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북

연구원들이

  • 강미영
  • 조회 수 380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5년 3월 29일 23시 51분 등록
1. 소감
책을 다 읽어 두고도 읽는 동안의 느낌 정리를 잠시 미루어 두었다. 무엇을 어떻게 정리 해 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책을 차근히 들추어 보아야 했기 때문이다. 전체 세계사의 흐름을 못 잡고 있는 나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건이 많았고, 그때마다 책을 잠시 미루어 두고,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하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서양의 역사를 관찰하면서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건 중심이 아니라 그 속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서술해 나갔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 하다.
문명이란 무엇인지(4대문명) 에서부터 시작하여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그리고 르네상스, 종교개혁에 이어 셰익스피어와 베이컨의 시대까지. 담담한 관찰자의 시점에서 서양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서양의 역사를 관찰하듯이 써 내려 가는 시점과 함께 긴 시간을 따라온것 같다. 솔직히 부끄럽지만, 역사 속의 영웅들 중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다시 읽어 보아야 하겠다.
굳이 흐름을 이해하고 외우는 작업이 아니더라도.
역사 속에서 영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른 혁명을 만들어 내는지 혹은 그 속에서 휩쓸려가는지. 그들의 해결 방법에 대한 지혜와 그 시대의 흐름과 배경을 다시 한번쯤은 짚어 보고 싶다.


2. 내가 작가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번역을 좀 더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부부이다.
예를 들어 '그러나 이것은 실제보다 문서가 더욱 엄격 하였다. 실제에서는~ (p.159)' 이 부분의 번역과 같은 경우 '그러나 실제는 문서와 같이 엄격하지 않았다.' 와 같이 처리를 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된다. 주체가 되는 말이 앞으로 오는 것이 맞고, 바로 뒤에 이어지는 부분도 실제에 대한 설명이므로 주체가 되는 말을 먼저 처리 해 주어야 한다. 하나의 예에 불과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종종 눈에 띄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맥을 자꾸만 끊게 했다.
번역서를 읽을때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읽어놓고 앞으로 돌아가 또 다시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책 전체적으로 인물 중심으로 전개를 하다 보니 사건간의 개연성이나 시대적 연결 고리가 부족했던 부분은 내가 전체적으로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이 되어 이에 대한 부분은 접어 둔다.


3.책 속의 좋은글
인류는 땅을 경작하는 농부로 정착 생활을 한 것 보다 40배나 긴 세월을 사냥꾼으로 살았다. (p.15)

가족을 농토에 함께 묶어두던 공동의 노동이 사라지면서 가족의 끈이 약해졌다. (p. 20)

이 소란스럽고 더러운 강 위에, 부조리함과 고통 한가운데에 진짜 신의 도시가 감추어져 있다. (p. 22)

우리에게 도전해 오는 악을 향해 눈을 감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용기를 잃지 말고 그들을 가르치려 노력해야 한다. (p. 23)

노자에 따르면 올바른 길이란 지적 활동 및 거짓을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이나 옛날 관습, 사고와 조화를 이루어 고요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p.29)

자연에서 모든 사물은 소리 없이 작용한다. 이들은 존재 속으로 들어오지만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 기능을 모두 완수하지만 아무런 요구도 없다. 모든 사물은 똑같이 자기 맡은 바 일을 다하고 물러난다. 사물은 절정에 도달하면 모두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 원래 온 곳으로 되돌아 간다는 것은 휴식, 혹은 사명의 완수를 뜻한다. 이런 귀환은 영원한 법칙이다. 이 법칙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p.29)

국가가 무질서 해 졌을 때 할 일은 국가를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원래의 정상적인 의무로 되돌리는 일이다. 저항이 일어났을 때 더 지혜로운 방식은 싸우거나 다투거나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조용히 물러나서 굴복하고 참음으로써 마침내 이기게 된다. (p.30)

네가 다투지 않으면 지상의 그 누구도 너와 다툴 수 없을 것이다......손해를 친절로 갚아라......나는 선한 사람을 선하게 대하며 선하지 않은 사람을 선하게 대한다. 이와 같이 하면 모두가 선해진다. 나는 진실한 사람에게 진실하며 진실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진실하다. 그러면 모두가 진실하게 된다......세상에서 가장 약한것이.....가장 강한것을 이긴다. (p.30)

그는 주위에 수많은 산과 언덕위로 우뚝 솟은 태산의 정상이다. 그는 태양이다. 태양이 나오면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그 빛을 잃고 만다. (p.39)

