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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8일 11시 59분 등록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도솔출판사, 2005

 

1.   저자에 대하여

 

캐런 킹스턴

 

공간 정리 컨설턴트. 풍수와 공간정리를 서양적 접근법으로 실용화한 분야의 선구자. 이 주제로 세계를 여행하며 워크숍을 열고 있다. 킹스턴의 세미나 중 인기있는 것은 '공간정리/ 신성한 공간 창조'라는 이름이다영국에서 나고 자랐고 1990년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해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을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를 강연여행하며 보내고 있다. www.spacecleaning.com

 

저자에 대한 개인적 평가

 

그녀의 책은 정리와 버림을 위한 동기유발에 유용하다. 여름휴가 때 놀러 갔다가 올케한테 얻어왔다. 겨울 들면서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하는 그녀에게 필요한 책인듯 하다. 그 때 나는 14살부터 써온 안경을 벗어버리는 라섹수술을 계기로 뭔가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했다. 나의 신체상의 일부를 차지했던 안경을 벗는 것은 내 마음을 변화시키려는 시도 중 하나였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우선 버렸다. 이런 것들이다.  

1) 입지 않는 옷

: 사범대 졸업앨범에나 맞을 듯한 정장 1(얻어서 치마를 잘랐음), 겨울 코트 1 (77, 내 사이즈보다 훨씬 큰 것, 얻어왔다.) 회색 블라우스 & 감색 땡땡이 블라우스 (얻은 것), 지하철표 장갑 2켤레, 사놓고 한 번도 안 입은 후드티, 불쾌한 기억을 가진 원피스 1, 기념품으로 받은 빨간색 손수건 몇 개, 안신는 등산화 2켤레, 늘어난 속옷 서너개

2) 잡동사니

: 둥근 상(주워온 것), 유통기간 3년 지난 1회용 생리대, 속이 빈 약병, 해드폰 사용설명서, 읽지 않는 책 1상자  

3) 고장난 물건 수리 : 뜯어진 치마 2개 꿰매기, 냉장고 딱딱 소리,

4) 미뤄둔 일 마무리 : 지키지 않았던 약속 1, 답장 3, 밀린 선물 3가지--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너무 많이 하고 마무리 못하는 일이 많다. (***지키지 않은 약속 : 광주에 보낼 책 3권과 편지, 소개팅 1건 주선, 취직할 때까지 기도하겠다는 말, 맞는 성격유형 분석, 108배 하는 법 알려주기, 과일 슬라이스, 깨달음의 장 2, 산후조리원 방문...그 외 다수)

5) 매일 저녁 방과 욕실의 쓰레기통 비우기를 결심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9칸짜리 풍수회로를 가지고 내 방과 집을 살펴보았다. 사랑과 결혼, 자녀, 좋은 친구, 여행에 해당하는 회로에 많은 책을 쌓아놓고, 또 인터넷이 연결되는 컴퓨터를 놓고 살고 있었다. 그 관계의 내용이 무엇이든 인간과의 직접적인 관계보다는 책과 인터넷을 통한 간접적인 방식이 내가 맺을 진짜 관계를 대치하고 있다는 지적에 뜨끔했다. 이 사람은 공간의 느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어떤 걸까 궁금하였다.

 

2013 3, 봄맞이 대청소를 결심하는 시즌이다. 나는 새 학교로 옮겼다. 이사했다. 그리고 새 봄, 벚꽃과 매실꽃, 살구꽃이 벙글 때 결혼한다. 신혼집으로 새 살림살이들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이전 것을 잘 마무리하는 데서 온다. 버리지 않고 싸안고 있는 것, 마무리 못한 일들에 뒤섞여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먼저 버려야 한다. 버릴 때 읽으면 동기유발이 되는 책, 이런 류의 책 중 내가 읽은 유일한 책의 저자가 캐런 킹스턴이다. 두번째 읽고서 어떤 것을 버리게 될 지, 그리고 나에 대해 어떤 걸 알게 될 지 궁금하다.  

 

2.   내가 저자라면

 

1)   뼈대 및 목차

 

서문

제1장     잡동사니가 발생되는 다양한 특징들

(1)   풍수가 주는 균형 있는 에너지 흐름

(2)   잡동사니가 일으키는 문제들

(3)   잡동사니 청소가 주는 놀라운 효과

(4)   주변이 어수선하면 인생이 꼬인다.

