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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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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8일 11시 31분 등록
I.저자에 대해

《사기(史記)》의 저자. 자 자장(子長). 섬서성(陝西省) 용문(龍門: 현재 韓城縣)시 하양(夏陽)에서 출생하였다. 부친 사마담(司馬談)으로 사마천이 7세 때 아버지가 천문 역법과 도서를 관장하는 태사령(太史令)이 된 이후 무릉(武陵)에 거주하였다. 사마담은 아들 사마천에게 어린 시절부터 고전 문헌을 구해 읽도록 가르쳤다. 사마천이 약 20세가 되던해 낭중(郎中:황제의 시종)이 되어 무제를 수행하여 강남(江南)·산둥[山東]·허난[河南] 등의 지방을 여행하였다.

BC 111년에는 파촉(巴蜀)에 파견되었고, BC 110년에는 아버지가 사망하였다. 그후 2년이 지나 무제의 태사령이 되었고 태산 봉선(封禪:흙을 쌓아 제단을 만들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 의식에 수행하여 장성 일대와 하북 ·요서 지방을 여행하였다. 이 여행에서 크게 견문을 넓혔고, 《사기》를 저술하는 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기원 전 110년 아버지 사마담이 죽으면서 자신이 시작한 《사기》의 완성을 부탁하였고, 그 유지를 받들어 BC 108년 태사령이 되면서 황실 도서에서 자료 수집을 시작하였다.

BC 104년(무제 태초 원년) 천문 역법의 전문가로서 태초력(太初曆)의 제정에 참여한 직후 《사기》 저술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그러나 그는 흉노의 포위 속에서 부득이하게 투항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릉(李陵) 장군을 변호하다 황제인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BC 99년 사마천의 나이 48세 되던 해 남자로서 가장 치욕스러운 궁형(宮刑:생식기를 제거하는 형벌)을 받았다.

사마천은 옥중에서도 저술을 계속하였으며 BC 95년 황제의 신임을 회복하여 환관의 최고직인 중서령(中書令)이 되었다. 중서령은 황제의 곁에서 문서를 다루는 직책이었다. 하지만 그는 환관(宦官)신분으로 일부 사대부들의 멸시를 받았으며 운신의 폭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마천은 마침내 《사기》를 완성하였다. 사기 완성의 정확한 연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기원 전 91년 사마천이 친구인 임안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보낸 서한을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서한에서 사마천은 자신이 옥에 갇히고 궁형에 처한 경위와 그에 더욱 분발하여 사기를 저술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은 심경을 고백하였다. 이 편지《보임안서(報任安書)》의 내용으로 보아 사기는 이 시기(기원전 91년)에 거의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사기》의 규모는 본기(本紀) 12권, 연표(年表) 10권, 서(書) 8권, 세가(世家) 30권, 열전(列傳) 70권 모두 130권 52만 6천 5백자에 이른다. 사마천은 《사기》가 완성된 2년 후에 사망하였다. 사마천은 자신이 저서를 《태사공서(太史公書)》라고 불렀지만 후한시대에 들어와 《사기》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기열전에 대해]

BC 90년경에 완성된 중국의 역사서 《사기》의 일부분이다. 《사기》는 〈본기(本記)〉(12권), 〈표(表)〉(10권), 〈서(書)〉(8권), 〈세가(世家)〉(30권), 〈열전(列傳)〉(70권) 등 전13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열전〉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활동을 통해 인간 삶의 문제를 집요하게 추구한 개인 전기이다. 《사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방대한 분량으로서, 고대중국의 문호·학자·정치가·군인·자객·협객·해학가·관리·실업가 등 일세를 풍미했던 인물들의 일화가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어 당시의 정치, 역사, 문화, 의식 등 사회전반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역사서는 《사기》의 제61권 〈백이열전(伯夷列傳)〉을 첫째편으로 시작해 〈관안열전(管晏列傳)〉〈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등 총 70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기》를 집필한 목적과 의도를 자세히 밝히고 있는 제130권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로 끝을 맺고 있다. 사마 천은 첫편인 〈백이열전〉에서 주나라 백성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수양산에 들어가 굶어죽은 백이·숙제의 비통한 운명을 논하며 부조리한 세상사에 대한 울분을 토로하고, 아울러 궁형(宮刑)을 당한 자신의 억울한 처지와 유사하다는 데서 비롯된 동류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또 모진 치욕을 참아내고 세상에 이름을 떨친 관중, 오자서, 경포 등의 일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에서도 《사기》의 끝부분에 〈열전〉을 마련한 저자의 저술동기를 읽을 수 있다. 역사가로서의 사명감으로 비극적 운명을 감내한 사마 천은 인생의 궁극적 의문을 탐구하는 자세로 기전체의 역사서를 집필했으며, 모순으로 가득찬 역사적 현실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나간 수많은 인물을 그려냄으로써 스스로 그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관포지교(管鮑之交)’나 ‘토사구팽(兎死狗烹)’과 같은 고사성어로도 널리 알려진 이 역사서는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더욱 빛을 발하며 동서양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록의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성격과 처신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인물의 내면적 고뇌까지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문체는 오랫동안 중국 산문체의 모범이 되었다. 사마 천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사기열전》은 격동기를 살다간 다양한 인간상과 인간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날카롭게 추구한 《사기》의 정수로서, 시대를 초월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윤리적·사회적·정치적 가치체계를 확립하는 데 하나의 전범으로 제시된다.

