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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6일 22시 02분 등록

프레임-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최인철 21세기북스

A . 저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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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2007년 발간 된 책이다.

난 최인철 교수라는 이름 석자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제목만으로 집어든 책이었다.

이미 내 안에 많은 프레임이 있다는 것을 안 까닭이었을까? 그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가 싶더니 요즘은 잠잠하다.

물론 이것도 내 프레임에서는 말이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SBS 아이러브인 이라는 강연에서 프레임이라는 책은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서울대 김난도, 연대 신학대 김상근교수, 명지대 김정운 교수와 함께 강연의 4인방이었다.

 

 

우선 그는 잘 생긴 것처럼 보인다. 어렸을 적 인물은 똘망똘망 해 보이기는 하나 틀이 좋은 인물은 아니었을게다. (나의 프레임)

하지만 지금은 그의 갖춰진 여러 가지 스펙으로 그가 잘 생긴 것 처럼 보이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그는 잘 생겼고 호감가는 얼굴로 잘 웃는 것도 특징이다. 최인철은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주된 연구 관심사는 동서양의 심리적 차이,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 행복 등이다.

이런 과제의 연장선상에서 ‘생각의 지도’와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를 번역했다.

‘생각의 지도’는 그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인 리처드 니스벳이 쓴 책이다.

스승과 제자는 문화와 인간의 사고방식에 대한 많은 공동 연구를 했다.

 

 

 

책 뒷 부분에 그의 지도 교수 이야기가 나온다.  ‘201p 아직도 내 지도 교수의 눈물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본 발표를 며칠 앞두고 저자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과 교수들 앞에서 리허설을 했다.

연습 도중 그는 자신이 어떻게 카네만과 트버스키 교수를 만나게 되었으며,

그 만남이 자신과 심리학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회고하는 대목에서 왈칵 울음을 쏟고 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언제나 냉철하기만 했던 그리고 그 자신이 이미 세계적인 대가였던 텍사스 출신의 이 전형적인 백인 지도 교수의 눈물을 통해 인생을 바꾸게 한 만남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최인철 교수가 냉철하게만 느꼈던 자신의 지도 교수에 대한 프레임이 바뀐 상황이 아니었을까를 생각했다.

 

 

최인철은 경력이 화려하다. 서울대 사회과학부 전체수석으로 졸업했고 1998년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리노이대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0년 서울대학교로 돌아왔다.

2003년 한국 심리학회에서 소장 과학자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서울대 3대 명강의 중 하나로 뽑힐 만큼 열정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프레임에 앞서서 2005년 먼저 낸 책으로는 ‘돈버는 심리, 돈새는 심리’가 있다.

그의 현재 직함을 보면 책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행복’에 깊은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직 그는 젊기 때문에 (1967.12.8일생) 앞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복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연구책임 교수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소장

 

 

B.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6 지은이의 글 - 심리학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

 

7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7.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믿는다. 이 정의에 따르면 나는 분명 젊은 날에 비하여 훨씬 더 지혜로워졌다. 왜냐하면 현재의 나는 젊은 날의 나보다는 분명히 더 자신의 한계를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7 심리학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로 가득 차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런 허점들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마음의 창에 의해서 생겨남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7 우리 마음의 한계를 자각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한계 밖에 존재하는 새로운 곳으로의 적극적인 진군을 의미한다.

건물의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세상 전체를 볼 순 없다.

➔ 세상은 또한번 다른 프레임으로 바뀌는 것 같다. 라움이란 웨딩홀을 다녀왔다.

그 건물은 외부로 창을 내지 않는, 공개되지 않은 폐쇄형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요즘은 VVIP를 위한 공간의 전형적인 건축방식의 하나일까? 중정이 대신 있어서 통으로 햇빛을 받는 다는 잇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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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도 삶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을 향유하기 위해 최상의 창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8 이 책은 오직 한 가지, 우리 마음의 한계성 그것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마음 먹기를 아무리 거듭해도 그 효과가 며칠 가지 않는 것은 프레임의 원리를 모르고 있는 탓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8-9 사회학자인 벤저민 바버는 이런 말을 했다 -

“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9 이 책을 쓰는 과정은 기쁨 그 자체였다. 누군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이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작업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나의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아 ! 나도 빨리 프롤로그에 이런 감사의 인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프롤로그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

11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핑크대왕 퍼시의 이야기 -결국 하늘의 색을 바꾸기 위해 핑크색 선글래스를 착용하게 한 이야기

 

14 내가 배가 고팠기 때문에 세상을 온통 음식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전에는 무심하게 지나쳤던 드라마 속의 식사 장면과 거리 음식점들이 강렬하게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변한 건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변했다고 착각하는 현상

➔ 예전에 뉴욕 거리에서 파킹을 찾던 기억이 떠오른다. Park을 찾아 헤매이는데, 뉴욕에 park이 그렇게 많은 줄은 예전에 미쳐 몰랐던 것이다. 집중하는 것은 커지게 마련이다. 난 우리나라에 집광고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집이 없는 내 후배는 “언니 우리나라엔 집 광고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 그녀는 무주택자라 집 광고만 눈에, 귀에 들어오는 것이다.