(5)   잡동사니가 끼치는 영향

(6)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7)   가벼운 마음으로 버리기

 

제2장     잡동사니를 정리해야 할 이유와 방법

(8)   잡동사니와 풍수회로의 관계

(9)   우리 집의 잡동사니 구역

(10)  수집을 하게 되는 이유

(11)  종이 더미에서 벗어나기

(12)  그 밖의 각종 물건들

(13)  덩치 큰 잡동사니

(14)  다른 사람들의 잡동사니

(15)  부정적인 영향을 줄 때

 

제3장     물건과 육체 그리고 영혼을 청소하기

(16)  삶을 즐겁게 해 주는 청소 방법

(17)  잡동사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18)  몸 속 청소하기

(19)  마음 청소하기

(20)  내면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 버리기

(21)  순수하게 믿는다면 진짜 그렇게 된다.

부록 기본 공간 정리의 21단계 / 참고 및 추천 도서 목록

 

2)   장점 및 보완점

 

정리정돈, 잡동사니 버리기, 몸과 마음과 집, 공간과의 연관성을 깨닫고 집으로서의 몸, 몸으로서의 집을 가꾸어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동기유발에 효력이 크다.

 

그녀가 제시한 풍수회로라는 게 얼마나 검증된 것일지 의구심이 든다. 이것에 대한 건 수많은 대체의학들 처럼 검증된 방법이 아니라는, 그런데 누구는  효과가 있고, 누구는 무용했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운 수 없다.

 

3)   감동적인 장절

 

어느 집이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심장 같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도 휴식과 오락을 즐길만한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장이 없는 집은 집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 곳을 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특히 중요한 것은 가족들을 상징하고 그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아름다운 소품 하나를 방 중앙에 놓아두는 것이다. (96)

 

원한다면 그녀는 물건을 수리할 정도의 재주와 능력은 충분한 사람이었다. 그녀에겐 집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했던 것처럼 자신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부족했다. 집을 돌보고 가꿀 수 있을 때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여유가 있을 것이다. (130)

 

잡동사니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은 항상 엄청난 양의 보석 장신구를 몸에 착용하고 다닌다. 집안의 잡동사니와 마찬가지로 장신구도 감정적 방패의 한 유형이다. 집안을 청소하고 나면 착용해야 할 보석의 양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되찾아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자신이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217)

 

 

3.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오래 전에 나는 주머니 속에 집으로 가는 티켓 한 장만 넣은 채 세계 여행을 하는 여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녀에게는 손금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녀는 지역의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선택한 다음 매니저와 담판을 지어 손님들의 손금을 봐주고 숙소, 음식 약간의 사례금까지 제공받았다...손금읽기처럼 풍수도 세계적인 호소력을 지니고 있음을 70년대 들어 알게 되었다. (13)

 

공간정리가 강조하는 막힌 에너지의 원인은 세 가지이다. 물리적인 더러움, 전 거주자들의 에너지, 잡동사니...질 나쁜 에너지는 언제나 먼지 주변에 쌓이기 마련이다. 청결함은 신성에 버금간다는 격언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청소를 잘하는 것은 공간 정리의 기본이다.  (19)

 

잡동사니를 치우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가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잡동사니를 분류하고 정리함으로써 우리의 인생까지 정리하자는 것이 내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25)

 

잡동사니 청소가 이토록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은 외부적 세계를 정리하는 동안 이에 조화를 이루는 내부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29)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물건들과 미세한 에너지의 줄로 연결되어 있다. 집안 가득히 내가 사랑하고 즐겁게 사용하는 물건들로 채워져 있다면 이것이 나를 위한 자원과 양분의 근원이 된다. (33)

 

잡동사니에는 4가지 부류가 있다. 쓰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물건들, 조잡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 좁은 장소에 넘쳐흐르는 물건들, 끝내지 못한 모든 것-이런 유형의 잡동사니는 눈에 띠지 않고 무시해버리기 쉽다. 해결하지 못한 집안 일은 해결하지 못한 인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흘려버리고 있다...이러한 해결되지 못한 일들은 그 규모가 클수록 삶에 대한 우리의 대처능력을 더욱 크게 방해한다. 끝내지 못한 일을 끝내본 사람이라면 그것이 우리의 생명력을 얼마나 충만하게 하는 지 감탄할 것이다. (37)

 

풍수회로 (78) 

지금 나에게 절실한 공간은 어디일까? 이 공간이 지저분하면 좀처럼 그것을 얻지 못한다.

