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추모

리멤버

구본형

  • 정야
  • 조회 수 96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20년 4월 20일 03시 25분 등록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김소월 시집』, 범우사, 2002


KakaoTalk_20200411_154906497_08.jpg

IP *.174.136.40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시인은 말한다] 밀생 / 박정대 정야 2021.04.19 971
143 [리멤버 구사부] 우연한 운명 file 정야 2020.11.23 970
» [시인은 말한다] 가는 길 / 김소월 file 정야 2020.04.20 968
141 [리멤버 구사부] 불현듯 깨닫게 정야 2021.06.21 962
140 [시인은 말한다]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 이진명 file 정야 2019.11.04 960
139 [시인은 말한다] 삶은 계란 / 백우선 file 정야 2019.01.21 960
138 [시인은 말한다] 시간들 / 안현미 file 정야 2019.12.02 958
137 [리멤버 구사부] 사랑하는 법 file 정야 2020.08.03 957
136 [시인은 말한다] 도화 아래 잠들다 / 김선우 file 정야 2019.04.22 955
135 [리멤버 구사부] 양파장수처럼 file 정야 2019.08.20 954
134 [시인은 말한다] 내가 아는 그는 / 류시화 file 정야 2020.04.06 953
133 [시인은 말한다] 나는 새록새록 / 박순원 정야 2021.02.08 950
132 [리멤버 구사부] 실천의 재구성 정야 2021.03.02 949
131 [시인은 말한다] 의자 / 이정록 file 정야 2020.05.04 944
130 [리멤버 구사부] 실재와 가상 정야 2021.12.31 943
129 [리멤버 구사부] 이해관계 없는 호기심 정야 2021.10.18 936
128 [리멤버 구사부] 삶에 대한 자각 정야 2021.11.15 933
127 [시인은 말한다] 꿈꾸는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file 정야 2019.03.11 932
126 [리멤버 구사부] 바라건대 file 정야 2019.07.22 930
125 [리멤버 구사부] '나의 날'을 만들어라. 정야 2017.10.04 930