 

16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들이 변한 것이다. 즉 부모입장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들 안전이라는 부모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 보기 시작 한 것이다.

 

17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 보다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1장 나를 바꾸는 프레임

20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우리가 프레임을 알아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1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행복을 결정하는 것.

22 “행복은 무엇이냐가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 헤르만 헤세

 

23 “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행복한 사람이 갖고 있는 프레임.

행복한 사람은 바호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24 상위 수준의 프레임은 왜? 를 , 그 의미를 묻는다.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젼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25 상위 수준의 프레임이야말로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견지해야 할 삶의 태도이며, 자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프레임

25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존 사이먼

 

26 장기 기증의 경우 덴마크, 네델란드,영국, 독일과 비교할 때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포르트갈,스웨덴의 장기기증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 60%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책적으로 모든 국민이 장기기증자가 되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문제다.

 

28 장기 기증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든 나라 - 장기기증을 하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를 밟아야 한다. : 장기기증을 서류절차를 밟아서 하게 한 나라는 장기 기증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탈퇴하기와 가입하기 정책.

 

실패를 부르는 회피 프레임

29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다.” 아인슈타인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안주하는 사람은 회피 프레임 접근 프레임은 얻게 될 보상에 집중한다.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한다. 보상의 크기보다 처벌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 진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으면 안하고 말지 이란 프레임? 그러나 접근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욕을 먹어도 나의 경험을 크게 잡는 사람?

 

30 어려운 일을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기보다는 행여나 일을 도모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자존심이 상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 설령 성공 가능성이 99%라고 하더라도 1% 실패 가능성에 연연해 한다. 그래서 ‘혹시 실패하면...’이라는 자기 방어적인 시나리오로 최악의 결과를 그려보고는 모험 자체를 감행하지 않는다. 회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로 성공을 거두더라도 흥분하고 감격하기 보다는 안도감부터 경험한다. “ 휴 다행이다.‘ 안하기를 잘했어 등이 주된 감정 표현이다.

 

30 안락한 지대를 벗어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용기있는 행동은 오직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만 가능하다. 이런 도전적인 프레임이 있었기에 비행기가 발명되고 우주선도 탄생할 수 있었다. 회피 프레임이 강한 사람에게는 지금껏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위험한 시험 비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에겐 어설프게 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인 위험한 옷으로만 보일 뿐이다.

 

31. 틀 속에 갇힌 마음.

31-32 Macintosh, Mechanism, Michael, Mechanics, Machinery 마지막 단어를 나도 모르게 매키너리로 읽게 된다. 어떤 프레임이 활성화되면 그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킨다. 위 예시 프레임은 아주 단기간 경험으로 형성된 프레임 - 불과 몇 초 사이에 형성된 프레임이 이 정도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면,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또는 한문화에서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된 프레임이 얼마나 강력한 마음의 준비를 불러일으킬지 짐작하고 남을 것이다.

 

33 프레임의 희생양 : 외과의사 = 남자 라는 전통적 프레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혼란이 옴. 당신이 성 고정관념의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었다면 곧바로 의사가 엄마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외과의사가 엄마라고 짐작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응급수술을 담당하는 외과의사로 거의 자동적으로 남자를 떠올린 대다수 사람들은 인류 역사를 통해 뿌리 깊게 형성돼 온 젠더 프레임의 희생양인 셈이다.

➔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순간 그렇게 혼란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혼란스럽게 된 내가 더 혼란스러웠다. 나의 성 고정관념이 그렇게 뚜렷했나 싶을 정도로 ‘그 의사가 아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읽어보라는 것을 읽으면서도 이게 뭔소리? 하는 나를 바라봄. ㅎㅎ 이것은 좀 많은 사람들에게 실험을 해볼 좋은 도구다. 땡큐  내가 실험을 해본 5사람 모두 젠더 프레임의 희생양이었다.

 

33 히스토리& 허스토리 - History에 항의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로 로빈 모건이라는 작가가 1970년에 쓴 ‘자매는 강하다.’에서 처음 사용한 말.

