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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9일 15시 22분 등록
1. 본문 인용
서론
동양과 서양이 여러 분야에서 나타내는 차이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즉, 특정한 사회적 행위들은 특정한 세계관을 가져오고, 그 세계관은 특정한 사고 과정을 유발하며, 그 사고 과정은 역으로 원래의 사회적 행위들과 세계관을 다시 강화시킨다. 이런 항상성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 사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주어진 사회적 조건에서 어떻게 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어떤 사고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지를 논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p20

1. 동양의 도와 서양의 삼단논법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했던 고대 그리스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유독 강했다. 그 시대의 다른 문화권에서는 왕의 한마디가 곧 법이었고, 왕에게 대항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그러한 사회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통치자의 입장에서도 개인에게 그러한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매우 위협적인 일이었으므로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p28

그리스인들이 정의하는 행복이란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탁월성을 추구하는 것'이었다....p28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였던 고대 그리스 문화는 자연스레 논쟁의 문화를 꽃피웠다. 호메로스는 남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근거로 전사로서의 전투능력과 논쟁자로서의 논쟁 능력을 들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일개 평민일지라도 왕의 의견에 반기를 들고 왕과 논쟁을 벌일 수 있었고, 설득을 통하여 군중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p29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여가란 다름 아닌 지식을 추구하는 자유를 의미했다...p30

철학자 헨리 로즈먼트(Henry Rosemont)는 중국 사회의 특징을 이렇게 평했다.

초기 유교 신봉자들에게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 맺음과 그 속에서 부여되는 역할들의 총체일 뿐, 결코 독립된 존재가 아니었다. 결국 그들의 정체성은 역할에 따라 결정되므로 역할이 바뀌면 정체성도 당연히 바뀐다. 즉, 완전히 '다른 나'가 되는 것이다...p31

그리스인들에게 행복은 '자신의 자질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것'이었지만, 중국인들에게 행복이란 '화목한 인간관계를 맺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p31

중국인들이 인간 관계의 조화를 중시했다고 해서 줏대 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따라갔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자는 선비들이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그것을 단순히 남을 따르려는 동조 욕구와 구별했다.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좌전左傳』은 이 두 가지를 요리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훌륭한 요리사는 서로 다른 맛을 잘 섞어서 조화롭고 감미로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이때 각각의 맛들은 자신의 고유의 맛을 잃어버리지 않고 유지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어 더 훌륭한 맛을 만들어낸다....p33

유교적 사고에 있어서 구체적인 행위와 관련되지 않은, 즉 실용적이지 않은 순수한 의미에서의 '앎'이라는 것은 없었다....p34

20050430
음양의 원리란 '서로 반대되면서 동시에 서로를 완전하게 만드는 힘', '서로의 존재 때문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힘'의 관계이다....p40

그리스 문화에서는 우주의 구성 단위가 원자(atom)인지 아니면 파장(wave)인지가 중요한 논쟁거리였지만, 중국인들이 보기에 우주란 두말할 나위 없이 연속적인 파장으로 구성된 것이었다. 저명한 과학철학자인 조지프 니덤(Joseph Needham)은 "중국인에게 있어서 우주는 연속적인 장(場)이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물들 간의 상호 작용은 원자의 충돌이 아니라 파장들의 중첩이었다"라고 적고 있다...p44

즉, 논쟁을 통해 남을 설득하기 이해서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에 대해 자신이 남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현실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에 있어서 내가 상대보다 더 정확하다는 신념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설득이 가능하다. 실제로 객관성은 주관성에서 비롯된다. 사람들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제각각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세상은 그러한 각각의 인식들과는 무관한 객관적인 실체라는 판단에 이르게 된다. 그리스인들의 이러한 깨달음은 아마도 그리스가 무역의 중심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자유 무역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인식이 매우 다른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만났으니 말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은 일찍부터 통일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그들과 전적으로 다른 철학적 종교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문 일이었다...p45

2. 동양의 더불어 사는 삶, 서양의 홀로 사는 삶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Edward Hall)은 이러한 차이를 '저맥락(low context)' 사회와 '고맥락(high context)'사회의 구분을 통해 설명하였다. 저맥락 사회인 서양에서는 사람을 맥락에서 떼어내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개인은 맥락에 속박되지 않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행위자로서 이 집단에서 저 집단으로, 이 상황에서 저 상황으로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다. 그러나 고맥락 사회인 동양에서 인간이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유동적인 존재로서 주변 맥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p55

