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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00시 59분 등록

.저자에 대하여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P11, 시처럼 살고 싶다. 나도 깊은 인생을 살고 싶다. 무겁고 진지한 삶이 아니라 바람처럼 자유롭고, 그 바람결 위의 새처럼 가벼운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P11, 어느 순간 사람들은 새로운 정신셰게로 진입함으로써 위대해진다.

 

P12,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비범한 분야 하나쯤은 푸른 하늘처럼 가슴에 품고 있다. 이것이 나의 믿음이다. 평범한 사람의 도약 과정이야말로 삶의 절정을 보여주는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다. 이 부분이 시가 된다.

-평범한 사람도 특별한 계기나 각성으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위대함 까지는 아닐지라도 그 나름의 만족스러운 인생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특별한 계기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준비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것이다.

 

P13, 춤을 출 때 나는 어떤 힘이. 그래, 영적인 어떤 힘이 내 안으로 깃드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내 영혼은 더할 나위 없이 고양된다. 나는 우주와 하나가 된다. 별이 되고 달도 된다. 사랑하는 존재가 되는가 하면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승리자가 되는가 하면 무언가에 정복당한 존재가 된다. 노래하는 존재이자 그가 부르는 노래 자체가 된다.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이해받는 자가 되곤 하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

 

P15, 첫 번째 문은 깨우침의 문이다. 소명에 대한 각성과 고유한 잠재력이 발견되는 대각성의 순간이다. 두 번째 견딤의 문을 들어서면 오래 참아내야 한다. 침묵의 10년을 고독하게 지내며, 선택한 삶에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 문은 넘어섬의 문이다. 선생을 넘어서야 하고 나 자신도 넘어서야 비로소 우주의 위대함에 닿을 수 있다.

-난 지금 어느 문에 있는 것일까? 아직 깨우치치 못한 것 같기도 하고 깨우쳤지만 견디지 못하고 포기한 것 같기도 하다.

 

P30, 처음에는 마리츠버그의 추운 하룻밤이 그저 우연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아니, 다른 사람에게는 우연이고, 당하면 얼른 잊어야 하는 불쾌한 사건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때 그 우연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사색하고 고독하며 변화의 시기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 아무 의미 없을 그 하룻밤의 사건이 간디에게는 위대한 정치가, 지도자로 변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P30, 그때 나는 자신의 미래에만 민감한 한 젊고 어설픈 변호사에서 인도인의 권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생각이 한 차원 도약한 것이다. 이제 일등실에서 여행하기 위한 투쟁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모험이 되고 싸움이 된다. 그러므로 나는 이 싸움을 포기할 수 없다.

 

P31, 내가 준비되어 있을 때, 우연은 비로소 필연적 운명이 될 수 있었다. 장전된 대포에 불이 붙듯, 준비된 바탕 위에 우연이라는 불길이 나를 터지게 했다.

-간디는 이 변화를 계기로 정치가가 된다. 아니 단순한 정치가가 아닌 위대한 지도자 중 한명이 된 것이다. 그가 왜 그런 길을 걷게 되었는지는 신만이 알 것이다. 하지만 우연의 모습으로 나타난 필연에 자신의 소명을 받았을 것이다.

 

P35, 사실 악기를 다루는 능력이나 수학적 천재성 혹은 남다른 운동신경은 어려서도 쉽게 눈에 띄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 간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중재자로서의 자질은 어려서는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능력이였다.

-간디는 다행스럽게 이 능력을 발견하고 잘 훈련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주위에 이런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면 잘 훈련시켜야 할 것 같다.

 

P37, 그 이후 그들은 평범함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이미 하나의 세계를 지나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각성을 거쳤기 때문이다. 한번 고양된 정신은 낮아지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 속에서 구현되지 않을 때 맞저 싸우지 못하는 자신을 스스로 결코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높아진 정신적 각성은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 크고 위대한 생각을 갖게 되면 과거의 작은 생각들은 잊혀지게 된다.

