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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1일 10시 59분 등록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문학동네

 

 

A. 저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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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느낌의 이미지’

 

 

 

 

유정아를 이제 사람들은 서울대학교 ‘말하기 선생’이라고 부른다.

 

 

 

서울에서 태어나 세화여중고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KBS 제 16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9시 뉴스〉,

〈열린 음악회〉, 〈클래식 사전〉 등의 TV 프로그램과, 〈멜로디를 따라서〉, 〈한낮의 음악실〉, 〈저녁의 클래식〉 등

FM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내가 87년에 14기로 입사했으니 유정아는 2년 후 들어온 선이 굵은 후배였다.

(목소리도 중저음이다.) 사진처럼 그녀의 별명은 ‘입 큰 개구리’였다.

시간이 한참 지나 이젠 누가 같은 동기인지 생각이 잘 나진 않는다.

 

 

 

1997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여러 방송의 토론 및 문화 예술 프로그램 진행자로, 클래식 전문 사회자로,

그리고 신문, 잡지 등의 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2004년부터 ‘말하기’ 강의를 맡아왔다.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이 책은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만든 책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KBS 클래식 FM 〈한밤의 실내악〉과 IT TV 〈토크 아이티〉,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 〈가족음악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 마주침》,

 2009년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2010년 《클래식의 사생활》을 출간했다.

 

 

 

작년 6월에 새 책을 출간 했다.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는 저자가 방송인이자 서울대 말하기 수업의 강사로 활동하면서 현장과 이론에서 배운 ‘말의 기본’을 담고 있다. 대통령 연설, 유명인사와의 인터뷰, 아들과의 대화를 비롯한 일상의 대화와 문학작품의

사례를 끊임없이 소개하며 잘못된 말과 잘된 말을 차분히, 직설적으로 풀어냈다.

 

 

 

 

 

B. 내 눈에 들어온 글귀

 

책 날개

말에 대해 배우는 것은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작업이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말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지,

타인의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말하기 방식을 갖추는 것이다.

말하기를 바라보다보면, 내가 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말할 내용을 갖추지 못했거나

세상과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었음을 깨닫게도 된다.

 

 

 

 

책을 시작하며 말하기, 왜 배워야 하나 _006

07 제대로 말 한다는 것은 소통의 전 과정이 원활하다는 것을 뜻한다. 말하기란 타인의 말을 제대로 듣기부터 시작하여 생각하기, 글 쓰기 말하기, 또다시 듣기 등 커뮤니케이션 전 과정을 포함한 개념이다.

 

 

제1장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통의 마음가짐 _011

은둔형의 외톨이를 자처하거나, 아무리 소통하려 노력해도 세상은 들어주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나와 통하는 인간이 없어 말 안하고 살겠단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소통이 된다 해도 그것으로 세상이 바뀌느냐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나를 따르라’식의 자세로 일관하면서 자신이 소통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 나는 진정으로 통하고 싶은 사람인가?

 

 

 

말, 제대로 알고 하자.

12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의 말미 먼 미래의 생물체가 A.I.를 발견하고 그 아이와 소통하는 장면 - 그 생물체에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초행성적 존재로 콩나물 대가리처럼 멋없게 생겼지만 소통의 방법만큼은 정말 멋졌다. 다른 존재의 뇌파와 직접 연결되어 그 존재가 말하고 싶은 것을 이내 감지하고 그의 필요와 욕구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13 A.I. 소년의 기억 속에 있는 어머니의 따뜻한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읽어내곤,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신의 해결책을 뇌파로 건네주는, 진실한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교류였다. 오늘날 소통의 보편 수단인 말이 미래의 어느 시점, 공기 중에 산산이 흩어져 수단이라는 방편을 벗고 소통이라는 본질만 오롯이 남기고 스러져간 것이었다.

 

 

13 모든 구성원이 영화 속 미래의 존재들처럼 말이 필요 없는 사이, 소위 ‘통하는’ 관계가 된다고 생각해 보라. 말싸움 구경,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듣는 재미는 없겠지만, 오해와 실수 없이 모두가 완벽하게 소통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13 말은 수단이며 사람 사이의 소통을 돕는다는 목적을 위해 기능한다. 그러므로 말하기는 마치 ‘쓰기와 읽기’처럼 듣기와 함께 한 세트가 되어야 제대로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처한 상황, 마음상태와 내가 하는 말 사이의 괴리. 마찬가지로 상대가 처한 상황, 마음상태와 그가 택한 언어 사이의 괴리. 가장 중요한 또 하나, 나의 언어와 상대의 언어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된다. 여기에서 어려움이 생기며 오해가 발생하고 그것이 쌓이다보면 말하기에 대한 불안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난 말을 잘 못해.’ 혹은 ‘말은 말일 뿐이야‘ ’말은 할수록 손해야‘ 등의 생각에 이를 수 있다.

