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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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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6일 09시 09분 등록
I. 저자에 대하여

1.윌 듀런트(네이버 발췌)

윌 듀런트(WILL DURANR, 1885~1981)는 1885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 신앙심 깊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예수회 수도자로서 성직자의 길을 걸으려 했다. 그러나 10대 말에 도서관에서 다윈, 헉슬리, 스펜서의 책을 접하면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가톨릭교회와 사회주의를 결합하려는 꿈을 꾸게 되었다. 20대 중반 신학교에 진학한 듀런트는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접했는데, 스피노자는 철학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듀런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듀런트는 스피노자를 읽으면서 가톨릭과 사회주의를 결합하려는 꿈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신학교를 그만둔 뒤에는 성인 교육에 힘쓰면서 《철학과 사회적 문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1년 30대 중반이던 듀런트는 성인 노동자들을 가르치는 레이버 템플 스쿨을 조직하여 그곳에서 철학, 문학, 과학, 음악 예술을 가르쳤다. 학교에서 듀런트의 플라톤 강의를 우연히 듣고 감명받은 한 출판업자의 제안으로 그 강연을 원고로 만들어 블루 북이라는 이름의 저렴한 팸플릿이 나왔다.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서 아리스토텔레스 등 총 11권의 팸플릿이 나왔다. 그것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1926년 사이먼 앤드 슈스터 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 덕분에 듀런트는 평생 여행하고 글만 쓰며 살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듀런트는 그 후 11권짜리 대작 《문명 이야기》를 집필했다. (몇몇은 아내 에이리얼과 공저이다.) 그중 《루소와 혁명》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다. 1981년, 세상을 떠났다.

2.정영목 작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제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불안』,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감성과 이성』, 『마르크스』, 『신의 가면 서양신화』,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돌뗏목』, 『흉내』, 『펠리컨 브리프』, 『쥬라기 공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호치민 평전』,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죽음의 중지』, 『로드』, 『서재 결혼시키기』, 『책도둑』, 『메신저』, 『일의 기쁨과 슬픔』, 『공항에서 일주일을』, 『에브리맨』,『포트노이의 불평』,『미국의 목가 1, 2』,『척하는 삶』,『영원한 이방인』,『비 온 뒤』 등이 있다.


II.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P.23
우리는 이해하고 싶어한다. "산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 또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을 늘 빛이나 불꽃으로 바꾼다는 뜻이다"

P.25
모든 과학은 철학에서 시작하여 예술로 끝난다.

P.25
과학은 분석적 묘사이고, 철학은 종합적 해석이다.(중략)
과학은 사물의 가치나 이상적 가능성을 묻지 않으며, 전체적이고 최종적인 의미도 묻지 않는다. 과학은 현재의 실제와 작동을 보여주는데 만족하며,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성질과 과정에만 단호하게 초점을 맞춘다.

P.26
과정을 관찰하고 수단을 구축하는 것은 과학이다. 목적을 비판하고 조정하는 것은 철학이다.

P.26
과학은 우리에게 지식을 주지만, 지혜를 줄 수 있는 것은 철학 뿐이다.

P.33
교환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수학이 성장했고, 항해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천문학이 성장했다.(중략)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들은 천문학자들이었다.

P.35(+)
(소크라테스는) 귀족적인 플라톤이나 과묵한 학자풍의 아리스토텔레스보다 훨씬 친밀하게 느끼고 있다.

P.37
그들이 가장 좋아한 것은 그의 겸손한 지혜였음이 틀림없다. 그는 지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 않고. 다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구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 소크라테스를 두고 하는 말들이다.

P.44
크리톤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마리를 빚진게 있네. 잊지 말고 갚아주게나
  • '악법도 법이다'라고 누가 말한지 몰라도 그건 실제가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말만을 남겼을 뿐이다.

P.45
그는(플라톤) 군인으로서 뛰어났으며, 코린트 지협 경기대회에서 두번이나 상을 탔다. 이런 청년기를 보낸 사람이 철학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 군인이라고 하니, 기상이가 생각난다. 기상이는 무와 문을 겸비한 사람이다.

P.46
어느 문제에나 여러 측면이 있으며 이 측면들이 분배의 정의를 실현하듯 진실의 모든 면을 고루 드러낸다고 믿게 되었다. 플라톤에게는 지식이 있었고, 예술이 있었다. 그의 경우에는 한 영혼에 철학자와 시인이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 아름다움과 진실이 서로 자기 자리를 찾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표현 매체를 창조했다. 그것이 '대화'였다.
  • 대화가 시가되고 철학이 된다면 좋은 것이지만 남을 해하는, 스스로 잘났다 떠드는 도구가 된다면 아무런 것도 아니다. 그런데 플라톤에게 지식과 예술로 대화하는 방법이 있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인지 상당히 궁금하다.

