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박노진
  • 조회 수 265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5년 5월 6일 09시 52분 등록
도서정리6 - 가자, 아메리카로!

1. 인용

제1장 가자, 아메리카로!

[17p] 미국은 그 시초부터 지상의 모든 사람들을 끌러당기는 자석이었다.

[23p] 웬만한 이유가 없이는 어느 누구도 위에 묘사된 모든 고난들을 겪고자 하지 않을것이다. 친척들, 친구들, 그리고 고향 집의 모든 즐거움과 위안과 안락으로부터 이별하는 슬픔을 보상하고도 남을만한 약속된 미래가 여행의 끝에 있어야만 했다.

[27p] 미극은 일손이 필요했다.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이 새로운 나라에서는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가자, 아메리카로!

[28p] 미국에서 오는 편지 속에는 ... 미국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를 ... 미국에 좋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려주는 편지들, 다른 한편에는 점점 더 귀해져 가는 식량. 결론은 이민이었다. 위험과 고난을 무릅쓰고라도, 가자, 아메리카로!

[29p] 미국에서눈 종교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됬다. 그곳에선 무슨 교리를 믿건 자유이다. 그곳은 가톨릭 신자도, 프로테스탄트 교도도, 유태인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자, 아메리카로!

[29p]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자유가 있다. 읽고 싶은 것을 읽을 수 있고, 쓰고 싶은 대로 쓸 수 있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할 수 있다. 그래도 아무도 체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자, 아메리카로!

[30p] 1870년부터는 돈벌이에 관심이 있는 다른 집단들이 ... 이민 갈 사람들을 사냥하는 것이었다. 이민을 가야 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다가,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모든 절차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필요한 모든 절차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협력해 주며, 때로는 여권까지 갖추어 주고, 끝으로 모든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협력해 주며, 끝으로 적절한 배까지 안내해 준다면 - 그렇다면, 가자, 아메리카로!

[31p]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 초기 시절, 영국은 ‘달갑지 않은’ 수백명의 빈민과 죄수들을 배에 실려 미국으로 보내졌다. ... 어쨌던 영국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시민들’이 아니었던 것만은 틀림없었다. 그러니 그들을 딴 곳으로 치워버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으랴. 그렇다면 보내버리자, 아메리카로! 그들이 가고 싶어하든 말든.

제2장 새출발

[56p] 뉴잉글랜드인들이 흑인 노예의 사용을 반대했던 것이 아니라 흑인 노예가 필요 없었을 뿐이었다. ... 북부에서는 반대로 그것이 어느 면에서는 그릇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리적 환경이 서로 상반되는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일이다.

제3장 - 모든 인간은 평등한가?

[62p] 모든 식민지 주민들은 계급과 소유재산에 따라 일정한 권리가 있거나 없거나 했다. 계급과 재산. 그것은 사람들이 언제 무엇을 하든 거의 항상 따라다녔다.

[67p] 식민지에서는 유럽에서보다 더 빨리 한 계급에서 다른 계급으로 오를 수 있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미국적 사고방식은 변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변경개척자들은 정책 결정에 대한 발언권을 요구했다. 그들은 법을 만드는 데 그들 자신이 참여할 권리를 요구했다. 처음으로 실천에 옮겨진 곳은 미국이었다. 그것은 후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매우 중대한 사상이었다.

[71p] 서부로의 행진은 계속되었다. 땅에 대한 갈망이 새로운 이민들을 불러들였고, 더 나은 땅에 대한 욕망이 구정착민들을 불러들였다.

제4장 당밀과 차(茶)

[76p] 그렇다면 영국이 쉴 사이 없이 전쟁을 치르며 점점 더 많은 식민지를 얻으려 했던 이유는 ... 상품수출이었다. 모든 제국들은 자국 상품의 수출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 모국을 제국의 중심으로 하고 식민지들을 모국상품의 소비시장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 그리고 모국이 식민지로부터 필요한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금이 제국 밖으로 흘러나가 다른 경쟁국을 부자로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해결 방법은 모국과 여러 식민지들로부터 거대한 제국을 쌓아 올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타국에 아무것도 의존할 필요가 없는,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제국이 되는 것이다.