,재산

풍요로움

재물의 축복

명성

명판

유명세

관계

사랑

결혼

선배

가족

이웃

건강

조화

창조성

자녀

계획

지식

지혜

자기수양

이력

인생행로

여로

좋은 친구

여행

 

잡동사니 서랍은 1개쯤 가진다. 작은 서랍을 선택, 부족한 듯 사용, 정기적으로 정리해준다. (93)

 

현관은 가능한 군더더기가 없을 만큼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한다. 이곳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매우 중요하다. (93)

 

문 뒤를 깨끗이 치운다. 문고리에 걸려있는 모든 물건을 포함하여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에너지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다. (94)

 

어느 집이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심장 같은 공간이 있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도 휴식과 오락을 즐길만한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장이 없는 집은 집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 곳을 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특히 중요한 것은 가족들을 상징하고 그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아름다운 소품 하나를 방 중앙에 놓아두는 것이다. (96)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옷의 20% 만 가지고 일상생활의 80%를 보낸다. (98)

 

내가 사랑하는 옷들로만 옷장을 꾸미는 것은 자신에 대한 예의다. 98

 

이제 한 가지 결심을 하자.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이 없다면 절대로 옷을 사지 말자. 어차피 사봐야 그 옷은 80%의 옷 더미에 파묻힐 것이며 결과적으로 헛돈을 쓸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내가 좋아하고 내게 잘 어울리는 옷만 사자 그것이 싸구려 옷 스무 벌을 살 돈으로 단 세 벌 밖에 살 수 없을 지라도. (99)

 

지난 2,3년 동안 그 곳을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다면 그 옷은 그냥 놓아주는 것이 옳다. 1년 동안 그 옷을 입을 마음이 없었다면 나와의 인연이 끝난 것이다. (100)

 

가방, 바지 호주머니 등이 움직이는 잡동사니에 해당한다..나는 내가 가는 곳마다 엄청난 무게의 쓰레기더미를 짊어지고 다닐 생각이 추호도 없다. 가방 속을 정돈하는 것은 옷을 세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게는 기본적인 일이다. (105)

 

내가 소유하고 있는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보여준다. 따라서 책꽂이에 있는 낡은 책들이 지나치게 많다면 나의 생각과 신념은 그 곳에 갖힌 것이 되며 나의 에너지도 케케묵은 낡은 에너지가 된다. 나는 종종 사랑할 사람을 찾지 못해 애먹고 있는 고학력 성인들을 상담하곤 하는데 그들의 집에 가보면 풍수회로의 9할 중 집 전체의 관계회로에 해당하는 구역과 개인 침식의 관계 회로 구역에 큼지막한 책꽂이가 놓여있고 낡은 책들이 잔뜩 꽂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그들에게 책이야말로 자신들이 맺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밤에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침대 주변에도 책을 쌓아놓는다. 역시 사람과의 관계를 책으로 대신하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책꽂이를 옮긴다든지 여분의 공간의 만듦으로써 새로운 관심사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여유를 불러들여야 한다.

 

시간이 되면 책을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한다.

 

오래된 책, 나의 일부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없는 책도 버리도록 하자. 남겨야 할 책들은 오로지 지금의 나를 대변하고 미래에 내가 의도하는 나를 대변하는 책들 뿐이다. 여기에다 자주 사용하는 참고서적을 보태고 마음으로 깊이 사랑하는 책, 나와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는 몇 권의 책만 남기고 모두 떠나 보낸다 (115)

 

애정과 증오가 교차되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모순되는 감정의 무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감정을 일으키는 물건이라면 주저 없이 보내야 한다. (120)

 

가장 좋은 습관은 매번 일이 끝날 때마다 책상을 정리하는 것이다. 최고 경영자들은 서류 업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사람들이다. (122)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에 대한 나의 조언은 역시 버리라는 것이다. 아니면 필요한 사람에게 준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정말로 사랑하는 물건들은 강하고 역동적인 에너지 장을 가진다. 반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능력이 저하되고 의욕상실이라는 에너지를 가진다. 따라서 이런 선물들은 에너지를 소멸시킨다선물은 꼭 간직하지 않아도 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면 된다. (127)

 

수리가 필요한 물건들은 그 자체로 에너지 낭비원이다. 에너지적으로 보면 우리가 소유한 모든 사물은 언제나 우리의 보살핌과 보호의 우산 아래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은 여전히 이 물건들을 기억하고 있어서 우리의 에너지는 가늘게 새어나간다. 뭔가를 고치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하고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나의 몸은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잃어버린다.