 

 

15 말의 목적

1) 세상과 관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Expression

2) 상대가 나를 인정함으로써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하고 Confirmation

3) 대로는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으며 Influence

4) 변화하기도 하고 Change

5)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일을 수행하기 위해 Work

6) 창조를 위해 creation 소통하는 것이다.

 

 

결국 말이란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함께 일을 도모하거나 놀고 자신을 점검하고, 그래서 자신에게서 해방되는 소통의 수단이다. 중략,,,언제 올지 모를 궁극의 그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끊임없이 말을 주고받고 간곡히 나를 전달하고 오해의 폭을 좁히고 현실을 보정하고 진리를 탐구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16

 

말이란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함께 일을 도모하거나 놀고 자신을 점검하고ㅡ 그래서 자신에게서 해방되는 소통의 수단이다. 17

 

 

 

‘스몰토크’로 시작하라

스몰토크가 이러한 관계맺음의 시작이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윤할유가 될텐데, 이 스몰토크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허다하다. 삶에 대한 너무나 진지한 자세, 낙관보다는 걱정, 표현보다는 사유, 사소한 것들보다는 거창한 것들로 세상은 구성되어 있다는 거대 담론자다운 생각 등이 스몰토크를 방해한다. 21

 

 

 

긍정적인 자기 인식, 말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25 타인과의 소통을 할 때도 일종의 ‘심리적 화장’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남들과 달라 보이는 것은 평범하게 보이려 애쓰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나아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정하거나 메우고 싶은 부분이 많아 화장을 짙게 할수록 관계에는 허울이 쌓이게 된다.

 

 

29 소통이란 나는 알고 남들은 모르는 숨겨진 자아로부터, 나는 모르고 남들은 아는 눈먼 자아로부터. 나도 알로 타인도 아는 열린 자아로 나아가는 길이다. 진정한 소통의 길은 자신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자아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자신과 소통할 줄 알고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가진 사람만이 타인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으며, 그것이 곧 열린 자아로 가는 길이다.

 

 

29 -30 자기 개념 self concept 자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 우리는 언제나 자신을 평가하기 마련이며, 이 평가 결과에 의해 자존감이 형성된다.

 

자기 평가 self evaluation 자신의 강점과 약점, 능력과 한계등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인식하는 것.

 

자존감 self -esteem 자신에 대한 평가가 높을 때 자존감도 높아진다.

 

 

자기 수용 self - acceptance 평가 없이 자신의 특징을 받아들이는 것. 진정한 자기 수용의 부족은 관계에 허울과 벽을 쌓는다.

 

 

자기 인식 self - awareness 성찰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 올바른 자기 인식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제대로 소통 할 수 있다.

 

 

30 자기 개념의 형성 기제

거울 속에 비친 자아 looking -glass self - 나의 의미 있는 타자들이 보는 이미지로 자기 개념 형성

 

 

사회 비교과정 social comparison process 자신과 비슷한 능력이나 수준의 사람과 비교를 통해 형성.

 

문화에 의한 가르침 cultural teachings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가 성공이나 실패라 여기는 것으로 형성.

 

 

진심으로 말하라-소통 수단의 다양화에 따른 변화 30

32 자신과의 소통은 상대와 소통할 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주의집중,수용,해석,분석,저장과 회상,반응 등의 과정에 모두 자신과의 소통이 개입한다. 우리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자신의 감정과 인식을 통해 여과된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모든 소통은 늘 이러한 자신과의 소통이후에 발생한다.

 

 

33 고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법은 대면 Face-to face 커뮤니케이션 밖에 없었다. 얼굴을 마주하고 체취와 눈빛을 느끼면서 대화를 주고받았다. 광장이나 시장 통에 삼삼오오 모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와 의견들을 나누고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보다 공식적인 발표나 의견 개진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문자가 발명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쇄매체가 발명되고 전파 매체. 영화에 이어 오늘날은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 CMC computer - mediated communication 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33 인쇄매체가 매스컴 주종을 이루던 약 500년 간 말은 글의 뒤로 물러나 그 지위가 실추되기도 했다. 그동안 말은 즉시적이고 감정적인 매체라는 오명 속에 뒤쳐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 전파 매체가 등장해 멀리 있는 사람들과도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소통하게 되면서 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게 되었다. ‘언론학자 마셜 매클루언’ 같은 이는 다시 원시 시대와 같은 일대 일의 통감각적 소통의 시대가 열렸다고 감격하기도 했다. ‘사회학자 마누엘 카스’텔은 말에 대한 글의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엇이 글이고 무엇이 말인가 오늘날 소통에서는 말과 글의 경계가 모호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그 구분이 중요하지도 않게 되었다.

 

 

36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소통은 불순한 목적을 배제한 진심 어린 말하기로만 도달 할 수 있다.

 

 

말 잘하는 사람들만 아는 소통의 비밀

41 소통에는 늘 잡음이 존재한다. 시끄러운 소리 같은 채널상의 물리적 잡음, 편견이나 선입견등의 심리적 잡음, 사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의미적 잡음 등이 소통을 방해한다. 잡음을 줄이기 위해 애쓰지만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듣기의 힘-잘 들어야 잘 말한다.