[80p] 오늘날의 미국인들도 그들의 식민지 시대 조상들을 닮고 있다. 그들은 그들에게 유익하지 않은 법등은 아직도 계속 무시해 버리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전통적인 관습이다.

[82p] 식민지 주민들 ... 그들의 관심사는 그들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제국의 법을 지켜서 잘 살 수 있다면, 그런 법은 지켰다. 그러나 잘 살기 위해서 법을 어겨야 한다면, 그런 법은 지키지 않았다.

[85p]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하는 버릇에 습관이 돼버렸다. 영제국 정부를 대표하고 있던 총독들과의 그러한 논쟁은 식민지 주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떳떳이 실행하고 주장하는 연습을 시켜주었다. ... 영국은 영국을 위하여 식민지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반면, 식민지는 식민지를 위해 식민지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105-109p] 1774년 9월 5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제1차 대륙회의’가 소집되었다. ... 영국의 도전에 저항할 것을 지지하는 급진파의 승리. ‘대륙회의’가 구성되었다.
1775년 5월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제2차 대륙회의가 소집되었다. 조지 워싱톤이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 격동과 위기의 시대였다. 소수의 급진파 사람들은 그 숫자는 적었으나 잘 조직되어 있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할 수만 있다면, 소요를 부채질하고 세력을 장악했다.
1776년 1월 10일 , 토마스 페인은 ‘상식’이라는 팜플렛을 발간했다. 그는 ‘... 우리의 문제를 가장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공개적이고 확고부동한 독립의 선언이다.’라고 하였다.

제5장 더 완전한 연방을 이루기 위하여

[110p] 전쟁을 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든다. 병사들을 먹이고 입히고 막사를 지어야 하고, 봉급을 주어야 한다. 대포·총·총알이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에 돈이 든다.

[117p] 독립선언문은 이렇게 선언하고 있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음을 자명自明의 진리로 받아들인다.’
혁명은 미국을 영국의 지배로부터 해방시켰지만, 아마도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을 상류계급의 지배라는 구세계적사상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일 것이다.

[120p] 혁명이란 말의 가장 핵심적인 의미 중의 하나는 ‘변화’이다. 미국혁명은 미국인들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는 구시대의 유럽 국가들에게는 이후 수십 년 동안 오지 않았던 것이며, 또한 미국으로 하여금 ‘자유국가’라는 평판을 갖게 한 것이다.

[125p] 대금업자·제조업자·상인·채권 소지자·투기업자·노예소유자 - 그들은 강력한 중앙정부를 원했다. 그들은 돈을 가진 부자들이었고, 그들의 재산을 보호해 줄, 그리고 안전하게 쉽게 돈을 벌게 해 줄 수 있는, 따라서 재산을 늘게 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중앙정부를 원했다.

제6장 총 하나, 도끼 하나

[150p] 여행중인 나그네를 도와 주었는데 돈은 무슨 돈이냐 며 ‘네, 나도 우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니 그만둡시다. 당신이 내게 돈을 줄 권리가 있는 만큼 나도 당신에게 우유를 드릴 권리가 있습니다.’

[152p] 누구든 자기 일에 성공한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과도 평등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발명가가 된다. 동시에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개척자는 다방면의 기술자가 되었다. 그가 적응해야 했던 상황은 보통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그러한 상황에 적응했고, 따라서 이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제8장 공업의 북부

[212p] 더 많은 공장들이 건설됨에 따라 프랭클린이 예언했던 대로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여공들조차 구하기 힘들었다. 제조업자들은 농촌지방으로 사람들을 보내 공업도시에서 일할 소녀들을 모집해 오도록 했다. : 1840년대의 미국이 1970-80년대의 한국과 같은 환경이라니!

[213p] 미국인들이 인력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했던 또다른 방법이 있었다. 일손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자 그들은 그 일을 대신할 기계들을 발명했다.

