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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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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0일 08시 59분 등록

『사피엔스』 1/2

유발 하라리, 조현욱 옮김, 김영사

 

14주차 (7/3~7/9)

티올(윤정욱)

 

 

I. 저자 분석

 

가.   생애 및 주요 업적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중세 역사와 전쟁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세계사 연구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전 세계 8만 명 이상이 그의 수업을 듣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폴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다.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사피엔스》는 처음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나.   역자 (조현욱) 및 감수 (이태수)

 

역자 조현욱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하였고, 200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일보》에 ‘조현욱의 과학 칼럼’을 연재했다. 건강의학포털인 ‘코메디닷컴’의 편집주간을 거쳐 의료 IT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의 홍보 및 콘텐츠 담당 이사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성적 낙관주의자》 《창조의 엔진》 《메모리 바이블》 《동시성의 과학, 싱크》 《최종 이론은 없다》 《요리 본능》 《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 《나는 의사다》 등이 있다.

 

감수자 이태수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다.   저자가 요약한 『사피엔스』 (신간 『호모 데우스』 인터뷰 )

 

『사피엔스』는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인간의 역사를 요약했다. 『사피엔스』는 우리가 어떻게 의미 없는 유인원에서 행성 지구의 지배자로 스스로를 탈바꿈시켰는지 설명했다. 또한왜 대부분의 인류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을 지배했는가’, ‘자본주의는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 나갔는가’, ‘사람들은 오늘날 석기시대 때보다 더 행복한가와 같은 핵심적인 질문에 답을 주려고 시도했다.

 

 

II.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문구들

 

[한국의 독자들에게]

 

(8) 나는 이 책이 독자 스스로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이처럼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 1 : 인지혁명]

 

(20) 선사시대 인류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그다지 중요치 않은 동물,주변 환경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종이었다는 점이다.

 

(26)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27) 고인류는 뇌가 커지면서 두 가지 대가를 지불했다. 첫째, 식량을 찾아 다니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둘째, 근육이 퇴화했다.

 

(40) 어쩌면 우리 조상들이 네안데르탈인을 전멸시킨 이유가 바로 이것인지 모른다. 그들이 우리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친숙하고 관용하기에는 너무 달랐다는 것.

 

(44)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46) 대체 우리의 언어는 무엇이 특별할까? 가장 보편적인 대답은 우리의 언어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다는 것이다. (중략) 인간의 언어가 진화한 것은 소문을 이야기하고 수다를 떨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호모 사피엔스는 무엇보다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 협력은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48) 우리 언어의 진정한 특이성은 사람이나 사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 직접 보거나 냄새 맡지 못한 거세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존재는 사피엔스뿐이다.

 

(49)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53) 서로 모르는 수 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 협력이 가능하다. 인간의 대규모 협력은 모두가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59) 거짓말과 달리 가상의 실재는 모든 사람이 믿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공통의 믿음이 지속되는 한 가상의 실재는 현실세계에서 힘을 발휘한다.

 

    인간이 힘을 갖게 된 배경은 직립 보행과 불의 사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여러 호모 속()의 공동된 특징이며, 그 중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호모 사피엔스 종의 특수한 특성인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 종의 어떠한 특성이 그들로 하여금 다른 인간 종들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게 만들었을까? 첫째는 언어적 유연함이다. 유연한 언어를 통해 좀 더 많은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더욱 유연한 협력이 가능했다. 둘째는 뒷담화의 능력이다. 구성원들에 대한 결속을 강화하고 사회적 행동을 위해 뒷담화는 필수적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상의 실재를 믿는 능력이었다. 거짓말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미신 또는 종교 등)을 믿게 하는 힘을 통해 처음 만난 인간 누구와도 공통의 목적 또는 가상의 실재에 대한 믿음을 통해 서로 신뢰하고 협력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호모 사피엔스는 무한대에 가까운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는 힘을 얻게 된다.

 

(67) 우리와 침팬지의 진정한 차이는 수많은 개인과 가족과 집단을 결속하는 가공의 접착제에 있다. 이 접착제는 인간을 창조의 대가로 만들었다.

 

(90) 고대 수렵채집인 사이에서 애니미즘 신앙이 일반적이었다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동의한다. 애니미즘이란 모든 장소, 동물, 식물, 자연현상이 의식과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91) 애니미즘은 특정한 종교가 아니다. 수천 종이 넘는 종교와 사교와 신앙의 포괄적 이름이다.

