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67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8년 12월 17일 03시 31분 등록




[자유]



 

“나는 자유로워.

내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조르바는 “당신은 자유롭지 않아.

당신을 묶어놓은 줄이

다른 사람의 줄보다 좀 길 뿐이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나는

“이 끈을 언젠가 끊을 거야”라고 말하고

조르바는 “어려울걸. 바보가 돼야 해.

바보가 되지 않고는

자유로워질 수가 없어.”라고 한다.

 

바보가 되기 위해서는

삶의 진창에서

뒹굴어야 할지 모른다.

어쩌면 모든 것을

잃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뒹굴고 잃어야

깨끗하게 비워져 자유로울 수 있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구본형, 생각정원, 146

 


20180818_141015.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file 정야 2019.09.02 1209
143 [리멤버 구사부] 이해관계 없는 호기심 정야 2021.10.18 1205
142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정야 2021.11.15 1204
141 [리멤버 구사부] 치열한 자기혁명 정야 2021.06.14 1203
140 [리멤버 구사부] 정면으로 살아내기 file 정야 2019.10.14 1201
139 [시인은 말한다] 현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file 정야 2019.07.29 1201
138 [리멤버 구사부]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1] 정야 2017.06.20 1200
137 [시인은 말하다] 꿈 / 염명순 정야 2021.05.17 1198
136 [리멤버 구사부] 나는 트리맨(treeman)이다 정야 2022.02.28 1194
135 [리멤버 구사부] 행복한 일상적 삶 file 정야 2020.06.08 1193
134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file 정야 2020.04.20 1192
133 [시인은 말한다] 별 / 이상국 file 정야 2019.09.23 1192
132 [리멤버 구사부] 불현듯 깨닫게 정야 2021.06.21 1191
131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정야 2019.06.17 1182
130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file 정야 2020.04.06 1176
129 [리멤버 구사부] 묘비명 file 정야 2020.04.13 1170
128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file 정야 2020.01.20 1169
127 [시인은 말한다] 상처적 체질 / 류근 file 정야 2019.03.25 1169
126 [리멤버 구사부] 변화의 이중성 file 정야 2020.05.11 1168
125 [시인은 말한다] 심봤다 / 이홍섭 file 정야 2020.03.23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