 

P39, 아르헨티나 땅에 다시 발을 딛는 순간, 이 글을 쓴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 글은 다시 구성하며 다듬는 나는 더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우리의 위대한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발랑하는 동안 나는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 그 깊이는 내가 생각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체 게바라가 여행하고 돌아와서 각성하며 뱉는 문구

 

P40, 그는 그 여행에서 이런 장면들과 무수히 마주치면서 의사도 성직자도 아닌 혁명가로서의 길을 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P40, 우연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 만남이 된다. 성감대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 우연에 민감하게 반응할 태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우연은 그저 우연으로 지나가고 말 것이다. 오직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들만이 자신에게 다가온 우연을 인생의 변곡점으로 잡아둘 힘을 가지게 된다.

-항상 준비하라. 언제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올지 모른다.

 

P42, 그 일을겪는 순간 우레와 천둥처럼 우주적 공명을 겪게 된다. 큰 길은 하늘이 정하고, 작은 길은 인간이 계획한다. 우리가 준비되면 우주는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사건을 만들어준다. 우연의 이름을 가진 필연으로 말이다.

 

P47, 사람은 모두 별이다. 자신의 내면에 커다란 빛을 품고 있으면서도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 장막으로 빛이 가려진 별들, 이 평범한 별들을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해냄으로써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움별, 그 별이 바로 나임에 틀림없다.

 

P51,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은 신의 이름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흙 속에 묻어두지 않는다. –니콜라이 고골

 

P53, 그동안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몰랐다. 그러나 그 춤을 보는 순간 내 속에 감추어져 있던 가장 나다운 것들이 요동을 쳤다.

-그녀는 춤꾼이였고, 춤추며 살 운명이였다. 춤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자신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확연한 깨달음, 너무도 분명한 내적 공명, 그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P54, 점점 더 나는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내 분야를 이렇게 빨리 터득할 수 있고, 이것을 하면 지칠 줄 모르고, 누구보다 열심히 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가 춤꾼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나는 빛났다. 그리고 기회가 내게 몰려들었다.

 

P56, 포스터와의 만남, 얼마나 하찮은 간접 만남인가! 그러나 이 만남으로 그녀의 인생은 다른 사람들이 걸어가는 평범한 길에서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준비되지 않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맞이할 수 없다. 그녀가 포스터를 보고 가슴이 뛰었던 것은 마음속에 품은 열정 때문이였을 것이다.

 

P59, 그에 따르면, 그녀의 가장 돋보이는 재능은 일상생활의 예리한 관찰자로서 특정 문화권을 자세히 살핀 후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생하고 암시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그녀는 사례를 적절히 활용하여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미국 사회를 진단했다.

 

P61, 리더십이란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사람을 통솔하거나 다루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 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P61, 가드너는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의 독특한 점을 이로운 축복이 되도록 만들어라. 많은 경험을 쌓아라. 그리고 그것을 가장 긍정적인 방법으로 계발하라.”고 조언한다. 인생의 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빛나게 하는 것이다.

-공현력,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쓰는 능력.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헌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P62, “예술가의 천재성이란 의지로 되찾은 유년기, 이제는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잇는 어른의 육체적 능력을 갖춘 유년기, 그리고 무의지적으로 축적된 경험의 총합에 질서를 부여하는 분석적인 능력을 갖춘 유년기.”

 

P63, 보들레르는 아이를 예술가로 본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을 가진 어른이 예술가라고 규정한 것이다. 그러니 천재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천재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박한 재능이라도 소중이 여기고 발전시켜온 사람들이 바로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도약한 사람들이다.

 

P63, 성공은 재능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그것은 카드 게임과 같다. 패는 주어지는 것이다. 좋은 패도 있고 나쁜 패도 있다. 주는 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카드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로 주어진 패를 가지고 이기기 위해서, 혹은 즐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 전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가꿀 생각을 해야 한다. 재능은 어쩔 수 없다. 선천적인 능력일 뿐이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가꾸지 않고 재능을 낭비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다.