P.52 (++)
"여러분도 옳냐 그르냐 하는 것은 오직 힘이 동등할 때에만 문제가 된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사실을 우리와 마찬가지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강한 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한 자는 어쩔 수 없이 싫은 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윤리의 근본문제, 도덕적 행위 이론의 핵심이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올바름을 추구할 것이냐?, 힘을 추구할 것이냐? 선한 것이 낫냐, 강한 것이 났냐?
  • 정의가 힘쎈자의 것이 되면 안되는데, 힘으로 합리화를 시키는 인간들을 보면 역겹다. 마치 그것이 진실인양 떠들어대는...

P.56(?)
정치를 이해하려면 안타깝게도 심리학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도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변하면 정부도 변합니다.... 국가는 그 안에 있는 인간들의 본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심리학을 이해하는게 뭐가 안타깝다는 걸까? 사람을 이끌기 위해서 심리학을 이해하는 건 당연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P.57(+)
플라톤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욕망, 감정, 지식 등 세가지 주요 원천에서 흘러 나온다

P.62(++)
강요에 의해 얻은 지식은 정신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 그래...그런데 자신이 옳다고 강요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우선은 참고 들어주는 방법밖에 없겠지. 지식에 의한 올바른 정신의 작동은 공감과 동기부여, 경청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게 먼저 선행되야 하는 것이지 강요에 의한 일방적 전달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자신이 알고 있는게, 모든 것인줄 아는 얼간이들을 만나는 건 참 괴로운 일이다. 

P.63(++)
플라톤은 신을 믿지 않는 나라는 강해질 수 없다고 믿는다(중략)
괴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 할 수도 없고, 적에게 포위돈 영혼에게 용기를 줄 수도 없다. 그러나 살아 있는 신은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마음을 움직이든, 아니면 겁을 주든 이기적인 사람들이 탐욕을 조금이라도 억누르고, 감정을 조금이라도 통제하게 한다. 신을 믿는 것에 불멸에 대한 개인의 믿음이 보태지면 더 좋다. 다음 생에 대한 희망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죽음에 맞서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견딜 용기를 준다. 신앙을 갖고 싸우면 두 배로 무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떤 믿음도 증명할 수 없지만, 영혼은 수금의 음악과 같아 그것을 만들어 내는 악기와 함께 소멸할지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중략)
그것을 믿는 것은 우리에게 해를 주지 않으며,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한없이 이익을 줄 수도 있다.

P.68
수준 높은 교육의 핵심은 이데아를 찾는 것이다. 일반성, 관련의 법칙, 발전의 이상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 뒤에서 그 관계와 의미, 그 작동방식과 법칙, 그 사물을 지배하거나 그것을 통해 흐릿하게 드러나는 기능과 이상을 발견해야 한다. 법칙이나 목적이라는 맥락에서 우리의 감각 경험을 분류하고 조정해야 한다. 오직 이 한가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바보의 정신과 카이사르의 정신으로 갈라진다.

P.77
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것은 단 세가지뿐이다. 정의, 아름다움, 진리
  • 진, 선, 미
  • 철학과 과학이 다른 점

P.77~78
정의란 자신의 것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중략)
정의로운 사람이란 딱 맞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자신이 받는 것과 똑같은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정의로운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매우 조화롭고 능률적인 집단이 될 것이다. 완벽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처럼 모든 요소가 자기자리에서 적절한 기능을 이행할 것이다. (중략)
결합하고 있는 조화로운 관계와 같은 것이다.

P.78(+)
정의는 단순한 힘이 아니라 조화를 이룬 힘이다. 인간의 욕망이 질서를 갖추어 지성과 조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정의는 더 강한 자의 권리가 아니라 전제의 효과적인 조화다.

P.79(+)
예수는 도덕이 약자에게 친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니체는 강한 자의 용기라고 말했다. 플라톤은 전체의 효과적인 조화라고 말한다. 어쩌면 이 세가지 신조가 결합하여 하나의 완벽한 윤리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P.93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의사 집단 속에서 성장한 것이다.
  • 그랬군.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에 의사였군

P.94
생명은 아버지에게 받았지만, 삶의 기술을 가르쳐준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라고 말했다. ("생명은 자연의 선물이지만, 아름다운 삶은 지혜의 선물"이라는 그리스의 멋진 격언이 있다)
  • 재혁이가 생각난다. 짜식이 맨날 하던 그말.