[김원중작가]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중국고전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대만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중국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를 역임하고, 건양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교수신문 선정 최고번역서 '사기열전'을 비롯해 '사기본기'와 '사기세가'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2011년 '사기 표, 서' 출간을 하여 사기 전체를 2011년 완역하였다. 2002년 '삼국유사'가 MBC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어 고전 읽기 붐을 일으켰던 그는 '정사 삼국지', '한비자', '정관정요', '당시', '송시', '염철론' 등 굵직한 고전 원전 번역을 통해 고전의 한국화, 현대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허사대사전',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 '중국문화의 이해', '혼인의 문화사' 등의 단행본을 저술하고 35편 이상의 논문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사기'를 현대인의 경영철학으로 읽어낸 '2천년의 강의-사마천 생각경영법', '통찰력사전-사마천의 생각수첩' 등을 펴내는 등 고전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고 고전 속의 인물군상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에 칼럼 연재를 비롯해 한경아카데미, 문화체육관광부, 금호그룹, 인간개발연구원, KBS, 육군본부, 한양대, 원광대, 제주대 등에서 CEO와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고전을 통한 인문 경영을 강의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0년 제1회 건양 학술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II.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P.288
합종을 주장하는 자들은 말을 부풀려 꾸미고 거짓말로 임금의 절개를 높이 추어올리면서 이로운 점만 발하고 해로운 점은 말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은 진나라의 공격을 받는 재앙을 불러오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이 점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찟어진 귀를 가진 임금이 어떻게 왕위에 올랐던 것일까? 그 만큼의 능력도 못갖추면서 어떻게 백성들을 보살필 수 있었단 말인가.... 귀 얇은 리더들의 뒷감당은 늘 힘들다.

P.293
'우리의 계책을 따르면 강성해져서 천하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나라의 오랜 이익을 돌아보지 않고 한순간의 달콤한 말을 듣는다면 이보다 더 남의 임금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아...누구에게 이책을 읽으라고 하고 싶다.

P.301
무슨 근거로 장의에게 의지한다고 말하오?
- 그렇죠. 따져봐야지. 왜 이리 뱃장도 논리도 없는거야!

P.304
공은 어째서 술만 즐겨 마시오? (중략)
일이 없기 때문이오.
- 언젠가의 내 마음같다.

P.307
먹어봐서 맛이 좋으면 분명히 서로 다툴 것입니다. 다투게 되면 반드시 싸울테고, 서로 싸우게 되면 큰 놈은 상처를 입고 작은 놈은 죽을 것입니다. 상처 입은 놈을 찔러 죽이면 한꺼번에 호랑이 두마리를 잡았다는 명성을 얻을 것입니다.
- 기다리고 때를 봐야 한다는 것이군. 이이제이와는 주도성과 기다림의 차이가 있네.

P.314
구유는 대비지하 않았기 때문입니다.
-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 맞닦드렸을 때, 후회하게 된다

P.327
신은 왕께서 하시는 일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그런 말을 해도 되는지는 살펴야겠지만,  이정도의 뱃장은 있어야 리더의 격이 있는것이지. 눈치만 보고 자기만 높여주기를 바라는 사람을 누가 따르겠는가.

P.344
부유하고 존귀함이 최고에 이르렀을 때, 한 남자가 유세를 펼치자 신분이 꺾이고 권세를 빼앗겨 근심과 번민 속에서 살다가 죽었다.(왕족의 한 사람이 이렇거늘) 하물며 (진나라 벼슬아치가 된) 객경이야 어떠하겠는가?
- 허망한거지. 무엇을 보고 살았던 거니

P.359
무릇 3대에 걸쳐 장군이 된 자는 반드시 싸움에서 지게되오. 반드시 싸움에서 지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소? 그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사람을 죽이고 쳐부순 것이 많아서 그 후손이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오.
- 그렇구나. 반대로, 좋은 기운을 받고 이를 전승한다면 3대가 아니라 300대도 번성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겠지.

