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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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로운 것에는 갈등이 따른다
나는 갈등에 대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나침반이 북쪽을 찾고,
그곳을 가리키는 순간
부르르 떨리는 것,
이것을 나는
갈등이라고 부른다.
갈등 없는 판단이란
반복하여 익숙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새로운 것에는
갈등이 따라다닌다.
흥분과 두려움 속에서,
세상의 기대와 자신의 기대 사이에서,
이익과 마땅함 사이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욕망과 절제 사이에서,
편함과 배려 사이에서
우리는 늘 잠시 망설이게 된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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