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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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혁명은 자신에게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 주는 일이다.
다 죽은 마음의 잿더미 위에 장작을 쌓고 불씨를 찾아 불을 싸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솥단지를 걸고 따끈하고 시원하며 눅진한 ‘거시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거시기의 이름은 바로 인생이다. 돈 냄새가 날 수 도 있고 베풂의 그윽한 맛을 낼 수도 있다. 그밖에 무엇이든 당신 특유의 맛과 향내를 가미할 수 있다.
오직 당신만이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의 인생이기 때문에.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김영사, 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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