모든 혼란은 일시적일 뿐이다. 마지막에는 무질서가 치유되고 독재 정권과 더불어 균형을 이루고, 낡은 장애물은 거칠게 쓸려나가고 새로운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 죽음과 양식(樣式)처럼 혁명에 쓰레기를 제거하고 불필요한 것을 도려낼 것이다. 많은 것들이 죽어야 할 순간에 혁명이 나타난다. 중국은 전에도 이미 여러번이나 죽었다. 그리고 여러 번 다시 태어났다. (p.40)

이해와 깨달음의 첫번째 단계는 끈질기게 지속적으로 내면을 관찰하는 일이다. 감각, 소원, 기억, 추론, 사색등을 무시해라. 이 모든 지적 작업을 옆으로 말쳐내라. 이들은 외부의 사물을 다루기 이해 도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행동을 그리고 행동에 대한 생각을 옆으로 밀쳐내라. 어떤 형태나 내용이나 개체성을 가진 것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내면을 들여다 보라. 마침내 그런 조작들 뒤에 숨어 있는 마음 자체를 느낄 때까지 그리고 의식 자체의 의식을 느낄 때까지 계속 해라. (p. 42)

선으로 악을 이겨라. 미움을 미움으로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미움은 오로지 사랑으로만 중단된다. (p.47)

욕심에 시달리는 우리의 자아는 실제로는 분리된 존재나 힘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강물 위에 이는 순간적인 잔물결이고, 바람에 날리는 운명의 올가미 속에 얽혔다 풀어졌다하는 작은 매듭일 뿐이다. (p.48)

피라미드에는 야만적으로 원시적인 요소가 있다. 그토록 난폭하게 엄청난 크기를 만들어낸 일과 영원성을 향한 공허한 갈망이 그것이다. 역사에 의해 부풀려진 채 이들 건축물을 위대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아마도 구경꾼의 추억과 상상력일 것이다. 분명 사진은 이집트 건축물을 지나치게 고상한 것으로 만들었다. (p.59)

서로 위하는 마음이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 (p.79)

벌을 받게 되는 날, 먼 곳에서 태풍처럼 재난이 닥쳐오는 그 날에 누구에게 피하여 도움을 청하고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재산은 어디에 숨겨 두려느냐? - 이사야 5장 8절 (p.80)

불의가 그토록 자주 승리한다면 어떻게 이 세상의 정의와 사랑의 신이 다스리는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p.83)

그는 지상의 존재란, 피할 길 없는 죽음을 매일 연기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p.83)

부분과 전체의 조화라는 것은 아마도 건강, 아름다움, 진실, 지혜, 도덕성, 행복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정의가 될 것이다. (p.85)

하늘 아래 벌어지는 일을 살펴보니 모든 일은 바람을 잡듯 헛된 일이었다. 어차피 지혜가 많으면 괴로운 일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는 법이다. _ 전도서 1장 12~18절 (p.86)

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이 땅은 영원히 그대로이다. 떳다 지는 해는 다시 떳던 곳으로 숨 가쁘게 가고...... 강물은 떠났던 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흘러 내리는 것을...... 그래서 나는 아직 목숨이 붙어 살아 있는 사람보다 숨이 넘어가 이미 죽은 사람들이 복되다고 하고 싶어졌다..... 명예가 값진 기름보다 좋고 죽는 날이 태어난 날 보다 좋다..... 사람이란 본래 짐승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 다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을! 다 티끌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가는 것을! ..... 모든것이 헛되다. ( p.86)

모든 것 중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은 에고를 가장 많이 넓혀 주고, 살아 있꼬 펴화로운 모든 거들에 대해 마음과 팔을 활짝 여는 일이다. 영혼이 행복하면 그 사랑도 커진다. (p.91)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언제나 현재의 존재이기를 중지하고 새로운 다른 것으로 된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 그리고 '흐르는 강의 동일한 물 속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다.' 우수는 하나의 거대한 쉬지 않고 중지하지 않는 '과정'이다. (p.95)

그(피타고라스)는 하프의 현에 나타나는 것 같은 음계들 사이의 수학적 관계를 밝혀냈다. 모든 문체는 공간을 가로질러 가면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각 행성들은 궤도를 돌면서 분명히 일정한 소리를 낼 것이다. 이 소리들은 '공간의 음악'을 이루는 것인데 우리는 계속 이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듣지 못한다. (p.99)

부자중에서도 가장 부자인 사람은 '재산이라고는 위장, 허파, 두 발밖에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소유물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소년이나 소녀의 피어나는 매력 그리고 변화하는 삶의 계절과 화해하는 생활이다.' (p.104)

법은 거미줄과 같아서 작은 파리는 잡지만 큰 벌레는 뚫고 도망친다. - 솔론(p.107)

나는 항상 배우는 가운데 나이가 들었다. - 솔론 (p.107)

