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2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아름다운 인생길]
우리는 사회적 기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다름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는데 나만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편할 리 없다.
적당히 섞이고 휘감겨 가는 것이
살아가는 지혜처럼 보일 때도 있다.
주류와 대세에 따라
부침함으로써 현명한 길을
걷고 있다고 믿을 때도 있다.
삶이 그렇게 보일 때, 이렇게
자신에게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다.
‘나는 여러 길을 걸어보았다.
어느 길은 황폐했고,
어느 길은 더러웠으며,
어느 길은 악취가 진동했다.
그러나 어느 길은 꽃이 피어
향기로웠고 아름다운
나무에는 새가 깃들여 있었다.
나는 인생이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 이상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생은 길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나는 아름다운 길이 되고 싶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구본형, 휴머니스트, 139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4 |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 정야 | 2020.12.07 | 1046 |
183 | [시인은 말한다] 밖에 더 많다 / 이문재 | 정야 | 2020.11.30 | 1159 |
182 | [리멤버 구사부] 우연한 운명 | 정야 | 2020.11.23 | 961 |
181 | [시인은 말한다] 그대에게 물 한잔 / 박철 | 정야 | 2020.11.16 | 1272 |
180 | [리멤버 구사부] 자기 설득 | 정야 | 2020.11.09 | 1166 |
179 | [시인은 말한다] 친밀감의 이해 / 허준 | 정야 | 2020.11.02 | 1269 |
178 | [리멤버 구사부] 관계의 맛 | 정야 | 2020.10.26 | 1109 |
177 | [시인은 말한다] 눈풀꽃 / 루이스 글릭 | 정야 | 2020.10.19 | 1099 |
176 | [리멤버 구사부] 가치관에 부합하게 | 정야 | 2020.10.11 | 998 |
175 | [시인은 말한다] 벌레 먹은 나뭇잎 / 이생진 | 정야 | 2020.10.05 | 1427 |
174 | [리멤버 구사부] 마흔이 저물 때쯤의 추석이면 | 정야 | 2020.09.28 | 1246 |
173 | [시인은 말한다] 너에게 보낸다 / 나태주 | 정야 | 2020.09.21 | 1773 |
172 | [리멤버 구사부] 워라밸 | 정야 | 2020.09.14 | 987 |
171 | [시인은 말한다] 무인도 / 김형술 | 정야 | 2020.09.07 | 1000 |
170 |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3] | 정야 | 2020.08.31 | 1046 |
169 | [시인은 말한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 정야 | 2020.08.24 | 1065 |
168 | [리멤버 구사부] 고독의 인연 | 정야 | 2020.08.18 | 1075 |
167 | [시인은 말한다] 따뜻한 외면 / 복효근 | 정야 | 2020.08.10 | 1112 |
166 | [리멤버 구사부] 사랑하는 법 | 정야 | 2020.08.03 | 947 |
165 | [시인은 말한다]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따라가는 삶의 사소한 선택들 혹은 소금과 별들의 순환 이동 경로 / 박정대 | 정야 | 2020.07.27 | 10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