제10장 땅 주인과 돈 주인의 싸움

[248p] 그러므로 미국은 노동자의 나라입니다. ... 그렇다면 그러한 미국민들에게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지름길이 무엇이겠습니까? 고용입니다. 사람들의 손에 돌아가는 일이 있고서야 그들의 입에도 돌아가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빵이 있을 것입니다. - 제조업자들의 주장

[249p] 나는 진지합니다. 애매한 태도를 최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구실을 달지 않겠습니다. 나는 한 치도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온 세상에 말하겠습니다. - 노예폐지론자인 윌리엄 로이드 게리슨의 글

[252p] 흑인들은 그들의 재산이었다. 재산 중에서도 값비싼 재산이었다. 노예해방에 대해서 떠벌린다는 것은 곧 그들의 재산의 파괴를 뜻하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남부인들은 노예폐지론자들을 불타는 증오심으로 맹렬히 증오했다.

제11장 자원·인력·기계·돈

[265p] 1902년 미 합중국 공업위원회는 ‘1865년 이후 이루어진 변화와 진보는 여러 면에서 그 이전의 인류 역사의 전 과정에 걸쳐서 있었던 모든 것보다 크다’고 언명했다.
... 링컨이 암살당하던 1865년 그의 시대에는 노동자가 주체였고 도구는 그의 부속물이었다. 오늘날에는 기계가 주체이고 노동자가 부속물이 되었다. ... 이 놀라운 변화는 자원·인력·기계·돈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71p] 여러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던 많은 선들을 모두 사모아서 직통으로 연결된 하나의 선으로 만든 것은 철도 역사상 커다란 진보라고 할 수 있다.

[290p] 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제12장 더 많은 자원·인력·기계·돈

[297p] 현대 공업은 그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 도구가 가장 중요하게 되었다. 사람의 역할은 그것을 보조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숙련된 근로자 플러스 비숙련 도구가 아니라, 숙련된 도구 플러스 비숙련 근로자로 되어 버린 것이다.

[301p] 대량 생산이 수지가 맞도록 만들어 준 것은 이와 같은 제품의 막대한 ‘대량소비’였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303p] 섬유공업에서는 현대식 기계의 도움으로 근로자 1인이 생산할 수 있는 섬유량이 1700년대 근로자 4만 5,000명의 생산량과 같은 것으로 추산되었다.

[305-311p] 남북전쟁 이전에는 기업을 한 개인이 소유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 변화하는 세계에는 ... 한 사람의 돈으로는 대규모 사업을 실행할 수 없었다. 몇 사람이 합명회사의 형태를 취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합명회사는 ... 자신의 출자금에 관계없이 회사의 모든 부채에 책임이 있었다. ... 그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동업형태가 주식회사였다. 주식회사에는 현대사회에 걸맞는-대규모 기업의 어머니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몇가지 독특한 특징이 있었다.
주식회사는 많은 사람들을 동업자로 받아들여 거액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투자자가 주식회사에 끌렸던 것은 책임의 유한성 때문이었다.
주식회사가 또 하나 유리한 점은 주주권을 쉽게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어떤 사업에서 손을 떼기가 쉽다는 것은 기업가들이 그 사업에 좀더 쉽게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회사의 유리한 또 다른 점은 회사가 가지는 영구적인 생명이었다.
그런데 누가 주식회사를 관리했을까? 주식을 소유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회사를 관리하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임은 명백한 일이었다. 그래서 회사의 경영은 이사진에 위임되었다.
거액의 자본을 배경으로, 근면하고 부지런하고 수완 좋은 이사진은 소형회사를 대형회사로 바꿔 놓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1880년대 이후 미국의 많은 주식회사들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1932년에는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의 회사들로 성장했다. 이 시기를 ‘대기업의 시대’라고 일컬음은 무리가 아니었다.

제13장 가진 자와 못가진 자

[316p] 노동자 계급은 그들의 노동조합을 통해서 자본가와 싸웠다. ... 재산이 1위였고 인간의 생명은 2위였다. 그것이 마찰의 한 원인이었다. 자본가들은 돈을 버는 데 관심이 있었다. ... 높은 이윤을 얻는 첫걸음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다.

[322p] 노동자 계급의 조직은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협동과 상호교류라는 물리적 수단뿐만 아니라 계급 및 계급의식을 낳았기 때문이다.

