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10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나는 새록새록
박순원
새록새록은 무엇과 어울릴까 새록새록 꿈꾸다 새록새록 잠들다 새록새록 헤쳐 나가다 함께 가다 새록새록 봄이 오다 새록새록 까마귀가 새록새록 옛 사랑이 옛 사랑의 그림자가 새록새록 시계는 아침부터 새록새록 밤새도록 새록새록 스마트폰이 새록새록 새록새록 졸리다 힐끔힐끔 새록새록 가타부타 새록새록 새록새록 깨어나다 새록새록 피어나다 새록새록 바람이 분다 고추 먹고 새록새록 달래 먹고 새록새록 새록새록은 무엇과 어울릴까 새록새록을 어디다 갖다 붙일까 봄동이 새록새록 쑥 달래 씀바귀가 새록새록 시냇물이 새록새록 개구리가 새록새록 팔짝팔짝 새록새록
_박순원 시집, 『에르고스테롤』, 파란, 2018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4 | [리멤버 구사부] 괜찮은 사람 되기 | 정야 | 2021.07.26 | 1237 |
203 | [리멤버 구사부] 좋은 얼굴 | 정야 | 2021.09.13 | 1231 |
202 | [시인은 말한다] 노자가 떠나던 길에 도덕경을 써주게 된 전설 / 베르톨트 브레히트 | 정야 | 2021.06.14 | 1231 |
201 | [시인은 말한다] 여름의 시작 / 마츠오 바쇼 | 정야 | 2021.07.26 | 1227 |
200 | [리멤버 구사부] 나를 혁명하자 | 정야 | 2021.01.04 | 1227 |
199 |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 정야 | 2020.08.18 | 1227 |
198 |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 정야 | 2020.06.01 | 1219 |
197 |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 정야 | 2020.07.13 | 1218 |
196 | [리멥버 구사부]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라 [1] | 정야 | 2017.07.14 | 1218 |
195 | [시인은 말한다]허공에 스민 적 없는 날개는 다스릴 바람이 없다 / 이은규 | 정야 | 2021.12.13 | 1213 |
194 |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 정야 | 2020.12.07 | 1213 |
193 |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정야 | 2020.08.24 | 1211 |
192 | [시인은 말한다] 다례茶禮를 올리는 밤의 높이 / 박산하 | 정야 | 2021.05.31 | 1210 |
191 | [시인은 말한다]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 정야 | 2019.01.28 | 1210 |
190 |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3] | 정야 | 2020.08.31 | 1209 |
189 | [리멤버 구사부] 체리향기 [4] | 정야 | 2017.01.16 | 1209 |
188 |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 정야 | 2020.12.21 | 1205 |
187 | [리멤버 구사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 정야 | 2021.05.24 | 1203 |
186 |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 정야 | 2022.01.03 | 1201 |
185 | [시인은 말한다] 꿈, 견디기 힘든 / 황동규 | 정야 | 2019.05.20 |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