 

P64,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평범함이란 없다. 그것은 아직 속에 잇는 것이 개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것이 터져 나올 때 누구나 비범함으로 도약할 수 있다.

 

P67, 그때 마음속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일어나 글을 써라. 너는 글을 써보고 싶지 않았느냐?’ 내 속에서 무언가가 소리쳤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일어나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때가 마흔세 살이었다.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 한번도 글을 써본다거나 글을 잘 쓴다고 칭찬받아 본 적은 없지만 글을 쓰고 싶다는 강력한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이제 연습이다. 말이 아닌 행동, 결단력이 필요하다.

 

P77,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곧 다른 사람에게도 진실이 된다. –R. W, 에머슨

 

P81, 나의 예지력은 바로 현장을 철저히 관찰하는 부지런함과 연역적 추론에서 나왔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현재 상황을 분명히 이해하고 무엇이 결정적인 요소인지 알게 했기 때문에 나는 다수의 의견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내 예지력과 통찰의 비밀이였다.

 

P81, 미래를 보는 예지력의 소유자들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오래된 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다.

-대담해져야 한다. 마음이 미리 본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P81, 예지력이 제대로 된 힘으로 작동하려면 마음이 미리 본 것을 지켜갈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기하는 순간 예지력은 무력해진다.

 

P85, 처칠은 폭풍을 잘 견디는 사람이었다. 영국인들은 거친 기후를 잘 견디는 사과 품종에 윈스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두 그를 불굴의 인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P86, 스스로 자신의 끈질김을 문 닫을 때까지 술집에 머무는 것이 나의 신조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포기를 모르는 인물이였다. 처칠은 사망하는 순간 바로 역사로 편입되었다.

 

P87, 위대함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미래의 경영에 성공하는 것이다. 예지력은 현재나 미래를 마치 지나간 과거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미래를 잘 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잘 보아야 한다. 과거를 잘 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근면과 노력을 생활하고 과거를 연구해야 한다.

 

P88, 마음이 미래를 보지 못하면 평범한 자리에서 위대한 자리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 예지력은 현재에 대한 관찰과 부지런한 탐구의 결과다.

 

P89,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발명의 아버지는 고집이다. 적당히 단념하고 손쉽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보다 불리한 역경속에서 살아가계다는 결심이 진보의 역설적 진리다. 혹독한 추위와 이변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P89, 미래는 잠재적 운무 속에 깊이 둘러싸여 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모호하고 혼란스럽다. 예지력은 이런 무질서를 꿰뚫고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신호를 찾아내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현재를 바탕으로 변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P90, “미래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P90, 위대한 업적은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기 전에 한 사람의 정신 속에 하나의 생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신은 언제나 먼저 본다. 업적은 정신이 먼저 본 것을 불굴의 의지로 실천할 때 만들어 진다.

 

P90, 냉소적인 사람들은 결코 위대한 건물을 짓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를 이곳까지 끌고 온 위대한 생각과 자세를 불굴의 투지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냉소를 피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냉소로 가득차 있다. 부정적인 헛똑똑이들이 너무도 많다.

 

P93, 온전히 나의 경험과 잠재력에 의존하여 일을 한다. 수익 모델도 간단하다. 매출에서 세금을 제하고 나면 수익이 된다. 사무실도 내 집이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있는 곳, 그곳이 강연장이든 카페든 내가 잠시 머무는 그곳이 바로 사무실이다. 왜냐하면 그곳이 바로 부가가치가 창조되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1인 기업의 장점

 

P93, 직장을 나와 스스로 먹고살아야 하는 내게 딱 맞는 모델이었다. 비로소 나는 경제적 도구로서의 일과 살고 싶은 삶이 분리되지 않는 일을 갖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나의 방식으로 펼쳐가면서 일이 취미이며 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은 내 인생의 구세주가 되었다. 일에 몰입하게 되었고, 보람을 찾게 되었다. 결국 일은 내 삶의 다른 부분에도 빛과 기쁨을 선사하는 에너지가 되었다. 소명을 발견했고, 죽을 때까지 기쁘게 이 일에 헌신할 것임을 알게 되었다.