[333p] 미국의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투쟁들-막대한 재산을 파괴하고 많은 생명을 앗아간-중의 일부는, 최종적으로 분석해 본다면, 고용계급이 노동조합을 부인하고 조합과의 단체교섭을 거절했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였다.

제14장 무일푼에서 백만장자로

[347p] 미국 기업 지배의 집중은 은행과 산업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 또한 유력한 주식회사들이 국가 산업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이들 각 회사들의 이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대부호들의 소집단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겸임 이사회’가 발달한 것이다. 금융·철도·공익사업·제조업의 지도자들은 모두 서로 서로 얽혀 있었다.

[348p] 미 합중국 정부의 주인은 미 합중국의 자본가와 제조업자들의 연합집단입니다. -대통령 우드로우 윌슨

[355-358p] 필경 우리의 참전만이 우리의 현재의 탁월한 무역상의 입장을 유지시키고 공황을 막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영국주재 대사 월터 하인즈 페이지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비밀전문
- 자본의 이익을 위한 전쟁
- 인류의 정의를 위한 전쟁은 결코 아니다.
자본에는 분명히 국경이 없었다. 자본은 어디에나 갔다. ... 미국 자본의 뒤를 해병대가 따라 갔다.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 ‘나는 33년 4개월 동안을 우리나라의 최정예 군대, 해병대의 현역 군인으로 ... 복무하는 동안 나의 직무란 대기업, 월 스트리트 및 은행가들을 위한 고급 폭력단원으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자본주의의 깡패였던 셈이다. ...

제15장 백만장자에서 무일푼으로

[371p] 높은 임금, 냄비마다 닭고기, 차고마다 자동차 -사기업의 지도자들이 던진 약속
... 1929년의 공황의 원인은 오직 하나, 그것은 생산제도였다. ... 미국이 앓고 있던 질병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 그것은 최고도로 발전한 최첨단의 자본주의였다.
... 그리고 부자의 면전에는 거지 나사로가 함께 살고 있었다.
... 불황은 효율 전문가의 구실을 했다.

제16장 아무도 굶주리게 할 수는 없다

[385p]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하나의 혁명이라 불렸다. 그것은 분명 하나의 혁명이었다. 동시에 그것은 혁명이 아니었다. 그것은 관념적으로는 혁명이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혁명이 아니었다.

[387p]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뿐이라는 본인의 신념은 확고한 것입니다. 그것은 후퇴를 전진으로 돌리는 데 필요한 힘을 마비시키는, 이름도 이유도 없는 부당한 공포감일 뿐입니다. ... 우리가 처해 있는 역경은 물자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 풍요가 바로 우리 문전에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공급을 눈앞에 두고 그것의 원할한 사용이 부진할 따름입니다. 공급의 원할한 사용이 부진한 주요 원인은, 인류의 재화의 교환을 지배하는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의 완고함과 무능력으로 인해 실패했으며, 그 실패를 자인하고 주저앉았다는 것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취임 연설 중에서

제17장 다시 일자리를 주기 위해

[403p] 사용을 위한 생산의 제도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계획을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었다. 그들은, 굶주리고 있는 판국에 식량과 의류를 파괴하는 지독한 아이러니를 지적할 권리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제도의 신봉자들에게는 그것을 비난할 권리가 없었다. 수익성은 자본주의 경제의 시금석이며, 농업조정국의 입안자들의 목표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생산제한에 관한 내용중에서
즉, 이윤을 위한 생산에서 사용을 위한 생산으로의 전환이 필요했다. 그러나 자본주의를 사회주의로 대체하는 것은 루즈벨트 행정부의 목표가 아니었다. 뉴딜 정책은 경제적인 혁명이 아니었다.

