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16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발작]
황지우
삶이 쓸쓸한 여행이라고 생각될 때
터미널에 나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짐 들고 이 별에 내린 자여
그대를 환영하며
이곳에서 쓴맛 단맛 다 보고
다시 떠날 때
오직 이 별에서만 초록빛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간다면
이번 생에 감사할 일 아닌가
초록빛과 사랑; 이거
우주 奇蹟 아녀
황지우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문학과지성사, 1998
奇蹟(기적)1.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2. 신(神)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4 | [시인은 말한다] 제도 / 김승희 | 정야 | 2021.09.27 | 1207 |
203 | [시인은 말한다] 노자가 떠나던 길에 도덕경을 써주게 된 전설 / 베르톨트 브레히트 | 정야 | 2021.06.14 | 1204 |
202 | [시인은 말한다] 오래 말하는 사이 / 신달자 | 정야 | 2021.11.15 | 1202 |
201 |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 정야 | 2020.07.13 | 1200 |
200 | [시인은 말한다] 여름의 시작 / 마츠오 바쇼 | 정야 | 2021.07.26 | 1199 |
199 | [리멤버 구사부] 체리향기 [4] | 정야 | 2017.01.16 | 1197 |
198 |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 정야 | 2020.06.01 | 1194 |
197 | [리멥버 구사부]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라 [1] | 정야 | 2017.07.14 | 1194 |
196 |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 정야 | 2020.08.18 | 1193 |
195 | [시인은 말한다]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 정야 | 2019.01.28 | 1190 |
194 | [리멤버 구사부] 나를 혁명하자 | 정야 | 2021.01.04 | 1186 |
193 |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정야 | 2020.08.24 | 1185 |
192 |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 정야 | 2020.12.21 | 1183 |
191 | [시인은 말한다] 꿈, 견디기 힘든 / 황동규 | 정야 | 2019.05.20 | 1182 |
190 |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3] | 정야 | 2020.08.31 | 1178 |
189 |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 정야 | 2020.12.07 | 1176 |
188 | [시인은 말한다] 다례茶禮를 올리는 밤의 높이 / 박산하 | 정야 | 2021.05.31 | 1173 |
187 | [시인은 말한다] 송산서원에서 묻다 / 문인수 | 정야 | 2021.07.12 | 1171 |
186 | [리멤버 구사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 정야 | 2021.05.24 | 1168 |
185 | [시인은 말한다] 첫 꿈 / 빌리 콜린스 | 정야 | 2019.10.21 | 1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