 

P94, 인생은 대략 네 개의 조각으로 이어진다. 인생의 첫 번째 4분의 1은 학생의 시절이다. 인간은 가장 긴 교육 기간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 두번째 4분의 1은 직장의 시절이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며 돈을 번다. 그 다음 세 번째 4분의 1은 불만의 시절이다. 육체는 아직 젊고 경험은 아직 쓸 만하지만, 자연이 우리를 버리기 전에 먼저 사회에서 버려진다. 스스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황하고 분노하고 좌절한다. 그리고 그 다음 4분의 1은 수용의 시절이다. 늙고 병들어 마음의 평화를 좇는다.

-준비되지 않으면 인생의 2분의 1을 후회하며 보낼 수 있다. 지금 인생의 시작점에서 빨리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야 한다.

 

P95, 이날부터 진정한 인생은 시작되리라. 이때 나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이나 하는 것을 그만두리라. 내 일을 하리라. 그 일에 대한 소명감으로 나의 마음은 가득 차리라. 매일 새벽에 일어나 나만의 일에 몰입하리라. 몰입은 창의성으로 연결되고,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불가능한 일을 믿는 법을 수련하리다. 매일 꾸는 꿈은 결국 이루어지리라. 내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웃음을 나누게 되리라. 나는 스스로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고, 차별성으로 유일해지리라. 그리하여 일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리라. 나는 기업이 나를 고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고용할 것이니, 나는 이제 의존하지 않으리라. 나는 끝내 자유가 되리라.

 

P101, 위대한 사업은 눈에 뜨지 안헥, 아주 서서히 달성된다. –세네카

 

P012, 학위는 내 열등감을 상쇄하기 위해 갖춰 입는 옷에 지나지 않고, 그 열등감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므로 굳이 학위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위로했다. 그 대신 나는 숲으로 들어가 5년 동안 보고 싶은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학위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켐벨의 자유로움, 용기에 감동받는다.

 

P103, 모든 것이 가능성이고, 모든 것이 단서이며, 모든 것이 내게 쏟아져 들어와 비밀을 털어놓고 있었다.

 

P104, 방황을 할 때는 당장 그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되,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묻지 말아야 한다. 미리 생각해둔 것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특히 다음 세 가지는 결코 생각해서는 안된다. 먼저 하나는 굶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이며, 마지막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염려하는 것이다.

-고민과 염려는 용기를 막는다. 다른 사람과 시선과 생존의 공포는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을 방해한다.

 

P105, 우리는 세계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자신의 삶을 바로잡는 임무를 실행해야 한다. 그러니 스스로 계획해두었던 삶을 기꺼이 내팽개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를 기다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P106, 의미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부여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삶의 체험, 그 떨림만이 살아 있음의 증거다. 그러니 이 세상, 삶이 이루어지는 이곳이야말로 내가 있을 곳이다.

 

P107,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람들은 방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대책 없는 기이한 삶이라고 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방랑을 하는 동안 나는 신비할 만큼 유기적인 우연을 즐기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나무가 자라는 것과 같았다. 나뭇가지 하나가 어느 날 한 쪽에서 삐죽이 나오고, 다음에는 다른 쪽에서 나와 자라게 된다. 제멋대로 내버려두어도 나무는 훌륭하고 아름답게 자란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살다 보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 자신의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빠져들어 지낼 일이다.