P.99
아리스토텔레스가 억울할 것 같다. 그는 " 시계없이 시간을 재고, 온도계 없이 온도를 비교하고, 망원경 없이 하늘을 관찰하고, 기압계 없이 날씨를 관찰해야 했다.
  • 이정도면 대단한 거 아닌가?

P.103
머리와 마음은 여전히 그의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좋을 것이다.
  • 제자란 그런것. 스승의 머리와 마음을 따라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P.103
아리스토텔레스의 첫 번째 위대하고 탁월한 점은 거의 선배없이, 거의 전적으로 혼자 열심히 생각해서 논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P.104
아리스토텔레스 자신도 스스로 정한 규칙을 자주 어겼다.
  • 그러면 규칙이 아닌거지. 그냥 지 마음대로 하는거지

P.104
중세 사상의 틀이 되어준것은 보에티우스가 번역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놀리학 '오르가논' 이었다. 이것이 스콜라 철학의 엄격한 어머니가 되었다.(중략)
논리학이란 간단히 말해 정확하게 사고하는 기술과 방법을 뜻한다. 이것은 모든 과학, 모든 학문. 모든 예술의 방법(logy)이다.

P.105
나와 대화하고 싶으면 너의 용어를 정의해라.
  • 남의 것을 읇조린다고 해서 내것이 아니다. 진실성은 나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다.

P.105(++)
어떤 대상이나 용어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훌륭한 정의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굳건하게 두발로서 있다고 대답한다. 첫째, 정의는 일반적 특징을 공유하는 부류나 집단에 대상을 집어 넣는다. 예를 들어 인간은 무엇보다 동물이다. 둘째로, 정의는 대상이 그 범주의 다른 모든 구성원들과 어떤면에서 다른지 보여준다.
  • 정의를 하기 위해서는 : 어디 소속인지 나누고, 어떤점이 다른지 구분하는 것

P.107
우리는 늘 우리가 비난하는 것을 우리 안에 상당히 갖고 있다.
  •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타인에게서 발견할 때 비난의 강도는 꺼진다는 거겠지?
  • 비난하려는 상대의 모습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P.111
엠페도클레스는 진화라는 관점을 더 발전시켰다. 기관은 계획이 아니라 선택으로 생겨났다.(중략)
결합이 환경의 요구와 부합하면 그 유기체는 살아남고 그 종은 영원히 존속한다. 결합이 실패하면 유기체는 제거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기체들은 환경에 점점 정교하게, 또 성공적으로 적용한다.
  • 다윈의 종의선택이 다윈의 학설에서 시작한게 아니라 고대의 철학사상에서 발전했다 생각든다. 철학을 과학화 시킨게 다윈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

P.112
만물은 필연성에 의해 움직인다.
  • 이유가 있어서 행동을 한 움직임이군. 보이지 않는 어떤 무엇이 작용했다고 봐도 되겠지. 도(道)?

P.115(++)
생명은 꾸준히 복잡성과 힘을 늘려왔다는 점. 지능의 발달은 구조의 복잡성이나 형태의 이동 가능성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 점자 기능의 전문화가 이루어지고 생리학적 통제의 집중 현상이 계속되었다는 점등이 그렇다. 생명은 서서히 신경계와 뇌를 창조했다. 그리고 정신은 환경의 정복을 항하여 단호하게 전진했다.(중략)
여기서 놀라운 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런 단계적 차이와 유사성을 포착했음에도 진화론으로 나아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모든 기관과 유기체가 적자생존의 결과라는 엠페도클레스의 학설 인간이 보행보다는 손을 이용한 조작 덕분에 지능을 갖추게 되었다는 아낙사고라스의 생각을 거부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거꾸로 인간은 지능을 갖춘 덕에 손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P.118(++)
세상 만물은 현재보다 더 큰것이 되고자 하는 내적 충동으로 움직인다.
  • 성장하고 싶다는 것은 이런거겠지. 더 큰 존재가 되고 싶은 거

P.120
아니면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을 베낀 것이 분명하다
  • 자신을 신격화 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지적이 예리할 수도

P.121
(아르토텔레스)그는 습관의 힘을 강조하여, 처음으로 습관을 '제 2의 천성'이라고 불렀다. 연상의 법칙은 더 발전 시키지 않지만.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다.