 

34 인간의 삶과 역사가 남성 중심적으로 기록되고 해석돼온 오랜 관행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역사를 여성의 프레임에서 재조명하는 것. 여성 스스로 여성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34 이 단어는 국내의 한 여성 잡지 이름으로 쓰기도 했는데, 아마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단어가 제공하는 새로운 프레임 때문이었다.

 

35 Herdtory라는 안경을 통해 경험하는 세상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세상인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의 2006년 저서 신의 망상에서 이런 노력에 대해 ‘의식의 함양’이라고 치켜 세우고 있다.

➔ 여기 왜 뜬금 없이 이 이야기가 들어갔는지 모를 일임?

 

 

35 편견의 실수

1999년 2월 아마두 디알로 기니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흑인 아파트앞에서 41발의 총탄에 난사당한 후에 재판과장에서 경찰은 무죄석방, 뉴욕시가 300만달러 지불한 사건이다.

 

37 혹시 백인 경찰들이 흑인을 범죄와 연결시키는 고정관념의 프레임으로 디알로를 봤기 때문에 지갑과 권총을 혼동한 것은 아니었을까? 이 비극적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한 연구가 수행되었고, 그 연구 결과 믿고 싶지 않은 인간의 슬픈 자화상을 드러냈다. (흑인= 범죄자의 프레임)

 

38 백인 참여자들은 ‘흑인= 범죄자’라는 고정관념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엄청난 실수를 한 것이다.

➔ 이와같은 프레임은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 한다. ‘박사님= 안경쓴 사람.’ 행복한 사람= 돈 많은 사람 = 큰 집에 사는 사람. 등등의 프레임등.

 

 

38 펩시가 코카콜라를 이긴 힘 - 스컬리는 그동안 펩시가 문제의 본질을 잘못 프레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코카콜라 병보다 더 세련된 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로 하려금 펩시 콜라를 더 많이 마시도록 유도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임을 깨닫게 된다. 그 때부터 펩시는 문제의 본질을 다시 프레임 하기 시작한다.

39 어떤 문제에 봉착 했을 때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프레임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41 최후통첩 게임. - ‘월스트리트 게임’이란 이름을 붙여주면 자기에게 더 유리한 제안을 하게 되고, ’커뮤니티 게임‘이란 이름을 붙여주면 훨씬 더 공평한 분배 제안을 한다는 점이다. 이는 각각 던져진 이름이 서로 다른 프레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상황에 대한 프레임이 이름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진 않는다는 점이다.

 

42 경쟁과 관련된 물건들에 노출만 되어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경쟁 프레임을 갖게 되어 가능하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타고난 성품이 달라서 한 조건에서는 협동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조건에서는 경쟁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성향을 가진 물건에 노출 되느냐가 그 사람의 프레임을 자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43 프레임에 대한 깨달음이 중요한 이유는, 프레임은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을 통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단순히 ‘ 마음먹기’ 에 달린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에 대한 우리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45 현명한 소비자는 가급적 소유의 프레임을 피하고 존재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에리히 프롬의 충고처럼 소유의 프레임보다 존재의 프레임이 삶의 질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49 1장을 나가며

지혜는 오랜 연륜을 필요로 하지만 교육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지혜가 이처럼 기다림의 대상이 아닌 적극적인 훈련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지혜의 본질이 우리들 마음의 한계를 지각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2.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52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53 지혜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 잘 구조화도지 않은 문제, 혹은 잘 정의 되지 않은 문제’들이다.

 

54 하나의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고 사람들마다 보는 관점, 즉 프레임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놓고는 서로 자신의 프레임을 상대방에게 주입시키기 위한 치열한 ‘프레임 전쟁’ 이 벌어진다. 구조화된 질문에 대답하기는 쉽다. 왜냐하면 정답이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 구조화된 질문, 혹은 잘 정의되지 않은 질문에는 사람들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놓고는 서로 자신의 프레임을 상대방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치열한 ‘프레임 전쟁’이 벌어진다.

 

55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은 ‘잘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가 대부분이다. 세상 자체가 애매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55 감각의 불확실성- 내 눈으로 직접 봤다니까, 내가 직접 먹어봤다니까. 아무리 정교한 논리와 해박한 이론을 동원하더라도 직접 눈으로 경험했다는 주장 앞에서는 기를 펼 수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확신하는 감각적 경험에도 놀랄 정도의 애매성이 존재한다.