 

P109, 그의 인생은 우드스턱에서의 5년이라는 풍부한 저수지를 거치는 동안 결정되었다. 그는 과거를 베끼고 모방하는 것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P110, 열심히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비력이라는 것이다.

 

P111, 이제 우리는 천재성과 통찰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천재들의 활동으로 알려진 위대한 성과의 비밀은 타고난 천재성의 결과라기보다는 오히려 침묵의 10년이라는 땀의 계곡을 행진해온 결과인 것이다. 모차르트나 타이거 우즈 모두 어려서부터 훈련을 받은 특별 수혜자들이었다.

 

P112, 시간 정교한 훈련 계획을 따라 연습하고 연습하라는 뜻이다. 천재성과 비범한 통찰력은 이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쌓인 방대한 지식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작동한다.

 

P112, 우리가 가진 재능을 위대한 성과에 이르는 지름길로 활용하려면, 먼저 정교한 훈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침묵의 10이라는 땀의 계곡을 행진해야 한다. 누구보다 더 깊이 한분야에 몰입하고 헌신하여 전문성을 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그 분야에 대한 방대하고 심원한 지식의 바탕 위에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통찰력 넘치는 걸작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평범한 우리는 한 분야의 차별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다. 우연이 그저 운명이 되지는 않는다. 오직 땀으로 준비한 사람에게만 재능은 공명하여 위대한 창조적 작품을 선사하는 것이다.

 

P114,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의 도약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실천적 비법을 꼽으라면 그것은 매일하는 훈련이다.

 

P115, 매일 훈련한다는 것은 결정적인 과정이지만, 그 훈련이 억지로 강압적으로 노예처럼 하는 것은 아니다. 깊어질수록 스스로 즐거움이 된다. 재능과 잘 일치된 훈련은 다른 것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몰입과 황홀함을 동반하게 되어 있다. 훈련은 땀이므로 노력이 수반되지만, 매일 하는 습관이므로 고통이 아니라 일상이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천복을 좋는 숙명의 기쁨이 있다.

 

P117, 바로 이 경지에 다다르려면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세월을 견디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고통에 기쁘게 다가서려는 마음만이 이 길을 걷게 한다.

 

P118, 그 일들에 대한 내 목표는 탁월함이었다. 최고의 수준을 지향했던 것이다.

-탁월하지 않고서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는다.

 

P121, 과거와 싸우지 마라. 먼저 과거의 유산을 상속받으라. 부끄러움없이 훔쳐 모방하고 반복하여 먼저 과거의 정점에 서도록 해라. 미래의 풍경은 그 산 너머에 있다. 그러니 매일 걸어라. 매일의 힘만이 꿈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믿음직한 주실이다. 명심하라. 평범한 자가 비범한 자를 능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 분야를 정하고 들이파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너를 당할자가 없을 것이니. 침묵의 10년을 보내라. 고독한 10, 공품한 10년을 보내라. 누구든 우드스턱의 시대를 거쳐야 한다.

-고독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지만 고독 없이 인간은 발전할 수 없다. 아니 위대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P125, 고독하다는 것은 사회보다 앞서 간다는 뜻이다. –R. W. 에머슨

 

P128, 이 고독과 불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철학과 믿음 때문이었다. 나는 미움이란 어떻게든 사랑해보려고 애쓰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으려고 할 때 나는 더욱더 증오로 차올랐다.

 

P129, 고독과 시련을 겪으면 사람들은 매우 표독해지거나 반대로 매우 온순해진다.

 

P130, 나는 변하기 쉬운 대상을 지나치게 사랑하여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결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 바로 나의 관심사였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내게 닥친 불행이란 궁극의 조화를 우리기 위한 일시적 부조화일 뿐이기 때문에 화를 낼 이유도 거부할 이유도 없다. 결국 만물은 모두 신의 일부이니 만물을 신의 한 부분으로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과정이다.

 

P133, 고독은 모든 위대함의 필연적 보상인지도 모른다.