[408p] 항상 그렇듯이, 극심한 불황 속에서 ‘공정한 경쟁’은 ‘부정한 경쟁’이 되어 있었다. ... 물가는 하락했으며 일부 공업분야에서는 생산비에조차 미달되는 가격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부정한 경쟁은 ‘살인적인 경쟁’이 되었다.
... 정부의 지출은 일자리를 만들었다. 정부의 지출은 사람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 주었다. 정부의 지출은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소위 ‘소비의 회복’을 가져 왔다. 정부의 지출이 감소되었을 때는 회복세도 감소되었다.
... 정부가 빌린 돈을 생산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한, 파산의 위험은 존재하지 않았다. 빌린 돈의 일부는 국민의 주택과 농장을 구하는 데 사용되었고, 일부는 공공사업에 사용되었다. 그것은 그냥 내버린 것이 아니라 투자였다. ... 정부계획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간과했던 것은 정부의 장부에는 양면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장부의 적자면 곧 부채, 비용 등만을 지적했다. 하지만 그와 균형을 이루는 흑자의 면-곧 자산, 국민들의 부와 소득의 증가가 있었다.

제18장 판매자도 주의하라

[425p] 어떠한 계획사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점은 세 가지이다. 우리가 일을 하기 위해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우리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427p] 사영 동력회사는 비싼 요금으로 적은 전력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업을 경영해 왔다. TVA는 정확히 그 반대-즉, 싼 요금으로 더 많은 전력을 판매하는 것-가 더 나은 장사였음을 증명한 것이다. ... 전력 사용의 증가는 계곡 주민들의 생활의 개선을 뜻하는 것이었다.

제 19장 세계적인 무법상태의 전염병이 번지고 있다.

[461p] 미국 자신은 확실히 침략자가 아니었다. 미국의 지배적인 관심사는 평화의 유지와 수출무역의 확장이었다.

[462p] 육체적인 질병의 전염병이 번지기 시작할 때에, 사회는 질병이 번지는 것을 막아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환자의 격리를 승인하고 이에 참여합니다.

[474p] 통상협정 계획은 수축하는 해외시장을 미국의 무역에 개방시키기 위한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상협정 계획의 상호간의 핵심은 관세특혜였다. -특히 최혜국 조항

[482p] 미국의 참전 초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생산증대를 위한 투쟁이었다.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욱, 우리는 ‘민주주의의 병기고’가 되어야 했다.

2. 소감

양키 아메리카의 역사를 몸서리치며 읽었다는 느낌이다.

그들의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인디언을 몰아내며, 땅을 개간하며, 사람을 사냥하듯이 노예나 노예적 상태에서 노동을 착취하는 과정이나 그들의 독립이 이념과 자유를 위한 독립이 아니라 지배계급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립전쟁이었을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는 전율이 다가왔다.

봉건주의 계급의 생활속에서 살아온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와서도 여호아의 안내를 따를리 없었으리라. 내가 핍박받아온 지난 역사가 내가 그 위에 서게 되었을 때는 당연히 지배의 권리를 갖고자 하는 것이 봉건 사회를 이어온 자본주의의 역사의 시작이었음을 아메리카의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총 하나 도끼하나의 교훈은 대단히 직설적이었고 감동적이었다. 구세계의 비참한 생활로부터 신세계로 도망쳐 온 어떤 이주민이 땅을 가지고 농사짓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인한 서부개척은 신파 서부극 이상의 과정이었다. 그들 초기 개척민들이 서부로 간 것은 그들이 그것을 절실히 원했기 때문이지, 그것이 용이한 일이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들 이주민들이 서부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은 대부분 가난하고 무일푼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현대사의 한 부분인 60년대, 70년대 무작정 서울로 돈벌러 올라온 수많은 전설을 우리는 외면할 수 있을까?

노예해방을 위한 남북전쟁이 북부의 공업과 상업의 요구에 그 원인이 적잖이 있었다는 사실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신념에 조금의 의심을 갖게 하였으며 이 사실은 나의 사상에도 영향을 주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865년 이후 미국의 변화와 진보는 실로 눈부신 것이었다. 이미 1900년 초기 미국은 세계 최대의 무역국이자 공업국으로서 자리 잡았다. 2차례의 세계 대전 이후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서게 된 것은 어쩌면 전쟁 이전과 전쟁 중 그리고 전쟁 이후 미국 수출무역의 확장의 프로그램속에 이미 녹아 있었던 것은 아닐까? 유럽 열강의 모순되고 변화하는 세력배치 안에서 미국 자본주의의 객관적인 이익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미국의 상업적 이해관계는 독일, 일본, 영국의 침투로부터 미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의 이해다툼은 미국의 자본주의에 불리한 것이었던 것이다.
마치 이런 글처럼 ‘필경 우리의 참전만이 우리의 현재의 탁월한 무역상의 입장을 유지시키고 공황을 막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이것은 자본의 이익을 위한 전쟁이지 인류의 정의를 위한 전쟁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누구가 말한 것이 기억나나다.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미국의 자본에는 분명히 국경이 없었다. 자본은 어디에나 갔다. ... 미국 자본의 뒤를 해병대가 따라 갔다.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 ‘나는 33년 4개월 동안을 우리나라의 최정예 군대, 해병대의 현역 군인으로 ... 복무하는 동안 나의 직무란 대기업, 월 스트리트 및 은행가들을 위한 고급 폭력단원으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자본주의의 깡패였던 셈이다.