P.122(??)
개인의 특정한 영혼은 오직 그 한 사람의 몸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 두개의 몸안에 한 영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P.124(++)
아르스토텔레스는 삶의 목적은 선을 위한 선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는 행복자체를 위해 행복을 선택하지, 그 이상의 어떤 것을 결코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명예, 쾌락, 지성을 선택한다. ....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P.124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다른 존재들과 무엇이 다른지 물어봄으로써, 그리고 인간의 행복은 이런 인간 고유의 특질이 완전하게 발현되는 데 있다고 가정함으로써, 이 길을 찾으려 한다.

P.127
우리의 현실적인 철학자는 중용만이 행복의 비결은 아니라고 말한다. 상당한 수준의 재화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난은 사람을 인색하고 탐욕스럽게 만든다. 반면 소유가 있으면 근심과 탐욕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이 귀족적인 여유와 매력의 원천이 된다. 이렇게 외부에서 행복을 지원하는 것 가은데 우정이 가장 고귀하다.

P.127
"친구란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그러나 우정은 많은 친구보다는 소수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P.128
행복은 마음의 기쁨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오로지 진리를 추구하거나 포착했을 때 생기는 기쁨만 신뢰할 수 있다.
 
P.130
오랜 세월의 경험을 무시하지 말자. 이런 것들이 만일 좋은 것이라면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알려지지 않을 리 없다.

P.130
모두가 형제라면 사실 아무도 형제가 아닌 것이다.
  • 모두가 하는 것이라면 아무도 하지 않는것과 같은 것.

P.131
제대로 경영하고 관리하고 돌보려면 소유라는 자극이 필요하다. 모두가 모든 것을 소유하면 아무도 어떤 것도 돌보지 않을 것이다. "최대 다수가 공유하는 것에는 최소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모두가 주로 자기것만 생각하지, 공적 이익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 모두의 것은 아무의 것도 아니다.

P.132
정신을 이용하여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지배자이자 주인으로 타고난 사람들이다. 반면 육체만을 이용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노예로 타고난 것이다.
  •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의 노예가 된다

P.136
인간은 덕이 없으면 동물 가운데 가장 사악하고 야만적인 존재, 탐욕과 욕정이 가득한 존재가 되고 만다. 오직 사회적 통제만이 인간에게 덕을 줄 수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사회를 발전 시킨다. 사회를 통해 지성을 발전 시킨다. 지성ㅇ르 통해 질서를 발전 시킨다. 질서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킨다.
  •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질서가 깨질때 부터다.

P.165
사랑과 마찬가지로 정치에서도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는 것은 효과가 없다. 언제나 내주어야 하지만, 절대 다 내 주면 안된다. 맏는 쪽에서는 기대가 있어야 하고 고마운 마음을 키워나가는 말이다.

P.169
베이컨은 불필요한 말을 혐오하고, 단어를 낭비하는 것을 경멸한다. 그는 작은 구절로 무한한 풍요를 제공한다.(중략)
운문에서 셰익스피어의 언어가 최고이듯이, 산문에서는 베이컨의 언어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 그래 말이 많으면 피곤하다. 그런데 축약하는 것또한 실력이다.

P.171
괴테와 마찬가지로 베이컨도 행동에 이르지 않는 지식을 경멸한다. "인간 삶의 극장에서는 오직 신과 천사만이 구경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P.173
친구는 귀다. "자신을 열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잣니의 마음을 잡아먹는 식인종이다....정신에 여러가지 생각이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지혜와 이해가 밝아지고 분명해진다.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쉽게 논하게 되고, 좀 더 질서 있게 정리하게 되고, 말로 바꾸었을 때 어떻게 보일지 알게 되고, 마지막으로 지금보다 지혜로워진다. 이런 면에서 한시간 대화하는 것이 하루 사색하는 것보다 효과가 크다.

P.173
나이든 사람은 지나치게 반대하고, 너무 길게 의논하고, 모험심이 너무 적고, 너무 빨리 후회하고,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고 범상한 성공ㅇ에 만족한다. 물론 양쪽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다.

P.179(+)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 것의 이름이다.(중략)
우주에서 우연이란, 인간에게서 의지와 같다.
  • 어떤 필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인간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P.182
과학에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 어디 과학에만 필요하겠는가? 모든 면에서 다 필요한게 철학인거지.

P.182
철학이 없으면 어떤 과학이든 피상적일 수 박에 없다. "평지에서는 땅 전체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처럼 과학은 높이에서 더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 서서 과학의 멀고 깊은 곳을 발견할수는 없다."

