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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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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22일 10시 37분 등록
금세기 최대 강국 미국, 그 힘의 근원은 어디인가?
바로 대학이다. 미국의 대학은 올바른 '글쓰기'를 통해서 그 힘을 제공한다. 미국학자들은 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주겠다는 자세로 글을 쓴다. 독자들은 그러한 글을 읽고 도움을 받으며, 미진한 사항이 있으면 저자에게 의견을 제시한다.

이런 '독자를 위한 글쓰기'를 통해 미국 사회과학자들은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실용적인 사회과학이론을 창출하고 발달시켰다. 이런 글쓰기의 또 다른 중요한 장점은 학자들이 독자(즉, 일반대중)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서 독자와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사실이다. 창조적 지식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미국은 지식기반사회로 가장 먼저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미국에 이런 글쓰기가 없었다면, 대학을 중퇴한 빌 게이츠가 과연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학자가 자신의 창조적인 지식을 일반대중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표현력을 키워야한다. 여기서 표현력이란 학자가 독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것뿐만 아니라 독자의 이해증진에 도움을 주는 글의 논리적 전개와 경험적 증거 등이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독자을 위한 글쓰기'는 학자에게 표현력의 중요성을 알려주어, 일반대중과 지식을 공유하게 할뿐더러 또 다른 창조적 지식을 산출한 발판도 마련해준다. 바로 이런 이유로 말미암아, '독자를 위한 글쓰기'가 21세기 지식기반사회 건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인의 하나라는 사실에는 반박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사회과학자의 글쓰기] 옮긴이 머리말에서

저 자 ; 하워드 S 베커 지음/파멜라 리차즈의 편지수록
옮긴이 : 이성용. 이철우
출판사 : 일신사

'사회과학자의 글쓰기'는 'SAS 통계탐험대'와 '현대통계학' 등과 함께 대학원에서 한 학기동안 공부한 '연구방법특론' 1과목 수업 교재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좋은 강의였고, 좋은 교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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