공동사회(Gemeinschaft)와 이익사회(Gesellschaft)의 구분과 유사하다. 공동사회란 사람들 간의 인간 관계에 기초한 사회로서, 서로에 대한 의무와 상호 일체감에 근거하고 있다. 가족이나 교회 공동체, 그리고 친구 집단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관계 안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 빈번한 대면 접촉, 공유된 경험, 심지어는 공유된 소유가 사회의 밑받침이 된다. 반대로 이익사회는 어떤 목적을 염두에 둔 '수단으로서의 관계'에 기초하고 있다. 이 사회에서는 재화와 노동의 빈번한 교류가 발생하고, 협상과 계약이 사회 운영의 중요한 원리가 되며, 개인의 이익 추구와 경쟁이 장려된다. 기업이나 관료 제도가 이러한 관계의 예이다....p60

서양사람들의 '보편적인 규칙에 대한 집착'은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사이의 계약에 대한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계약이란 한 번 맺어지면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사 상황이 변해서 계약 내용이 한쪽에게 불리해지더라도 계약을 변경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호의존적이며 고맥락 사회인 동양에서는 상황이 변하면 계약의 내용도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p69

아마도 서양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요소가 더 많고, 동양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특성들은 전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결코 변할 수 없다는 주장이 타당하지 않음을 보여준다...p72

도라 디엔은 "중국인들은 오륜으로 대표되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각 개인의 개성을 유지하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집단 속으로의 개인의 완전한 융합을 강조한다."라고 적고 있다...p75

3. 전체를 보는 동양과 부분을 보는 서양
세상을 통제하려는 서양과 세상에 적응하려는 동양
'세상은 단순하고, 따라서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그 일 자체에만 신경 쓰면 된다'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통제 가능한 곳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복잡하고 세상사는 예측할 수 없이 자주 바뀐다'라고 믿는 사람에게 세상은 통제하기 어려운 곳이다....p97

4.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
기본적 귀인 오류란, 행동을 유도한 '상황의 힘'을 무시하고 행동의 주원인을 '성격'으로 파악하는 경향을 말한다...p120

와타나베는 미국인의 이러한 역사 분석을 '후행적(backward)'이라고 규정했다. 왜냐하면, 사건들이 '결과->원인'의 순서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와타나베는 이러한 분석이 서양인의 목표 지향적 사고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목표 지향적 사고에서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모델을 나중에 설정하기 때문이다....p124

서양인들이 '과학에서 거둔 성공'과 '인과적 설명에서 범하는 오류'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 뿌리란 다름 아닌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모델을 만드는 자유', 그리고 '그 모델을 이용하여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구하는 자유'이다. 그러나 그들의 모델은 사물과 그 사물의 속성에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는 탓에 맥락의 역할을 놓치고 있다. 따라서 맥락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맥락을 무시함으로써 기본적 귀인 오류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인간 행동의 예측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서양인의 '단순성 추구 경향'과 동양인의 '복잡성 추구 경향'은 인과 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조직하는 방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p131

5. 동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동양과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서양
동양인들은 세상을 '관계'로 파악하고 서양인들은 범주로 묶일 수 있는 '사물'로 파악한다. 이러한 차이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에서의 문화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보인다. 즉, 동양의 어린이들은 관계에 주목하도록 양육되고 서양의 어린이들은 사물과 그것들의 범주에 주목하도록 양육된다. 여기에 덧붙여, 언어의 문화 차이 또한 일정 역할을 한다....p155

6. 논리를 중시하는 서양과 경험을 중시하는 동양
'모순에 대한 선호'에서 드러나는 이러한 동서양의 차이는 매우 뿌리 깊은 근원을 가지고 있다. 고대 중국인들은 변증법적 사고하 부를 만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장 큰 특징은 모순이 되는 주장들을 타혐을 통해 수용하는 것이었다. 모순되는 두 주장 모두에서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 그 사고 방식의 핵심이다. 고대 중국인들의 이러한 변증법적 사고의 특징은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변화의 원리(The principle of change) 동양의 사고에서 우주는 정적인 곳이 아닌 역동적이고 변화 가능한 곳이다. 어떤 사건이 현재 특정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은 그 상태가 곧 변화할 것이라는 징후로 간주된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동하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는 개념들 역시 고정적이고 객관적이기보다는 유동적이고 주관적이어야 한다.
2) 모순의 원리(The principle of contradiction)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대립(oppositions), 역설(paradoxes), 변칙(anomalies)이 늘 발생하며, 신/구, 선/악, 강/약이 모든 사물 안에 동시에 존재한다. 대립은 사실상 서로를 완성시키고 보완하는 기능을 한다. 도교에서는 모순 관계에 있는 두 주장들이 역동적인 조화의 상태로 존재하며, 서로 대립적인 동시에 서로 연결되어 상호 통제한다고 생각한다. 도는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규정된다.
도교의 창설자인 노자는 "사람들이 미를 미로서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추함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선을 선으로서 인정해야 마침내 사악함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존재와 부재는 상생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자신을 정치가, 군인, 철학자, 시인으로 명명했던 중국의 독재자 마오쩌둥도 "대립은 서로 맞서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호 연결, 상호 침투, 상호 관통, 상호 의존을 뜻한다"라고 기술하였다.
3) 연관성 혹은 종합론의 원리(The principle of relationship, or Holism) 변화와 대립에 대한 그러한 견해는 자연스레 어떤 사물도 다른 것들과 고립된 채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다른 무수한 것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어느 하나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그것이 연관되어 있는 다른 모든 것들과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p166