그리스 사회는 남성만의 단성(單性)사회였다. 그래서 여성의 정신과 매력이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프랑스 계몽주의에 주었던 것과 같은 흥분, 우아, 자극 등이 결핍되었다. (p.114)

아테네 사람들은 너무나 똑똑해서 선량해지기 어려웠다. 그들은 악덕을 싫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순성을 멸시하였다. (p.115)

그리스 예술은 이성을 눈에 보이게 만든 것이다. 그리스 회화는 선으로 이루어진 논리학이고 그리스 조각은 균형의 숭배이며 그리스 건축은 대리석으로 된 기하학이다. (p.116)

보통 한 시대의 철학은 다음 시대의 문학이 된다. 한 세대 동안 사색이나 탐구의 영역에서 논쟁이 이루어진 사상이나 문제들은 이어지는 세대에 가서 연극, 허구, 시 문학의 배경이 되곤 한다. (p. 122)

엘렉트라 : 아버지를 사랑하면서 어머니를 질투하고,
오이디푸스 :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 (p.125)

오, 인간은 헛것.
즐거울땐 빛나고 두려움이 없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백지처럼 세월의 변화에 따라 춤추는 존재. (p.128)

나는 철학을 행하고 가르치는 일을 절대로 중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이 무슨 일을 하든 나는 내 방식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여러 번 죽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p.131)

가벼운 심정으로 약속을 깨뜨리면서도 언제나 또 다른 약속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p.137)

역사는 신문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날짜는 바뀌어도 사건은 언제나 똑같다. (p.144)

압지는 아들 수준으로 떨어지고 아들은 아버지와 같은 수준에 서서 부모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선생은 학생을 겁내서 그들에게 알랑거리고 학생들은 선생을 멸시한다. (p.145)

행복의 목적은 행복이지만 행복의 비결은 미덕에 있다. 그리고 최고의 미덕은 지성이다. 이것은 현실, 목표, 수단에 대한 조심스런 관찰이다. (p.150)

잠과 생식 활동은 자기가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며 잠에게 시간을 내주는 것을 싫어하였다. (p.151)

가족이란 지금 살아 있는 몇 명의 개인들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전에 가족이었다가 지금은 죽은 조상들과 앞으로 올 후손들까지 포함하는 것 (p.160)

신체가 어려움을 견디고, 입맛은 곤궁을 견디고, 생각은 사실을, 혀는 침묵을 견디도록 자신을 훈련 하였다. (p.168)

우리 몸 안에서 우리더러 사용하라고 생겨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생겨나는 것은 모두 그 자신의 쓸모를 만들어 낸다.(p.175)

죽은 자체는 두려운 것이 아니다. 오직 저승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이 죽음을 두렵게 만든다. 그러나 저승이란 없다. 지옥은 이승에서 고통을 받는 것으로, 그것은 무지, 정열, 싸움을 좋아함, 욕심에서 온다. (p.176)

내게 봉사한 어떤 친구도, 내게 못된 짓을 한 어ㄸㄴ 적도 내가 충분히 보상해 주지 않은 경우란 없다. (p.189)

최악의 것이 타락해서 최선의 것이 된다. (p.198)

삶과 철학을 연구하라. 연구와 이해가 없는 완전한 양식이란 너무 약해서 사용할 수 없는 공허한 빈 그릇과 같다. (p.215)

나는 내 맡은 역을 다하였으니 여러분이 손뼉을 쳐서 박수로 나를 무대에서 쫓아내 주시오. (p.219)

정말로 선한 사람은 불행에 대해 면역력이 있다. 어떤 재앙이 덮여도 그이 영혼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논리나 배움이 아니라 이해와 받아들임이다. (p.234)

우리는 강하고 신념을 가진 여자나 남자의 생각과 의지 속에 들어 있는 힘에 대해 어떤 한계도 둘 수 없다. (p.243)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p.245)

군중은 군중 속에 들어 있는 각 개인과 똑같이 실재하는 존재이며 따라서 나름의 논리와 특성을 지닌다고 보았다. (p.270)

지혜를 향한 첫번째 열쇠는 자주 부지런히 질문하는 것이다. 의심을 통해 우리는 탐구에 이르고, 탐구를 통해 진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p.272)

중세의 연혼은 자라나는 세포처럼 두가지 역사적 유기체로 발전하였다. 남주 유럽에서는 고전적, 에피쿠로스적, 이교적, 르네상스이고, 북부유럽에서는 초기 기독교적, 스토아적, 청교도적 종교개혁이다. (p.275)

르네상스는 발생 초기부터 이미 죽은 다음 천국의 불확실한 즐거움 대신 이 세상에서의 즐거움과 모험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81)