루즈벨트란 지도자를 가진 미국인들을 부러워 했다. 우리도 IMF 때 김대중이란 지도자를 만났다. 비슷한 면도 있겠지만 대공황 이후 그의 탁월한 지도력은 미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미증유의 초강대국으로 만들어 나갔다. 뉴딜정책을 통하여 그는 이윤의 획득을 주목적으로 하는 생산수단의 사유제도를 바꾸지 않고, 정부 개입의 관념·노사간의 대결대신 스스로를 조직하는 합법적인 권리라는 개념·예금이 보호되는 은행제도·시민을 기아로부터 지키는 정부의 의무라는 개념 등으로 보완된 ‘사적 이윤과 자유기업의 제도’를 만들어 나갔다.

주식회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것의 대담함에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부를 이루게 된 자본가들의 끝없는 욕심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업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이를 데체할 만한 구조를 만들지 못할 정도로 그 위용을 발휘한다. 스탠다드 석유회사의 역사는 한 정유회사에 이어 다른 정유회사를 굴복시키고 그 정유회사들을 하나씩 하나씩 매입해 간 역사이다. 1901년 조강제조업체였던 카네기 회사는 국내 최대의 강철 완제품 제조회사들을 합병하여 국내 최초의 10억 달러대 회사인 미국강철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카네기는 미국의 제강산업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였다. 이것이 주식회사가 가져온 기회이며 작은 도토리 나무가 거대한 떡갈나무로 커나가듯 성장한 대기업으로의 역사가 아니고 무엇이랴.

3. 저자의 관점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저술한 책의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그로 인해 미국의 역사와 그 속에 배인 땀과 눈물과 피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기업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원인이 사람의 욕망임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그 기업의 자생적인 성장의 논리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서로 싸우고 헐뜯게 하기도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미국의 역사를 재조명해보고 싶다.


IP *.243.156.239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52 가자 아메리카로 - (完) 신재동 2005.04.28 2375
4851 스무살에 만난 유태인 대부호의 가르침 하지웅 2005.04.28 3403
4850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 (진정한 변화와 자아실현의 길) 김유연 2005.04.29 3566
4849 Book Review_06 [생각의지도/20050505] [1] 이익상 2005.04.29 2857
4848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2] [1] 김미영 2005.04.30 3344
4847 입사후 3년 [2] 강석진 2005.05.01 3884
4846 [6]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홍승완 2005.05.03 3232
4845 [역사속의 영웅들] 윌 듀란트 오세나 2005.05.03 3031
» 도서정리6-가자, 아메리카로! 박노진 2005.05.06 2658
4843 도서정리 7 -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박노진 2005.05.08 2608
4842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完) 손수일 2005.05.09 2909
4841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문요한 2005.05.09 2804
4840 프로페셔널의 조건(피터드러커) - 完 신재동 2005.05.10 2820
4839 나의 동양고전 독법.. [2] 김미영 2005.05.10 2826
4838 생각의지도 (리처드 니스벳) // 2005. 04. 16 ~ 2005. 04. 27 [1] 강미영 2005.05.11 3134
4837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完 오병곤 2005.05.12 4584
4836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完) 손수일 2005.05.12 4171
4835 소유에서 접속으로 -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1] 문요한 2005.05.14 3194
4834 [7]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10] 홍승완 2005.05.15 4170
4833 도서정리8-생각의 지도 박노진 2005.05.15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