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야
- 조회 수 83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신화는 인생의 대본이다.
그것은 이 세상을 읽는 방식이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어떤 배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만일 우리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신화 한 편을 쓰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이 열연해야 할
인생이라는 무대는 없다.
꿈을 꾼다는 것은
어둠 속의 관객,
얼굴이 없는 반편,
박수 기계로 남지 않겠다는
정신적 각성이며,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신만의
무대가 설치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묻는다.
당신의 신화는 무엇인가?
당신은 인생이라는 모험에
어떤 모습으로 깊이 참여하고 있는가?
단명한 삶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자.
그 단명함이야말로
영생하는 신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참으로 슬픈 아름다움이기에.
그리하여 그대,
이제 가면 한 장 두께의 얕은
복제 인생을 걷어버리고,
모든 잠재력이
스스로의 강물로 흐르는
깊고 푸른 인생을 살자.
「깊은 인생」,구본형, 휴머니스트, 222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리멤버 구사부] 자신의 삶을 소설처럼 | 정야 | 2021.07.12 | 1044 |
143 | [시인은 말한다] 나는 새록새록 / 박순원 | 정야 | 2021.02.08 | 1043 |
142 | [리멤버 구사부] 부하가 상사에 미치는 영향 | 정야 | 2019.04.29 | 1043 |
141 | [시인은 말한다] 생활에게 / 이병률 | 정야 | 2019.06.17 | 1040 |
140 | [리멤버 구사부] 실천의 재구성 | 정야 | 2021.03.02 | 1039 |
139 | [리멤버 구사부] 오직 이런 사람 | 정야 | 2020.06.22 | 1036 |
138 |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 정야 | 2020.04.20 | 1035 |
137 | [리멤버 구사부] 불현듯 깨닫게 | 정야 | 2021.06.21 | 1034 |
136 |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 정야 | 2019.08.20 | 1034 |
135 | [시인은 말한다] 동질(同質) / 조은 | 정야 | 2021.02.22 | 1033 |
134 | [리멤버 구사부] 도약, 그 시적 장면 | 정야 | 2019.03.04 | 1030 |
133 |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 정야 | 2021.12.31 | 1024 |
132 |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 정야 | 2020.04.06 | 1022 |
131 |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 정야 | 2021.11.15 | 1019 |
130 |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 정야 | 2019.04.22 | 1018 |
129 |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란 / 백우선 | 정야 | 2019.01.21 | 1018 |
128 | [리멤버 구사부] 이해관계 없는 호기심 | 정야 | 2021.10.18 | 1017 |
127 | [시인은 말한다] 이탈한 자가 문득 / 김중식 | 정야 | 2019.11.18 | 1017 |
126 | [리멤버 구사부] 한잠을 자고 일어나면 | 정야 | 2021.10.11 | 1016 |
125 | [리멤버 구사부] 한 달의 단식 | 정야 | 2019.09.02 | 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