동양인들은 타협에 의한 해결책과 종합적인 주장을 선호하며 서로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개의 모순된 주장을 자연스럽게 모두 수용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또한 스스로의 선택을 정당화해야 할 때에는, 명백한 원리에 의존하기보다는 절충점 혹은 중도적 입장을 추구한다. 비모순의 원리에 충실한 미국인에게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그러나 비모순에 대한 혐오에 가까운 미국인들의 반응은 때로 불필요하게 극단적인 판단을 내리게 만든다. 이러한 경향성은 동서양 철학자 모두가 염려하는 서양의 극단적인 논리주의의 병폐라고 할 수 있다....p177

동양과 서양은 우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가정이 다르고, 어디에 주의의 초점을 두는지도 다르고, 변인들 사이의 관계를 지각하는 능력과 복잡한 환경에 놓여 있는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에서 다르고, 행동의 원인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다르고, 세상을 범주로 파악하는지 아니면 관계로 파악하는지의 여부에서도 다르고, 마지막으로 형식 논리의 규칙을 포함한 '규칙'을 사용하는 정도에서 다르다...p183

7. 동양과 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 그 기원은?
그리스인들은 사물 자체에 초점을 두었고, 사물과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의 규칙을 범주화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세상은 사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사물의 행동은 그 사물의 내부 속성에 의해 결정되므로, 그들에게 세상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고정된 곳이었다.
결론적으로 고대 중국인과 고대 그리스인이 상이한 형이상학적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인들은 주변 환경과 전체 맥락에 주의를 기울인 반면 그리스인들은 사물 자체에 주의를 돌렸기 때문이다...p193

결론적으로 두 문화의 사고 방식의 기원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즉, 두 사회의 생태 환경이 경제적인 차이를 가져왔고, 이 경제적인 차이는 다시 사회 구조의 차이를 초래했다. 그리고 사회 구조적인 차이는 각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규범과 육아 방식을 만들어냈고, 이는 환경의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결정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주의 방식은 우주의 본질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민속 형이상학)를 낳고, 이는 다시 지각과 사고 과정(인식론)의 차이를 가져왔던 것이다....p195

8. 동양과 서양, 누가 옳은가?
서양에서는 정의의 실현을 원칙으로 하며, 법적 해결을 시도할 때 선과 악은 분명히 구분되며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본 전제로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의 갈등 해결 목적은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쌍방간의 적대감을 해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협이 가장 선호된다. 서양인들은 보편적인 정의의 원칙에 입각하여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판사나 배심원들이 공평무사한 결정을 내리도록 기대하는 반면, 동양인들은 상황 논리를 중시하는 것이 현명한 갈등 해결이라고 생각한다....p205

동양인들은 어떤 사람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 경우에는 인과 관계가 애매하기 때문에 일단 가해자가 무조건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나 한국의 경영자들이 자신이 통제하지 못한 사건에 책임을 지고 기꺼이 사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p210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이 그들의 사회에서 마치 아무런 권리도 없는 것처럼 대우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근거로 동양인들의 도덕관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옳지 않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도덕관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개인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p211

그렇다면 누구의 사고방식이 더 옳은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편리한 해답은 문화 상대주의이다. 즉, 어떤 문화권의 사고 방식이든 그 문화 사람들에게는 정당하다는 개념이다...p212

나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서로의 문화를 수용하여 중간쯤에서 수렴될 것이라는 이 세 번째 견해가 '문화 차의 미래'에 대한 가장 타당한 견해라고 믿는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의 장점을 수용하여 두 문화의 특성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 형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마치 요리의 재료들이 각각의 속성은 그대로 지니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듯이, 두 문화는 새로운 통합을 맞이할 것이다. 그 통합이 두 문화의 가장 좋은 특성들만을 모아놓은 걸작이 되기를 기대해본다....p230
IP *.54.2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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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5.05.10 00:28:48 *.127.88.223
정의로운 자가 힘을 갖는 것 보다 힘있는 자가 정의로운 것이
자본주의 암묵적 배경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무엇이 힘을 만드는가이고 그 힘은 힘없는 자가 일조한다는 것입니다.
동서의 통합은 그런 의미에서 내부적인 여러 요인들은 더 영향력이
강한 쪽으로 통합되어질 것입니다. 그 강한 영향력은 끌어 들이는 것이
아니라 끌려 들어가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통합된 모습이 기형이 아니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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