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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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없이 많은
남의 얼굴들을 그리워하다
여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가고 규범을 배우고
문화 속에 던져지면서
의도적 왜곡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갔다.
내가 마흔이 되어 한 일은
그런 나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을 지나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도 되고
저런 사람도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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