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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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떨림
우리 삶에
진정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삶을 체험하는 것,
고통과 기쁨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의미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부여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삶의 체험,
그 떨림만이 살아 있음의 증거다.
그러니 이 세상,
삶이 이루어지는 이곳이야말로
내가 있을 곳이다.
단명한 삶의 비극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
그것이 이 세상을 사는 자세인 것이다.
이 세상이야말로
우리의 짝이며,
우리 역시 세상의 짝이다.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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