 

(103) 인지혁명의 결과 사피엔스는 기술과 조직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며, 그 덕분에 아프로 아시아를 벗어나 외부세계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전망까지도 품을 수 있었을 것이다.

 

(106) 우리 조상들을 호주의 대형동물 멸종과 연루시키는 세 가지 증거가 있다. (중략) 첫째, 45,000년 전쯤 호주의 기후가 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눈에 띌 만큼 급격한 변화는 아니었다. (중략) 둘째, 기후변화가 대량멸종을 초래할 경우 해양 생명체는 육지 생명체 못지않게 타격을 받는다. 하지만 45,000년 전 해양 동물의 개체수가 유의미하게 줄었다는 증거는 없다. (중략) 셋째, 호주에서 일어난 것과 유사한 대량 멸종이 그 다음 수천 년간 인류가 외부세계의 또 다른 지역에 정착할 때마다 거듭거듭 벌어졌다.

 

(117) 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제 1의 물결 다음에는 농부들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제 2의 물결이 왔고, 이 사실은 오늘날 산업활동이 일으키고 있는 멸종의 제 3의 물결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 2 : 농업 혁명]

 

(123) 중동, 중국, 중미에서 일어난 농업혁명이 호주, 알래스카, 남아프리카에서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대부분의 식물과 동물 종은 작물화나 가축화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 조상들이 잡거나 채취했던 수천 종의 동물과 식물 중에 농업과 목축업에 맞는 후보는 몇 되지 않았다. 이들 종은 특정 장소에 살았고, 그 장소들이 바로 농업혁명이 일어난 지역이다.

 

(124) 농업 혁명 덕분에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국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낳았다.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128) 밀 경작은 단위 토지당 식량생산을 크게 늘렸고, 그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

 

(129) 농업혁명의 핵심이 이것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있게 만드는 능력.

 

(135) 역사의 몇 안 되는 철칙 가운데 하나는 사치품은 필수품이 되고, 새로운 의무를 낳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사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147)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 종이 집단적으로 힘을 키우고 외견상 성공을 구가한 것이 개개인의 큰 고통과 나란히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될 것이다.

 

(153) 농사 스트레스는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대규모 정치사회 체제의 토대였다. 슬프게도 부지런한 농부들은 그렇게 힘들여 일했음에 불구하고 대부분 그토록 원하던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슬프게도 얻지 못했다. 모든 곳에서 지배자와 엘리트가 출현했다.

 

(153) 역사란 다른 모든 사람이 땅을 갈고 물을 운반하는 동안 극소수의 사람이 해온 무엇이다.

 

(155) 생물학적 협력본능이 부족함에도 수렵채집기에 서로 모르는 수 백명의 사람들이 협력할 수 있었던 것은 공통의 신화 덕분이었다.

 

(165) 평등이나 권리, 유한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유란 사람들이 발명한 무엇이고,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166) 상상의 질서란 사악한 음모도 무의미한 환상도 아니다. 그보다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69)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나 민주주의, 자본주의 같은 상상의 질서를 믿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그 질서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는 위대한 신이나 자연법에 의해 창조된 객관적 실재라고 늘 주장해야 한다. (중략) 또한 사람들을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

 

(173) 사람들이 가장 개인적 욕망이라고 여기는 것들조차 상상의 질서에 의해 프로그램된 것이다.

 

(173) 우리는 새로운 경험이 어떻게 나의 시야를 넓히고 내 인생을 바꾸었는가하는 낭만주의적 신화를 되풀이해서 듣는다.

 

(174) 다양성을 권하는 낭만주의는 소비지상주의와 꼭 들어맞는다. 양자의 결합은 현대 여행산업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무한한 경험의 시장을 탄생시켰다.

 

(176) 역사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인 중 다수가 상호 주관적이다. , , , 국가가 모두 그러한 예다.

 

 

# 농업혁명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들 #

 

1)    인간들의 생활방식의 변화

 

2)    밀의 경작 (단위 토지 당 생산량 증가)

 

3)    인구의 급격한 증가

 

4)    동물 사육 시작 (가축)

 

 

# 농업혁명의 역설 #

 

‘- 생산량 증가 è 인구 증가 è 생산량 증대 압박 è 생산 기술 개발 è 생산량 증가 è 인구 증가

 

 

# 농업혁명의 특징 #

 

1)    거주 공간의 축소 (수렵 채집의 생활에서 정착 생활로)

 

2)    시간의 확장 (미래에 대한 걱정)

 

3)    지배자와 엘리트의 출현

 

4)    상상 속의 질서 탄생 (계급, 질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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