 

57 우리의 감각적 경험은 항상 객관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 달리 경험될 수 있는 본질적으로 애매성을 갖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57 순서의 힘 솔로몬 애쉬 - 사회심리학자가 1946년 수행한 실험

A조건                 B조건

지적이다.             질투심이 강하다

부지런하다.          고집이 세다.

충동적이다.          비판적이다

비판적이다.          충동적이다.

고집이 세다.         부지런하다

질투심이 강하다.   지적이다

 

59 A조건은 ‘조금은 충동적이도 고집이 세지만 천재들이 그렇지 않은가? 라는 전형적인 천재형의 이미지로 해석되지만, B 조건에서는 교만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해석된다. ’고집이 세다.‘라는 이미지도 지적이다 다음에 오는 경우는 집념이 강하고 결심히 확고한 이미지를 주지만 ’질투심이 강하다.‘ 다음에 오게되면 폐쇄적이오 옹졸한 이미지를 주지 않는가?

 

59 시간 상으로 앞서 제시된 정보들이 뒤따라오는 정보를 해석하는데 영향을 주는 프레임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 역시 아주 애매한 부분이어서 사용하는 프레임에 따라 동일한 사람을 놓고 천재성을 갖춘 사람으로 볼 수도 있고, 옹졸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59 명왕성의 운명 ➔ ‘소행성 134340’

61 행성의 지위를 놓고 투표를 했다는 이야기는 행성의 정의라는 것도 과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나아가 과학이 반드시 완벽하게 잘 정의된 문제만을 다루는 영역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62-63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한 이유 (7.1 : 4.8) (5.7: 4.3) 동메달리스트 인터뷰는 만족감이 더 많았고, 은메달리스트는 아쉽다는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음.

 

 

64 은메달리스트들의 가상의 성취는 금메달 / 동메달리스트들의 가상의 성취는 노메달.

 

C+을 피하고 간신히 B-를 받은 학생이 아깝게 A-를 놓치고 B+를 받은 학생보다 더 만족스러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리적으로 동일한 시각 자극들이 주변의 자극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듯, 성취의 크기도 다른 성취와의 비교를 통해 달라 해석된다. 이처럼 공간상의 비교, 시간상의 비교, 심지어 상상속의 비교에 의해서도 현실은 주관적으로 재구성된다. 그만큼 우리의 현실은 본질적 애매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그런데 이 부분에 딴지를 걸자면 이 순간적인 아쉬움과 안도감은 시상대에서 내려옴과 동시에 정리 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면 은메달과 동메달의 상금이 다를 테니까.. 순간적인 기분이야 아쉬움과 안도감으로 대비된다고 하지만 일상의 평상심으로 돌아와 보면 상금이 조금 더 많은 은메달리스트들이 동메달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67 비교 프레임의 함정 - 지극히 일상정인 상황에서도 비교 프레임이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작동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뇌는 끊임 없이 비교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67 질문의 위력 - 아인슈타인과 광대 사진 실험은 비교에 의한 프레임이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닌 외부로부터 유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리는 함정- TV를 자주 보는 남성들은 자신의 애인이나 배우가자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 이유는 TV속의 매력적인 젊은 여성을 보며 배우자와 애인과 나도 모르게 비교하기 때문이다.

 

68 어떤 종교든 자신이 믿는 종교의 상징물을 집이나 자동차. 일터에 놓아두는 이유는 이런 상징물이 무의식 중에도 계속해서 경건한 종교적 프레임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레임이 항상 외부에서 강요되거나 은밀히 유도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 혹은 담화가 우리에게 특정 프레임을 유도할 수도 있다.

 

69 “내성적인가?”라고 물었을 때의 응답이 더 내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의 방향이 판단하는데 영향을 주어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조금씩 다르게 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질문의 방향이 특정 종류의 증거만을 찾아 보도록 하는 프레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69 “내가 외향적인가?” 라고 자문하게 되면 외향적으로 행동했던 증거만을 찾으려 하고, 내성적으로 행동했던 증거는 잘 찾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질문의 방향에 일치하는 쪽으로 자기 판단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자기 개념’이라는 것도 단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진다. 그리고 그 프레임은 질문의 방향과 같은 아주 사소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한다.

 

71 2장을 나가며

EQ, SQ : 새로 등장한 개념들이 기존의 단순한 똑똑함보다는 지혜로움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 삶의 문제라는 것이 단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감성지능과 사회지능 두 개념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애매함은 삶의 법칙이지 예외가 아니다. 우리의 감각적 경험과 개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판단들도 프레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애매함으로 가득 찬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이다. 한마디로 프레임은 우리에게 ‘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74 3장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가리켜 “독재정권” 이라고 부른다.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 질 것을 요구한다.

