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근 경영부문 베스트셀러 중에 하나인 <2010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다보니 "느린 삶이 더 좋은 다운시프트"라는 소항목을 발견하였다.

작년에 읽었던
<다운시프트로 인생을 즐겨라> 이콘출판사, 니콜라스 코더 지음
책이 생각났다.

앞으로의 세계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개인들의 일상에도 경쟁의 강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일시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지속적인 우위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다운시프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나름의 범위안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으리라.

성장신화는 끝났다. 어쩌면 다운시프트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받아들여야 할 명제일지도 모른다.

"덜 가지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다운시프팅이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당신 삶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림으로써 당신의 삶을 간단명료하게 만드는 것, 또는 삶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자신의 용어와 정의에 의해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일고 다른 대상들 - 취미생활, 스포츠, 가족, 자발적인 일, 진정한 자유시간 등 - 과의 균형을 잡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p17)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한다면?

그렇다면 조금만 더 용감해져라. 상사에게 가족과 보낼 더 많은 시간을 원하다고 말하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공식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퇴근하라. 그게 바로 다운시프팅이다. 그로 인해 당신의 삶은 보다 부유하고 여유롭고 더 단순하고 즐거워 질 것이다.(p20)

일은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잡어먹는다. 그리고 실제 일과 관련되어 직,간접으로 치뤄야할 비용이 생각보다 많다. 재무적 비용 이외에도 사회적 비용, 감정적 비용, 물질적 비용, 게다가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물건 하나를 사는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비싼 값을 치르게 만든다.(p60)

<검소하게 사는 단순한 규칙>

규칙01. 그것이 당신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주지 않는 한 당신이 먹을 수 없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어떤 것도 집에 가져오지 말라.

규칙02. 그 물건을 대량으로 사용한다면 구입도 역시 대량으로 하라.

규칙03. 가급적 가장 좋은 것을 사라

규칙04. 그 물건을 버리기 전에 생각하라

규칙05.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 전에 다시 생각하라

규칙06. 더 저렴한 선택이 있지 않을까?

규칙07. 구매할 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는가?

규칙08. 그 계절에 맞는 신선한 음식을 사라.

규칙09. 계절이 지난 소비재를 구입하라.

규칙10. 스스로 만들어라

규칙11. 스스로 재배하라

규칙12. 현금을 지불하라

<조금 더 간단하게>

- 이것이 진짜 필요한 물건인가?

- 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좋은 것인가?

- 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 유지비가 많이 드는가?

- 다른 사람들과 비교될까봐 이것을 구입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 하루만 더 생각해보고 내일 사면 안 되는가?


<탈출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포인트>

1. 당신의 힘을 알아야 한다

2. 당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계는 뚫을 수 없는 벽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3. 왜 다운시프트를 원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한다

4.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5.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