르네상스는 두가지 규율(중세와 종교개혁) 사이의 막간극이었다. (p.282)

르네상스란 시간상의 시대가 아니라 생활과 사유의 방식이다. 그것은 상업, 전쟁, 사상이 통로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p.284)

그의 정신은 모든 철학과 모든 신앙에 대해 열려 있었다. 그는 어떤 체계도 어떤 사람도 거부할 이유를 알지 못했다. (p.297)

오직 배움의 정확성과 인간 이성의 힘에 대한 순진한 믿음의 영역에서만 과격성을 띠었다. (p.297)

나는 너를 천상의 존재도 지상의 존재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 네가 너 자신을 만들어 가는 존재가 되고 스스로 ㄱ그복하는 존재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너는 짐승으로 떨어질 수도 잇고 신과 비슷한 존재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 - 피코 (p.298)

인간은 자기가 되고자 하는 것이 될수 있다는..... 이것은 신의 최고의 선물이요. 인간이 받은 최고의 놀라운 축복이다. _ 피코 (p.298)

스케치를 잘하기 위해 그(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자연에 있는 모든 사물을 호기심, 끈기, 조심성을 가지고 탐구하였다. 그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은 과학과 예술은 그렇게 동일한 기원을 가진 것이었으니 곧 세밀한 관찰이었다. (p.303)

자신의 끈질긴, 마지막에는 끈질기지 못한 손길이 실현할 수 없을 정도의 섬세함, 중요성, 완성도 등을 생각했다가 절망에 빠져서 노력을 포기하였다. 그(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너무 빨리 한가지 일이나 주제에서 다른 것으로 넘어갔다. 그는 너무 많은 일들에 관심이 있었다. 그에게는 하나의 통합하는 목표, 주도하는 이념이 없었다. (p.307)

예술가의 가장 중요한 일은 실행이 아니라 구상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천재적인 사람들은 일을 가장 적게 할 때 가장 많이 일한다' (p.310)

하루를 잘 보내면 그 잠이 달다. 그렇듯이 인생을 잘 모내면 그 죽음이 달다. (p.312)

'일이 언제 끝나나?'
'예술을 충족시키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고 믿는 일을 모두 마칠 때입니다.' - 미켈란젤로 ( p.336)

베네치아의 삶은 정신보다는 그 무대가 더욱 매력적이다. (p.362)

우리는 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또한 악과 선, 고통과 사랑스러움, 파괴와 숭고함을 뒤섞은 듯이 보이는 우주를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아기를 달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거나, 혼돈에 질서를, 사물에 의미를, 형태나 생각에 고귀함을 부여하는 지적인 의지를 보면, 우리는 세계의 이해할 수 없는 정신을 구성하고 있는 삶과 법칙에 아주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얻는다. (p.372)

그대를 높이는 사람은 아무도 믿지 말고 그대를 낮추는 사람을 믿으시라. (p.417)

그들은 걸어서 여행을 하였고 음식을 구걸하였으며 거의 빵과 물로만 살았다. 그러나 길을 가면서 행복하게 노래를 불렀다. (p.454)

우리 잔치는 이제 끝났다................ 우리는 꿈을 만드는 것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으니, 우리의 작은 삶은 잠으로 완결 되는 법 - 셰익스피어 (p.470)

영원성이 아니라 성숙감이 우리의 목표여야 한다. (p.472)

31년이라는 세월은 모래시계에서 상당히 많은 모래의 양인데..(474)

왕이 되어 왕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을 쓴 사람에게 즐거운 것보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p.478)

자연의 하인이며 해석자인 인간은 자연의 경과에 대해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실에서나 생각 속에서 오로지 자신이 관찰한 것만큼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을 넘어서면 그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인간의 지식과 인간의 능력은 한 점에서 만난다. 과정을 모르는 경우에는 결과도 산출될 수 없다. 자연이 명령을 내리므로 우리는 그것에 따라야 한다. (p.487)

한 국가의 청년기에는 군대가 번성한다. 한 국가의 중년기에는 학문이 번성한다. 그리고 군대와 학문이 잠시 함께 번성한다. 국가가 쇠퇴하는 시기에는 상술과 상인들이 번성한다. (p.482)

돈은 (옮겨 심은 나무를 위한) 뿌리 덮개 같은 것이어서 골고루 펴서 뿌리지 않는다면 좋은 것이 아니다. (p.493)

이제 잠시 쉬면서 내가 돌아온 길을 되돌아 보니 이 글은 내게는 악사들이 악기를 조율할 때 나는 소리보다 더 나을 것이 없는 소음을 낸 것일 뿐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듣기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음악이 더욱 달콤하게 여겨질 이유가 된다. (p.496)
IP *.228.97.25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