50 제대로 듣지 못하는 자, 제대로 말 할 수 없다. 국민의 말을 듣지 못하는 리더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수 없고 그렇게 만든 정책에 대한 언사는 허공을 맴돌 뿐이다.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리더가 기본으로 갖춰야할 미덕이다.

 

 

말하는 것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팁

59 청중을 비판자가 아니라 수용자로 여기는 훈련을 하자. 그리고‘ 내가 어떻게 비칠까’ ‘청중이 나를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내가 진심으로 좋은 것을 말하고 있는가를 고민하라.

 

 

제2장 실전, 말하기 기본 _061

61 말의 목적에 대한 숙지, 관계 맺기에 대한 적극적 자세, 평가 없는 중립적 자기 수용, 열린 마음으로 듣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사고로 말하기 불안 줄이기 등으로 소통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다음엔 또 어떤 능력을 갖춰야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나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아라.

67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하기 방법을 찾고, 생각과 감정을 잘 담아내며, 때와 장소에 걸맞게 말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할 최종 목표다.

 

 

목소리 연주법-발성의 기본자세

72 하반신은 누가 차도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함을 견지하고 상체는 춤을 출 수 있을 정도의 유연함을 갖춘 올바른 발성의 자세는 눈 오는 날의 운전, 오랜만의 스키, 자전거 타기 좋은 스윙을 위한 골프 어드레스, 면접과 시험에 임하는 몸가짐, 평산시 걸을 때 등과 같이 그대로 삶의 자세이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발음의 중요성

77 음가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발음할 때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낭독의 기술-강세, 억양, 속도에 유의하라.

83 1) 문장의 주 성분과 어간은 잘 들리게 말한다.

2) 중요한 부분 앞에서는 공백을 두어 듣는 사람이 집중하게 말한다.

3) 어구마다 높낮이를 달리하여 멜로디를 부여한다.

4) 감정을 실어 내용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청중을 의식하라.

88 물건에 비유한 스피치

흥미로운 물건인가 - 이것이 듣고 싶은 이야기 인가?

필요한 물건인가 - 유용한 정보인가.

사고 싶지만 너무 비싸지 않은가 - 주제에는 흥미가 있으나 너무 어렵지 않은가

집에 있는 물건은 아닌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

언젠가 장만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 지금 꼭 필요한 정보인가?

사고는 싶지만 여기서 사는게 옳을까 – 나는 이 이야기를 하기에 적절한 사람인가?

 

 

말을 앞두고 열어보는 머릿속 서랍

94 대안을 찾을 때 고려할 사항.

첫째, 문재 자체, 관계를 끝내려면 무엇이 문제인가?

둘째, 심각성, 내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

셋째, 본질성, 어디에 기인한 문제인가

4) 해결력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5) 실현 가능성, 현실에서 바꿀 수 있는 일인가.

6) 부작용 작용보다 부작용이 크지 않은가?

 

 

 

제3장 말하기 맞춤 강의 1. 정보 스피치와 설득 스피치 _095

95 스피치 – 정보 스피치와 설득 스피치로 나누고

그 기능에 맞춰 어떻게 주제 선정하고 설계하며 수행할 것인지를 알아본다.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설계의 중요성

100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적 표현의 5가지 기술]

1) 고안 단계 – 어떤 것들을 말할지 브레인스토밍한다.

2) 배열단계- 아이디어를 논리적 흐름에 맞게 배열한다.

3) 스타일 정하는 단계- 담담하거나 격하게, 유머러스하거나 비장하게, 간결하거나 장황하게, 주제와 청중을 고려해 선택한다.

4) 암기 단계 – 원고를 구어체로 작성해 키워드만 들고 말해보는 연습을 한다.

5) 전달의 단계 – 발음을 정확히 하고 잘 들리게 발성하고 속도와 포즈를 적절히 조정하면서 강약을 조절하고 군말 자제.

 

 

1분 안에 나를 기억하게 하는 방법

104 [자기소개 스피치 핵심 노하우]

1) 출신과 성장 배경은 간략하되 재미있고 뼈대가 잘 부각되게 말한다.

2)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까지 준비한 것, 앞으로 노력할 것들을 말한다.

3) 삶의 목표와 지원한 회사의 일을 수행하는 것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4) 일과 관련한 단점 주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을 밝히고 극복방안을 제시한다.

 

 

프레젠테이션 실전 노하우

108 새롭고 중요한 정보를 청중과 공유하는 행위, 따라서 화자는 내 말이 청중들의 인식을 형성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

 

 

스피치도 드라마틱하게!