 

P134, e당시 나는 고독의 극에 달해 있었다. 옛 친구는 모두 잃었고, 새 친구는 아직 생기지 않은 상태였다.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나마 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오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꿈의 해석>을 막 집필한 참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시기를 살아내고 견뎌내서 긍지와 행복을 느낀다.

 

P138, 고독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시대를 앞서 가는 고독이 없이는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는 뜻이다.

 

P139, 실제로 그는 재능을 갈고 닦으려면 결국 자신만의 길로 들어서는 고독을 감내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P140, 과거는 더는 내게 흥밋거리가 되지 못한다. 나 자신을 베낄 바에야 차라리 다른 사람을 모방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새로운 면을 추가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난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화가란 결국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소장품에서 본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소장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수집가 아니겠는가? 시작은 이렇게 하더라도 여기서 색다른 작품이 나오는 것이다.

 

P142, 고독은 마치 영혼의 고통을 담은 용광로 같아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제련 과정이다.

 

P142, 세상의 생각 대신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고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외로움이란 바로 자신의 생각에 빠져들고 세상에 이미 알려진 상식적 삶에 질문을 퍼붓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은 고독을 만들고, 고독은 철학을 가짐으로써 위대한 생각으로 나아간다.

 

P143, 철학이 없는 뛰어난 인물은 없다. 왜냐하면 철학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의심하지 않고 지룸ㄴ하지 않는 사람이 도대체 어느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카를 야스퍼의 말은 옳다. ‘철학이란 도중에 있는 것이며, 질문은 대답보다 중요하며, 모든 대답은 새로운 질문이 되는 것이다.

 

P144, 생각이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그러나 생각이 우리를 위대하게 한다.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철학이 없으면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성공했으나 천박한 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함을 넘어선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따른 사람들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볼 수 있는 제 세상 하나를 가진 자, 그들이 바로 평범함을 넘어 자신을 창조한 인물이다.

 

P150, 그러나 불가능한 것을 믿는 것만으로는 혁명을 이룰 수 없다. 혁명을 이루게 하는 것은 실천이기 때문이다. 실천은 곧 시간이 누적적으로 쌓인 것이다.

 

P151, 나를 혁명하자. 어떤 나이든 그 나이는 혁명하기 더 없이 좋은 나이다. 그러나 혁명가들은 외롭다. 자신의 꿈을 세상에 외치기 때문이다.

 

P160, “도라는 것을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안다는 것은 그저 어리석은 생각에 지나지 않고, 모른다는 것은 그저 혼란일 뿐이다. 네가 아무 의심도 없이 도를 깨쳐 안다면 너의 눈은 높은 하늘과 같아 한계와 장애를 벗어나 일체를 보게 될 것이다.”

 

P167, 스승은 제자의 정신적 골수와 심장으로 보존된다. 그리고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으로 도약하고 진화한다. 오직 좋은 제자만이 눈부신 성장으로 그 스승을 빛나게 한다.

 

P169, “어머니는 내게 말씀하셨다. 사제가 되려면 추기경이 되고, 군인이 되려면 장군이 되어라. 나는 화가가 되었고, 피카소가 되었다.”

 

P171, 사람은 사람을 통해 성숙한다. 그 관계가 스승과 제자든, 선배와 후배든, 예술가와 후원자든, 아니면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P171, “친구가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P179, “논리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웅변이 되지 못하는 잡담이며, 경험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논리는 논리가 아니라 부조리다.”

 

P184, “보통의 선생은 그저 말을 하고, 좋은 선생은 설명을 해주고 훌륭한 선생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

 

P198, 바꾸려 하지만 세상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할 때가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개인이다.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

 

P204, 사람이 정말 훌륭해지기 시작하는 분기점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기 시작할 때부터다. 나눈다는 것은 자기를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좁은 자아에서 벗어나 정신적이고 영적인 확장을 할 수 있게 된 사람들만이 할 수 잇는 일이다. 나와 다른 사람이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며, 나와 우주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은 다음에야 나올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위대함의 한 자락을 어게 된다.

