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103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잃은 것과 얻은 것
-헨리 왜즈워스 롱펠로
내 이제껏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획득한 것
저울질해보니 자랑할 게 없구나.
나는 알고 있다.
긴긴 세월 헛되이 보내고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과녁에 못 닿거나 빗나가버린 걸.
그러나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손익을 가늠하랴.
패배는 승리의 다른 얼굴일지도 모른다.
썰물이 나가면 분명 밀물이 오듯이.
<원문>
Loss and Gain
-Henry Wardsworth Longfellow
When I compare
What I have lost with what I have gained,
What I have missed with what attained,
Little room do I find for pride.
I am aware
How many days have been idly spent;
How like an arrow the good intent
Has fallen short or been turned aside.
But who shall date
To measure loss and gain in this wise?
Defeat may be victory in disguise;
The lowest ebb is the turn of the tide.
『축복』, 장영희 쓰고 김점선 그림, 도서출판 비채, 200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리멤버 구사부] 지금을 즐기게 | 정야 | 2020.03.02 | 831 |
143 | [시인은 말한다] 통속 / 정끝별 | 정야 | 2020.02.24 | 876 |
142 | [리멤버 구사부] 피그말리온적 투쟁가 | 정야 | 2020.02.17 | 680 |
141 | [시인은 말한다] 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 복효근 | 정야 | 2020.02.10 | 876 |
140 | [리멤버 구사부] 다시 실천 | 정야 | 2020.02.10 | 782 |
139 | [시인은 말한다] 넥타이 / 나해철 | 정야 | 2020.01.28 | 985 |
138 | [리멤버 구사부] 나눈다는 것 | 정야 | 2020.01.20 | 881 |
137 | [시인은 말한다] 1년 / 오은 | 정야 | 2020.01.13 | 1177 |
136 | [리멤버 구사부] 여든다섯 살 할머니의 쪽지 | 정야 | 2020.01.06 | 865 |
135 | [시인은 말한다]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 허수경 | 정야 | 2019.12.30 | 1032 |
134 | [리멤버 구사부] 변화는 나 자신부터 | 정야 | 2019.12.30 | 787 |
133 | [시인은 말한다] 오늘의 결심 / 김경미 | 정야 | 2019.12.16 | 989 |
132 | [리멤버 구사부] 작은 빛들의 모임 | 정야 | 2019.12.09 | 755 |
131 | [시인은 말한다] 시간들 / 안현미 | 정야 | 2019.12.02 | 948 |
130 | [리멤버 구사부] 얼굴 | 정야 | 2019.11.25 | 784 |
129 | [시인은 말한다] 이탈한 자가 문득 / 김중식 | 정야 | 2019.11.18 | 913 |
128 | [리멤버 구사부] 젊은 시인에게 | 정야 | 2019.11.11 | 816 |
127 | [시인은 말한다]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 이진명 | 정야 | 2019.11.04 | 952 |
126 | [리멤버 구사부] 전면전 | 정야 | 2019.11.04 | 787 |
125 | [시인은 말한다] 첫 꿈 / 빌리 콜린스 | 정야 | 2019.10.21 | 1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