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31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1년 9월 13일 00시 10분 등록



좋은 작품에 빠져들 듯 사람들은 좋은 얼굴에 매료된다. 그러니 좋은 얼굴을 가꾸어라. 나이가 들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웃으면 얼굴 또한 주인을 닮아가게 된다. 우락부락하게 생겼지만 의리 있어 보이는 얼굴이 있고, 깎은 듯이 잘 생겼지만 야비함이 숨어 있는 얼굴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의 기질적 특성이 가치관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한 방향으로 굳어지다 얼굴에 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이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중 하나가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월이 젊음에게」, 구본형, 청림출판, 70

 

IP *.37.189.73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시인은 말한다] 노자가 떠나던 길에 도덕경을 써주게 된 전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정야 2021.06.14 1316
» [리멤버 구사부] 좋은 얼굴 정야 2021.09.13 1314
202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정야 2022.01.03 1313
201 [리멤버 구사부] 필살기 법칙 정야 2021.08.16 1312
200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file 정야 2020.08.18 1312
199 [리멤버 구사부] 괜찮은 사람 되기 정야 2021.07.26 1310
198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file 정야 2020.12.07 1308
197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file 정야 2020.12.21 1306
196 [시인은 말한다]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 허수경 file 정야 2019.12.30 1306
195 [시인은 말한다] 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정야 2021.04.05 1305
194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file [3] 정야 2020.08.31 1304
193 [시인은 말한다] 난독증 / 여태천 file 정야 2020.07.13 1303
192 [시인은 말한다] 나는 내 인생이 마음에 들어 / 이근화 file 정야 2019.02.25 1303
191 [시인은 말한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정야 2021.03.22 1302
190 [시인은 말한다] 여름의 시작 / 마츠오 바쇼 정야 2021.07.26 1300
189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file 정야 2020.08.24 1296
188 [시인은 말한다] 첫 꿈 / 빌리 콜린스 file 정야 2019.10.21 1295
187 [시인은 말한다]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 file 정야 2020.06.01 1291
186 [리멤버 구사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정야 2021.05.24 1290
185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file 정야 2019.08.26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