P.363(++)
어떻게 하면 우리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습니까? (중략)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한을 사는 일이 많다'라고 했던 것이다. 천자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이익을 좋아하는 데서 생긴 폐해가 어찌 다르겠는가!
- 이익에 따르기보다 뜻을 따르고, 사람을 마음을 모아야 한다. 작은 회사들이 망했던 이유중의 많은 부분이 내부에서 돈장난을 한 결과라 본다.

P.394
살아 있는 것이 반드시 죽게 되는 것은 만물의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부유하고 귀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가난하고 지위가 낮으면 벗이 적어지는 것은 일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중략)
이제 당신이 지위를 잃자 빈객이 모두 떠나가 버렸다고 해서 선비들을 원망하여 일부러 빈객들이 오는 길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빈객들을 대우하십시오
- 말이 쉽지. 그 마음 다함이 쉽겠수? 그런데 계산을 위한 마음다함은 안하느니만 못하지만 결국 들통나는거 아닐까? 지금의 세상에도 이런 부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감방가서 혼자 밥먹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나누면 참 좋으련만.

P.404
그대들은 당 아래에서 서로 이 피를 마시시오. 그대들은 범속하고 무능하며 힘으로 일을 이루는 자들에 불과합니다
- 후련하군. 반전의 매력이란 이런거지.

P.428
진비는 용맹스러운 노장이니 내가 가도 명령을 듣지 않을 테고, 그러면 그를 반드시 죽여야 하기 때문에 우는 것이지 어찌 죽음 따위를 두려워하겠소?

P.439
호랑이 두 마리가 서로 싸우면 힘이 약한 개가 그 지친 것을 틈타 이익을 차지할 것입니다.
- 위의 307과 연결

P.452
세상에는 생각지도 않던 복이 찾아올 수도 있고, 또 생각지도 않은 재앙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생각지도 못한 행복과 재앙이 찾아오는 세상에 살고 있고, 기대를 걸 수 없는 군주를 섬기고 계십니다.
-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드리지 않은 모양이다. 얼마나 답답한 심정일까.

P.454
마지막에 이원에게 당한 일은 늙어서 사리 판단에 어두워진 탓이리라.
- 그 사리 판단이란 이익에만 자신을 실어 나름 때문아닐까. 자신만 드러내려 하는 자신만 살려하는...

P.462
대부의 집을 번창시킬 인재는 나라 안에서 찾고, 제후의 나라를 번창시킬 인재는 천하에서 찾는다
-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 얽힘이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P.490(++)
옛말에 ‘해가 중천에 오르면 (서쪽으로) 기울고, 달이 차면 이지러진다’라고 했습니다. 만물이 왕성해지면 쇠약해지는 것이 천지의 영원한 이치입니다. 나아가고 물러가는 것, 굽히고 펴는 것이 때에 따라 변하는 것은 성인의 영원한 도리입니다.

P.504
신이 듣기에 “어질고 성스러운 군주는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봉록을 주지 않고 공로가 많은 자에게 상을 주며, 능력 있는 사람에게 그에 맞는 일을 맡긴다.”라고 합니다.
- 현명한거지. 능력이 없는데 봉록을 주고 일을 맡기니 언제나 뒷치닥거리가 힘들구나!

P522
내가 상여를 만나면 반드시 모욕을 주리라
-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꼬. 내가 종교 생활에 너무나 멀어져 너무 득과 실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

P.528
전쟁이란 목숨을 거는 거요
- 삶이 전쟁과 같을 때, 한번은 목숨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P.534(++)
죽음을 알면 반드시 용기가 생기게 된다. 죽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죽음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 두려움도 생긴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문제인것이지.

P.541~542
용병이란 정공법으로 싸우고, 기이한 계책으로 (허를 찔러) 이기는 것이다.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기이한 계책을 무궁무진하게 낸다. 기이한 계책과 정공법이 서로 어우러져 쓰이는 것은 마치 끝이 없는 둥근 고리 같다.
- 프리랜서와 정규직 사이. 그 사이를 잘 활용하면 되는데 이게 말이 쉽지....

P.543(++)
충성스런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정조 있는 여자는 두 남편을 바꿔 섬기지 않소.

P561(++)
속담에 “젊을 때부터 흰머리가 되도록 사귀었으면서도 새로 사귄 듯한 이가 있는가 하면, 길에서 우연히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도 옛날부터 사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상대방의) 마음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 신뢰는 마음으로 부터 얻어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닌것이지.

P.577~578
온 세상이 혼탁한테 나 홀로 깨끗하고, 모든 사람이 다 취했는데 나홀로 깨어 있어서 쫓겨났소 (중략)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의 먼지를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을 한 사람은 반드시 옷의 티끌을 털어서 입는다고 하였소. 사람이라면 또 그 누가 자신의 깨끗한 몸에 더러운 때를 묻히려 하겠소? 차라리 강물에 몸을 던져 물고기 배 속에서 장사를 지내는 게 낫지, 또 어찌 희디흰 깨끗한 몸으로 속세의 더러운 티끌을 뒤집어 쓰겠소!
-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보이게 마련이다. 절개를 지키는것은 마음이 갈기갈기 찟기는 것을 감수했을 때 지킬 수 있는 것.