116 [ 정보 스피치 자체 평가 문항 ]

1) 주제선정

 청중의 주의를 끌만한가

 청중의 지식 수준을 고려했나

 주제와 연사, 주제와 청중의 관계는 적절한가

 주어진 시간 안에 전달할 만한 내용인가? (주어진 시간 안에 이해될 만한 내용이 아니라면,

     다른 주제나 주제의 일부분을 제대로 전달하는 편이 낫다.)

깊이 있게 지식을 전달했나? 혹시 주제가 너무 광범위하지 않았는가

 

2) 일반적 요구사항

 연설의 목적을 명확히 말했는가

 시간을 엄수 했나

 정보 출처를 밝혔나

 연설 목적이 청중 기대에 부응했나

 연사가 연설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덤을 청중이 자연스럽게 실감할 수 있었나

 

 

3) 청중 분석

 청중의 성향과 수준을 분석해 연설에 적절히 반영했나

 주제가 왜 청중에게 중요한지 제시했나 (청중의 이익)

 청중과 친근한 예를 들거나 청중의 기호, 경험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며 청중과 친근한 관계를 맺었는지

 

 

4) 보조자료

- 스피치 정보가 정확하고 믿을 만함을 증명해 주는 기록

 명확하게 기록되었는가

 정보 출처를 밝혔나

 적절한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했나

 너무 자세한 시각자료는 오히려 사람들이 스피치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함.

 

 

5) 스피치 설계

 서론 - 청중이 주제에 몰입하게 했나, 충분히 주의를 끄는가,

           - 스피치 목적과 제목을 언급했나.

           - 개념을 정의했나.

            - 이 주제가 청중과 어떤 연관이 있으며, 연사는 이 주제로 이야기할 만한 전문성과 청중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이야기 했는가

 

본론 - 듣기에 쉽고 명확했니

          - 내용과 분량이 균형을 이뤘나

          -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을 말했나

          - 내용 전환이 앞 내용과 적절하게 연계 되었나

          - 이 주제를 전달하는데 적절한 설계를 했나.

 

 

 결론 - 주요 키워드를 되짚음으로써 스피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켰나

           - 인상적인 말로 끝을 맺었나.

 

 

 

 

6) 전달

- 자세, 위치, 제스처 표정 음성적 언어적 요소등

➔ 전직 아나운서의 책이 많이 팔리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용어가 학구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무언가가 가로막힌 느낌이다. 쉬운 제목과 어려운 내용이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물론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단어, 용어의 Easy 함이 아쉽다.

 

 

상대의 마음을 훔쳐라 119

120 우리는 설득당하지 않을 권리와 자유가 있다. 제대로 설득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타인의 타당하지 않은 설득을 잘 판단하고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최고의 설득은 나의 진정 (122-123)

128 설득 스피치에 앞서 자문해 보기

난 청중에게 윤리적 책임감을 느끼는가

내 주장의 윤리성을 공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다

이 주장이 나의 인성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첫술에 배부르랴-설득의 단계

134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생각의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겠다는 마음을 임한다.

주장의 근거와 행동 방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이해시킨다. 큰 논제 자체에 대한 동의를 한 번에 얻으려 하기보다 작은 주장에 대한 동의부터 얻는다.

 

 

치명적 오류 잡기-인신공격ㆍ일반화ㆍ비약

139-140 [ 설득의 효과적인 소비자가 되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들]

- 연사는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나

- 추가 정보를 어디에서 얻었는가

- 이 정보원은 믿을 만하며 편견이 없는가

- 이 견해를 수용했을 때 진정한 이익이 있나

- 나는 이 증거들을 믿을 수 있나

- 이 논증은 논리 적인가

- 논증에서 사용된 증거가 가치 있나

- 이것은 진정 좋은 정보인가

- 이 정보는 나와 밀접한 관련이 있나

- 이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잘 알 수 있는가

- 어떤 추가 질문을 던져야 정확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 이 정보는 진정으로 논증을 지지하는가 혹은 재미 있기만 하고 실상은 논증과 관련 없는 것은 아닌가

- 주장과 논제가 충분히 지지되었는가

 

 

 

제4장 말하기 맞춤 강의 2. 일대일 대화 _141

141 대화란 화자와 청자가 서로 교차하며 말하기다. 자신이 주도하기만 하면 좋은 대화 상대자가 될 수 없으며 화자의 말은 청자나 여타의 것에 의해 매 순간 흐름이 끊기거나 달라질 수 있다. 대화의 흐름이란 것은 스피치의 그것과 달리 끊기는 것이 당연하며 네트를 넘나드는 탁구공처럼 오가는 것임을 알고 최대한 리듬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달콤한 입맞춤 같은 대화.