 

P205, “우리는 모두 여기에 짧은 여행을 하러 온 것이다. 이유도 모른채 말이다. 어쩌면 신의 섭리가 우리를 여기에 있게 한 것인지도 모른다. 삶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여기 온 이유 중 한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 왔다는 것이다. ㅎ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모두, 이미 죽었거나 아직 살아 있는 다른 사람들 덕에 살아가고 있음을 절감한다. 그리하여 이제는 내가 받은 만큼 되돌려주려고 그들을 위해 나를 쓰지 못해 안달을 하게 되었다.” –아인슈타인

 

P205, 자신보다 큰 것에 헌신하지 못한다면 기껏해야 뜻을 이룬 필부에 지나지 않는다. 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고, 자신을 위해 벌고, 자신을 위해 쓴다면, 돈을 얻을지 모르나 존경은 얻을 수 없다.

 

P213, 사람은 결국 사람으로 빛나게 마련이다. 아버지는 그 자식으로 빛나게 마련이고, 스승은 그 제자로 빛나게 마련이고, 국가는 키워낸 인재로 빛나게 마련이며, 인류는 위대한 인물들로 빛나게 마련인 것이다.

 

P215, 나는 평범한 인간 속에 살고 있는 위대함에 대해 말하려 했다.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위대함을 끄집어내 가장 자기다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 평범한 사람들, 스스로 자기 자신의 별이 된 사람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P218, 우리 모두 염소처럼 살아가는 호랑이들이다. 사회 속에서, 조직 속에서 그렇게 길들여졌다. 우리는 어느 때 호랑이로서 자기 얼굴을 인식하게 될까? 그리고 호랑이로서 포효하며 살아가게 될까?

 

P219, 모든 평범한 자는 우연한 사건을 만나 영혼을 흔드는 각성을 거쳐 사회가 강요한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꾸게 되는 위대한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꿈길, 우리는 모든 걸출한 모험은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시작된다. 꿈은 과거에 대한 미래의 승리인 것이다.

 

P219, 꿈이야말로 단박에 삶에 동경을 불어넣음으로써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P223, 자신을 가지고 위대한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면 누구도 자신의 무대를 가질 수 없다.

 

P224, 그러므로 묻는다.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당신의 인생이라는 모험에 어떤 모습으로 깊이 참여하고 있는가? 단명한 삶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자. 그 단명함이야말로 영생하는 신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참으로 슬픈 아름다움이기에. 그리하여 그대, 이제 가면 한 장 두께의 얕은 복제 인생을 걷어버리고, 모든 잠재력이 스스로의 강물로 흐르는 깊고 푸른 인생을 살자.

 

.내가 저자라면

깨우침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

깨우침 하나,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마리츠버그 역, 기적의 정차 간디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하라

그늘 체험, 단명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명을 찾다

깨우침 둘,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춤추는 여신과의 마주침 마사 그레이엄

피할 수 없는 나의 길을 걸어라

두 번째 인생, 다시 일어나 글을 쓰다.

 

견딤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

견딤 하나,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다.

사라진 영웅, 다시 살아나다 윈스턴 처칠

냉소는 결코 업적을 남길 수 없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견딤 둘, 침묵의 10년을 걷다

우드스턱의 작은 오두막집 조지프 캠벨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은 경지에 이르라

고독한 고요, 인류의 유산에 흠뻑 젖다.

