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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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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4일 10시 47분 등록
I. 저자에 대하여

1.요한 볼프강 폰 괴테(생략)


II.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P.229
당신은 참 홀리기도 잘하시오!
저 여자는 누구에게나 제 애인처럼 보이는 여자란 말이에요.
  • 파우스트는 사랑의 마음이 배여서 비슷한 대상을 보고 그레첸을 생각한 것일뿐. 사랑하면 다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 주관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데...

P.232
끌 같은 이슬과 향기를 헤치고
  • 이슬을 두고 꿀로 향기로 표현해 내는 멋진 표현이다

P.251
저는 당신의 심판에 몸을 맡기겠나이다!(중략)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구원해 주소서!
천사들이여! 당신들의 성스런 무리여!
주위를 둘러싸고 저를 보호해 하소서!
하인리히 씨, 나는 당신이 무서워요.(중략)
구원을 받았느니라!
  • 그레첸의 기도로 용서를 받아 다행이다. 기도를 들어주셔서 다행이다.

P.268
본능이란 죄악이며, 영이란 악마요.
  • 꼭 그럴거 까지야. 욕망과 본능이 때론 우리를 살게도 하는데...

P.274~276(++)
마음이 산란해서는 목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첫째 마음을 가다듬고 신의 마음을 달래어,
천상의 것으로 써 지하의 것을 얻어 내야 할 것입니다.
착한 것을 원하는 자는 스스로 착해야 하는 법.
  • 어떤 일이든 마음이 차분하고 정리하고 갈길을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덤비다간 흘리는 것들이 많아진다. 결국 시작은 스스로 안에서 부터

P.326
그 불쾌한 세상의 오해와 미움을 피해서
나는 고독한 곳으로 황량한 자연 속으로 도망쳤던 것일세.
그리고 그렇게 버림받고 혼자 살지 않으려고
끝내는 악마한테 몸을 내맡긴 것은 아닌가
  • 도망쳐서는 얻고 싶은 것과 결국 멀어지더군. 피하기만 해서는 안되

P.329(++)
전율이란 것은 인간의 가장 깊은 정신의 부분이다.
하긴 세상은 이런 감동을 여간해서 인간에게 주지 않지만,
이런 감동에 사로 잡혀 봐야 비로소 비상한 것을 깊이 느끼는 법일세

P.337
안개는 휘감기고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늘어졌다 뭉쳤다, 얽혔다 떨어졌다. 다시 짝을 짓습니다
  • 묘사가 '칼의 노래'에 나왔던 김훈의 묘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P.338
물기가 줄줄 흐르는 싱싱한 복숭아 같군요!
  • 복숭아의 발긋한 속살에 젊음이 흐르는 표현?

P.340
저런,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미친 짓이로군!
  • 지금은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연인들이 참 많아요!

P.342
한 번 저 여자를 알게 된 이상 다시는 헤어질 수 없다.
  • 첫눈에 갔구나!

P.345
여기 누워 있거라. 풀기 어려운,
사랑의 굴레에 묶인 불행한 친구여!
  • 하지만 사랑의 열병으로 묶여 있는건 시간이 지나 행복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류시화시인은 '하늘에는 하늘만 있는게 아니다..'라고 노래했는지 모른다. 일어나야지!

P.346
세상에서 자기만이 절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대학의 선생님으로 뽐내 보고 싶은
구미가 내게 진정 돋는구나.
  • 메피스토는 왜 그랬지? 욕망을 절대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존재 아닌가? 갑자기 파우스트 코스프레...

P.353(++)
내가 누른 초인종으로 자네가 와 주었다니 기쁘군.
그때에도 나는 자네를 과소 평가하지 않았지.
애기벌레나 번데기를 보며 이미 그것이 장래,
울긋 불긋 나비가 되리라는 것을 아는 법일세.
  • 살다보면 어느정도 나이가 들다보면 그 사람이 보일 때가 있기는 하지.

P.354(+)
아직 주둥이도 노란 것들이 아주 싫어한단 말이야.
하지만 그런 친구들도 뒤미처 나이를 먹고
그 모든 것을 절실하게 피부에 느끼게 되면,
그것이 바로 제 머리에서 나온 일이나 되는 듯이 뽑내고,
그 선생은 바보였다고 주접을 떤단 말이야.
  • 세상에 새로운 나만이 알고 있는 것은 드물어. 원래 존재했던 걸 어딘가에서 배워 알게 되는 거지. 그러니 겸손을 알아야 해.

P.355
자네는 자신의 말이 얼마나 난폭하다는 것을 모를테지.
독일인으로서 지나친 공손은 거짓과 통한다고 하죠.
  • 팩트폭력과 상대를 가리는 거짓. 둘다 별로 좋지 못한 것이야.

P.356
모르밎기 선인들이 기왕에 생각지 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네놈도 얼마나 마음이 쓰리겠나
  • 그래.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니까.

P.359
인간의 원료를 빚어내서
  • 인간의 원료가 뭘까?

P.359(++)
위대한 계획이란
처음에는 미친 지랄처럼 보이지만
이제 장차 우연이란 것을 비웃을 시대가 올 것입니다.
  • 뭔가 변화를 꿈꾸고 있구나

P.362
영혼과 육체가 이렇게 잘 서로 어울리고
서로 굳게 의지하고 조금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째서 하루하루 줄 곧 괴롭게만 하는 것인지
  • 우리 안에는 영혼만 있는게 아니라, 많은 감정들이 있기 때문이지. 감정과 욕망들을 영혼이 모두 컨트럴 할 수는 없거든.

