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111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8월 10일 02시 21분 등록





따뜻한 외면


              복효근



비를 그으려 나뭇가지에 날아든 새가


나뭇잎 뒤에 매달려 비를 긋는 나비를 작은 나뭇잎으로만 여기고


나비 쪽을 외면하는


늦은 오후




복효근 시집, 『따뜻한 외면』, 실천문학사, 2013

KakaoTalk_20200809_232749867.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리멤버 구사부]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file 정야 2020.12.07 1055
183 [시인은 말한다] 첫 꿈 / 빌리 콜린스 file 정야 2019.10.21 1055
182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의 역사가 file [3] 정야 2020.08.31 1054
181 [리멤버 구사부] 가장 전문가다운 전문가란 정야 2017.11.16 1054
180 [시인은 말한다]허공에 스민 적 없는 날개는 다스릴 바람이 없다 / 이은규 정야 2021.12.13 1052
179 [리멤버 구사부] 지금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정야 2021.05.24 1051
178 [리멤버 구사부] 나를 혁명하자 file 정야 2021.01.04 1050
177 [시인은 말한다] 푸픈 힘이 은유의 길을 만든다 / 배한봉 file 정야 2019.08.26 1046
176 [시인은 말한다] 잃는 것과 얻은 것 /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file 정야 2019.07.15 1045
175 [시인은 말한다] 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정야 2022.01.03 1043
174 [시인은 말한다]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 허수경 file 정야 2019.12.30 1043
173 [리멤버 구사부] 스스로 안으로부터 문을 열고 정야 2021.05.10 1039
172 [리멤버 구사부] 인생은 불공평하다 file 정야 2019.04.01 1034
171 [시인은 말한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정야 2021.03.22 1030
170 [리멤버 구사부] 머리카락에 별을 잔뜩 달고 file 정야 2020.05.25 1027
169 [시인은 말한다] 깨달음의 깨달음 / 박재화 정야 2021.10.11 1025
168 [시인은 말한다] 늙은 마르크스 / 김광규 정야 2019.06.17 1024
167 [리멤버 구사부] 언제나 시작 file 정야 2020.07.06 1021
166 [시인은 말한다] 수면 / 권혁웅 file 정야 2020.06.29 1021
165 [시인은 말한다] 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정야 2021.04.05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