 꿈을 자극하여 새로운 비전을 보게했다. 마지막으로 ‘유한킴벌리’는 내가 일해보고 싶은 기업 목록에 당당하게 기록되었다. 그 외에도 곳곳에 숨어있는 사례들은 저자의 철저한 메모습관을 엿볼 수 있으며,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문장과 내용으로 맛깔스러운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하지만 5개의 사례는 선명하게 무엇과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코리아니티의 5가지 핵심뒤에 사례들이 서술되어져, 코리아니티와 연결성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고민하면서 읽게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저 자신들의 문화적 ‘니티’를 잘 살려 경영하고 있는 사례들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다. ‘노키아’에서는 잠시 서술된 것처럼, 다른 사례들에서도 코리아니티와 연결된 고리를 찾아내어 서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2부에서 각 장마다 한국기업들의 사례나, 백남준과 같은 개인 경영가의 사례를 통해 코리아니티를 이해할 수 있다면, 기업뿐만 아니라 1인기업가의 삶 속에 코리아니티가 어떻게 발현되어야 하는지 좀더 선명한 그림을 갖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3-3.
유교시대의 선비 정신을 코리아니티의 핵심으로 승화시킨 것 또한 새로운 발견이었다. 하지만 선비정신에 담긴 좋은 내용은 전혀 나의 삶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선비정신’의 코리아니티는 나의 정서가 아닌, 다른 나라만큼이나 어색하게 느껴지는 정서이다. 그 시대 선비의 주체는 모두 남성이었다. 여자 선비의 모습을 상상해 보지만, 미완의 시대의 나를 떠올리는 것만큼 상상하기 어렵다. 과연 선비정신이 나를 포함한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아니티가 될 수 있을까? 한국의 역사가 남성중심의 역사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21세기를 향해 차별화를 찾아가는 변곡점에 존재하고 있다. 그 변곡점에서 나는 씁쓸함을 갖게 된다. 시대의 정서를 내안에서 깨어나게 하는것이 어려운 만큼, 여성으로서 선비의 정신적 유산을 내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것 같다.

3-4.
저자 또한 10년 동안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본 것처럼, 코리아니티 핵심요소가 한국인의 일반적 정서라고 할 때, 어떠한 방법으로 객관적으로 규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사례연구가 꾸준히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렵게 탄생한 코리아니티의 ‘생기’도 빛을 잃어 갈 것이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 본다. 무조건 성공한 기업을 어렵게 분석해 내는 것이 아니라, 연구원 한명 한명이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보는데서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 매 기수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10개 이상의 사례가 탄생할 것이다. 그들의 조직 속에 멋진 아이디어와 그들만의 색깔, 그리고 공통된 우리들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것이다. 10년 후면 100개의 사례가 되겠지. 그것을 분석하여 매년 자료집을 내고 10년 동안의 흐름을 볼 수 있다면, 서로의 조직에서 배울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들이 함께할 것이다.

3-5.
언어는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니티’라는 상징적 언어의 탄생만으로도, 이미 변곡점에서는 보이지 않는 변화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나는 우주의 손길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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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윤
2007.03.19 13:27:50 *.227.22.4
선비정신이 남성중심이라는 말씀에 머리통을 한대 얻어맞은 것만 같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그렇군요. 아마도 제가 남자라서 그리 무심하게 술술 읽었나봅니다.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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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2007.03.19 14:45:19 *.111.247.32
ㅋㅋ.. 열린마음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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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2007.03.21 01:21:31 *.140.145.63
신종윤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한편으로는 소라님을 비롯한 더 많은 여성분들이 선비정신에 드리워진 그런 편견이 사라질 수 있도록 선비정신에 성별이 아무 상관없음을 증명해주셨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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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3.21 05:48:18 *.72.153.12
소라, 역시 소라답다. 글을 읽으면 소라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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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The Working Life-Joanne B. Ciulla [2] 오윤 2007.03.25 1771
728 (003)일의발견 [4] 최영훈 2007.03.25 1763
727 일의 발견 "일의 의미와 의미없음" [3] 김도윤 2007.03.26 2435
726 일의 발견 - 일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고찰 [2] 김민선 2007.03.25 2189
725 게으름을 벗어나는 방법-너로서 살아가라 [3] 도명수 2007.03.25 2289
724 일의발견 -조안B 시울라 [1] 이은미 2007.03.25 2231
723 일의 발견/조안B.시울라 [3] 香仁 이은남 2007.03.25 2248
722 일의 발견, '행복'이라는 보물섬을 향한 첫걸음 [1] 임효신 2007.03.24 2059
721 [일의 발견] 이중적 시선 [4] 송창용 2007.03.23 1874
720 [003]일의 발견(일과 삶의 긴장과 화해) [1] 강종출 2007.03.22 2254
719 코리아니티는 꿈 벗에게 희망이... [3] 정선이 2007.03.19 1869
718 구본형의 코리아니티를 읽고 [1] 김지혜 2007.03.19 1772
717 코리아니티 -구본형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읽고 [2] 엄승재 2007.03.19 1974
716 코리아니티경영을 읽고 [1] 정양수 2007.03.19 1688
715 '코리아니티'를 읽다. file [2] 김도윤 2007.03.19 2046
» 코리아니티의 힘 [4] 素賢소라 2007.03.21 1783
713 코리아니티 - 다시 날개를 달며 [1] 최정희 2007.03.19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