143 -144 입으로 하는 3가지 1) 밥 먹기 2)말하기 3) 입맞춤 , 내가 어떤 사람인가는 내가 어떤 대화를 하는 사람인가로 판단 되기도 한다. 한달의 식단을 짜듯, 아니 그날그날의 식단을 짜듯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잘 말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자. 대화 내용을 숙고하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

149 인사, 긍정적이되 가벼운 인사용 질문에 속내를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다. 도입, 대화의 톤이 어떠할 것인지 상대방이 감을 잡도록 한다. 본론 대화의 실질, 초점이 되는 부분을 명확히 전달한다. 피드백, 용건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고 마무리 한다. 끝인사 가벼운 감상을 말하거나 미래의 또 다른 대화의 기회를 암시한다.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152 대화 단절 요소 3가지 1) 무응답 2) 느린 응답 3) 지나치게 짧은 응답

 

154 지나치게 다정한 것, 너무 격식 차리는 것, 너무 앞서 나가는 것 등도 상대에 따라서는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대화의 경쟁력 키우기

158 대화의 경쟁력을 키우는 기법에는 개방성지니기,감정이입,긍정적태도,즉시성 조성하기,상호작용관리,표현력높이기,타인지향성 갖기 등이 있다.

 

 

설화, 말실수 피하기.

168 대화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 미리 막는 방법. 1) 나와 나의 메시지 분리 2) 자신이 어떤 말을 하기에 적절한 사람임을 명시한다. 3) 판단의 유보를 호소한다.

 

 

곤란한 말 잘하는 법.

173 곤란한 말 잘 하는 순서 - 1) 객관적 관찰 사실 말한다. 2)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잘 짚어 말한다. 3) 자신의 욕구나 필요를 이야기 한다. 4) 그 필요를 바탕으로 부탁과 요청을 한다.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주의적 말하기

175 세계 어류 중에는 수온에 따라 암수가 바뀌는 어류가 있다. 달팽이 같은 항시적 자웅동체가 아니라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자기 안의 수컷과 자기 안의 암컷이 교차적으로 발현한다는 것이다.

 

 

 

한 번 생각해 보라. 멕시코만의 난류를 만나면 남자로 변신했다가 극지방으로부터 흘러나온 한류를 만나면 여자로 변신하기. 산들바람이 불어오면 여자, 하늬 바람 불어오면 남자, 어제는 남자, 오늘은 여자 남성인 동시에 여성인 신인류, 임신과 출산그리고 수유를 경험해 봤으며, 무엇보다 여성으로 몸의 변화를 겪어본 남성, 한편으로는 남성으로 내지르고 사는 게 어떤 건지 청룡열차를 타본 여성들이 함께 하는 세상

176 인간은 선험적 존재다.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대상을 인식할 때 초월적으로 감정이입할 능력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되어본 적 없다 할 지라도 만일 서로의 처지를 어여삐 여긴다면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인 것이다. 그럼에도 남자와 여자는 각기 ‘우리는 결국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지 못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여러 번 소통이 어긋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신인류를 꿈 꿀 정도로...)

183 여성주의적 말하기란 소통 상황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그 상황에서의 약자, 혹은 살아오면서 약자였던 자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행위다. 여성주의적 말하기로 상대의 상처를 위로해 주기.

 

 

제5장 말하기 맞춤 강의 3. 인터뷰 _185

185 좋은 질문은 상대의 진심을 끌어낼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학생이 스스로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터뷰는 상대의 무지를 일깨우는 동시에 상대 생각 속에 숨어 있는 진리를 이끌어내주기도 한다. - 그래서 산파술임.

 

 

 

훌륭한 대답보다 좋은 질문을

190 리듬이 느껴지는 인터뷰, 리듬이 느껴지는 질문과 답변.

 

 

인터뷰 유형에 따른 핵심 노하우

질문의 성격부터 파악하라

198 [질문의 종류]

열린 질문- 당신의 꿈은?

닫힌 질문- 서울이 아닌 곳에서 일해도 좋은가?

중립적 질문- 웹디자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편향된 질문 - 웹디자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그렇죠?

주요 질문과 후속 질문 - 주요 질문은 너무 많은 반면 후속 질문이 충분하지 않으면 듣는 이들의 흥미가 분산되어 인터뷰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실패 할 수도 있다.

직접 질문과 간접 질문 - 직접 질문에는 당당하고 확신을 가진 자세로 자신을 드러내고, 간접질문에는 겸손한 태도로 지나치게 나서지 않는다.

 

 

인터뷰, 방어적인 태도를 버려라.

206 고용 인터뷰 질문과 답변에 대한 제안

1) 지원 경위와 경력상 목표

- 왜 이 회사를 지원했는지

- 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 우리와 함께 일한다면 향후 5년간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가?

- 이 회사를 떠났을 때 얻고 싶은 혜택은 어떤 것인가?

 

[제안]

- 그 회사에 대해 가능한 한 전문적이고 긍정적일 것.

- 그 회사에 대한 당신의 지식을 내 보일 것

- 장기적 관점, 멀리 내다볼 것 어떤 회사도 6개월 내에 회사를 떠날 사람을 뽑고 싶어 하지 않는다.

 

 

2) 교육

- 당신이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어떠했나?

- 당신이 특정 전공을 택한 이유는?