 

76 “ 엄마는 놀라고, 아빠는 눌러요 - 바퀴벌레 (모르겠다.)

이 사람만 가고 나면 막 혼나요 - 손님 (손님)

제가 100점 맞으면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이에요 - 진짜야? (최고네~)

이게 없으면 노래를 못해요 - 시작 (마이크)

이것은 언제나 출렁 거려요 - 아빠 뱃살 (파도)

➔ 명백한 아이와 어른의 프레임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77 자기중심성

미국 예일 대학교의 스턴버그 교수는 어리석음의 첫 번째 조건으로 ‘자기중심성’을 꼽고 있다. 실험 예: 대학생 두 명을 한조로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려 어떤 노래를 연주하게 하고, 다른 한사람은 그 노래제목을 알아맞히게 하는 실험. 알아듣는 비율은 겨우 2.5%

 

79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은 오직 우리 자신의 프레임에서 속에서만 자명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지극히 애매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의사불통으로 인해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무감각과 무능력, 배려 없음을 탓한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80나의 선택이 보편적이라고 믿는 이유 - 나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믿는 이러한 경향을 철학과 심리학에서는 ‘소박한 실재론’이라고 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82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이 허위합의 효과이다. 사실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한다.

 

82 이미지 투사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타인에게 투사하는 버릇이 있다.

 

83 심리학자 레비츠키의 연구에 따르면 타인을 능력차원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평가할 때도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정의할 때 능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도 동일한 차원에서 본다. 반면에 자신을 정의하는데 있어 “따뜻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타인을 평가할 때도 동일한 차원에서 본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들을 보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정보를 준다기보다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드러낸다.

 

 

84 뇌 속의 자기 센터 -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바라볼 때 기억이 잘 되는 이런 현상을 ‘자기준거효과’라고 한다.

 

86 놀랍게도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자기’와 관련짓는 작업을 할 때는 뇌의 영역중 내전전두피질이라는 부위가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87 마음의 CCTV, 조명효과

 

89 우리는 연극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종종 자신도 스타들처럼 ‘조명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필요의 신경을 쓴다.

 

90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마음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91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 자기 프레임을 과도하게 쓰다보면 ‘나는 남을 알고 있는데 남들은 나를 잘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자신은 결코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오해한다고 생각한다.

 

93“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은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낸 착각이고 미신일 뿐이다. 정답은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른다’ 거나 ‘나는 네가 나를 아는 정도만 너를 안다.’이다.

 

94 내가 사는 이유, 네가 사는 이유- 자기 자신이 정직한가, 부지런한가, 외향적인가라고 물었을 때 나오는 가장 빈번한 대답은 ‘그때그때 다르다.’이다. 살다보면 정직할 때도 있고 선의의 거짓말을 할 때도 있고 또한 부지런할 때도 있지만 지독하게 게으름을 부릴 때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95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말처럼 많은 부분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한다.

 

 

3장을 나가며

96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가리켜 ‘독재정권’이라고 부른다. ‘자기’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의 여러 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미하이 칙센트마이어는 사람들이 어떤 일에 깊이 몰입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이 없어지는 상태를 플로(Flow)라 부르고 플로상태가 행복과 성취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4장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밋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100 후견지명 효과 - 과거에는 없고 현재에만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다. 후견지명 효과는 결과를 알고 난 후에 “뒤에서 보면”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101 현재의 프레임으로 과거를 평가하는 것은 마치 1900년대 초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에 와서 그 당시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과 같다.

 

 

102 우리는 과거가 아직 과거이기 전, 즉 현재일 때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 정연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

 

103 그럴 줄 알았지- 현재 프레임의 희생양.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 보다 훨씬 줄여야 한다. “ 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 내가 진짜 알았을까?” 라고 솔직하게 자문 해보기.

 

105 우리 땐 안 그랬는데

 

106. 과거회상은 다시보기 작업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작업이 될 수 밖에 없다. 과거엔 없고 현재에만 존재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현재 자기모습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현재의 모습이 과거의 자신에게도 있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108 사람들이 회상해 낸 자신의 과거 모습은 과거의 실제 모습을 닮았다기 보다는 현재의 자기 모습을 더 닮는 다는 것이다.

 

109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109 “ 나는 그러지 않았는데, 우리 땐 안그랬는데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관계를 얼어 붙게 만든다.

➔ 관계의 윤활유 작업은 “ 난 너 만할 때 너처럼 못했는데 넌 어쩌면 그리 잘하느냐? 일 것이다.