P.366
'무엇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욱 생각하세요.
그동안 나는 세상의 일부를 두루 돌아보며
최후의 완성을 스스로 이룩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위대한 목적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만한 노력을 하면 그만한 보수가 주어지는 법이죠.
황금, 명예, 명성, 불로 장소,
그리고 학문과 - 아마 덕성까지도 얻을 수 있겠죠.
  • 괴테가 추구하는 바 였을까?

P.367
결국 우리는 자기가 만들어 낸
인간들한테 끌려 다니게 마련이군.
  • 욕망이겠지?

P.376
귓전은 간지럽게 할지 모르지만,
가슴 속까지는 스며들지 않는다
  • 요즘 노래들이 그런거 같아. 노래를 들어도 마음에 잘 안들어오네. 나이가 들어서 인걸까? 함께한 추억이 없어서 인걸까?

P.376
과거의 모습이 위대한 만큼 추억도 위대하구나
  • 그러니 그안에 사는 사람이 있는거지. 나이가 들고 무기력해지면 그안에서만 살게 되더군.

P.385
내가 찬양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란 오직
즐겁고 인생을 즐기는 데서 솟아나오는 모습이오.
  • 인생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이 웃고,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들안에 있다고 나는 믿어

P.402
나도 귀여운 가면들의 행렬속에 손을 내밀어 보았지만,
붙잡은 것은 소름이 끼치는 놈들 뿐이다...
속고도 모르는 척 재미를 보려고 했는데,
오래 놀 수 없으니 재미가 없군.
  • 메피스토가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메피스토가 원하는 것은 자기 세계에 영혼을 끌어다 놓는 양적 증가에만 있는 건가?

P.403
어떻게든 완전한 의미로 생성하고 싶소이다.
이 유리를 깨뜨리고 나오고 싶어 못 견디겠소이다.
  • 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인거지. 그래서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기도, 변화에 끊임없이 도전하기도 하는거지. 그러한 욕망이 없다면 우린 항상 그 자리에 머물거야.

P.410
예로부터 거룩하신 신들은 벌써 뵈었습니다.
옵스와 레아한테도 공손하게 허리르 굽혔구요.
  • 신화와 종교의 화해쯤으로 이해해도 되는 걸까?  괴테는 신화가 종료로 이어진 어떤 '산물'로 본게 아닐까도 생각된다.

P.433
나는 아내로 왔나요? 왕비로서 왔나요?
  • 남자들이 잘 이해해야 하는 말이다.
  •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인가요? 누구의 부속품인가요?

P.434
텅 빈 배안에서도 남편은
나를 처다보는 일이 드물었고 위로의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 트로이 전쟁이 오래되면서 그는 명분을 위해서 싸운거 같아. 사랑이 지쳤지.

P.465
슬픕니다. 이내 몸이! 어디를 가나 사내들의
가슴을 이렇게 유혹해서, 자기 자신도
그 밖의 귀한 소임마저 등한시하게 하다니
얼마나 혹독한 운명이 저를 따라다니는지요.
  • 처음에 공주병같은 소리 인줄 알았는데, 아름답다는 이유로 남자들의 쟁탈전 속에만 있었다면 얼마나 피곤한 인생이었을까. 

P.472(++)
대체 어떻게 하면 저도 그렇게 아름답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아주 쉬운 일입니다. 가슴에서 우러나면 되지요.
  • 진정성은 항상 마음과 마음을 이어준다. 사랑을 할때도 물건을 팔때도

P.493(++)
평화로운 시대에 살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싶은 이는,
미래의 행복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이에요.
  • 욕망에 스스로만 아는, 스스로가 갖힌 괴물

P.509 (++)
무엇을 인간이 갈망하고 있는지 자네는 아는가?
  • 지혜와 깨달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봐야 한다. 목적이 되었을 때 다른 부분들은 수단이 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사랑을 위해서 가야 한다.

P.515
아무것도 모르면서 명령을 내리게 되다니!
  • 이런 리더가 가장 위험하다. 마치 아는 것처럼 가장하는 리더도 위험하고

P.523 (++)
머리가 없다면 수족인들 무슨일을 해내겠습니까?
머리가 잠자면 사지도 늘어지고 맙니다.
  •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하는 자들의 지배를 받는다

P.533 (+)
헌데 누구나 환상을 실체라고 생각하기가 일쑤지요.
  • 마치 그것이 모두인 양 사실과 추측을 구별못하는 사람의 특징. 커뮤니케이션도 훈련이 필요하다.

P.575
자유와 생명은 날마다 싸워서 차지하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만한 값이 있는 것이다
  •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만이 스스로와 싸워 이겨가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P.575 (++)
"멈춰서라, 저는 진정 아름답구나!"
내가 이 세상에서 남겨 놓은 흔적은
이제 영구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나는 그것이 추억과 사랑이 깃든 사진이다




III. 내가 저자라면

1. 목차에 대하여
1)아쉬운 점

2. 보완이 필요한 점
1)아쉬웠던 부분
  • 주석이 책의 아래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
  • 파우스트와 메피스토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그리스 로마시대의 신화인물들이 등장하는 서술은 지루했다. 신화적 서사를 조금 줄였으면 좋았었을 걸.
2)이해가 안된 부분

3. 이 책의 장점
  •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한다
  • 일리야스나 오딧세이아의 서사처럼, 표현을 이리 저리 흔드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4 내가 저자라면 이렇게
  • 작가가 고민했던 대치적인 면이나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면서 독자들을 이끌어 갔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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