- 세부전공은 무엇인가?

- 어떤 과목을 수강했나?

- 인턴십을 수행한 적이 있나? 만일 그런 경험이 있다면 당신의 책임 업무는 어떤 것이었나?

 

 

 

[제안]

- 당신의 교육 경험에 대해 긍정적일 것.

- 교육 경험과 지원하는 특정 일을 연결시켜 설명할 것

- 경쟁력을 보이는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싶다는 관심과 의지 보일 것.

 

 

3) 이전의 경력

- 당신의 경력을 소개하라

- 정확히 어떤 일을 했나?

- 그 회사에서 즐겁게 일했나?

- 그런데 왜 그 회사를 떠나게 되었나?

- 그 회사에서 했던 일과 이곳에서 하려는 일이 어떤 관련이 있나?

- 예전 회사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

 

 

208-209 [제안]

- 역시 긍정적일 것, 절대 전직을 흠잡지 마라. 전직을 헐뜯는가면 인터뷰어는 당신이 몇 달 후에 이 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지 말 것.

 

 

 

4) 특정 경쟁력

- 당신의 이력서를 보니 스페인어를 말하고 쓸 줄 안다고 되어 있다. 우리 고객과 스페인어로 통화하거나 편지 쓰는 것이 가능한가?

- 그 외 다른 언어는 어느 정도 구사 가능한가?

- 컴퓨터 다루는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데이터베이스 접근력은 어떤가?

 

 

[제안]

- 인터뷰 가기 전에 자신의 경쟁력 가늠해 볼 것,

- 자신의 경쟁력을 지원직과 관련된 것과 자신의 고유한 장점으로 구분해 가능한 자세히 설명할 것.

 

 

 

5) 정체성, 혹은 일신상의 질문

-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 보라.

-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 당신은 무엇을 싫어하는가

- 당신이 배치받고 싶지 않은 곳은 있나?

-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다고 생각하나?

- 기일에 맞춰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나?

 

 

[제안]

- 스스로를 인터뷰어의 입장에 놓고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을 고용하고 싶을지 생각해 보라.

- 독립적으로 일하되 팀의 일원으로 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라.

- 새로운 상황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과 유연성을 가졌음을 강조하라.

 

 

부적절한 질문 받았을 때 대처 요령.

217 거부감이 드는 적법하지 못한 질문에는 당황하지 말고 공손하면서도 확고한 태도로 그 질문이 인터뷰 목적과 상관이 없음을 알리는 것이 좋다.

 

 

인터뷰어/인터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223 [인터뷰어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1) 당당한 태도로 임한다.2) 준비 철저, 질문 미리 뽑아 답변서 작성

3) 예상 밖의 질문이 던져졌을 때 관련성 있는 이야기를 물고 나와 연결시킨다.

4) 자신만이 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하고 직접적으로 묻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말머리를 돌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제6장 말하기 맞춤 강의 4. 토론 _225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을 토론이라고 생각하진 않는지? 상대방이 말한 것 중타당한 것은 받아들이고 모순된 것은 이성적으로 지적하여 논의를 넓혀나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데만 집중하는지?

 

 

토론은 시끄러워야 한다.

230 토론은 시끄러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일방적 입장, 근거 없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어선 안된다. 다양한 의견과 논리적인 근거들에 의한 시끄러움이어야 한다.

 

 

논리적인 토론을 위한 설계 방법

237 토론은 싸우지 않기 위해. 싸움 bate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로 나누는 말이다.

 

 

그들이 토론에서 진 이유

241 사람의 마음은 꼭 논리적으로 옳은 것에만 움직이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의 정직성과 윤리성, 상대를 배척하거나 타도하지 않고 진심으로 설득하려는 선한 느낌등이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마음은 움직인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준비하라

246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예리한 재단이 수반되어야 한다.

 

 

내 주장과 상대 마음을 동시에 얻는 방법 247

더불어 말할 만한 사람과 말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잃는 것이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않은 사람과 말하면 내 말을 잃는 것이다.

 

 

254 우리가 펼치는 대부분의 주장은 우리 자신의 논리, 자신의 세계 안에서만 맞는 이야기다. 상대 논리를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할 수 있을 때 두 논리는 만나고 헤어지다가 궁극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겉과 속, 안과 밖을 구별하기 힘든 오묘하고 아름다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맺으며 강을 건너, 그에게로 닿는 방편에 대한 이야기 _256

256-257

화광동진의 어구가 유래한 노자 56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

 

257 말이란 타인에게 닿기 위해 소통을 통해 무언가를 공유하고 내 앎을 검증하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말로써 가 닿고자 하는 경지가 ‘저쪽 강기슭이라는 목적지라면 말은 이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258 부록

258 - 259

1. 강의목적

인간의 보편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말하기’는 누구나 하는 것이기에 쉽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말하기가 늘 편안하고 흡족하다는 사람을 우리는 주변에서 잘 만나지 못한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말하기를 불편하게 하며 우리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게 하는지 생각해 본다.