P.599
제가 듣건대 아름다운 얼굴로 남을 섬기는 자는, 아름다운 얼굴이 쓰러지면 사랑도 시든다고 합니다.
- 돈을 위해 남을 섬기는 자는, 돈이 쓰러지면 신뢰도 시든다고 합니다

P.612
작은 이익을 탐하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신다면 제후들의 신뢰를 잃고 천하의 지지를 잃게 됩니다.
-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하기만 하는 사람은 역시 같이 갈 수가 없는 것이다

P.615(++)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죽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굴을 꾸민다고 했다.
- 그대 어디있는가?

P.647
저는 때를 얻으면 게으르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아...반성많이 된다. 게을러졌어.

P.663
위와 아래가 마음을 합치면 길이 누릴 수 있으며, 안과 밖이 하나가 되면 일의 겉과 속이 없어집니다.
- 생각과 마음이 합치면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로 같이 갈 수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지?

P.697
민심은 아직 제자리를 차지 못했고 전쟁의 상처도 채 가라앉지 않았으나
- 언제나 배고픔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해 줘야 나라가 번성하는 것

P.704 (++)
적이 많으면 힘은 흩어지고, 편이 많으면 군대는 강해집니다.

P.724(++)
그들이 나라를 움켜쥐고 권력을 다투게 되자 마침내 서로를 멸망시켰다. 예전에는 서로 앙모하고 신뢰함에 성의를 다하더니 나중에는 서로 배반하고 사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였으니 이것은 어찌 된 일인가? 그들이 권세와 이익만 좇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비록 명예가 높고 빈객이 많았다 해도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나라를 양보한) 태백이나 연릉의 계자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하겠다.
- 돈앞에 권력앞에 자신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
- 양책 : 좋은 계책, 뛰어난 책략

P.729
지금은 용 두마리가 한참 싸우고 있으니 잠시 기다려 봅시다.
- 두 호랑이의 싸움도, 두 용의 싸움도 잠시 기다려 보는게 상책. 이기는 편 우리편이거나 이겨 상처난 쪽을 공격하자는...

P.753
재앙은 사랑하던 여자에게서 싹텄고, 질투가 우환을 낳아 마침내 나라를 멸망하게 만들었구나
- 내부의 적이 언제나 외부의 적보다 강하고 무섭다.

P.760
네놈이 죽일 수 있으면 나를 찌르고, 죽일 수 없으면 내 가랑이 사이로 기어 나가라. 이때 한신은 그를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몸을 구부려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갔다. (이 일로 해서) 시장 사람들이 모두 한신을 겁쟁이라고 비웃었다.
- 한신은 정말 때가 오기를 온몸과 마음으로 참아냈구나.

P.771
병법에는 ‘죽을 곳에 빠뜨린 뒤라야 비로소 살릴 수 있고, 망할 곳에 둔 뒤라야 비로소 멸망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잖소?
-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 하면 살것이다'라고 했던 이순신장군의 말씀이 생각난다

P.784
들짐승이 다 없어지면 사냥개는 삶아 먹히게 마련입니다.
- 당할 수 만은 없는거지. 그리고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P.785
원래 남의 의견을 듣는 것은 일의 성공과 실패의 조짐이며,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일의 성공과 실패의 기틀이 됩니다. 진언을 잘못 받아들여 계책에 실패하고도 오래도록 편안한 이는 드뭅니다. 진언을 분별하는 데 한두 가지도 실수하지 않으면 말로도 어지럽힐 수 없고, 계책이 처음과 끝을 잃지 않으면 교묘한 말로 분란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 그 만큼 시대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고 내 뜻을 같이 이루어 낼 수 있는 신뢰는 성공의 기틀이 된다. 나는 과연 그러한 인물이고 그러한 인물들이 있는지 뒤돌아 봐진다.

P.830
더 마실 수 있겠소? (중략)
신은 죽음도 사양하지 않은데 어찌 술 한잔을 사양하겠습니까?
- 나와 같이 갈 수 있겠소?
  그 마음이 쌓인다


III. 내가 저자라면


내가 저자라면
  • 마지막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별로 사례를 들어 정리했었으면 어떠 했을까. 

보완이 필요한 점
  • 춘추전국 시대의 지도가 필요해 보인다.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중요 인물들의 계보도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책의 장점
  • 역사적 흐름이 아닌까닭에 열전별로 떼어내서 읽어도 전달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 
  •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무엇을 얻어야하고 무엇을 멀리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되새겨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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