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063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17년 8월 1일 00시 11분 등록


깊이, 자신 속으로 들어가라  




몰입하지 못한다면

바보라 불려야 한다 

그것은 마치 다녀온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여행자와 같다.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되돌아온다면,

살지 않은 삶과 같다.

 

여행은 어딘가를

찾아 헤매는 것이다 

도착한 그곳의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다.

 

새로운 것 속에

또 그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고기를 보고 싶으면 속으로 들어가라.

말을 타고 싶으면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라.


깊고 자세함 속에 디테일이 있다.

디테일 속에 비로소

고유한 삶이 담길 수 있다.

 

디테일이 결여되어 있을 때,

우리는 그저

비슷비슷한 삶을 살았을 뿐이다.

그것은 자신의 삶이 아니다.

 

깊이,

자신의 뱃속으로 침잠하여 들어가야 한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구본형, 을유문화사, 191

 

IP *.174.136.40

프로필 이미지
2017.08.07 10:53:47 *.134.194.3

228


대가들을 통째로 삼켜야한다.

그리고 다시 토해내야 한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언어로 재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리멤버 구사부] 나는 사는 듯싶게 살고 싶었다 정야 2021.04.26 982
203 [시인은 말한다] 밀생 / 박정대 정야 2021.04.19 1102
202 [리멤버 구사부] 자연의 설득 방법 정야 2021.04.12 923
201 [시인은 말한다] 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정야 2021.04.05 1166
200 [리멤버 구사부] 매력적인 미래풍광 정야 2021.03.29 928
199 [시인은 말한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정야 2021.03.22 1178
198 [리멤버 구사부] 불멸한 사랑 정야 2021.03.15 973
197 [시인은 말한다] 간절 / 이재무 정야 2021.03.08 1245
196 [리멤버 구사부] 실천의 재구성 정야 2021.03.02 1080
195 [시인은 말한다] 동질(同質) / 조은 정야 2021.02.22 1075
194 [리멤버 구사부]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몇 가지 충고 정야 2021.02.15 993
193 [시인은 말한다] 나는 새록새록 / 박순원 정야 2021.02.08 1081
192 [리멤버 구사부] 일이 삶이 될때 정야 2021.02.01 976
191 [시인은 말한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 허형만 정야 2021.01.25 1238
190 [리멤버 구사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정야 2021.01.18 950
189 [시인은 말한다]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정야 2021.01.11 971
188 [리멤버 구사부] 나를 혁명하자 file 정야 2021.01.04 1206
187 [시인은 말한다] 픔 / 김은지 정야 2020.12.28 1441
186 [리멤버 구사부]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file 정야 2020.12.21 1199
185 [시인은 말한다] 잎 . 눈[雪] . 바람 속에서 / 기형도 file 정야 2020.12.1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