 

 

말하기 이전에 전제되어야 할 자신과의 소통이 미비하거나 정상적인 긴장, 불안 증상을 대단히 심각하게 자각하거나 타인에 대한 관심과 경청의 자세가 부족하거나 등의 이유들을 숙고하는 것은 말하기의 1단계다.

 

2단계는 바른 발성과 기본적인 언어훈련을 거쳐 형식을 갖춘다.

 

3단계는 분야별 말하기 방법과 기본 요소를 배우고 실전 훈련을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효율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한다.

 

4단계는 사회로 나온 개인의 말들이 주장되고, 설득되고, 조율되는 토론 토의의 훈련을 한다. 개인은 비로소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듣는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을 갖추고 그러한 개인들이 모여 소통하는 사회는 건강하고 효율적인 기틀을 갖춘다.

 

 

2. 강의계획

1) 말하기 교육의 목적, 강의 계획

 

 

2) 이론 - 커뮤니케이션 유형과 구성 요소. 소통에서의 자아

과제 - 자신의 말하기 불안요인 분석해오기

 

3) 실습 - 각자 말하기 불안 분석 교환

이론- 말하기 불안의 극복과 듣기, 발성, 언어훈련

과제 -발성, 낭독 연습

 

 

4) 실습 - 발성, 낭독 연습

이론 - 자기 소개 스피치

과제 - 자신을 소개하는 3분 스피치 원고 쓰고 말하기 연습

 

5) 실습 - 자기 소개 스피치 연습

이론 - 정보 스피치

과제 - 2,3명씩 조를 이뤄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조별로 10분 정도의

정보 스피치 준비하고 발표 연습

 

6) 실습 - 정보 스피치(1)

 

7) 실습 - 정보 스피치 (2)

이론 - 설득 스피치

과제 - 동료들을 설득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해 3분의 설득 스피치 준비

 

8) 실습 - 설득 스피치

과제 - ‘수사학’ 읽고 토론 준비

 

9) 실습- 수사학 토론

 

10) 이론 - 토론 debate -CEDA 방식, 혹은 국회식 토론 방식을 중심으로 과제 ; 구성된 토론 조 ( 4인 1조) 별로 찬반 나누어 형식을 갖춘 토론 준비

 

 

11) 실습- 토론 1~3조

 

12) 실습- 토론 4~6조

 

 

13) 실습- 토론 7조

이론- 토의 discussion

과제- 같은 주제를 토론했던 조 끼리 모여 반박되지 못했던 부분이나 설득된 부분을 중심으로 합의를 도출하고 건강한 결론을 내려보는 연습

 

14) 실습 - 토의 1조~ 7조

이론 - 나레이션

과제 - 나레이션 원고 작성, 낭독 연습

 

15) 실습 - 나레이션

종강

 

 

C. 내가 저자라면

요즘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커리큘럼과 옛날 커리큘럼은 많이 다르다. 지금 초등학교 교과과정에는 ‘말하기 듣기’가 있다.

물론 우리도 ‘말하기, 듣기’가 국어 큰 과정 안에 들어 있었겠지만... 아무튼 말하기 열풍은 좀처럼 사그라 들것 같지 않다.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파워가 더 세어질 수도 있다.

 

 

 

인쇄매체가 매스컴 주종을 이루던 약 500년 간 말은 글의 뒤로 물러나 그 지위가 실추되기도 했다.

그동안 말은 즉시적이고 감정적인 매체라는 오명 속에 뒤쳐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 전파 매체가 등장해 멀리 있는 사람들과도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소통하게 되면서 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게 되었다.

‘언론학자 마셜 매클루언’ 같은 이는 다시 원시 시대와 같은 일대 일의 통감각적 소통의 시대가 열렸다고 감격하기도 했다.

 

 

 ‘사회학자 마누엘 카스’텔은 말에 대한 글의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엇이 글이고 무엇이 말인가 오늘날 소통에서는 말과 글의 경계가 모호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그 구분이 중요하지도 않게 되었다. 스피치를 가르치다보면 나도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책도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4박자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이자 보완점은 다양한 말하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하기의 기본을 시작으로 정보와 설득 스피치, 그리고 대화. 방송인 출신답게 인터뷰 하는 요령, 그리고 마지막 토론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많은 정보를 담아서 땡큐 일 수도 있고 많은 정보가 별로 깊지 않은 지식의 깊이만 제공하기에 독자들로는 ‘뭐, 책이 이래?’ 이렇게 반응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특히 이 책은 나와의 소통을 목차의 서두로 시작한다. 물론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선행해야 하는 것이지만 독자들은 어? 왜? 이 부분이 앞에 있지? 의아심을 가질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 나열에도 정밀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심리학이나 뭐 상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목차가 눈에 번쩍 띄인다. 사실 소통이라 하면 사람들은 외적인 소통과 외적대화만 관심이 있지 Inner Game엔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단 말이다.