 

 

110 과거 죽이기- 어떤 사건이나 특정 시점을 계기로 스스로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경우에 그렇다. 우리는 현재의 자신을 챔피언으로 보기위해 과거의 자신을 기꺼이 얼간이로 치부하고 마는 것이다.

 

111 과거를 희생시켜 현재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11 이와 반대로 과거의 영광을 과장되게 부풀려 기억함으로써 현재의 초라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이제 더 이상 날카로운 이빨을 지닐 수 없게 된 존재들은 과거 자신의 이빨이 얼마나 날카롭고 강했는지 떠올리며 현재를 보호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는 실제보다 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하게 된다.

 

112 자서전의 비밀- 우리가 역사 속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들의 생애를 연구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그들이 살다간 시대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아가 그것을 하나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다. 따라서 그것은 신화를 만드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113 자서전은 소수 명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책의 형태로 쓰지 않아서 그렇지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만들고, 기록하고 또 그 이야기를 자녀와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역사를 미화하거나 신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과거를 왜곡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

 

 

114 우리의 과거 기억은 현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꺼내주는 마술 보따리와 같다.

 

115 서태지의 멜빵바지 - 현재의 프레임으로는 과거의 모습은 늘 촌스러울 따름이다.

 

116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외모를 갖추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지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인색하다.

 

 

116 계획표의 함정- 현재 프레임은 과거에 대한 회상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과정에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117 초등학교 시절 방학과 동시에 어김없이 만들었던 바로 그 동그라미 생활계획표. - 이번만은 예외라는 현재의 의지가 미래에 대한 상상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119 이 모든 상황은 의지의 부족 이라기보다는 애초부터 미래에 대한 우리의 계획이 현재의 의지에 의해 지나치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20 미래를 예측할 때 현재 존재하는 자기 내면의 의지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하게 될 여러 상황요인들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20 예측하기 힘든 내일의 감정- 우리가 현 시점에서 내리는 선택과 판단은 미래에 누리게 될 것들에 대한 것이다. 미래의 우리 삶의 질은 미래 감정에 대하여 우리가 현재 내리는 예측의 정확성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분야의 연구들은 미래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예측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123 이제라도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는 항상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골라라. 다양성이 인생의 묘미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123 선물세트가 잘 팔리는 이유 - 매번 같은 종류의 선물을 해도 질리지 않아 하신다는 새로운 사실을 앎.

 

126 마음의 면역체계- 우리 몸에 면역체계가 존재 하듯이 마음에도 면역체계가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 심리 면역체계는 분주히 움직여서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스스로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힘을 준다.

 

127 현재 시점에선 이런 면역체계의 존재와 그 활동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인과 헤어지면 자신이 오랫동안 괴로워할 것이라고 과대 예측하게 되는 것이다.

 

128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웬만한 것들은 다 사소하게 보이는 법이다.

 

4장을 나가며

129 과거에 대한 이러한 자신감은 현재가 만들어내는 축복이자 동시에 함정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

 

129 미래에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도 낙관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불타는 의지가 존재하는 현재에서 바라볼 때 계획한 미래의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긍정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도 꼭 필요하지만,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밋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습관이다.

 

 

5장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훼방꾼

133 2002년도 노벨 경제학상은 다니엘 카네만이 수상 그는 심리학자. - 그는 사람들의 경제적 선택이 프레임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반복적으로 증명했고, 마침내 그 공로를 인정받음. 프레임이 노밸상을 가능하게 만든 셈.

 

134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붙인 이름대로 세상을 판단한다. 가령 어떤 사람을 놓고 ‘테러리스트’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과 ‘자유의 전사’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행동을 불러온다.

 

135 공돈- 시장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돈에는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의 출처에 따라 돈에다 갖가지 이름을 붙이고는 마치 서로 다른 돈인 양 차별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 특히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그 돈은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는 프레임이 작용하게 되고 결국 돈을 쉽게 써버리고 만다.

 

138 사회심리학자 토머스 길로비치-“공돈을 은행에다 2주간만 저축을 해 놓아라. ” -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동안 그 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예금이라는 이름으로 심리적 돈세탁이 될 것이고...

 

138 푼돈- 액수가 적은 돈에는 습관적으로 푼돈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데, 그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 그 돈은 쉽게 소비될 운명에 처하게 된다.

