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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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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02시 46분 등록




우리는 수없이 많은

남의 얼굴들을 그리워하다

여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가고 규범을 배우고

문화 속에 던져지면서

의도적 왜곡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갔다.


내가 마흔이 되어 한 일은

그런 나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길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지나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도 되고

저런 사람도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바로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1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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