 

그녀의 집의 모든 물건은 어떤 식으로든 수리가 필요했다.

 

원한다면 그녀는 물건을 수리할 정도의 재주와 능력은 충분한 사람이었다. 그녀에겐 집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부족했던 것처럼 자신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부족했다. 집을 돌보고 가꿀 수 있을 때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여유가 있을 것이다. (130)

 

부엌찬장에서 같은 물건이 몇 개씩 있다면 줄일 때가 왔다. (131)

 

에너지를 저하시키는 물건을 추려낸다. 아래로 축 늘어지는 물건(화초, 장식소품)..특히 천정이 낮은 집에서 살고 있다면 더욱 중요하다. 다음에는 물건은 쌍으로 정리되어 있는가? 모든 장식품이 짝없는 외톨이라면 살면서 수많은 외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 짝 있는 인생을 원한다면 물건을 쌍으로 정리하여 집안의 에너지를 살짝 비틀어주어야 한다. 집의 상징을 읽는 또 다른 방법은 풍수 회로, 방마다의 풍수회로를 점검하고 각 회로에 놓여있는 상징물들이 나의 소망을 돕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152)

 

늘 내일 당장 이사를 가야 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어떨까? 이삿짐을 분류해야 하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 청소를 시작할 것이다. (159)

 

봄에 집안을 대청소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또 다른 좋은 시기는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점이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배웠기 때문에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이사를 했을 때, 질병에서 회복되었을 때, 새 직장을 얻었을 때, 새 사랑을 시작했을 때, 그 밖에 인생의 새로운 시기를 맞이했을 때 (161)

 

잡동사니 테스트 :

1. 이 물건을 바라보거나 이 물건에 대해 생각할 때 나의 에너지는 상승하는가?

2. 나는 절대적으로 이 물건을 좋아하는가?

3. 이 물건은 진정 유용한가? (169)

 

집안의 쓰레기통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혹은 아침 일어나자마자 처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180

 

자신에게 잡동사니 수집 성향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새로운 규칙을 정하도록 한다. 새로운 물건이 하나 생기면 옛날 물건을 하나 버린다. (180)

 

한 연구단체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4700 미국여성을 조사한 결과 평균 하루 12시간 이하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9배나 높았다. 브래지어의 와이어는 림프의 배수로를 더욱 좁히고 안테나 역할을 하여 컴퓨터나 전자제품으로부터 나쁜 전지기장을 끌어낸다. (199)

 

마무리를 잘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마음 한 구석에서 빨리 처리하라고 졸라대는 모든 일들을 이제는 매듭을 짓도록 하자. 성사되지 않은 모든 약속과 책임은 우리의 에너지를 요구하고 어서 해결하라고 들볶는다.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연락해서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 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보다 낫다. (205)

 

답장을 써라. 답장은 뒤로 미룰 수록 쓰기가 힘들어진다. 우리의 활력은 하강한다.

 

잡동사니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은 항상 엄청난 양의 보석 장신구를 몸에 착용하고 다닌다. 집안의 잡동사니와 마찬가지로 장신구도 감정적 방패의 한 유형이다. 집안을 청소하고 나면 착용해야 할 보석의 양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되찾아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자신이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기 때문이다. (217)

 

사실 이 책의 모든 주제는 영혼의 잡동사니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인생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모든 사람은 이 목적에 대해 자각하고 그것을 완성하려는 의지로써 태어난다. 하지만 일단 태어나면 이러한 자각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이 든다.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은 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함이다. 청소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원래 목적이 표면으로 떠올라 기억으로 되살아나고 환히 빛나게 된다. 잡동사니 청소의 보다 높은 차원에서의 목적은 자신의 높은 자아와 접속하려는 또는 신과 접속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는 파편들을 청소해내는 데 있다.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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