견딤 셋,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버려진 자의 평온 바뤼흐 스피노자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새벽의 축조물, 홀로 살아야 하는 불안을 견딘 나의 책

 

넘어섬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세 번째 문

넘어섬 하나,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문틈으로 건네진 열쇠 조주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산을 오르다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여감

넘어섬 둘,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다

녹색 창고의 거대한 별 아니타 로딕

세상과 타자를 위해서 나를 다 쓰지 못해 안달하라

재능을 기부하고 사람을 얻다

 

이 책은 하나의 단락은 크게 세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위대한 인물의 실제 이야기(작가의 약간의 각색이 포함되어 있다), 그 인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그리고 작가 구본형의 자신의 이야기로 묶여져 있다. 7가지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와 7가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그리고 7가지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구본형은 평범한 인간 속에서 위대함을 끄집어 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평범하고 시시한 삶을 사는 대부분의 독자에게 힘을 내고 모험을 감행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 위대한 인물들은 책을 읽고 있는 평범하고 시시한 독자들의 삶과 너무도 다르다. 시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다. 감동을 받을지 몰라도 공감하기는 힘들다.

위대한 인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 이야기는 좋았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어떻게 해야지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조금더 디테일한 이야기가 알고 싶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구본형의 자신의 이야기이다. 독자는 비로소 공감할 수 있다. 왜 새벽에 2시간씩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하는지, 연구원을 통해 제자를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구본형은 지금 책을 읽는 독자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인간이 위대한 인물로 변하기 위해 구본형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담담한 구본형 자신의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저자라면 당당히 내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먼저 위대한 인물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 첫번째 이유이며 내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기 힘든 이유가 두번째 이유이다.

 

감동적인 장절

깨우침 하나,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간디의 마리츠버그의 추운 하룻밤은 그의 인생의 큰 변곡점이 된다. 위대한 정치 지도자로 변하는 순간이였다. 이 부분에서 전율이 흘렀다. 훗날 그를 있게 한 결정적인 순간. 어두운 그곳에서 벌벌 떨었던 간디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생각해 보았다.

우연의 모습이지만 사실 우연이 아닌 수많은 사건들. 그 결정적인 순간들을 과연 나는 어떻게 보냈던 것일까? 정면으로 마주쳤던 것일까? 포기하고 외면했던 것일까?

난 당연히 간디같은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위대함은 다음 문제다. 내 가장 미흡한 점은 준비되지 않는 점이다. 기회가 기회로 보이지 않고 우연이 우연이 아닌 이유다. 민감하게 반응할 대상이 없다는 것은 내 삶이 무미건조한 이유일 것이다. 이 장절을 읽으면서 위대한 위인들의 변곡점이 나에게 없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평범한 일상에 정신적 각성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한다.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야 한다.

 

견딤셋,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고독을 보둠어 주는 기분이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고독이라고 함은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사회적이지 못하다, 민첩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고독을 멀리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고독을 인간이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해석하는 부분에서 마음의 큰 치유를 얻는 것 같았다.

이유는 나 역시 고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남과 어울려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혼자서 생각하는 것이 좋았다. 당시에 난 재능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고독을 감내할 수 없었다. 혼자서 힘들어하고 지쳐가면서 고독이라는 것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생겼다. 고독은 밀어내야 하는 것. 남들에게 보이지 않아아 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외로우면서도 웃어야 했다. 그 당시 난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내 정신을 소모해야 했다.

하지만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서 고독을 다시 이해할 수 있었다. 고독은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 분명하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은 고독하기 때문이다. 철학, 질문이 없이 어떻게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고독은 내 영혼을 강하게 해주고 삶의 길을 제시해준다.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는 그 시간, 그 시간을 통해서 우리 모두는 한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것이다.

 

보완점

 넘어섬 하나.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의 장은 전체적인 구성에서 조금 미약한 부분이 많았다. 조수의 이야기도 그러하고 구본형의 실제 스승의 이야기도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만한 요소가 없었던 것 같다. 나를 이해해주고 나에게 깨달음과 모범이 되어주는 스승의 이야기는 좋지만 이 책의 큰 줄기인 변화의 이야기로 보았을 때 스승의 이야기는 크게 연관성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사례들이 큰 감동을 얻기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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