P.182
결국 베이컨이 사랑한 것은 과학보다는 철학이었다. 혼란과 슬픔의 삶에도 이해에서 오는 당당한 평안을 줄 수 있는 것은 철학뿐이다.

P.183
정부도 과학과 마찬가지로 철학의 부재로 고생한다.
  • 삶에 철학이 없으면 고생하기 마련이지. P.182와 연결해 보자.

P.190
우리가 모퉁이를 돌때마다 계속 이런 우상에 발이 걸려 넘어진다면, 우리 가운데 가장 나은 사람이라 해도 진리를 향해 멀리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P.196(++)
세계 모든 곳에서 성장의 빛을 얻으려 한다.
  • 나 또한 모든 곳에서 성장의 빛을 얻으려 노력해야 한다.

P.198
갈릴레오는 과학의 방법보다는 목표의 윤곽을 보여주었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앞에 모든 경험과 관계의 수학적이고 양적인 정리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P.204(++)
큰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삼중으로 하인이다. 군주나 국각의 하인, 명성의 하인. 일의 하인이다. 그래서 몸에도 행동에도 시간에도 자유가 없다.
  • 꼭 큰자리가 아니어도 이런 경우가 있다.

P.227
(스피노자) 학식있는 사람들이 그이 지혜 때문에 그를 존중했듯이, 소박한 사람들은 그의 부드러움 때문에 그를 사랑했던 것이다.
  • 존중받고 사랑받는 방법

P.230
스피노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가 인간가운데는 제일이라고 여긴다. "신의 영원한 지혜는......만물에서 드러나지만. 주로 인간의 정신에서,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만이 아니라 인류전체를 가르치러 왔다"

P.235
스피노자는 읽는 것이 아니라 연구해야 한다.

P.236(++)
빠른 속도로 쭉 흝어보고 그 핵심을 찾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철학책은 대충 훑으면 반드시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지금은 속도 ^^

P.245
의식에서 관념의 지속 시간을 결정하는 충동적인 힘은 종종 의지라고 부르지만, 사실 욕망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며,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이다." 욕망이란 우리가 의식하는 욕구또는 본능이다. 그러나 본능이 늘 의식적인 욕망을 통해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본능 뒤에는 모호하고 다양한 '자기보존 노력' 이 있다.

P.245(+)
본래대로 라면 모든 것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나의 사물이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고 들이는 노력이 바로 그 사람의 실제 본질이다. 하나의 사물이 스스로 존속하는 힘은 그 존재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P.245
따라서 자유의지란 없다.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본능을 결정하고, 본능이 욕망을 결정하며, 욕망은 사고와 행동을 결정한다.

P.249
스피노자는 니체와 마찬가지로 겸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겸손은 음모가의 위선이거나 노예의 소심함이다. 겸손은 능력의 부재를 뜻한다.
  • 꼭 이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P.261(++)
인간은 '천성적으로 선하지' 않다. 그러나 제휴를 통하여 가족 안에서나마 공감, 동질감, 그리고 마침내 인정이 나타난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했던 것에 연민을 품을 뿐 아니라, 우리 자신과 비슷하다고 판단한느 것에 연민을 품는다"

P.277
볼테르 그러니까 플아수아 마리 아루에는 1694년 파리에서 성공을 거두어 안락한 삶을 살아가던 공증인 아버지와 하급 귀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마 아버지에게서 빈틈없는 면모와 성마른 태도, 어머니에게서 경박과 재치를 어느정도 물려받았을 것이다.
  • 추정

P.277~278(+)
변증법 - 뭔가를 증명하는 기술, 따라서 결국엔느 아무것도 믿지 않는 습관 - 을 가르침으로써 다름 아닌 회의주의의 도구를 주었다.

P.278
문학은 사회에 쓸모없고 친척에게도 짐이 되다가 결국에는 굶어 죽기를 원하는 사람의 직업이다.
  • 지금과 별 다를바 없이 그때도 이런 생각을 했군



III. 내가 저자라면

1. 목차에 대하여
1)아쉬운 점

2. 보완이 필요한 점
1)아쉬웠던 부분
  • 주석이 책의 밑부분에 있으면 좋았겠다.
2)이해가 안된 부분

3. 이 책의 장점
  • 서양 철학사의 윤곽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 철학사에 등장하는 인물에 관해 몰랐던 부분을 아는 계기가 된다.
4 내가 책을 내는 출판사의 입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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