 

141 상술이 좋은 판매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소비자들에게 푼돈 프레임을 유도하도록 노력한다. 신용카드의 할부 판매도 같은 원리이다. 이에 맞서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푼돈 프레임을 총액 프레임으로 리프레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43 바로 의미 있는 일에 돈을 지출해야 할 때 ‘평생 한번’이라는 프레임을 씀으로써 지출하는 돈을 가볍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144 살다보면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계속 미루게 되거나 못하게 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큰돈을 푼돈처럼 만들어주는 ‘평생에 한번인데’라는 장기적인 프레임을 가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144 원래 가격- 돈의 가치를 절대적인 액수로 파악하기보다는 ‘원래 가격’이라고 붙은 이름에 현혹되어 돈을 상대적 가치로 파악하기 때문이다.

 

147 세일기간에 이뤄지는 충동구매의 대부분은 ‘원래 가격’이라는 이름의 함정에 넘어간 결과다. 어리석은 소비자는 늘 원래 가격표를 찾아서 헤맨다. 그래서 지혜로운 상인은 세일 품목에다 원래 가격표를 늘 붙여놓는다.

 

147 진정으로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의 절대 액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에 대한 푼돈이란 이름을 거부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백억을 가졌음에도 100원짜리 하나도 소중히 여기지만 상대적 가치 프레임에 빠진 사람들은 콩나물 값을 깎을 때는 100원을 귀하게 여기다가도 10만원짜리 물건을 살 때는 100원을 하찮게 여겨 깍으려고도 하지 않고 혹시나 100원을 깍아 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이 나빠진다.

 

148 문화비지출-

현금5만원과 문화비 지출 5만원 : 문화비 지출 10만원 - 두 개의 항목으로 분산 시키는 것이 심리적인 부담이 덜 간다는 연구 결과

 

154 원화와 달러화- 200 달러와 20만원의 가치는 같지만 200달러를 쓰기가 더 쉽다는 이론.

 

156 신용카드와 포인트 - 신용카드= 소비라는 인식을 주의할 것. 같은 물건을 보여주고 신용카드 로고를 붙인 실험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고 하는 것, 카드의 포인트는 돈과 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 쉽게 써버린다는 것.

 

158 “돈이 있어도 이상이 없는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도스토예프스키

 

159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안타까운 트랜드 중 하나는 바로 재테크에 대한 지나친 강조다. 물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돈 씀씀이를 결정하는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가 더 절실하다. 재테크는 부를 가져다주지만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는 지혜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돈에 이름을 붙이는 ‘이름 프레임의 위험성에 대하여 알아봤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산다면 비록 큰 부지는 못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는다.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데서 부터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6장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162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은 때에는 자신의 성격을 탓하기 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 되어 있는 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164 사람들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어떤 ‘상태’에 신속하게 적응한다. 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너나없이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이유도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부자가 된 상태보다 즐겁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상태’에 싑게 적응하는 탓에 ‘변화’에 무척 예민하다. 이것이 우리의 경제적 선택과 판단을 움직이는 또 다른 핵심원리다.

 

164 선택의 갈림길/ 손실프레임과 이득 프레임 - 이득 프레임은 모험을 감행하기 보다 안전하고 보수적인 대안을 선택한다. 그러나 손실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안전 보다는 모험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170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계속하거나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손실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유발하는 전형적인 비합리성이다.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남은 음식을 억지로 먹어본 적이 있다면 식후에 밀려오는 자괴감과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후회한 적도 분명 잇을 것이다.

 

171 현상 유지에 대한 집착-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 해 볼 필요가 있다.

 

175 소유 효과- 판매하려는 가격과 구매하려는 가격의 차이를 “소유 효과”라고 한다. 일단 무엇이든 내 소유가 되고나면 그 물건은 나에겐 현재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것의 심리적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177 쓰지 않고 방치하던 물건도 누가 달라고 하면 아까워 지는 이유.

 

180 어느 부모에게 양육을 맡겨서는 안 되는가? 라는 질문을 받을 때 (단점 활성화) 와 어느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장점을 찾는 프레임이 활성화 된다.

 

6장을 나가며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 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 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7장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184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185 목사이자 신학자인 찰스 스윈돌은 삶에 있어서 객관적 사실은 인생을 통들어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주장함.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 : “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가 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186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187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으미 중심으로 프레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188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189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189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191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193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194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19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198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199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00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200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어디서 살 것인가?의 프레임이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다. 어디서 살고, 어디서 쇼핑하고, 어디서 식사할 것인가 라는 장소 프레임이 한국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더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202 ‘어디서’의 문제로 주눅드는 시시한 삶은 미련없이 버려라.

 

203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도스토예프스키)

 

 

204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필로그 :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205 “프레임이야말로 우리 마음에 깔린 기본 원리면서 동시에 행복과 불행, 하리와 비합리, 성공과 실패, 사람들 사이의 상생과 갈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은 일종의 “마음 설명서”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

➔ 프레임은 마음 설명서다

 

 

206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 좋은 해방.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의 마음 속에 꼭꼭 채워주고 싶었던 지혜의 요소들이다.

