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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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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3일 18시 38분 등록
사속의 영웅들

1. 문명이란 무엇인가

남자는 대단히 빛나는 존재일지는 몰라도 근본적으로 따지면, 자궁이며 인간 종족의 주류인 여자에게 공물을 바치는 존재다. 16p

여자들은 먼저 양, 개, 나귀, 돼지들을 길들여 가축으로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남자를 길들였다. 남자는 여자가 마지막으로 길들인 동물로, 마지못해 부분적으로만 문명화되었다. 남자는 천천히 여자에게 사회적 특질을 배워 익혔다. 가족에 대한 사랑, 친절(친족과 가까워지는 것), 절제, 협동, 공동체 활동 등이다. 이제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자질이 미덕이 되었다. 내 생각에 이것이 바로 문명의 시작이다. 즉, 문명이란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의미다. 17p


문명이란 문화적 창조를 격려하는 사회 질서다. 20p

역사상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연속 장면의 한 가지는 이교적인 방종의 시대에 이어 청교도적인 억제와 도덕적 규율의 시대가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21p

그래도 여전히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생명의 흐름을 이끌어온 것은 평범한 가족의 건강함과, 남자들과 여자들의 노동 그리고 사랑이다. 22p

제 2장 공자와 추방당한 신선

중국 문명이 우리에게 알려진 다른 어떤 문명만큼이나 오래 되었고, 그 역사가 정치가, 현자, 시인, 예술가, 과학자, 성인들로 생동하고, 이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우리의 지성을 풍요롭게 해주고 우리 인간성을 깊게 만든다는 사실 ... 25p

네가 다투지 않으면 지상의 그 누구도 너와 다툴 수 없을 것이다. ... 손해를 친절로 갚아라. ... 나는 선한 사람을 선하게 대하며 선하지 않은 사람을 선하게 대한다. 이와 같이 하면 모두가 선해진다. 나는 진실한 사람에게 진실하며 진실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진실하다. 그러면 모두가 진실하게 된다. ...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이 ... 가장 강한 것을 이긴다. 30p
노자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만큼 덕을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본적이 없노라. 33p
공자가 노나라 제후 정공이 아름다운 노래하는 소녀 한 무리와 아름다운 말 120마리에 홀려 공자의 항의를 무시하자 공자는 사직하고 제자들을 데리고 13년 동안이나 방랑하면서 말한 말


제3장 붓다에서 인디라 간디까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모든 소망을 접고 오직 모두에게 좋은 일만 할 수 있다면, 인간의 기본적인 망상인 개체성(나 자신이라는 의식)은 극복되고 영혼은 마침내 의식이 없는 무한성과 합쳐질 수 있게 된다. ... 행복이란 이교도들이 믿듯이 이승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믿듯이 저승에서도 가능하지 않다. 평화는 열망이 없는 냉정한 평온함에서만 가능하다. 그것이 해탈이다. 46p 붓다의 7년 명상의 내용중에서

살아 있는 존재를 죽이지 말라.
자기에세 주어지지 않은 것을 취하지 말라.
거짓된 말을 하지 말라.
취하게 하는 음료를 마시지 말라.
음란하지 말라. 47p 붓다의 다섯 계율을 5행시로 표현함

죄라는 것은 이기심과, 개인적인 이익이나 쾌락을 찾는 일이다. 영혼이 모든 이기심에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영혼은 되풀이해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해탈이란 죽음 뒤의 하늘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기심을 극복한 고요한 상태이다. 48p

제4장 피라미드에서 이크나톤까지

피라미드에는 야만적인 원시적인 요소가 있다. 그토록 난폭하게 엄청난 크기를 만들어낸 일과 영원성을 향한 공허한 갈망이 그것이다. 역사에 의해 부풀려진 채 이들 건축물을 위대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아마도 구경꾼의 추억과 상상력일 것이다. 59p

이집트의 도덕 규범은 근친혼을 막지 않았다. 오누이가 혼인한 것은 ... 왕실의 혈통을 순수하게 지키기 위해, 아니면 가족의 부를 나누지 않기 위해 이 같은 혼인을 했다. 당시 부는 여성의 혈통으로 상속되었기 때문이다. ... 여성들은 로마 제국을 빼고 20세기 이전 유럽 어느 나라에서보다 더 큰 도덕적, 사회적 자유를 누렸다. 61p

