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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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부신 하루를 맞은 당신에게
당신을
오래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언제쯤 이 편지를
받아보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겨울일지,
꽃 같은 봄날일지
어쩌면
소나기 오는 여름일 수도 있고
어느 가을날 오후일 수도 있겠지요.
당신이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짧은 몰입 속에
단 한 번의 긴 호흡으로
책장을 덮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집만한 두께의
‘자아경영’에 관한 책을
구상했던 것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은
하늘이 아름다운
초가을 아침입니다.
산과 청명한 가을 하늘이
잘 어우러져
오늘은
눈부시게 빛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름답고 특별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구본형, 휴머니스트,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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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맴버 구사부-변화경영메시지 담당지기의 辯.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월요일만 간택해 두고 있었는데 첫 시작일이 9일이라니요!
사부님께서는 오늘 같은 날이 올 줄 아셨던 모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겨울, 이렇게 서문 같은 편지를 숨겨 두셨고
그로부터 6년 후 화창한 봄날, 이 책은 나에게 의미있게 다가와 인연이 되었고
그로부터 또 10년이 지난 오늘, 이 대목을 발견하게 되다니
예기치 않은 우연들은 예기치 아니한 게 아닌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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