206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의 창을 점검하고 새로운 창을 갖추는 것은 삶이 우리에게 허용한 가장 큰 축복이자 의무다. 영국의 극작가 톰 스토포드 “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 Tom Stoppard - " Every exit is an entry somewhere."

 

 

 

c. 내가 만일 저자라면

이 책의 목차

지은이의 글_ 심리학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

프롤로그_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

핑크대왕 퍼시

프레임으로 보는 세상

 

1. 나를 바꾸는 프레임 (11)

행복을 결정하는 것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프레임

실패를 부르는 회피 프레임

틀 속에 갇힌 마음

히스토리와 허스토리

편견의 실수

펩시가 코카콜라를 이긴 힘

최후통첩 게임

소유와 존재의 차이

비만 해결책

1장을 나가며

 

2. 세상, 그 참을 수 없는 애매함 (7)

감각의 불확실성

순서의 힘

명왕성의 운명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한 이유

비교 프레임의 함정

질문의 위력

2장을 나가며

 

3.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8)

자기중심성

나의 선택이 보편적이라 믿는 이유

이미지 투사

뇌 속의 자기 센터

마음의 CCTV, 조명 효과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내가 사는 이유, 네가 사는이유

3장을 나가며

 

4. 현재 프레임, 과거와 미래가 왜곡되는 이유 (11)

후견지명 효과

그럴 줄 알았지

우리 땐 안 그랬는데

과거 죽이기

자서전의 비밀

서태지의 멜빵바지

계획표의 함정

예측하기 힘든 내일의 감정

선물세트가 잘 팔리는 이유

마음의 면역체계

4장을 나가며

 

5. 이름 프레임, 지혜로운 소비의 훼방꾼 (8)

공돈

푼돈

원래 가격

문화비

일일 이용권과 시즌 이용권

원화와 달러화

신용카드와 포인트

5장을 나가며

 

6. 변화 프레임, 경제적 선택을 좌우하는 힘 (6)

선택의 갈림길

손실 프레임과 이득 프레임

현상 유지에 대한 집착

소유 효과

후불제의 위력

6장을 나가며

 

7.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10)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에필로그_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참고 문헌

 

 

프레임을 이야기 할 때 가장 흔하게 드는 예는 창문이나 액자이 틀, 혹은 안경테다. 이 모두 어떤 대상을 보는(see) 것과 관련이 있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우리는 각자의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이해한다. 자기가 설정한 또는 경험한 프레임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이 옳다고 여겨지는 일종의 틀. 여러 가지 심리학 실험을 통해 증명된 프레임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어가면서 우리가 가진 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지를 말해주고 있다. 저자는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 정의한다. 세상을 보는 창을 어디에 놓느냐가 세상을 사는 방식과 결과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물론 낯익은 내용이다. 메세지 자체는 전혀 새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소리를 해도 정말 실감나게 하는 사람이 있고, 이미 들었던 이야기도 다른 사람한테 들으면 더 재미나고 그렇지 않던가.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름 공헌하는 바가 있다. 모두 7챕터로 나눈 큰 목차에 작은 이야기들이 7, 8개에서 11개까지 나열되어 있다. 저자가 친절하다고 느낀 이유는 마지막 챕터 때문일까? 1~ 6 챕터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며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핑크대왕 퍼시’ 이야기처럼 소프트 한 것으로 시작한 것도 대중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아이디어다. 어려운 심리학 이야기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쉽게 풀어 다가간 것도 아마 책의 판매 부수를 올리는데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 소장 학자의 이야기지만 학자 처럼 어렵게 풀지 않은 것이 맘에 든다.

 

 

한 줄로 프레임을 정의하며 소개한 문구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이다. 상대를 바꾸는 기술이 아닌 나를 바꾸고 나를 변화하라는 최교수의 철학이 묻어 있다. ‘나를 바꾸는 프레임’, 자기 프레임 세상의 중심은 나 첫 번째 챕터와 세 번째 챕터인데 나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와 단초를 제공한다. 5번째와 6번째는 경제 프레임에 대한 예화를 통해 독자들이 더 지혜롭게 소비하는 프레임을 제공한다. 에필로그에선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이야기로 마지막 설득에 나선다. 예화와 연구결과가 많이 삽입 되어 있어서 신뢰도를 높이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음 책에서 보완되면 하는 부분은 경제 프레임을 다룬 부분은 보강 되고,  정치 프레임 이야기가 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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