이집트에서는 모든 것 위에 그리고 모든 것 아래에 종교가 있었다. 토테미즘에서 신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 모든 형식의 종교를 볼 수 있다. 문학, 통치, 미술, 그리고 도덕성을 제외한 모든 것에서 종교의 영향을 볼 수 있다. 63p

제5장 구약 성서의 철학과 시

모세와 십계명에서도 그렇듯이 여기서도 종교적 신념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단결, 도덕성, 용기 등을 강화시켜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74p

이스라엘 : 하느님과 겨룬 사람 - 창세기 32장 24절-30절

메시아란 다윗의 후손 중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뜻하는 말로 그가 다윗 왕이 통치하던 시대의 영광과 행복을 다시 만들어낼 것을 소원한다는 뜻이었다. 77p

예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종교가 정의에 대한 요구가 아니고, 불에 태운 제물과 경건한 노래로 변화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78p 아모스에 대한 설명중에서

불의가 그토록 자주 승리한다면 어떻게 이 세상을 정의와 사랑의 신이 다스리는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83p 욥기가 모든 신학체계를 괴롭히는 어두운 질문을 다루고 있다는 내용에서

제6장 페리클리스에 이르는 길


식민 도시라는 촉수가 없었다면, 우리가 물려받은 세속의 유산 중에서 가장 소중한 유산인 그리스 문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101p 아웃소싱이 없다면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플루타르크에 따르면 기원전 7세기가 끝나갈 무렵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부의 격차가 절정에 도달해서 아테네 시는 정말로 위태로운 지경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 전제 정치 말고는 도시를 소동에서 자유롭게 해줄 어떤 방책도 불가능해 보였다 라는 것이다. ... 언제나 이렇게 위태로운 순간에 말이나 행동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타협하게 만들었다. 이 일을 통해 그는 사회적인 무질서를 피했을 뿐 아니라 이후의 아테네 역사에도 중요한, 새롭고 더욱 인간적인 정치와 경제 질서를 만들어 냈다. 솔론의 평화로운 혁명은 역사상 용기를 주는 하나의 기적이었다. 104p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다.
- 솔론은 아테네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법을 주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법을 주었다.> 라고 하였다.
- 서로 갈등하는 그룹과 이해 단체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한에서 가장 좋은 법안었다. 그는 황금률을 좇아 나라를 구하였다.
-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라 : 아폴로 신전에 써 있는 모토 : 솔론의 말
- 그리스 일곱 현자의 한 사람

제7장 아테네의 황금 시대

페리클레스
- 페리클레스의 탄생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죽음 사이에 들어 있는 시대는 ... 세계 역사상 가장 기억할만한 시대이다. 109p
- 마라톤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의 도전을 물리친 아테네 주도의 그리스 연합은 기원전 467년에서 428년까지의 기간 동안 국가를 통치하는 10인 위원회의 한 사람으로 30번이나 페리클레스를 선출하였고, 그는 언제나 전권위원이 되었다.
- 그는 부자들로만 한정되어 있던 집정관직에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문호를 열었다.
- 대규모 공공사업을 일으켜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 전쟁으로 파괴된 고대의 성소를 재건하고자 예술가들을 고용하였다.
- 예술가, 건축가, 문학과 철학도 후원하였다.

보통의 아테네 남성은 성인이 된 다음의 인품은 시장과 경쟁, 정치와 철학, 전쟁 등 현실적인 정신의 날카로운 상호 작용에 의해 결정되었다. ... 아테네 사람들은 너무나 똑똑해서 선량해지기 어려웠다. ... 어떤 민족도 이보다 더 큰 상상력이나 혹은 더 생생한 혀를 가진 적이 없었다. 정보가 풍부하고 지적인 대화를 문명의 최고 스포츠처럼 우러러 보았다. ...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는 프로타고라스의 생각에 동의하였다. 115p

페리클레스 시대의 철학은 중국의 제자백가와 비교할 만 하다.
- 철학의 소중한 즐거움(플라톤의 말)이 교육받은 계층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 엠페도클레스 : 인간과 다른 종은 생존 경쟁을 통해 진보한다.
- 데모크리토스 : 모든 것은 입자일 뿐이다. 생각이란 특별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입자들이다.
- 아낙사고라스 : 우주는 약간 물리적인 누스:정신에 의해 활력을 받은 입자들로 이루어진 큰 덩어리이다.
- 프로타고라스 : 인간은 만물의 척도
- 소크라테스 : 자기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서 화가 나게 만드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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