 

 

아무튼 심리와 말하기가 적절히 배합되어 좋은 콘텐츠였다. 하지만 좀 쉽게 대중에게 친숙하고 평이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사실 서울대 생을 위한 말하기 교본이라 그럴 수 있지만 말하기 스피치가 필요한 사람들은 비단 서울대 생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말하기, 왜 배워야 하나 _006

 

 

제1장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통의 마음가짐 _011

말, 제대로 알고 하자

‘스몰토크’로 시작하라

긍정적인 자기 인식, 말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진심으로 말하라-소통 수단의 다양화에 따른 변화

말 잘하는 사람들만 아는 소통의 비밀

듣기의 힘-잘 들어야 잘 말한다

말하는 것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팁

 

 

제2장 실전, 말하기 기본 _061

나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아라

목소리 연주법-발성의 기본자세

모든 것이 달라지는 발음의 중요성

낭독의 기술-강세, 억양, 속도에 유의하라

청중을 의식하라

말을 앞두고 열어보는 머릿속 서랍

 

 

제3장 말하기 맞춤 강의 1. 정보 스피치와 설득 스피치 _095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설계의 중요성

1분 안에 나를 기억하게 하는 방법

프레젠테이션 실전 노하우

스피치도 드라마틱하게!

상대의 마음을 훔쳐라

최고의 설득은 나의 진정

첫술에 배부르랴-설득의 단계

치명적 오류 잡기-인신공격ㆍ일반화ㆍ비약

 

 

제4장 말하기 맞춤 강의 2. 일대일 대화 _141

달콤한 입맞춤 같은 대화

대화에도 순서가 있다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대화의 경쟁력 키우기

설화, 말실수 피하기

곤란한 말 잘하는 법

약자를 배려하는 여성주의적 말하기

 

 

제5장 말하기 맞춤 강의 3. 인터뷰 _185

훌륭한 대답보다 좋은 질문을

인터뷰 유형에 따른 핵심 노하우

질문의 성격부터 파악하라

인터뷰, 방어적인 태도를 버려라

부적절한 질문 받았을 때 대처 요령

인터뷰어/인터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제6장 말하기 맞춤 강의 4. 토론 _225

토론은 시끄러워야 한다

논리적인 토론을 위한 설계 방법

그들이 토론에서 진 이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준비하라

내 주장과 상대 마음을 동시에 얻는 방법

책을 맺으며 강을 건너, 그에게로 닿는 방편에 대한 이야기 _256

 

 

 

[서울대 '말하기' 강의 1호 강사  아나운서 유정아가 전수하는 스피치 노하우!]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을 버려라.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담담하게 자신을 수용하라. 청중을 비판자가 아닌 수용자로 생각하고,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의 목록을 만들어 막연한 감정을 구체화하고 두려움의 실체와 맞서 싸워라.

 

 

제대로 들어라. 제대로 듣지 않는 자, 제대로 말할 수 없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습성, 세부에 집중해 큰 흐름을 놓치는 경향, 내용 대신 말하는 사람을 평가하는 버릇 등 듣기를 방해하는 심리적 잡음을 최대한 줄여라.

 

 

청중을 의식하라.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인지, 그들에게 유용한 정보인지, 흥미롭지만 어렵지 않은지, 특정 주제를 말하기에 자신이 적절한 사람인지 따져보라. 상대와 눈을 맞추고 반응을 살펴 말의 속도, 자세 등을 조절하라.

 

 

마음을 움직여라. 주장을 하고 설득하되 이기려들지 마라. 사람의 마음은 꼭 논리적으로 옳은 것에만 움직이지 않는다. 토론에서 논리로 상대를 압도하고 배척하려는 순간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실패하게 된다.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삼아라. 우리가 펼치는 대부분의 주장은 우리 안에서만 맞는 이야기이다. 논리와 논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평행선만 그릴 뿐이다.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라.

 

 

체계적으로 설계하라. 프레젠테이션은 그 성격에 따라 공간적 설계ㆍ범주적 설계ㆍ비교적 설계ㆍ시간적 설계ㆍ연유적 설계 중 가장 적합한 방식을 따르고 묘사ㆍ시연ㆍ정의 중 알맞은 디자인 방법을 선택해 꼼꼼히 설계하라.

 

 

단계적으로 설득하라. 주장의 근거와 상대가 취해야 할 행동 방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이해시키고, 작은 논제에 대한 동의부터 얻어 상대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유도하라.

 

 

말하기 오류에 유의하라.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 자신의 의견에 불과하면서 검증된 사실인 양 포장한 말, 현학적이기만한 말, 대중에 영합하거나 잘 보이기 위한 말을 삼가고, 성급한 일반화ㆍ인신공격ㆍ과도한 비약에 주의하라.

방어적인 태도를 버려라. 면접은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좋은 어떤 것을 얻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라. 면접이 끝나면 당시 상황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느낀 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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